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영
1. 개요
국가대표 하키 선수 출신, 대한민국의 체육교사, 가수, 작사가, 작곡가, 음악 PD, 음악 밴드 단장, 시인이다.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고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2. 활동 내역
온양온천초-아산중-아산고를 졸업한[1] 김헌영은 고교와 대학시절 필드하키 국가대표(골키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최고 MVP수상 등을 비롯해 수차례 1등을 수상하는 최고의 운동선수로도 크게 명성을 떨친 바 있다.[2]
공주대학교 체육교육과 재학 중, 1983년 《제 4회 MBC 강변가요제》에 듀엣 '꼴지들(김헌영, 박안나)'로 출전하여 〈그네〉를 부르면서 가수 데뷔했다. 당시에 김헌영은 공주사대 체육교육과 2학년, 박안나는 공주사대 불어교육과 2학년이었다.[3]
1989년 마로니에 옴니버스 1집 《비를 기다리는 사람들 / 동숭로에서···》에서 자작곡인 〈이별 무렵〉, 〈애써 떠나는 그녀 모습은〉을 불렀다.[4]
1994년 우연히 택시를 탔다가 운전기사들의 봉사 단체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가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택시 안에 설치한 껌통을 발견하게 되면서 교사 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심장병 어린이돕기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한동안 음악을 좋아하는 후배, 제자들 13명과 ‘김헌영 음악가족’을 만들어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승합차에 기타와 전자오르간을 싣고 다니며 1997년까지 그가 개최한 콘서트는 모두 4백여회.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으로 4백여명의 심장병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심장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들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자선 공연을 펼친 활동을 인정받아 1997년 청와대에서 당시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등 5명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5]
그동안 솔로 음반은 1991년 1집(사랑하기까지), 1995년 2집(널 기다리며), 2007년 디지털 싱글(표류) 등이 있으며, 3권의 시집도 출판했다. 한때 오빠부대를 동원할 정도의 인기가수였지만,[6] 음악은 꼭 가수가 돼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교사발령을 받자마자 미련 없이 화려한 연예계를 뒤로 하고 교직에 몸담아 왔다.
단장이자 리드보컬은 맡은 김헌영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김헌영 밴드'를 결성해, 1999년 김헌영 밴드의 첫번째 앨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표했으며, 앨범[7] 과 시집의 수익금 역시 모두 후원금으로 쓰인다.[8]
'''"음악의 힘으로 모두 더불어 사는 동그라미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 그(김헌영)의 지론.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노래를 통해 이야기하는 그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전령사이다.
공지애, 〈'노래의 힘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노래 부르며 심장병 어린이 돕는 김헌영 씨〉, 《살맛나는 세상 웹진》.
3. 수상내역
[1] (출처: 〈청소년밴드 ‘파란별’ 국가대표 됐다〉, 《온양신문》, 2009. 09. 08.)[2] (출처: 지니뮤직)[3] (출처: 동명성제, 〈김헌영 1집 '91년 LP〉, 《네이버 블로그》, 2018. 09. 17.)[4] 〈두빰 위에 눈물 지우고〉: 김헌영 작사·작곡, 박안나 노래 / 〈슬픈 기억〉: 김헌영 작사·작곡, 박안나 노래[5] (출처: 공지애, 〈교사가수 김헌영씨 ‘자랑스런 한국인 상’ 수상〉, 《당진시대》. 1997. 11. 24.)[6] ‘사랑하기까지’ ‘널 기다리며’ 등 히트곡을 내며 TV 가요프로그램 상위차트를 기록할 만큼 인기도 끌었다. (출처: 정찬우, 〈진정한 ‘스타킹’(Star-King) 김헌영 교사〉, 《중앙일보》, 2010. 03. 02.)[7] 밴드의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만 판매한다.[8] (출처: 공지애, 〈'노래의 힘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노래 부르며 심장병 어린이 돕는 김헌영 씨〉, 《살맛나는 세상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