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마치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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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町 信夫(なかまち しのぶ)[1]

1. 개요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나카마치 서커스의 단장. 특기는 돌을 씹어먹는 것이다. 부인은 후사에, 아들로 나카마치 노리유키, 나카마치 히로오가 있다.
9살 때부터 서커스에서 잔뼈가 굵은 예인으로, 현재 53세.[2]

2. 과거 +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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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꽤 잘나가던 서커스였던 나카마치 서커스의 단장이었지만, 어느 날 타고가던 버스가 절벽에서 사고가 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게됐다. 살아남은 사람은 본인뿐이었던지라 혼자서 1주일 동안 버티고 있었고, 굶주린 배는 돌을 씹어먹으면서 참아내면서 구출됐다. 돌을 씹어먹는 묘기를 익힌 것과 본인도 서커스 생활로 육체가 강하게 단련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다른 승객들의 시체는 동물들이 뜯어먹었고, 그 혼자 좀 멀찌감치 떨어진 채 생존한 상황이었다는 악재가 겹친 것. 이걸 빌미로 잡은 언론에서는 그가 '''이 사람들의 시체를 먹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3] 단장은 우부카타 호우안의 만류에도 참아내지 못하고 기자를 폭행, 결국 이 사건으로 나카마치 서커스는 손님이 끊겨 망하고 만다.[4]
그리고 5년 동안 어렵게 살아오다가[5] 결국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최후의 방법으로 학교의 컴퓨터를 훔쳐다가 파는 것을 시도하는데, 하필이면 그 학교가 사이가 마사루의 학교였으며, 또 하필이면 마사루를 노리던 자객들이 마사루를 습격하던 시점이었다.
결국 그들은 시로가네(엘레오놀)와 마사루를 돕게됐고, 그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그들이 자신들의 서커스에 들어올 것을 요구, 그것에 응한 두 사람이 서커스에 들어와 그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서커스를 하기 시작한다.
타란다 리제로테와 비스트 에피소드 이후 막간 에피소드에서 시로가네와 대화를 나누며 과거일을 회상하는데, 9살때 굶고 지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곡마단에 입단한 이후 학대에 가까운 혹독한 곡예인 생활로 살아오다, 간신히 조금씩 벌어모은 돈으로 자신의 서커스를 차리고 아내 후사에와 결혼하여 노리유키와 히로오를 양자로 들여 이제 겨우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가 했더니 아내는 사고로 사망한다.
그러나 여기서 그의 비극이 그치지 않았는데 자신은 2년 뒤 일어난 버스 사고로 인해 중상 + 사람을 먹었다는 악성 루머로 인해 결국 서커스는 문을 닫고, 언젠가 다시 일어서리라는 희망을 품어보지만 남은건 서커스 천막과 받침목, 그마저도 집세가 밀린 집에서 쫓겨나면서 빚 대신 차압당하기까지 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많이 의기소침해져 있던 상태였다고 한다.[6]
하지만 엘레오놀이 복화술 인형을 통해 격려해주고 다시금 재기할 의지를 가지게 된다. 이날 밤 이후, 리제로테가 대형 트레일러와 함께 서커스단에 합류하고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기 시작하면서 나카마치 서커스단은 본격적으로 다시 일어서기 시작한다.
이후 서커스단의 최연장자중 한사람으로서 마사루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며, 미츠우시 부자, 우부가타 호우안과 료코, 빌마 등, 새로운 서커스 식구들을 모아나가며 서커스의 구색을 갖춰나간다.
최종장인 기계장치의 신(데우스 엑스 마키나)편에서는 두 아들과 함께 자신의 부인과 닮은 자동인형 레이디 스파이더와 맞서 싸워 열차 후미를 전복시키면서도 자식들과 함께 서커스 기술로 자동인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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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에서도 아직 정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단장직은 노리에게 맡기고 은퇴한 뒤 여생을 보내고 있다. 본인의 이름을 딴 서커스가 다시 흥한걸 보면 페이스리스와의 최종결전 덕에 안면을 트고 동료가 되었던 의 도움을 받아 누명을 벗은듯.[7]

