김연주(소녀의 세계)
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로 중학교 때 임선지를 주동해서 괴롭히던 인물. 일본판 이름은 '요코'.
김수빈 패거리 중 이채은과 유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어울리는 친구들 중 유일하게 외모가 수수한 편이나 그러면서 은근슬쩍 악행을 보이는 것이 유사하다.
2. 작중 행적
2.1. 초등학교 시절
임선지의 짝으로 짧게나마 등장. 저번에도 자기에게 준비물을 빌려갔으면서 또 준비물을 빌려가는 선지에게 짜증을 내며 불쾌감을 표현한다.
2.2. 중학교 시절
진예슬과 같은 중학교로 배치되어서 기뻐한다. 예슬에게 예비소집일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잘됐다 한다. 이에 예슬이 선지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묻지만 피부도 더럽던 가난뱅이랑 중학교도 같이 다녀야한다는 거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교실에 도착하니 왠 모르는 예쁘게 생긴 애가 자기들에게 아는 척해서 당황하다가 임선지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피부가 말끔해져서 숨겨진 외모가 드러나 몰라보게 예뻐진 선지를 보면서 굉장히 아니꼽다는 시선으로 째려본다.
이후 민영, 예슬, 선지 이렇게 넷이서 같이 무리지어 밥을 먹으러 간다. 처음보는 민영과 어색함을 풀려고 얘기하지만 민영이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예슬과 민영이 선지한테만 친한척 붙자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낀다. 이에 반 애들이 있는 곳에서 민영에게 선지가 초등학교 때 피부가 더러워서 애들 사이에서 병균 취급 당하며 왕따 당하던 일과 집이 가난해서 맨날 다른 애들에게 준비물을 빌리고 다니던 일을 얘기하며 뒷담화를 한다. 이걸 들은 남자애들이 '여자의 적은 예쁜 여자라는게 김연주 같은 애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하자 민영은 여자들도 눈이 있어서 예쁜 여자 좋아하니까 연주 혼자 이러는 걸로 여자 전체를 판단하지 말라고 받아친다.[1] 게다가 믿었던 예슬마저도 친구의 안 좋은 얘기를 그런식으로 함부로 얘기하면 안된다는 말까지 하자 분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면서 교실 밖으로 뛰쳐 나간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잠시 예슬의 무리와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남학생들의 여학생 얼평 사건이 일어나고 반 애들끼리 싸움이 났을 때 서민영이 우리도 남자애들 얼평해서 순위 매기자 하자 다들 고만고만 못생겨서 순위 매기기 힘들테니 성격더럽고 멍청한 순으로 순위를 매기자고 맞장구친다. 이에 한 남자애가 화를 내며 책상을 발로 걷어 차는 등 위협을 가하자 예슬이 나서서 그만하라고 똑부러지게 얘기한다. 이로인해 예슬이 여장부로 찬양 받자 '''얼굴만 예쁘고 할 줄 아는거 아무것도 없는 누구랑은 천지차이'''라며 예슬을 치켜 세우며 선지를 깎아 내린다.
그런데 예슬의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낡은 빌라의 반지하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빌라가 선지가 사는 빌라여서 선지가 알게 되어버린다. 이에 예슬은 선지가 혹여나 말실수로라도 '예슬이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나랑 같은 빌라 살아'라고 얘기해도 아무도 못 믿게 만들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방송부 선배들이 선지에게 방송부 신청서 한 번 써가지고 와보라고 설득을 하자 예슬은 우는 척 하며 마치 방송부 아나운서가 선지로 내정된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주는 그런 선지에게 '너는 얼굴 예뻐서 좋겠다. 정식 모집도 아직 안 했는데 이미 너로 뽑힌 모양이다?' 라면서 시비를 건다. 이에 선지는 당연히 자기는 아나운서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 이후 예슬이 진정하는 척하며 화장실로 가자 연주가 따라와서 선지를 믿을 수 없다 하자 예슬은 선지가 자기랑 단 둘이 있었을 때 자기도 아나운서에 관심 있다고 얘기했지만 선지가 관심 없다하니 믿어보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연주는 몰래 선지의 책가방과 서랍을 뒤져 방송부 신청서가 써져있는 걸 보고선[2] '애들 앞에서는 아나운서 관심 없다고 그러더니 이런 식으로 몰래 신청서 써서 제출할 생각이었냐며 선지를 앞장서서 비난한다. 이 사건으로 선지를 제대로 엿먹인 거에 대한 공로(?) 덕택인지 이후 진예슬의 무리에 다시 물흐르듯이 끼어들어서는 임선지를 무리에서 은따시키기 시작한다.
