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사와 미나코
1. 개요
ASa Project의 에로게 저쪽을 향한 사랑의 히로인.
하루사키 학원의 2학년으로, 하루사키 제 3 여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같은 반이자 기숙사 동료인 오리바 아카와는 1학년 때부터 사귄 가장 친한 친구사이.
성격은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하며,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의외로 내면은 시원시원한 면모가 있는지라 누구와도 척지지 않고 무난하게 지내면서도,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관철시켜 나가는 편. 다만, 천연스러운 면모가 다소 있어서 유우유의 개그에 물들어서 에로만담스러운 말을 부담없이 한다거나,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리듬과 가사의 노래를 흥얼거린다거나 등의 약간은 4차원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취미는 요리를 포함한 가사전반 및 별자리 점. 하루사키 여자 기숙사에서 유일하게 가사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요리를 필두로 하여 대부분의 가사일을 전담하게 된다. 시장보기를 포함하여 식사준비는 미나코의 몫. 그래도 미나코 본인이 요리를 즐기는 편이고, 치토세 안쥬가 가끔씩 도와주기도 해서 크게 힘들어하지는 않는 편이다. 에토나 마에와 나루미 루나의 편입 이후에는 도와주는 일손이 늘어나서 더더욱 부담이 줄어든 편. 그리고 가사 전반을 맡고있는 덕분에 '''기숙사에서의 발언권은 굉장히 강한 축에 속한다.''' 천방지축 날뛰는 야오토메 유우유는 물론이고 3학년 선배인 히이라기 카구야나 기숙사 사감인 미토하라 린조차도 미나코가 강력하게 나오면 감히 맞서지 못하는, 하루사키 제 3 여자 기숙사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 기숙사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엄마'''' 같은 포지션이라고.[1] 다만, 기본적으로 성격이 후와후와한 느낌이라서 미나코 본인은 자신이 이렇게 거대한 권력을 쥐고있는지 잘 느끼지 못한다. 요리 이외에는 별자리 점을 보는 것이 취미인데, 매일 아침방송을 통해서 별자리 운세를 점치고 있다. 의외로 적중률은 높은 모양(...).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이나 '''식탐도 상당히 강한 편'''인데, 특히 단것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그러면서도 체중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쓰는 소녀틱한 면모가 강한지라 먹고 굶고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축제 처럼 먹거리가 풍성한 날이 다가오면, 몇일 동안 일부러 식량을 줄인 다음, 축제 당일 폭식을 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 덕분에 학원에서도 수업 도중에 몰래 과자라던가 도시락을 까먹을 일도 빈번하게 있는 모양. 주변 여성진으로부터는 먹는 게 특정 부위로만 간다며 묘한 빈축을 사고 있지만....
주인공인 나루미 코스케에게는 처음에는 그냥 도시에서 전학 온 같은반 남학생 정도의 인식이었다. 기숙사에서 에토나 마에와는 마에가 가사일을 거들어 주는 일이 많아서 상당히 친밀한 사이가 되지만. 그러다가 수업 도중에 몰래 도시락을 까먹고 있던 것을 들킬 뻔 한 일을, 코스케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어가게 되면서, 코스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다만, 항상 아카가 붙어 다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코스케에게 호감을 어필하지는 못한다.
2. 작중 행적
본인 루트에서는 코스케에게 점점 호감도가 쌓여가고, 마에에게 연애 상담을 하게 되면서 양쪽 모두와 관계가 상당히 깊어지게 되고,[2] 그러면서 코스케를 좋아한다는 자신의 감정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카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이로인해 서로 감정이 격하게 되면서 아카와의 사이가 틀어진다.
처음으로 가장 친한 친구와 싸워서 절교 직전까지 가게 됐다는 사실에 재개 불가능할 정도로 침울해진 미나코였지만, 마에(코스케)의 도움으로 점차 자신을 되찾고,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아카를 대하기 시작. 끝에 가서는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화해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면서 여름 축제 위원회 일을 통해 코스케와도 연인 관계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점차 가까워지는 거리감으로 인해 '''에토나 마에=나루미 코스케'''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3] 이로 인해 코스케는 여자 기숙사를 나가게 되고, 미나코 본인은 자신이 좋아하던 남학생이 실은 여장을 해서 같은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큰 쇼크를 받고 실의에 빠지게 된다. 이후,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학원장인 무츠미와 사감인 린의 해명을 통해 진상을 알게 되지만, 미나코는 쇼크로 방안에만 틀어박혀있게 되어 진상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코스케가 해명을 위해서 몇번이고 찾아오거나 연락을 걸지만, 실의에 빠진 미나코는 번번히 코스케에게서 도망치고, 결국은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그러던 도중, 아르바이트를 하던 코스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여기서 안쥬를 통해 코스케의 여장 사건에 대한 진상을 모두 알게 된다. 하지만, 코스케와의 관계는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진 상태가 됐고, 자신이 코스케로부터 도망치기만 했기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더 코스케와의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게 된다. 처음에는 과거 자신이 코스케에게 그러했던 것 처럼, 코스케로부터 계속 외면받지만, 최후의 최후에는 결국 코스케가 돌아보게 하는 것에 성공. 관계를 수복하고 다시 한 번 더 코스케와 연인 사이가 된다. 코스케의 기숙사 문제도 여자 기숙사 일원들의 합의 하에 의해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으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는 마에와의 관계 진전이 없는 고로, 코스케에게 호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이 좋아한다는 감정이라는 점은 깨닫지 못한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그냥 무난하다는 평. 루트에서의 갈등 전개나 해결 방식에 대해 가장 정석적인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복잡하고 심각한 갈등 설정이나 전개는 없지만, 그런만큼 전반부의 부담없는 개그 분위기에서 연애 스토리로서의 전환에 대해 쉽게 이입하고 즐길 수 있다. 다만, 그런만큼 임펙트적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여, 워낙 튀는 설정인 본작의 특징상, 플레이어들에게의 어필성은 약간 부족하다는 평.
3. 기타
- 아카와 더불어 표지 가장 앞면을 장식하고 있기도 하고, 캐릭터 소개란에서도 가장 최상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이틀 히로인격인 셈이지만, 작중 취급이나 외적인 인기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미나코의 설정이나 시나리오가, 아무래도 코믹하고 스피드한 전개가 메인인, 본작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그래도 CG들을 보면,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공들인 면모가 보이는 편.
- 공식 인기투표에서는 사전 투표와 인기 투표 모두 5-6위를 차지했다. 히로인들만 따진다면 딱 중간에 위치. 캐릭터 외형이나 설정 자체가 가장 흔한 타입이고도 하고, 시나리오 내용은 가장 무난한 편이지만, 그런만큼 특별히 유저들의 뇌리에 남는 임펙트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이러한 면모들이 인기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