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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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주인공 오나리의 2번째 백조 + 착한 사슴 친구. 일본판 이름은 '아마노 토모에'. 웹드라마판 배우는 FANATICS의 멤버 도아. 피부가 희고 머릿결이 검은 고전적인 외모를 하고 있다. 유행이 한참 지난 땋은 머리를 해도 예쁠 정도.
화장은 커녕 립밤도 거의 안 바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서미래, 임유나와 더불어 세계관 최고 미녀로 보이며, 독자들도 아이돌급 미모의 소유자라고 평가한다.[2] 주연 4명 중 가장 내성적으로 말수가 적고 소극적인 편으로 학급 내에서 인기가 좋은 편은 아닌데다가, 오히려 안 좋은 소문이 돌아서 따돌림까지 당했었다. 나리가 이 때문에 반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임선지와의 문제로 휘말리기도 한다.
게다가 매우 어린아이처럼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순진무구한 면모[3] 를 가지고 있다. 순진한 모범생 같은 외모와 달리 맞춤법을 잘 모르고 공부를 못한다는 언급이 나온다. 실제로도 나리와 조별과제를 할 때 집중하지 못하고 졸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리의 뒷담화 건으로 인해 유나에게 문자를 보낼 때도 맞춤법이 엉망이었다.[4]
그래도 연약해 보이는 외형과 얌전한 성격에 작은 체구와 달리 힘이 세 의자를 휘두르고 김수빈의 뒤통수를 노리는 바람직한 발언은 하는 걸 보면 보기와는 다르게 건강하고 튼튼한 편인 듯.
그리고 집안 형편이 엄청 어려운 편이다.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혼자 피처폰을 사용하다 91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다.[5] 외전 동화에서는 아예 가난하다고 하며 45화에서는 최하위층이라는 묘사도 있었으니. 게다가 집에 욕실이 없고 따뜻한 물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46화에서 나왔다.[6] 할머니와 단둘이서 산다고 한다. 66화 과거에는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오늘도 안 오시나?"라는 대사를 통해 자주 들어오지 않는 데다 선지의 어머니와 이혼한 후에 지방에서 다른 여자와 살고 있는 듯하다.
2. 작중 행적
2.1. 현재
3인방 중 유일하게 나리와 같은 반인 친구로, 입학 첫날에 나리가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자 앞자리에 앉아 있던 선지에게 맨 먼저 쿠키를 건넨 걸 계기로 친해지게 되었다. 땋은 머리를 보고 평범한 아이일 거라 생각한 나리는 선지의 얼굴을 보자마자 좌절했다(...). 그 날 점심 시간에 유나와 미래가 나리에게 같이 밥 먹자고 찾아오고 선지도 그들에게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하면서 선지는 이 때부터 세 사람과 친구가 되기 시작한다.
중학교 때 모종의 사건으로 친구의 남자친구를 빼앗아 갔다는 헛소문이 나돈 것 때문에 반에서 안 좋은 시선으로 인해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7]
지영은의 말에 의하면 선지랑 다니다가 피해를 본 애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 선지 본인이 말주변이 없다 보니 오해를 받았다가 소문이 더 커진 듯.
유성현이 4인방 앞에 나타나 자신이 진상을 부린 이유를 설명할 때 나리가 아무 말도 듣지 못하게 귀를 막아주었다. 나리가 받을 충격이 매우 클 것을 걱정한 듯.
34화 에필로그에서 나리가 없는 사이 나리를 더 괴롭히려는 모의를 하는 김수빈의 말에 '''야 너거들 주디 함부러 놀리면 시바 다 조사버린다'''며 '''의자를 휘두른다'''.
37화에 따르면 그동안 닌자처럼 교실에서까지 숨어다니며 왕따당하고 절교한 나리의 뒤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나리를 그동안 많이 걱정했고 유나에게 나리가 있는 곳도 가르쳐줬다. 서로 다시 친해진 다음 4명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호시탐탐 의자로 김수빈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다는 위험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8]
44화에서 유나와 친해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해했는데, 유나의 폰에 양갈래 멍청이라고 저장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9]
45화에서 유나에게 들이대지만 계속 거절당한다. 머리를 며칠에 한 번씩 감냐는 유나의 질문에 요새는 날이 따뜻해서 사흘에 한 번씩 감는다고 한다. 46화에서 머리를 잘 감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위에 서술했듯 욕실이 없고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겨울에도 찬물로 씻냐는 유나의 질문에 너무 추운 날엔 할머니가 가마솥 또는 솥에 물을 데워주신다고 한다. 제대로 못 씻는 나름의 사정을 알았고 심한 말을 해버린 유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선지에게 조금 더 마음을 연다.
62화 짝 바꾸기 편에서 나리와 멀리 떨어지게 되고[10] 자신을 안 좋게 보는 일진 뒷자리에 앉게 되어 우울해한다. 그런 모습을 보일 때마다 나리가 챙겨주려 하지만 영은이가[11] 나리를 사사건건 데리고 가 자신과 나리를 떼어놓으려고 해 나리는 친구들 주위에 둘러싸이고 선지 혼자 고립된 모습이 안타깝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에피소드로 선지가 계속 나리와 함께 다니도록 오해를 풀고 영은이를 포함한 반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12]
2.2. 과거
66화부터 임선지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임선지라는 캐릭터가 조용하고 절제된 캐릭터인 데다가 임선지에 대한 정보들이 독자들에게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독자들이 감정이입을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13] 그래서 이 캐릭터가 스토리 자체를 이끌어나가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다.
하지만 꼭 정보가 있어야 그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때 그때 스토리에 맞춰도 상관없다.
2.2.1. 초등학교 시절
66화부터 본격적으로 과거 얘기가 진행된다. 어린 시절 허름한 집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지만 아버지는 결국 바람이 나서 집에 잘 오지도 않고, 혼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피부병까지 생기는 등 방치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이 없어 학교 준비물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해 반 애들 앞에서 담임이 망신을 주지 않나, 옆에 짝꿍한테 빌려 달래도 대놓고 싫어하다 어쩔 수 없이 빌려주면서 있는 대로 짜증을 낸다.
피부병 때문에 대놓고 병균 취급을 당했으며, 그래도 반장이었던 진예슬은 겉으로는 잘 대해 주지만 다른 애들한테 "'''불쌍하잖아'''"라고 말한다.
그래도 선지는 예슬이 좋은 애라는 생각과 고마움에 '''좀 전에 산 초코우유'''를 주려고 해도 '''"그건 언제 산 거야?"'''라며 거절당한다. 알고보니 진예슬은 겉으로만 좋은 사람인 척 행동하는 가식적인 학생이었다.
67화에서 방학식 때 진예슬이 자기 생일 파티라면서 반 애들을 뷔페에 초대했지만 가지 못하고 집에서 부러워한다. 결국 할머니가 혼자 있던 선지를 찾아와 아버지에게 한소리하고 데려가 키우는데, 비록 허름한 빌라라도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자기 방이 생겼다면서 좋아하는 모습, 여기서 더 욕심이라면 '''딱 한 명, 딱 한 명이어도 좋으니 나에게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모습이 정말 짠하다.
하지만 중학교 때 친구의 남친을 뺏었다는 소문이 나고 전교 단위로 왕따당한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고등학교 입학 후 정말 좋은 친구가 한 명도 아닌 3명이나 생긴 걸 보면 다행이다.
한편 할머니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 후에 다른 여자와 재혼하고 어머니는 선지와 연락을 안 하는 듯하다.
그런 상황을 볼 때 아버지는 이혼 전부터 가정에 무관심했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자 어머니는 선지를 두고 집을 나가버린 듯.
