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베리우스 카르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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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 군의 등장인물.
바빌루스 필두 교사이자 문제아 클래스의 담임이다. 바빌루스의 2인자로서 이사장 부재시 이사장 대리를 맡을정도로 학교 내의 위상이 높은 편. 모티브는 '''솔로몬의 72 악마''' 중 케르베로스가 진화했다는 악마 '''네비로스'''.
2. 상세
위계는 8단계(헤트)로 발람과 함께 '''사실상 학교의 최고전력'''이다.[1] 학교뿐만 아니라 마계 전체에서 이름난 악마인 듯한데, 가정방문을 할 때 설리번을 제외한 모든 학부모들이 카르에고 '경'이라 부르며 존경을 표하고 자녀가 카르에고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한다.
숙(粛) 자가 들어가는 단어(엄숙/정숙/숙청) 등을 좋아하며 그런 만큼 굉장히 프라이드가 높으며 자타불문 매우 엄격하고 규율을 중요시한다.[2] 문제아 반의 학생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이름 그대로 기행을 벌이긴 했고 반성의 여지도 거의 없었던 인물들인지라 엄하게 나갈 수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하나하나에 대해 매우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3] 교육과 관련된 서적도 쓴 적이 있는 듯 한데 작중 언급을 보면 퀄리티가 매우 높은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엄격하고 처벌 수위가 높은편이지만 그런만큼 교사로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으며 교사로서 학생의 정당한 요청은 곧잘 응해준다.
기본적으론 진지한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깨질 때도 상당히 깨지는 편이다. 특히, 이루마에게 자신이 새긴 소환 마법진을 주는 바람에 그의 사역마로 계약되었는데[4] 무해무탈한 이루마의 성격이 반영되어 소환되는 중에는 날아다니는 복슬복슬한 병아리 같은 새가 되어버린다. 이 모습이 엄청 충격이었는지 규칙에 엄한 카르에고가 한 동안 회의조차 불참하고 드러누웠을 정도다. 그래도 아리스와 사브로의 사역마들을 각각 한 방에 때려눕히는 걸 보면 힘은 그대로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새 학기 1학년의 사역마 소환의식 담당관으로 등장한다. 그날따라 학교에 오기전에 신발 밸트가 끊어지고, 거울이 깨지며, 검은 고양이가 빠른속도로 좌우를 움직이는 등 불길한 징조를 느꼈다고 한다. 입학식 때 소동을 일으킨 이루마가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인지, 대놓고 이루마 더러 조부의 후광을 얻고 입학식 때 저급한 주문을 외운대다 난투극을 벌인 쓰레기는 즉시 처분이라고 압박을 가한다. 여튼 시험을 진행해야 되니까 러블리하고 블링블링한 사역마 소환에 방법 키트를 꺼내는데, 키트가 마지막 인사를 할 때 패대기 쳐버렸다. 매우 맘에 들지않아 하는데다가 사실 그 설명키트는 설리반이 만든거라고 소환의식 시험에 발생할 부정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표식이 새겨진 양피지를 분배하며 신입생들을 차례대로 평가하는데, 이루마가 자기 차례일 때 헤실헤실 웃는 모습을 보이자[5] 굉장히 기분이 나빳는지 소환할 때 이상한 짓을 하면 화풀이로 퇴학처분시키겠다며 이를 간다. 그런데 웬걸, 이루마가 사용한 양피지가 빛을 내뿜더니 카르에고 본인이 사역마로 소환되는게 아닌가! 악마의 소환은 악마가 마수를 사역하는데 그치지만 인간의 소환은 악마를 사역하는 것이였기에, 인간이였던 이루마는 카르에고의 문양이 새겨진 양피지로 사역마가 아닌 악마를 소환해버린 꼴이 된것이였다. 거기다 소환된 카르에고 에게서 날카롭고 위압적인 장신의 악마는 어디로가고 귀엽고 보슬보슬한 새의 형태로 소환되어 버린데다 그것도 본인이 혐오하는 존재에게 사역마로 1년간 계약되어 버렸으니, 망신살을 재대로 받은 카르에고는 큰 충격에 빠진다. 덤으로 자신이 사역마가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계약 해재하라고 반항하다가, 사역마가 반항할 시 내려지는 훈육 까지 당한다. 이후 설리반한테 가서 계약을 푸는방법을 물어보지만, 매우 진한 피의 계약인데다가 억지로 풀면 죽기때문에 정확히 1년이라는 기간동안 이루마의 사역마로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큰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가 몇일동안 학교에 못나온다.
한번은 사역마 소환술 수업에 의해서 또다시 사역마로 소환되는데, 소환해재하라고 종용하려다가 본인이 만든 '교사의 마음가짐'[6] 에 발이 묶여서 그대로 이루마의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비록 자존심이 거부하지만 교사로써 사사로운 이유로 교육의 장을 흐트려서는 안된다는 본인의 정책에 따라 이루마더러 사역마 수업을 최고등급으로 수료하고 월반해서 더 이상 사역마 수업을 듣지 않도록 하라 종용하고(...), 그렇게 이루마의 사역마로써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카르에고는 문득 지난 비행수업에서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소환하지 않은 이루마에게 그 이유를 묻게되고, 대치 중이던 카나키리의 수장이나 카르에고 둘중에 한명이 크게 다칠까봐 섣불리 소환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듣게된다. 이 때 교실 한켠에서 두 학생이 사역마로 대결하려 들자 카르에고가 직접 상황을 종료시키며 이들과 사역마 교사를 질책하게되는데, 사역마를 재대로 통제하지 못할 시에 본인이 아닌 주변 악마들이 해를 입는다며, 파트너도 애완동물도 아닌 마수로써의 사역마를 두려워해야만이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일갈한다.
