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의 화신

 

원환소녀에 등장하는 알테마 같은 마법. 아니, 표현을 본다면 디스인티그레이트일 지도 모른다.
하여튼 사기 마법. 협회에서는 '위약의 업보'라고 부른다.
대상을 소멸시킨다. 그 묘사를 보자면, 마법진 안에 목표가 몇백개로 겹쳐 보인다. 그것이 서서히 축소되더니 무한한 변질을 일으키며 소멸.
문제는 이 마법이 등장해 최초로 파괴된 물건인데, 마법 소거 현상으로도 멀쩡하고, 다른 마법으로 부서도 몇년 후에는 다시 발동을 한다는 신인유물. 절대 부술수 없다는 물건이다. 그런 것을 아예 '''소멸'''시킨 것이다.
'뇌신' 클레펜스는 이 마법을 아기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36궁 구위(노베)에게, "그대는 신에게 이길 수 있나?!" 라고 까지 하며 후퇴를 종용했다. 보통 신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마법사는 먼치킨이다. 클레멘스의 별명이 '뇌신'. 그런 마법사가 후퇴를 종용하다니...
아니, 쓰는 아기 메이젤도 그렇지만 이런 것을 만든 이리즈 아류사는 대체...
만약 3권에서 아기가 글렌 아자레에게 이걸 제대로 적중시켰다면 3권 끝! 야! 신난다~
글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는 이 마법을 쓴 아기를 꾸짖었다. 지구인들이 있는 세계에서는 쓸 수 없고,(지하에서는 사용 가능했다.) 애초에 '''지구가 견디지 못한다고.'''(뭐?!)(더불어 오만한 마법이라고 했다.)
10권에서 진실이 나왔는데, 이 마법이 최초로 사용되었을 때 원환세계 전체의 자연법칙[1]들이 엉망이 되어 13년간 시간이 멈춘 뒤, 기계로 몸을 유지하고 있던 사람들[2]은 물론 마법으로 떠 있던 구조물이며 시설물들이 정지하거나 파괴되어 '''억단위'''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상이 아니다. 사망이다.'''
그 정체는 각 세계의 법칙의 집적체인 ''''신'을 파괴하는 마법이다.'''

[1] 지구를 제외한 모든 세계는 자연법칙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그 잘못된 자연법칙을 다루는 마법이 발달했다는 설정이다.[2] 원환세계는 마법의 특성 때문에 기계공학이 지구보다 뛰어나다. 사이보그 기술이 일상적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