80화에서 일부 밝혀진 과거사가 나오는데, 어머니가 선지에게 "너 때문에 불행해졌다"고 화내는 장면이 나온다.[14]
2.2.2. 중학교 시절
열악했던 초등학교 때와 달리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제대로 된 식사도 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도 받아 피부도 깨끗해졌고, 덥수룩했던 머리도 단정하게 다듬어 미모가 꽃피었다. 덕분에 중학교 입학하는 날에 학교에 가자마자 학교의 아이돌이 된다. 하지만 남학생들의 인기와 비교로 인해 진예슬, 서민영, 김연주한테 질투를 받는다.
그러나 남학생들의 연이은 고백은 다 차버리고 만다. 이유는 초등학생 때 거칠고 폭력적이던 남학생들을 무서워하기 때문.[15] 하필 이 시점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외모에 대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여자애들의 질투로 인해 점점 기죽기 시작한다. 결국 반에서 겉돌기 시작.
거기다 선지네 빌라에 진예슬이 이사오고, 진예슬은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하지만 선지는 "니가 어떤 모습이든 애들은 다 널 좋아해 줄 거다."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진예슬은 '''자신이 쓴 가짜 방송부 신청서를 선지가 쓴 것처럼 위장하고 선지가 외모 하나 때문에 방송부 입부 추천을 받는다는 식의 루머를 퍼뜨린다.'''
선지는 자신의 글씨는 그렇게 바르지 않다고 진예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진예슬은 되려 자신이 썼다고 인증하고 자신과 친한 반 아이들 흉을 보고 선지가 있는 앞에서 대놓고 선지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진예슬이 짝사랑하는 남학생 이승준이 선지에게 반하게 되는데, 승준의 적극적인 대시를 선지는 짜증을 내며 거부한다. 그러나 돌아온 건 진예슬의 폭언뿐이었다.[16]
그리고 진예슬이 승준에게는 위장 연애로 선지를 꼬셔보라며 제의하지만, 반 여자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승준과 사귄다며 거짓말을 하고, 선지가 승준을 진예슬에게서 뺏으려한다는 식의 루머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게 연출한다. 선지의 반응을 보면 선지는 승준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생긴 듯.
76화에서 진예슬이 "나 승준이랑 사귀는데 너 때문에 아직도 마음을 못 접으니 확실히 해결해라."고 거짓말을 한다. 승준이 선지에게 고백하지만 선지는 "이제 그만해, 지긋지긋하고 너는 이기적이다."고 화내며 승준을 찬다.[17][18]
그러나 진예슬 때문에 "임선지가 진예슬의 남자친구를 빼앗았다"는 루머가 퍼지게 되고, 진예슬이 반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선지를 생매장시킨다.[19] 그리고 진예슬의 피해자 코스프레 사건 이후에도 원치 않는 고백은 계속되었다.[20] 그 전부터 선지에게 열폭을 하던 민영과 연주는 이 사건을 빌미로 선지를 앞장서서 왕따를 시키며 괴롭힌다.
79화에서 진예슬이 또 염치없이 승준에게 "나(선지)는 별일 없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거절한다.[21] 그리고 "나는 정말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아닌 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붙잡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못하겠어. 그리고 너도 네가 한 짓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날이 올 거야." 라며 충고를 한다.
그러자 진예슬이 "집은 망해가고, 나는 점점 초라해지는데, 그 와중에 온 남자애까지 날 들러리로 썼다, '''친구 남친 뺏었다는 소문이 뺏긴 소문보다는 나은 거 아니야?'''[22] 적어도 비참한 동정표는 안 받잖아!!"라고 분풀이를 하자 진예슬은 선지의 할머니에게 맞는다. 그러나 선지가 그만하라고 말리고, 진예슬이 불쌍하냐고 할머니께 묻자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잖어. 정신 차릴 때까지 저 모양일 텐데."라고 답해 주신다.
다음 날, 여학생들이 수학여행 조를 짤 때 선지를 아무도 안 데려가려하자 민영과 연주는 또 다시 "임선지를 누가 데려갈 거냐", "어차피 친구 남친 뺏은 애니 남자애들하고 조를 시키라고 해라"며 선지를 모욕한다. 이때 승준이 선지네 학교로 찾아와 "예슬이 남친? 내가? 야, 진예슬 뭔 소리야 이게? 너 설마 엿먹이려는 게 내가 아니라 임선지였어?"라고 추궁하고, 진예슬이 무슨 소리냐며 발뺌하자 "X발, 너 최악이다."라며 화를 낼 때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이었다.
승준이 화를 벌컥 내며 진예슬을 욕했지만 '''진예슬이 염치없게 선지에게 도와달라고 비굴하게 울자''' 되려 선지 본인이 '''나 때문에 누군가가 불행해지는 게 싫으니까 대신 누명을 쓴다.''' 그런데 승준과 선지가 하는 얘기를 민영과 연주가 엿들으며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고 경악한다. 이후 진예슬에게 이걸 다 애들에게 얘기해버리겠다고 하지만 진예슬로부터 '''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나만 욕먹고 끝나지 않고 너희들도 똑같이 욕먹는다.''' 라는 소리만 듣게 된다.결국 서민영과 김연주가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덮기위해 "이승준이 자기 여친이 왕따당하니까 찾아온 것."이라고 악의적인 여론을 형성하며 일부러 선지를 괴롭히고 다닌다. 독자들은 선지의 태도에 대해 복장 터진다, 답이 없다, 답답하다는 반응이 대다수. 독자들은 얼마 전까지 유성현과 김수빈이라는 답이 없는 악역들의 행패가 끝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해 더 이상 이런 악역이 안 나오길 바랐는데 진예슬은 유성현, 김수빈보다 더 심각한 악역이니 도저히 버티기 힘들었던 것. 게다가 유성현과 김수빈이 주역이었을 때는 고등학생 시절 잠깐 있던 일이라 에피소드 길이가 별로 길지 않은데 진예슬이 중심이 되는 선지의 과거 얘기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이어지는 상당히 긴 내용이다.'''[23] 이렇게 에피소드는 길고 진예슬은 더 답이 없는데 선지는 얘기를 하지 않으니 답답해한 것.
사실 어찌보면 선지의 반응이 당연한 일인 게, 어린 나이에 엄마의 불행의 원인이 선지한테 있다는 듯한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버려서 '''남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어 버린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후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본인에게 오는 루머가 아직도 계속되자 그것을 계속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렇게 자신은 혼자가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데 나리가 말을 걸어 주는 것으로 회상이 끝났다.
2.3. 과거 회상 이후
81화에서 회상이 끝나고 아직도 거리를 둘려고 하지만 나리, 미래, 유나의 다정함에 힘들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나도 이제 빗속에서 같이 뛰어주는 친구들이 생겼다고 기뻐한다.
82화에서 나리, 미래, 유나에게 과거 이야기를 말한다. 회상이 끝난 시점에서 이제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다. 선지의 과거 이야기를 들은 유나는 너도 참 미련하다며 어이없어했고 미래도 고구마를 엄청 먹은 것 같다며 쓰러진 척 연기한다. 물론 유나에게 제지당했지만. 그리고 나리도 선지를 백 퍼센트 믿지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세 사람은 해결책을 생각했으나 유나에게 태클이 걸리게 된다. 선지는 내 편을 들어 준 건 처음이라 기뻐했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며 너희들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24] 그러나 나리가 너는 계속 욕먹고 있는데 걔는 잘 살고 있을 거 아니냐고 속상해하자 유나가 과연 잘 살고 있을까? 하고 진예슬의 안 좋은 점을 다시 예측한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지영은의 주선으로 진예슬과 다시 만날 듯하다.
83화에서 진예슬과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뻔뻔하고 그런 소문이 도는 주제에 용케 친구를 사귀었다고 뒤통수 맞을지도 모른다면서 비꼬는 소리를 듣는다.
