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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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출신이면서 동시에 우선지명을 받은 상태이고, 현재는 고양시민축구단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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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어릴 때부터 공을 좋아했고, 스스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전해진다. 부모님이 처음에는 축구를 배우는 것에 반대했지만 결국 김현수의 의지를 꺾지 못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광명광덕초에 찾아가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광성중에 입학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하였다. 광성중에서 김현수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끄는 등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대건고 진학 이후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수의 강력한 킥력은 대건고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재능 있는 대건고 미드필더의 계보를 이어간다는 평도 받았다.
2.2. K3, K4리그
대건고를 졸업한 후 김현수는 우선지명을 받았으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대신 김현수는 시흥시민축구단에 합류해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흥에 합류했음에도 김현수는 시흥보다 인천의 R리그 경기에 더 자주 등장하면서 사실상 인천 소속이나 다름 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시흥에서는 조금씩 출전하는 정도에 그쳤고, R리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얼굴이었던 셈이다.
2019 시즌을 마친 뒤 인천으로 콜업된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입단테스트를 거쳐 인천남동구민축구단에 합류하면서 다시 하부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남동구민축구단은 사실상의 인천 위성 구단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이 팀에서 뛰면서도 인천과의 교류나 R리그 경기 합류는 자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동 입단 후 연습경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전급으로 분류되어 활약했고, K4리그에도 U21 선수 출전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주전으로 출전하리라 예측된다. 개막전에서는 서브에 있다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는데, 투입되자마자 센스있는 패스를 선보이며 재능을 입증했다. 이어서 2라운드에서도 교체로 들어와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훌륭한 코너킥으로 강병휘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치명적인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주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2021시즌 시작 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남동을 떠나 같은 리그의 고양시민축구단으로 이적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매우 우수한 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미드필더이다. 중거리 슛, 프리킥, 코너킥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고르게 위협적인 킥 처리를 보여준 바 있다. 코너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적도 있고, 매 해 프리킥이나 중거리슛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동시에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팀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능력도 보여준 바 있다. 팀의 전개를 책임지는 편이며, 동시에 수비적인 부분도 전문적인 정도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준수한 편이라 후방 플레이메이커로의 활약이 돋보인다.
다만 신체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 편. 광성중 시절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 4명을 홀로 아래에서 받쳐준 경험이 있는 만큼 수비력이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힘이 부족하고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도 아니라서 종종 구색만 맞추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활동량은 많지만 상대와의 경합에서는 신체 능력의 한계로 어려움을 종종 겪었지만, 이 선수가 유망주라는 점과 이런 유형의 비슷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감안하면 그래도 밸런스가 꽤 좋은 축이다.
4. 여담
- 대건고 출신의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인천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선수로 꼽힌다. 인천에 대한 소속감을 자주 표출하고 있으며, R리그에서 자주 뛰었기 때문에 이미 1군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다.
- 축구선수들 사이에서는 인맥도 상당히 넓다. 온갖 선수들과 잘 어울려 다니며, 광성중-대건고 시절에 만났던 선수들과는 더더욱 친한 편이다. 대건고 선후배들과는 교류가 무척 잦으며, 대건고 동기들 사이에서는 정모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대경은 R리그를 뛰면서 알게 된 사이인데, 김대경이 공익 근무를 시작하면서 시흥시민축구단에 합류하자 팀 동료로 만나게 되기도 했다.
- 김종민의 5촌 조카이며, 이 인연으로 인해 김종민이 소속된 코요태는 2016년 인천 홈 개막전에 섭외되기도 했다. 코요태는 2004년에 치러진 인천 창단 기념 경기에도 섭외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