3.1. 이루마의 악주기 편
악주기 이루마(속칭 이루魔)가 문제아 반의 실태에 대해 비판하며 모든 '''교사'''의 동의를 2주 안에 받아내는 조건으로 왕의 교실을 열어달라 하자 모든 '''교직원'''의 동의를 3일 안에 받아온다는 조건 하에 허락해줬고, 이루마는 가까스로 시간을 얼마 안 남기고 (카르에고를 제외한) 모든 교사의 사인을 받아왔다. 하지만 3일의 기한을 줄 때 교묘하게 교사를 교직원으로 바꿨고, "교직원은 교사 외에 학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인물들을 칭한다", 즉 교직원 모두의 사인을 받아온 게 아니므로 반려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루마도 진작에 예상했던 건지 그냥 평소의 인덕의 영향인지 갑자기 관리인이나 매점 주인, 식당 직원 등등 수많은 교직원들이 교무실에 들어와 사인을 줬다. 그 동안 이루마가 쌓아온 선행 덕에 쉽게 부탁을 들어준 것이다. 결국 카르에고도 인정해주고 마지막으로 사인한 뒤 순순히 왕의 교실을 열어줬다.
3.2. 종말일(방학) 편
3.3. 수확제 편
왕의 교실을 쓰는 자에는 그에 걸맞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종말일 기간이 끝난 뒤 문제아 클래스에게 특별 수럽 지령을 내린다. 그것은 ''''1학년안에 졸업 조건인 위계 달레트(4)를 전원 달성할 것''''을 요구하며 그러지 못할 시 왕의 교실 퇴출을 선언한다. 대신 그에 맞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데 수확제 기간 동안 각 학생들에게 잠재력에 맞는 전담 특별 교사들을 모두 붙여주고 수확제 준비 기간 동안 특훈을 시킨다. 정작 본인은 총괄 교사로서 특훈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다.[7]
3.4. 음악제 편
마지막 위계 시험인 음악제의 준비에 대한 것 역시 원할한 준비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하였는데 랭크가 뒤쳐지는 엘리자베타 외에도 존재감이 없던 푸르손을 상기시켜 위기감을 주고 음악제 특훈에 일손이 모자랄 때 크로셀의 부탁으로 특별히 이루마와 푸르손의 연습을 감독하였다.
3.5. 대무투회 편
월말임에도 학교에 출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잠깐이나마 쉬자는 시치로의 제안에 따라 TV를 시청하던 중, 대무투회에 출전한 여장 이루마를 용캐 알아보고는 기가 막혀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를 시전하며 눈앞의 광경을 애써 부정한다.
4. 능력
주로 사용하는 마술은 '케르베리온'으로, 거대한 케르베로스 같은 형상이 나타나 공격한다. 8등급답게 위력이 무지막지하다. 놀이공원 편에선 사역마 상태에서 썼는데, 위력은 강했지만 케르베로스도 주인 따라 은근히 강아지 같은 모습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5. 기타
독신에 취미로 선인장을 수집하고, 가족 중 형이 있다고 한다. 1차 인기투표에서는 5위를 했다.
[1] 설리번은 애초에 급이 다른 데다가 그 위치상 학교에만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에 제외했다.[2] 이 때문에 자신과 반대로 자존심 같은 걸 챙기지 않고 무질서하며 마이페이스인 인물을 싫어하는데, 설리번과 그 손자 이루마 둘 다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이다. 사실 이루마는 착하고 어느 정도 규칙을 지키려하는데 주변 환경이 그렇게 놔두질 않는 것뿐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설리번은 자기보다 급이 높고 직속상사이기까지 해서 대놓고 대들지 못하는 만큼 가능하면 이루마 쪽을 갈구는 경우가 많다.[3] 가정방문 편에선 학생들의 정보를 정리해둔 노트가 학생별로 1권씩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장단점을 지적하며 학생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장점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조언해준다.[4] 소환식이 그려진 것으로 소환 의식을 할 때 악마라면 그냥 사역마가 소환되지만 인간이 의식을 치르면 소환식이 상징하는 악마와 계약된다. 이루마의 경우 카르에고가 직접 작성한 소환식으로 소환해서 카르에고와 계약이 됐다.[5] 카르에고는 평소에 '시끄럽고, 절도없고 마이페이스인 악마'를 굉장히 혐오하는데, 이 셋에 모두 해당하는 상사가 이사장인데다 그 손자가 눈앞에서 이 셋을 모두 충족시키니, 자연스레 이사장에 대한 불만과 울분이 폭발해버린듯 하다. 이전에도 설리반이 급여를 멋대로 줄인다던가 이상한 설명세트를 쓰도록 강요했다던가, 입학식 진행담당인데 손자때문에 엉망진창 소동이 일어난 통이니[6] '항상 엄숙하게 특례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올바른 말이었다.[7] 다만 중간중간 특훈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수시로 체크는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