84화에서 잠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마음을 다잡으며 진예슬에게 "나에게 나리라는 친구가 있는데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진짜 진짜 훌륭한 친구라고 하며 걔가 그러더라, 사람들은 다 자기가 살아온 대로 본다고." 괜히 소중한 친구를 의심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진예슬하고 있을 때 언제 버림받을지 몰라 불안했었다고 했는데 이때 선지가 얼마나 마음고생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이 즐겁다고 하며 진예슬에게 너도 좀 내려놓고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진예슬은 정신을 못 차리고 선지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꾸며내는 수밖에 없다고 한탄한 데다가 선지에게 "날 진짜 친구로 대해준 건 너밖에 없었다. 그때 내가 한 일 용서하기 힘들다는 건 알지만 내가 진짜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우리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고 또 뻔뻔하게 말하며 선지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선지는 손을 뿌리치고 "이제 지나간 일이니 상관없다. 친구가 필요한지, 네 힘든 이야기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한지 잘 생각해 봐." 라고 충고한 다음 "난 중학교 때 한 일이 그것밖에 없었거든." 이라고 말하며 살짝 정색한다.
85화에서 결국 거절당해 열받은 진예슬이 막말을 지껄이는데 나리, 미래, 유나가 나오자 살짝 당황한다. 그러자 진예슬이 일부러 친구들을 불렀냐면서 소름 끼친다고 또 막말을 지껄이자 나리가 살벌한 표정을 짓고는 바게트를 들이대면서 이걸로 먼지 나도록 맞을 예정이었지만 선지가 할 말 다 해 살은 줄 알라면서 제지한다. 그 뒤 친구들과 같이 돌아가며 나리와 미래가 칭찬하며 띄워 주자 쑥스러운 표정을 짓고 미래가 아부바 해주고, 지영은이 진실을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선지의 누명을 풀어준다. 그럼에도 사과하는 애들은 없었지만 지영은이 말을 걸어주고 새롭게 관계를 시작한 듯.
87화에서 반 친구들과 많이 어울린 듯하다.
91화에서 친구들과 신발을 고르며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폰을 바꾸면서 친구들과 단톡하고 나리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한다.
97화에서 미래의 과거가 밝혀지고 미래가 잠적하자, 나리와 함께 걱정한다. 결국 나리와 함께 이전에 미래가 찾아가는 것을 본 적 있는 상담소에 찾아가 상담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가 미래가 들어오고, 과거가 밝혀진 것 때문에 충격을 받은 미래는 나가버리려 하지만 선지가 붙잡는다.
112화에서 밝혀진 비밀은 IQ가 100이 안 넘는단다(...) [25]
114, 115화에서 기말고사 편에서 나리에게 빡세게 공부를 가르침받는데 상당히 엄격해 토할 것 같고 미래도 너무 빡센 것 아니냐면서 말릴 정도지만 선지가 초콜릿을 먹다 비닐까지 먹자 나리가 지금이라도 공부 안 시키면 나중에 큰일날 것 같다고 말하자 미래도 동감한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 성적은 저번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성적표를 받은 할머니가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미래가 그린 만화 '고교동물극장'에서 착한 사슴으로 등장하며 과거 나리가 삼각머리가 된 에피소드를 보고 빵 터지는 바람에 나리는 이게 빵 터지냐며 되게 슬픈 에피소드라고 말한다.
미래가 인터넷에 만화를 올려 유명해지자 작가병 걸린 미래와 더불어 사슴이 자신인 걸 알아볼까 봐 얼굴을 가리면서 좋아하는 장면이 귀엽다.
하지만 미래가 서세하인 게 밝혀지고 악성 글로 인해 미래가 힘들어하자 걱정하고 나리랑 같이 미래가 인터뷰하는 곳으로 따라간다. 그 뒤 정우경을 만나지만 집에 TV가 없어 정우경을 보고 '넌 누구니?'라고 말해 정우경과 나리를 벙찌게 한다.
그 뒤 나리랑 같이 빵집에서 빙수를 먹는데 나리 오빠와 오빠 친구가 들이대자 난감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나리 오빠와 친구가 급기야 선지와 나리를 비교하면서 나리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나리 아버지가 응징한다.
친구들과 같이 서울로 놀러가는데 옷이 별로 없어 나리가 생일 선물로 옷을 선물하지만 하나같이 이상하다. 그래도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생일 선물을 받아 기뻐하고 잘 입고 다닌다.
이상한 삼각관계 편에서 반에서 김창경이라는 남자아이가 김수빈한테 고백하는데 문제는 자신의 앞자리에 앉아있는 연수진이랑 사귀던 사이였고 연수진은 열받아 교실에서 큰 소리로 문을 닫고 나간다. 이때 놀라서 먹고 있던 고구마를 책상에 떨어뜨리지만 다시 주워 먹는 게 귀엽다.
2.4. 여름방학
방학 때는 할머니 일을 도와드리고 9몽 공부를 하며 나리와 같이 보내기로 한다. 그 뒤 나리네 빵집에서 빵 포장을 하는데 나리 엄마는 친구들과 놀라고 하지만 이게 좋고 빵들이 잔뜩 쌓여 있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고 한다. 나리 엄마는 빵을 싸줄 테니 가져가라고 말한다.
나리 엄마가 사람을 구하는 2주 동안 빵집 알바를 제안하며 옷을 사주고 꾸며주는데 너무 예뻐 나리 가족들이 감탄하며 남자 손님들이 줄을 선다. 들이대는 남자 손님들은 있지만 그때마다 나리 오빠가 제지한다. 물론 나리가 오빠한테 제일 들이대는 건 너 아니냐고 팩트를 날린다.
과거 편에 등장했던 이승준이 나리와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 재등장하였고 둘이 학원에서 스친다. 비가 오는 날, 나리를 기다리던 선지 옆에 이승준이 나타났고 그녀에게 늘 미안해하던 이승준은 급히 자리를 떴다. 그러다 우유를 떨어뜨렸고 이를 주운 선지는 나리에게 학원에 이승준이 다니냐고 물어본 뒤, 우유를 이승준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여전히 미안해하는 승준에게 더 이상 피해다니지 말라며 배려해준 것도 고맙지만 친하게 지내자고 말한다. 이승준을 만나면 과거의 일이 떠오를까 불안해했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친구들에게 고마워한다. 그 뒤에는 승준이 나리의 빵집 단골이 되면서 전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었으며 중학생 때와 달리 이제는 진짜로 친한 친구가 되었다.
141화에서는 미래와 함께 나리를 기다리다 나리가 미정의 남자친구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되자 미래가 비속어까지 쓰며 미정의 남자친구에게 한마디 하며 사태를 해결한 뒤, '''어디서 공사장 간판을 들고 왔다.''' 34화 에필로그의 오마주인 듯. 이를 본 나리와 미래 둘 다 경악하고 나리가 왜 가져왔냐고 묻자 '''너희 괴롭히면 뒤통수 깨부수려고'''라고 하면서 34화의 장면이 스토리와 상관이 없는 씬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26] 해당 회차의 베댓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재밌어하고 있다.
나리가 양미정을 구하기 위해 친한 사람들을 죄다 불러모을 때, 단소를 들고 왔다. 승준이 이를 보며 오랜만에 단소 본다며 그것 때문에 죽을 뻔했다며 웃고 선지도 오랜만에 쓰려고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는 74화 때, 선지에게 거절당한 승준이 더 잡으면 안 되겠지라고 한 번 더 물어보자 선지가 말없이 단소를 들어서 승준을 내쫓은 단소를 말한 것이었다.
미래의 생일 파티 때, 정우경이 축하하러 오자 송우리가 그를 궁금해했고 이에 선지는 유명한 배우라며 '''정경우'''라고 소개했다.