3. 기타


인격적으로 꽤 검소한 인물인데 엘레오놀이 이제부터 같은 서커스 단원(가족)이니까 쓰라고 제법 거액의 돈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탐내지 않고 이를 남의 돈이라는 이유 하에 사양했으며 그래도 거듭 주니까 '''잠시 빌리도록 하지''' 하면서 구태여 갚을 필요도 없는 돈을 (언젠가는 갚겠다는 의미에서) 빌리는 형식으로 받았다.
또한 오랜만에 본 돈에 아들들이 이걸로 사치 좀 부리자고 하니까 바로 혼내고 밑천 꾸릴 준비를 했으며 이후 돈을 많이 가진 단원인 리제로테가 합류했음에도 리제로테의 돈에 대해서도 별로 탐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8] 이를 볼 때 돈을 쓴다고 해도 꼭 필요한 데서만 쓰지 사치스럽게 쓰진 않고 남의 돈을 쓰게 될 경우 먹튀하기는 커녕 갚으려고 하는 성품임을 알 수 있다. 돈을 펑펑 쓰던 미츠우치 부자와는 대조되는 면모.
아내와 사이는 좋았던 것 같지만 친자식은 없었던 모양이다. 작중에선 양자인 노리와 히로가 유이한 자식들로 묘사되기 때문.
애니메이션에서는 서커스 편이 거의 통편집 당한 덕분에 불우한 인생사[9]가 후사에의 죽음 이외에는 묘사되지 않고 넘어갔다. 덕분인지 만화판보다는 약간이지만 더 가볍고 밝은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1] 한자로만 읽으면 信夫를 노부오라 읽을 수 있지만, 이름에 붙어있는 후리가나 혹은 위키백과를 확인해보면 나카마치 '''시노부'''가 맞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캐릭터의 이름은 시노부로 발음하니 확인사살.[2]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곡예를 익혀왔다고 한다. 객석 마루 밑에서 손님들이 흘리고 간 음식 찌꺼끼를 먹으며 생활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3] 동물 전문가가 시노부를 변호하는 의견을 냈지만 기레기들이 쓴 자극적인 찌라시들에 밀려서 의견이 묻혀버렸다고 한다.[4] 이 때 기자가 한 말이, "그 중에 어린 아이의 부모도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였다. 사실 시노부의 신체검사를 시키게 했으면 돌만 그득 나왔을테니 얼마든지 시노부가 무혐의라는 걸 증명할 수 있었을테지만 거기 있던 기자들 입장에선 자극적인 찌라시로 돈 버는게 목적이었기에 진실 여부를 밝힐 생각을 해서 그쪽으로 기사를 쓰는 대신 괜히 저런 발언을 해서 어그로를 끌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5] 저 위의 사건 때문에 나카마치 서커스는 해체되고 대다수의 단원들은 스트로 서커스 쪽으로 옮겨가게 되었지만 스트로 서커스도 미츠우치 부자의 돈씀씀이 때문에 망해버렸다(...).[6] 근데 딱 이 시점에서 마사루와 엘레오놀이 찾아왔다. 그나마 엘레오놀이 모아둔 돈을 줬기에 다시 밑천을 꾸리고 나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7] 푸의 재력(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수준)이나 권력을 생각해보면 그의 누명을 벗기는 것 정도야 무리도 아닐듯하다(...).[8] 리제로테는 무려 골드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수준의 재력이 있는 반면 일본엔 지인 한 명 없는 혈혈단신의 미성년자인 상태였으니 충분히 시노부에게 만만하게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시노부는 리제로테의 금전을 노리려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도 않았으며 리제로테의 재력을 필요 이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그가 검소한 걸 넘어서서 도덕관도 확실하게 잡힌 대인배의 정신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 장면.[9] 곡마단에서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고 큰 유년기, 후사에의 죽음과 버스 사고, 버스 사고 후 매스컴에서 만들어낸 악질적인 루머와 그로 인한 서커스단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