74화에서는 볼륨매직을 해서 머리를 풀고 핸드폰을 바꿨다고 애들에게 자랑을 하다가 예슬을 보고선 머리 끝이 많이 상했다는 둥 뿌리염색 해야겠다는 둥 안그래도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예슬의 속을 박박 긁어놓는다.
그러다가 서민영이 진예슬에게 이승준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자애한테 관심이 생겼는데 예슬에게 다리를 좀 놔달라 부탁하고 예슬이 거절하자 어디에서 주워들었는지 나는 니네 집 쫄딱 망해서 반지하 셋방 사는 것도 애들한테 안 얘기하는데 이 정도 부탁도 안들어주고 너무한다고 하여 이로 인해 진예슬이 선지가 자기 얘기를 민영한테 얘기했다고 오해를 하여 왕따를 주도하게 된다. 안그래도 그 전부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반지하 셋방에 사는 것도 모자라서 자기가 만만하게 보았었던, 한 때 왕따였던 임선지가 자기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수치심, 그리고 이승준이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를 이용해서 임선지한테 접근하려고 했다는 것 때문에 굴욕감을 느끼던 예슬은 서민영의 협박으로 인해 선지에 대한 오해가 생겨 그로 인해 왕따를 주도하기로 한다.
예슬이 학교에 이승준과 사귀는 척하며 서민영에게 '선지도 실은 이승준을 좋아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에 민영은 '선지가 예슬이 남친에게 꼬리치고 다닌다'는 소문을 열심히 유포한다. 이후 예슬이 선지가 중간에서 승준을 가로채간것 처럼 연기를 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주는 민영과 함께 선지를 주도해서 왕따를 시키고 괴롭힌다.
시간이 흘러 수학여행에 갈 조를 짜는 날, 아무도 선지를 조에 끼워주려 하지 않자 쟤는 친구 남친 빼앗을 정도로 남자에 미치고 환장한 애니까 그냥 남자애들이랑 같은 조 하고 같은 방 쓰라고 그러라면서 선지를 또 다시 모욕 한다. 그런데 이승준이 자기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임선지가 왕따를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에 찾아 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선지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예슬이 애들에게 물어 뜯길 걸 걱정해 예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이승준을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가자 상처를 받고 울고있는 '척' 하고 있는 예슬은 안중에도 안두고 민영과 같이 선지와 이승준이 무슨 얘기를 하나 구경을 하러 갔다가[3] 의도치 않게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고 경악한다. 이후 방송부 신청서 사건 역시 진예슬의 자작극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민영은 이걸 애들에게 같이 말하러 가자고 하지만 자기가 임선지에게 열폭해서 모욕을 주고 괴롭히고 다니던 일을 떠올리며 이에 대해 말하길 주저한다. 결국 진예슬로부터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나 뿐만 아니라 너네들도 똑같이 왕따 가해자라고 욕먹는다는 팩트 폭력만 당한다. 이후 진예슬의 지시에 따라 서민영과 같이 '''이승준이 임선지와 진예슬 사이에서 양다리나 걸치고 다니던 주제에 임선지가 그것때문에 왕따를 당한다고 하니까 학교까지 찾아와서 진예슬한테 '너랑 나랑 애초에 사귀지도 않았다.'는 막말까지 퍼부으며 선지를 감싸주려고 하는 눈물겨운 순애보를 보였다.''' 는 여론 형성을 하며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선지를 괴롭히고 다닌다.
이후 작중 인물들과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는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1] 그러나 우습게도 정작 민영 본인도 선지가 자기보다 예쁘고 남들에게 더 주목 받자 시기와 질투를 하여 무리에서 은따 시키다가 나중에 이승준 사건을 빌미로 임선지를 주동해서 왕따를 시킨다.[2] 사실 진예슬이 자기가 써놓고서는 선지의 가방에 몰래 넣어놨다.[3] 이에 대조되게 지영은은 예슬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거지만 이 상황을 보고 상처를 받았을 예슬을 안아주며 달래 주었다. 우정의 깊이, 그리고 인성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