2.5. 나리와 유나의 갈등과 화해
개학날 친구들과 모이는데 나리와 유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미래와 같이 자리를 피하고[27] 유나와 다툼 후 자리를 피하는 나리를 따라간다. 나리가 과거 유나와 사이가 틀어진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 3년이나 지난 일이면서 질질 끄는 게 한심하다고 자책하자 나리에게 그동안 네가 유나와 불편한 것을 자신과 미래 때문에 참았던 게 더 미안하다고 말해준다. 이를 들은 나리가 눈물을 흘리려고 하자 눈물 보이는 거 창피하니까 뒤돌자면서 같이 뒤를 돈다. 나리에게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너하고 싶은 대로 하고 네가 마음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며 나리를 위로한다.
이 후, 유나의 과거 편이 진행되면서 등장 빈도가 없어졌다. 선지의 과거 편에서도 나왔지만 선지는 과거에 다른 주연급 캐릭터와 엮인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등장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선지가 보고 싶다는 댓글들이 여럿 달린다.[28]
유나의 과거 에피소드 말미에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149화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이후, 176화에서 드디어 다시 등장했다![29] 나리와 유나가 화해한 것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30] 이후, 직접 만든 팔찌를 친구들에게 선물했다.[31] 그 뒤, 미래가 유나를 놀리기 위해 괴상한 사진 포즈를 요구했는데[32] 유나가 미래를 응징하러 가고 이를 눈치챈 나리가 말로만 말리려고 할 때, 정작 선지는 뒤에서 포즈 연습을 하고 있었다.(...) 뒤늦게 미래가 유나에게 맞자 놀라하지만 그대로 나리에게 떠밀려 퇴장한다.
다음 날 하교 시간. 나리, 미래와 하교를 하려던 중 배가 고파지자 '코코분식'에서 탕수육 정식을 먹자고 제안한다. 코코 분식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그 때, 유나가 엄마가 보고싶어한다며 세 사람을 집에 초대한다. 이 때, 집에 오기 전에 샀는지 코코분식 음식을 들고[33] 유나의 집에 왔는데 그 집을 보자 너무나 으리으리한 집에 충격을 먹는다. 한참 당황해 있을 때, 유나의 엄마가 선지를 알아봤다. 유나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보면 유나가 엄마에게 선지에 대해 이야기한 듯. 선지가 코코분식을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들은 유나의 엄마는 선지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지점마다 이야기해놓을 테니 언제든지 눈치 보지 말고 실컷 먹으라'''는 말을 한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코코분식이 유나의 엄마가 만든 회사인 여음푸드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체인점 즉, '''유나의 엄마가 운영하는 체인점 중 하나'''이기 때문.[34] 저녁 식사 때, 워낙 음식들이 많아서 무엇부터 먹을지 고민하다 유나에게 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먹으라고 한다. 먹을 때마다 맛있다며 감탄하는 선지를 보며 유나는 미소를 짓다가 엄마와 눈이 마주치자 아닌 척을 한다.
잠자리에 들고 침대에 누우려는 유나에게 같이 바닥에서 자자고 제안한다. 유나는 거절했지만 나리와 미래가 그대로 납치하여 결국 넷이서 같이 자게 되고 선지 옆에 유나가 자게 된다. 나리가 이 상황이 수학여행 온 것 같다고 말했는데 선지는 '''난 늘 구석에서 잤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왕따를 당하던 신세였기 때문에 그러한 듯. 미래가 너희들과 많은 것을 처음으로 했다고 말하자 이에 동의하면서 자신이 가장 잘한 일 중에 하나가 '''첫 날, 나리에게 같이 밥 먹어도 되냐고 물어본 것'''이라고 말한다.[35]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선지의 잠버릇에 견디가 못 한 유나가 결국 몰래 잠자리를 나와 구석에서 잤다.(...)
2.6. 소애튜브
임유나 에피소드에서 워낙 비중이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많은 비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부터 미래와 함께 나리의 집에서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여 나리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아침을 두 번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반 친구이자 슈퍼마켓 딸인[36] 현소애가 평소와 달리 비밀 곳간[37] 을 푸는 일이 늘어났다.[38] 그 덕에 나리와 선지는 배고파하는 미래와 달리 늘 배가 든든한 편이다. 어느 날, 소애가 과자를 먹는 나리와 선지의 모습을 유심히 보더니 두 사람에게 새 과자를 그냥 주었고 두 사람은 미래와 함께 기뻐했다. 그 뒤에도 소애는 나리와 선지에게만 과자를 마음껏 베풀었고 두 사람은 마음껏 소애의 과자에 중독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소애는 슈퍼마켓의 과자를 너무 많이 털어서 부모님에게 혼나 과자를 베풀지 못 하겠다고 선언하여 두 사람을 좌절시켰다. 선지는 하다 못해 연필통에 들어있는 필기 도구들을 보면서 이것들을 '''빼빼로'''라고 착각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 때, 좌절한 두 사람을 소애가 슈퍼에 초대해 마음껏 과자를 먹게하는 대신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소애는 유튜브에 개인 방송을 시작했으나[39] 구독자가 50명 밖에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적은 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리와 선지에게 출연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처음에 이 부탁을 듣기 전에 나리는 신중히 생각하려 했지만 선지는 어린 시절 돈이 없어서 슈퍼에서 과자도 제대로 못 사먹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애의 부탁을 무작정 들어주기로 한다. 유튜브가 뭔지도 모르는 선지이지만 나리와 함께 소애를 열심히 도와줬지만 그리 쉽지는 않았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그대로 끝이 나는 듯 했다. 그런데 며칠 후, 소애의 유튜브 구독자가 8000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소애가 무심코 올린 무편집 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구독자가 급히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걸 보고 벌써부터 선지의 외모 때문에 나리와 소애가 악플을 받고 선지는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받아 나쁜 일이 터질까 걱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리와 마찬가지로 얼떨떨하던 선지였지만 소애에게서 나리와 선지가 호평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자 기뻐했다. 미래의 걱정에 대해서는 과자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방송이 계속되고 선지는 인터넷에서 더더욱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 나리는 소애의 말과 달리 선지의 지분이 7할쯤 된다고 생각하였다. 구독자가 8만 명이 넘으면서 두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선지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본인은 자신과 사진 찍는 것이 왜 좋은 건지 이해하지 못 하는 중. 빵집에 찾아온 이승준에게서 선지가 남학생들에게 이상형으로 뽑힐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심지어 어떤 녀석은 선지의 사진을 카톡 프사로 정했다고 할 정도다.[40] 인기에 힘입어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까지 오게 되었고 나리 일행은 자기들 스스로는 화장 실력이 1도 없으니 그 부분에 재능이 있는 유나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이에 유나는 나리와 소애를 스스로 꾸며주었다. 선지만큼은 유나의 엄마가 꾸며주었는데 유나의 엄마가 이 순간을 매우 기다렸다고 한다. 꾸미고 난 뒤, 주변 반응은 모두가 크게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매우 예뻤다.[41] 레이스 달린 원피스까지 입었는데 선지는 이게 익숙지 않아 잠자리 날개 같다며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 말에 유나는 너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웃기만 하라고 조언했다.
TV에 출연한 뒤에도 인터넷 상에서 더욱 화제를 받았는데 이 때문에 선지의 학교에 그녀를 구경하러 온 학생들이 늘어났고 이에 선지는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42] 미래의 도움을 받으면서[43] 겨우 등교할 정도로 힘든 학교 생활을 보냈다. 과자만 먹었을 뿐인데 이런 후폭풍이 다가온 것에 점점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학교 안에서도 남자 선배들이 선지에게 선물을 주려는 목적으로 얼굴 보러 오면서 반의 분위기도 점점 안 좋아지고 반에서 성격이 안 좋은 연수진이 이에 불만을 느끼면서 독자들은 선지가 또다시 왕따를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진이 오히려 선지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한 마디하고 다른 친구들도 두 사람을 동정하면서 다행히도 선지가 전처럼 다시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다.
이런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선지는 나리와 마찬가지로 소애와도 꽤 친한 사이가 되었다.
2.7. 소원은 이루어진다
빼빼로 데이에 나리에게 바게트로 만든 빼빼로를 선물받았다. 선지는 선물을 하는 날임을 몰라서 준비 못 했지만, 나리는 괜찮다고 말했다. 나리가 유나와 미래에게 선물하러 간 뒤에도 지영은과 현소애가 선지에게 빼빼로를 선물해 주었고 나리는 이를 보며 선지가 1학기 초와 달리 반 아이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다고 느낀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는 비밀 친구가 생겼다. 학기 초에 뒤뜽에서 하얀 강아지에게 밥을 주는 모습을 보고 그 뒤부터 수요일마다 뒤뜰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다 선지는 그 친구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게 되었고 그 나무를 보고 나리가 생각나고 자신은 받은 건 많은데 해준 게 너무 없다고 생각하여 울었다. 그래서 나리가 별 모양 스티커를 모으기 시작할 때 선지도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비밀 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전한다. 이 비밀 친구의 정체는 '''임유나였다.'''[44] 선지가 초코롤빵을 주자 원래 단 것을 싫어하는 유나는 안 먹으려고 했지만 선지가 수요일마다 씻고 오고 손도 늘 씻는다고 말하자 달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선지가 준 빵을 먹었다. 아마 학기 초에 유나가 선지에게 더럽다고 말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겠지만 그만큼 선지와 많이 친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선지는 드디어 별 모양의 스티커를 찾았고 이를 유나에게 알리자 유나도 크게 기뻐하더니 '''선지와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유나는 겨울에도 겉옷을 입지 않는 선지에게 장갑을 선물해주었다.[45] 그리고 나리를 놀라게 하기 위해[46] 일부러 꿈 얘기를 하면서 수도꼭지에 붙인 별 모양의 스티커를 나리가 발견하게 했다. 나리가 5개를 갖고 있었고 자기가 얻은 것까지 합쳤으니 이제 6개가 되어야 하는데 선지는 별 스티커가 7개가 된 것에 놀라 나리와 함께 확인하러 간다. 그러다 복도에서 울고 있는 미래를 발견한다.
이후, 수빈이 반에서 쫑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선지는 꽤 늦게 참석했다. 분명히 작 중 배경은 겨울인데[47] 잠바를 허리에 걸치고 반팔만 입고 왔다. 집에서 여기까지 뛰어오느라 많이 더웠다고.(...) 이미 나리 일행에게 크게 압박당하던 수빈은 과거 선지가 의자를 휘두르려 했던 일 때문에 선지를 무서워하고 결국 그 자리에 남아있는다. 수빈이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가려다 나리 일행에게 온갖 잘못이 공개되었고 이에 수빈이 네들도 지금 하는게 똑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선지는 이 자리에 한 명 더 불렀다면서 수빈의 남자친구인 정승혁을 불러들였다! 이는 유나의 계획이었다. 사흘 전, 선지에게서 쫑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유나는 승혁에게 쫑파티에 몰래 참가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라고 말하였다.
2.8. 유나의 생일
선지는 겨울방학때 자신의 별장에 오라는 나리, 미래와 함께 초대받았다. 한참을 놀다가 우경이 별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우경이 가져온 술 초콜릿을 먹기도 한다. 다음날 유나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선물해주고, 유학을 간다는 유나의 폭탄발언을 듣는다.
1주일 뒤, 나리가 불러 세 사람이 이야기했으나 미래는 여전히 화가 나 있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가려는 미래에게 나도 많이 섭섭하지만 이렇게 유나를 보내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붙잡으려 한다. 결국 미래가 떠나고 나리와 둘이서 집으로 돌아간다. 나리는 미래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말하다 선지가 펑펑 울고 있는 모습을 본다.
펑펑 울며 그 동안 유나와 있던 이야기를 하는 선지의 모습을 보고 나리 역시 감정에 받쳐 선지와 함께 길 한복판에서 운다.유나 없으면 어떻게 해. 매일 흰둥이 산책은 누가 시켜? 어려운 영어 문제 생기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 길 가다 예쁜 꽃 보이면 맨날 유나가 알려줬었는데 그것도 이제 못 물어봐? 우리 다같이 돈 모아서 산 보온병은? '''아침에 등교할 때마다 만났던 분식점 사거리는? 이제 거기서 안 만나는 거야? 매일 점심시간마다 가던 정자는 이제 세명이서 가야 해? 거기는 자리가 네개인데...'''
유나가 가는 날, 선지는 나리와 함께 미래를 설득하여 겨우 셋이서 유나를 배웅해준다. 이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유나가 쓴 편지를 할머니와 함께 보며 기뻐한다. 이 때, 집에 대한 묘사가 나왔는데 벽에 금이 갈 정도로 여전히 찢어지게 가난하다. 얼마 안 있어 수도관에 물이 얼어서 나오지 않자 할머니는 잠시 친구 집에 살고 선지는 나리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나리의 식구 전원이 선지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고 한다.
2.9. 소녀의 세계 2부
나리, 미래와 마찬가지로 머리가 길어졌다. 특유의 땋은 머리는 물론이고 앞머리가 댕기머리와 비슷한 길이로 엄청 길어졌다. 2학년 때도 나리와 같은 반이 되고 미래와도 같은 반이 되었다. 동시에 2학년부터 남녀합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한다. 과거 편에서 상술했듯이 중학생 때 남녀합반이던 시절 힘들었던 기억[48] 때문에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듯 하다. 소녀의 세계 2부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 만큼, 선지가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내용이 있을 예정으로 보인다.
8화에서 진로 얘기를 하다 여름방학 때 알바했던 거북당 빵집에서 다시 알바해서 제과제빵학원 다닐 계획을 말해준다. 나리의 아빠가 제빵에 소질이 있다고 말하고 본인도 재밌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미국에 유학갔다온 뒤 한국 최고의 제과제빵 장인이 될 거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진로계획이 없는 찬양에게 한소리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 함께 구 음악실에 간식 창고를 만들었는데 어느날, 사과가 하나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리와 미래는 착각이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다음날 또 사과가 비어있어 선지는 도둑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런데 과일 도둑은 사과를 먹은 대신 그 자리에 과자를 대신 놓았고 나리와 미래는 그 과자를 먹으며 만족해했다. 두 사람과 달리 선지는 도둑에게 놀아나고 있다며 불안해했고 이에 나리가 간식 창고를 옮길까 물어보지만 그럴 수 없다며 우리의 많은 추억이 담긴[49] 간식 창고를 건드린 도둑을 잡기로 결심한다. 그 도둑은 바로 주찬양이었고 선지는 그를 질책하지만 찬양의 엉뚱한 태도에 말려 더 답답함을 느낀다. 사실 찬양이 그런 것은 나리의 행적 문서, 찬양 항목에 써 있듯이 나리가 부추긴 게 컸고 이에 나리는 찬양은 죄가 없다고 말하고 미래도 맛있는 과자를 얻어먹어서 괜찮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설득해서 선지도 찬양을 이해해주었고 찬양이 나리 일행과 어울리게 되면서 선지도 그와 절친이 된다.[50]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산더미처럼 많이 받아서 결국 쓰레기 봉지에 집어넣었다.(...)
조별 수행 평가를 하느라 나리와 미래, 그리고 서연희와 남서현과 같은 조가 된다. 같이 끼지 못 한 연희를 제외하고 넷이서 점심을 먹고 선지는 식후로 마실 물을 가지러 갔다. 이 때 서현이 선지를 도와주러 갔는데 선지가 물을 따르면서 소리로 영단어를 말하는 것을 들은 서현이 그 이유를 묻자 공부하는 거라고 말하고 이에 서현은 구몽 초등영어도 아니고 그게 공부가 되겠냐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선지는 '''여전히 나리의 집에서 구몽 초등영어를 풀고 있었다.'''(...) 그 뒤에도 서현은 선지가 예쁘고 머리도 작다면서 머리가 작으면 뇌가 작아서 머리가 나쁘다는 말이 있는데 너도 그런 게 아니냐는 막말을 한다.[51] 마지막에는 친구들이 선지에게 잔심부름을 자주 시키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선지는 친구들이 심부름을 시킨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서현은 이를 딱히 듣지 않는다.[52] 이후, 서현을 불편해하던 미래가 어떤 일을 계기로 서현에게 화를 내며 더 이상 같이 다니지 마라고 말하고 심하게 말했다는 나리에게도 화를 내며 말해 나리와 미래의 사이가 살짝 어색해지자 전재산을 털어서 두 사람에게 햄버거를 사 준다.[53] 선지의 노력이 통해 나리와 미래는 곧 서먹했던 기분을 풀어버린다.[54]
미래만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나리가 다른 남자와 연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55] 연애를 하느라 자신들에게 소홀할 지도 모른다는 이유도 있고 유성현같은 케이스도 있고 해서 나리가 좋지 않은 남자와 연애하다 또 상처를 받을까 걱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리가 홍보부 영상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선지에게도 연락이 온다. 밥솥째 주걱으로 맨밥을 먹고 있다.(...)
3. 인간 관계
- 진예슬 : 선지의 학창시절을 망쳐놓은 장본인. 진예슬이 선지를 멋대로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탓에 선지는 중학교 3년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1학년 초반까지 계속 왕따를 당하던 신세였다. 처음에는 그래도 예슬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예슬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한 선지였지만 도가 지나친 예슬의 행동에 선지도 좋게 보지 않게 된다. 이승준이 진예슬을 압박하고 진예슬이 도움을 요청할 때 트라우마가 도지면서 결국 자신도 억울하지만 스스로 가해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여 왕따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이후 진예슬의 본모습을 알게된 영은 덕분에 선지는 누명을 벗고 두 사람의 악연은 완전히 끊어졌다.
- 이승준 : 처음에는 멋대로 들이대는 승준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승준의 고백에도 거절했다. 그러나 이승준도 진예슬에게 이용당한 피해자였고 후에 학교를 찾아와 적극적으로 선지를 옹호해주려고 하면서 승준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 때 나리가 승준과 같은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선지가 이를 알게 되면서 먼저 말을 걸었고 나리에게 승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선지는 그 동안 고마웠지만 더 이상 일부러 자신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중학생 때와 달리 친한 친구가 된다.
- 오나리 : 진예슬과 반대로 선지의 학창 시절을 구제해준 은인. 선지는 주연 4인방 중 유일하게 과거에 다른 세 사람과 엮인 적이 없고 엮일 일도 없었던 캐릭터인데 나리가 [56][57] 먼저 선지에게 말을 걸어주며 친하게 지내게 된다. 게다가 그 날 점심시간 때 유나와 미래가 같이 밥을 먹으러 나리에게 다가왔고 선지도 같이 먹어도 되냐고 용기를 내 물어보면서 이 때를 계기로 선지도 두 사람과 자주 만나게 되었고 결국 선지도 두 사람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나리의 의도치 않은 선행이 선지에게 좋은 친구 3명을 만들어준 것이므로 선지는 나리를 진심으로 고맙게 여기고 있다. 나리가 유나와의 갈등으로 힘들어 할 때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 싶으대로 하여 네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준다. 그 후, 나리와 유나가 화해를 하게 되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 임유나 : 친하게 지내려던 자신과 달리 유나는 멍청하고 더러운 아이라고 생각하여 이상하게 보았지만[58] 선지에게 힘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에는 나리와 미래에게 대하는 것처럼 선지와도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으며 진예슬 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말을 조금 못되게 해도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 그나마 못되게 말하는 것도 나리에게 지적당하면서 많이 고쳤다. 알고 보면 나리 다음으로 유나를 미소를 짓게 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그런데 사실 1학기 때부터 비밀 친구로 몰래 만나면서 꽤 친하게 지내고 있던 게 드러났다.
- 서미래 : 유나와 마찬가지로 나리 덕분에 친하게 지내게 된 친구. 이야기의 중심이 나리와 유나로 가다보니 두 사람이 엮일 일이 많지는 않지만 사실 둘 다 꽤 친한 사이이다. 첫 만남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입학식 날, 점심 시간 때였는데 선지의 부탁을 미래가 들어주면서 본격적으로 선지도 이들 무리에 끼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미래가 '선지가 없으니 심심하다' 라는 말을 하거나 진예슬과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는 등 늘 같이 있어주는 친구 사이이다.
- 지영은 : 나리에게는 반 친구들 중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 중 하나이지만 본래 예슬의 친구이다보니 선지를 안 좋게 보고 다른 아이들처럼 선지를 막 대하고 나리에게도 선지를 피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리 일행을 통해 예슬과 선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된 뒤 충격을 먹고 예슬에게 절교 선언을 했다. 그리고 반 친구 중 가장 먼저 진심으로 선지에게 사과를 하고 선지와도 친구가 된다.
- 정우경 : 미래의 오랜 친구이자 나리가 팬이 된 연예인. 이 인연 덕분에 자신도 우경을 가까이서 보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선지는 집에 TV가 없어서 우경이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 나리가 정우경을 실물 영접해서 난리 났을 때 선지는 "너는 누구니?" 라고 한다. 또한 송우리에게 정우경을 정경우라고 소개해주었다.
- 현소애 : 같은 반 친구. 초기에는 나리의 적당한 친구로만 나왔기에 딱히 인연이 없었지만 개인 방송을 시작하던 소애에게 눈에 띄면서 인터넷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예상치 못 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와 별개로 소애와도 친구가 되었다. 빼빼로 데이 때는 영은과 소애가 선지에게 빼빼로를 선물할 정도로 완전히 친구가 되었다.
- 주찬양 : 2부에서 2학년이 되면서 찬양이 나리와 짝이 되고, 미래와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과거 트라우마로 남자와 어울리는 것을 불편해하는 선지가 이승준, 정우경과 더불어 불편해하지 않는 남자다. 진로 계획이 없는 찬양에게 한 소리해 선지가 최초로 훈수를 둔 사람이다.
4. 평가
유순하고 귀여운 미모와 착한 성격으로 꽤나 호평을 받았다. 한 회차에선 무려 '''선지 개귀여워'''(...) 라는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갔을 정도.
다만 중학교 과거편이 나오자 평가가 갈리게 됐는데, 선지가 너무 답답하다는 의견과 방치된 어린 시절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동정론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자신을 괴롭히던 진예슬을 확실히 떼어내 평가가 회복되었다.
이후 양미정도 선지처럼 부모가 이혼하고 방치되는 불운한 과거를 지닌 것을 밝혀지면서 오히려 상황이 더 안 좋았던 선지가 착하고 바르게 자란 것에 더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어록
듣지 마. '''저런 나쁜 얘기 듣지 마, 나리야. 절대 아니야. 지금 쟤가 다 거짓말하는 거야. 네가 얼마나 착하고 예쁜데.''' (29화)
'''난 누군가가 나 때문에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게 그 어떤 것보다 무서워.''' (80화)
'''나를 지탱해준 건 나는 떳떳하다는 것. 적어도 우리 할머니한테는 부끄러운 손녀가 되지 않았다.''' (80화)
예슬아 사과할 필요 없어. 이미 다 끝난 일인 걸. 너랑 나랑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지나간 일 걱정할 필요 없다는 얘기 해주려고 온 거야. 민영이 일도 마찬가지고. 아, 그리고 '''진짜 친구가 필요한 건지 아님 네 힘든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건지 잘 생각해봐. 난 중학교 때 한 일이 그것밖에 없었거든.'''
'''나는 있잖아.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나리한테 같이 밥 먹어도 되냐고 물어본 일 같아. 만약 그 때 용기 내지 못 했다면 이런 날도 없었을 테니까.'''
(17화)
(34화)
(2부 5화)
6. 여담
- 공식 성반전판 소년의 세계에선 순수한 미소년으로 성반전되었는데,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가 단행본에서 '임선호'라고 밝혀졌다.
- 고교동물극장에서 사슴으로 표현된다.
- 집안 형편 때문인지 옷이 그리 많지 않다. 예쁜 옷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사시사철 입는 후드티셔츠, 체육복, 혹은 "수원마라톤대회" "Nong협" "벼이삭축제" 티셔츠 등 기념복이나 단체복을 입는다. 정우경을 만났던 날 입고 있는 후드티셔츠에는 "영농조합" 이라는 글자가 있다. 그 외에도 예쁜 옷이 별로 없어서 나리와 미래가 옷을 몇 벌 사주기는 한다. 본인은 옷차림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옷차림 뿐만 아니라, 아예 외모를 꾸미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럴만한 게 선지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게 자란 탓에 자기 외모를 가꿀 시간도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보다 못한 나리 일행이 생일 선물로 옷을 사줬다. 이후부터 이때 선물받은 개미 무늬(...) 원피스 등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승준과 재회할 때는 원피스에 삼선슬리퍼와 양말을 신는 모습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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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스타일은 땋은 머리이지만 땋은 머리가 아니었을 때의 모습이 몇 번 나오는데,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시점 이후에는, 방학 때 빵집에서 알바할 때와 (134화), 유나네 집에 놀러 가서 잘 때 (179화) 두 번이다. 특별히 머리에 신경을 쓴 게 아니라, 한 번은 손수건으로 대충 묶은 거, 또 한 번은 아예 풀어헤친 상태이다. 이 때 각각, 나리 엄마가 챙겨준 빵집유니폼과[59] 유나 엄마가 챙겨준 잠옷을 입는데 둘 다 외출복은 아니지만 그나마 제대로 된 옷을 입었을 때 외모가 확 피어난다. 각화의 베댓들에 선지의 외모에 대한 칭찬글이 많이 올라왔다.
-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분홍색 계열 옷들이 매우 잘 어울린다.
- 힘이 세다. 18화에서 나리를 끌고 갈 때 나리가 속으로 '힘 진짜 세네' 라며 놀랐고, 자주는 아니지만 싸울 때는 무거운 무기를 사용한다. 나리를 욕하는 수빈 일당에게 의자를 휘두르거나, 양미정을 구하러 갈 때 간판을 통째로 들고 간다.
- 추위를 잘 안 탄다. 다들 두꺼운 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혼자 마이만 입거나 회색 후드만 달랑 걸치고 있는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집안 환경 상 패딩 같은 비싼 옷은 엄두도 못 내서 얇게 입고 다니다보니 단련이 된 듯.
- 시즌1 후기에 따르면 키가 157cm로 주역 4인방 중 가장 작다. 최장신 미래(170cm)와 13cm 차이난다. 체중도 46kg으로 가장 낮은데 49kg인 유나는 많이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감안하고 보면 선지가 꽤 가벼운 편이라고 볼 수 있다.
- 역시 후기에 따르면 먹보 4총사 중 가장 늦게 완성된 캐릭터이다. 예쁘고 착하고 순한 캐릭터인 것만으로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고 자칫하다 병풍 캐릭터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가가 크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 결과, 예쁜데 바보이고 힘 센 캐릭터로 만들자고 생각해 지금의 선지가 만들어졌다.
- 네 명 중에서 힘이 제일 세고 의외로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지만 자기 밥벌이는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출처
-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달리 친구들처럼 먹보다. 어린시절 방치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과거 때문인지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장면이 많이 나온다. 소애 개인방송에 출연하려던 이유도 원없이 과자를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밥솥으로 계란빵도 잘 만들고 제빵사인 나리 아빠에게 소질있다는 소리도 듣고 결국 진로를 제과제빵쪽으로 정했다.
- 군고구마나 직접만든 계란빵을 가져와 친구들과 같이 나눠 먹는다.
[1] 부모는 이혼했으며 선지를 데려갔던 이버지는 선지를 방치하여 이를 보다 못 한 할머니가 선지를 데러갔다.[2] 심지어 작중에서는 얼굴이 CG같다고 표현됐다.[3] 나리의 강아지 콩이가 똑똑하다며 칭찬받자 앞구르기와 뒷구르기를 잘한다며 보여주거나, 학기 첫날 나리가 싸온 쿠키를 기억하고 있다가 계란빵을 만들어서 준다거나 한다. 게다가 콩이에게 질투도 한다. [4]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인 것도 있고 부모가 선지에게 무관심했다.[5] 34요금제이다.[6] 그런데 67화에서 보면 할머니와 이사간 곳은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빌라에 선지 방도 어느 정도 꾸며져 있다. 이런 곳에 산다면 아무리 후지다 해도 욕실(겸 화장실)이 없고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는 아니다. 중간에 또 다른 사정이 생겼는지는 차후 스토리 전개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작가의 설정구멍이라고 대부분 추측했다. 하지만 83화에서 진예슬이 선지에게 "난(진예슬) 아직도 여기 살아. 넌(선지) 이사간 다음에 처음 오는 건가?" 라고 했으니 중학생 때 다시 이사를 간 듯.[7] 이는 나리가 왕따를 당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8] 참고로 이때 나리에게만 집중이 되어 있어 잊혀져 있었지만 선지도 과거에 대한 오해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리가 왕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었다.[9] 참고로 유나의 폰에 미래는 아예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10] 나리는 자리가 바뀌지 않았고 선지가 앉았던 나리의 앞자리는 지영은이 앉게 되었다.[11] 영은이는 과거 선지를 잘 챙겨주었던 진예슬의 절친인데 선지가 예슬이를 배신하고 남친을 빼앗았다고 알고 있어 선지를 싫어한다.[12] 다만 영은이가 진예슬에게 전화할 때 자연스럽지 못한 걸 봤을 때 선지가 모르는 뭔가를 숨기는 듯하다.[13] 하지만 임선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니다. 집안이 가난하다, 중학생 때 친구 남친 뺏는 애라고 소문이 났다 정도..?[14] 스치듯이 나왔지만 이건 '''정신적인 학대'''다. 작중에서도 이것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15] 선지의 회상에 잠깐 나오는 한 남학생은 선지가 "더럽다, 왜 내 책상으로 넘어오냐" 라며 선지를 때렸다.[16] 이후 민영이 어떻게 알아낸건지 진예슬이 선지처럼 가난하게 산다는 것을 다 안다고 확인사살해버렸을 때라 진예슬이 더욱 선지를 괴롭히는 상황이 된다.[17] 사실 이건 진예슬이 승준에게 교문에서 선지에게 고백하라고 한 것.[18] 그러자 승준은 진예슬에게 전화를 걸어 이게 뭐냐며 신경질을 내지만 곧 자신도 선지와 친하게 지내기위해 진예슬을 이용하려했던 전적이 있었기에 퉁치자고 한다. 진예슬은 이걸 빌미로 '선지가 승준을 빼앗아서 자신과 승준이 헤어졌다'는 루머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카톡 프로필 멘트를 "이제 정말 끝"으로 바꾸고, 승준과 찍은 사진도 내린다.[19] 지영은이 초반에 대놓고 혐오하듯이 선지에게 날카롭게 대한 것이 선지 과거편의 복선인 듯.[20] 이 고백들 때문에 선지가 남자만 밝힌다는 소문이 더 퍼져서 상황이 더 악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따가 된 듯하다.[21] 이때 선지에게 '''"너 때문에 일어났으니 네가 수습해라"''', "이것만 도와주면 오해를 풀어 주겠다."라며 염치없이 선지의 손을 잡고 말한다.[22] 진예슬의 정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 소문 하나 때문에 선지는 전교 단위로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23] 선지가 왕따에서 벗어나는 내용으로 진행된 이야기 횟수만 63~85화까지이고 그 중에 진예슬의 과거가 드러나는 선지의 과거 에피소드는 66~80회까지다. 유성현이 메인 악역으로 활동하던 시기는 23~30화이고 이를 이어받아 김수빈이 메인 악역을 하던 시기는 28~50화까지인데 이것만 보면 김수빈이나 진예슬이나 악행을 벌인 기간이 길어보이지만 중간에 김수빈과 관련없는 에피소드가 몇 개 끼어있고 그나마도 43화부터는 김수빈이 오히려 역관광을 당해 역으로 왕따가 된 것을 오나리가 이해해줘 김수빈이 마음을 잡게 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비교하면 독자들이 진예슬의 막나가는 모습을 보는 시기는 매우 긴 편이니 꽉 막힌 느낌을 받았던 것.[24] 과거에 엄마에게 들은 차가운 말도 있고 중학교 일도 있어서 나리, 미래, 유나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25] 선지의 말로는 돌고래보다 조금 높단다. 정확히는 94(...)[26] 이후, 201화의 내용에서 김수빈이 사실 이 때문에 선지를 무서워하고 있음이 드러났다.[27] 사실 선지는 눈치채지 못하다 미래에게 질질 끌려갔다(...)[28] 다른 주연급 캐릭터의 경우에는 나리는 유나의 소꿉친구였기 때문에 유나의 과거 편에서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고 미래 역시 유나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등장하고 있다.[29] 174화에서도 유나의 회상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등장한 것은 176화부터.[30] 초콜릿 먹은 손 그대로 유나의 손을 잡은 탓에 유나에게 한 소리 들었지만 바로 나리가 선지에게 그렇게 못되게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였다. 유나는 전과 달리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다.[31] 나리와 미래는 물론이고 '''유나조차도 미소를 지으며''' 상당히 만족해했다.[32] 유나를 제외한 세 사람은 뒤에서 날개 포즈를 취하고 유나는 앞에서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넣고 브이 사인을 하는 포즈'''를 취한다.[33] 먹으려고 산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빈 손으로 가기 그래서 사온 것이었다.[34] 그런데 선지는 처음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여 다른 친구들과 달리 놀라고 있지 않다가 나리가 평생 코코 분식 탕수육을 공짜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하자 그제야 크게 놀라 쓰러질 뻔했다.[35] 사실 선지를 받아준 것은 미래고 나리는 당시 제발 선지가 같이 끼지 않기를 바랐다. 그 당시 나리는 유나는 물론이고 선지와 미래의 본성을 파악하지 못 하고 자신이 예쁜 애들 사이에서 오징어 취급받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36] 동네에서 제일 큰 슈퍼마켓이라고 하는데 가게가 묘사된 모습을 보면 평범한 동네 슈퍼마켓을 넘어 마트 수준으로 상당히 큰 가게이다.[37] 소애의 개인 사물함으로 동네에서 제일 큰 슈퍼마켓 집의 고명딸인 소애가 사물함 안에 온갖 과자를 집어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38] 평소에는 잘 풀지 않으며 이를 얻어먹기 위해선 소애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모양이다. 나리는 새우깡을 얻어먹기 위해 승관이 라스에서 보여준 윤종신의 와이파이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39] 주로 슈퍼에 있는 신상 과자 먹방을 하고 있다.[40] 이는 선지에게 무례가 되고도 남을 행동이다. 승준 역시 그 녀석과 상종하면 인간도 아니라며 크게 화를 냈다. [41] 소애는 내가 남자였으면 아마 지금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표현했다.[42] 단순히 후드를 써 얼굴을 가린 것이 아니라 아예 '''후드 지퍼를 올려''' 진짜로 얼굴이 하나도 안 보이게 하고 등교하였다.[43] 그런데 다음날, 나리가 선지와 함께 등교할 때는 뛰어가느라 나리가 제대로 잡지 못 했는데도 잘만 따라왔다. 자기 말로는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44] 사실 특유의 까칠한 말투를 보면 유나인 것이 아주 뻔히 드러났다. 다만, 학기 초부터 유나와 선지가 나리와 미래 몰래 일찍이 친해진 것은 독자들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45] 안 쓰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있었다.[46] 정확히는 나리가 열심히 모은 것인데 끝까지 자기 힘으로 이뤘다는 생각을 갖게 하게 위해서였다.[47] 실제 연재 날짜는 2019년 6월 30일로 한참 날씨가 더워지던 여름이었다.[48] 남자아이들은 선지의 외모를 찬양하고 예슬을 비롯한 여자아이들은 그런 선지를 질투하여 선지는 어느 쪽에 서는 것도 어려워했다. 그런 불안한 상황에서 진예슬의 주도로부터 시작한 왕따를 당하게 된 것이다.[49] 사실 음악실에 간식 창고를 만든 건 1주일밖에 되지 않았다.[50] 압권은 가위바위보 후, 선지가 찬양에게 딱밤을 때릴 때 엄청 아파하는 찬양과 그를 보며 웃는 선지와 친구들의 모습.[51] 서현 본인은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정말로 머리가 나쁜 선지가 그 말을 그냥 농담으로 넘기긴 어렵다. 아니다 하여도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게 예의는 아니다.[52] 이에 독자들은 서현이 나리 일행에 끼면서 서열을 나누고 있다고 비판했다.[53] 이 장면을 잘 보면 세 사람이 먹는 메뉴가 약간씩 다르다. 나리는 햄버거 하나, 콜라, 치킨 너겟을 먹고 있고 미래는 햄버거 두 개, 감자 튀김 두 개, 콜라를 먹고 있으며 선지는 햄버거 하나와 감자 튀김 하나를 먹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감자 튀김을 전부 쟁반에 풀어놓고 먹고 있다.'''[54] 나리가 미래에게 뭘 보냐고 말하자 나리는 모르는 척 미래에게 너겟 하나를 먹으라고 주었다. 그리고 미래는 '''너겟을 죄다 먹으면서''' 나리를 당황하게 만든다.(...)[55] 2부 23화에서 나리가 찬양의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 미래와 함께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미술실로 가면서 살짝 토라진 모습으로 우리보다 찬양과 더 친해지면 안 된다고 나리에게 말했다.[56] 유나와 재회하게 되어 불안했던 나리가 유나 대신 반에서 가장 가까운 급우와 먼저 친구가 되자고 생각해서 자신의 앞에 앉아있던 친구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게 하필 선지였던 것이다. 나리는 선지를 보자마자 유나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수준이 다른 애라고 생각하였다.[57]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지가 과거 일로 반 친구들에게 무시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나리가 먼저 선지에게 다가가면서 친하게 지냈다. 처음에는 외모 때문에 멀리하려 했지만 서로 알게 되면서 선지가 보기와 달리 자신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이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58] 사실 유나는 당시에만 해도 나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선지가 자신과 친해지려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유나가 자주 말했던 양갈래 멍청이란 표현은 자신이 본 선지를 보고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일 뿐 선지를 왕따시킨 아이들처럼 그녀에게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다.[59] 유니폼이라고 했지만, 빵집로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단정한 블라우스와 스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