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고둥

 

1.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동물
2. 정의


1.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동물


[image]
바다 생물의 한 종류
학명: Charonia Tritonis(해외 종) Charoina lampas sauliae(국내 종)
영어: Triton shell
일본어: ボウシユボラ

2. 정의


연체동물문 복족강 흡강목 수염고둥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이름을 보면 고둥이 들어가 있어서 처음 들었을때 그냥 고둥이겠지..하는 사람도 있다.허나 이 동물의 이름이 나팔고둥인 이유는 최대성장 크기가 '''30cm'''[1]에 육박하기 때문이다.[2] 이는 한국에서 사는 복족류중 최대의 크기이다.
[image]
처음에는 이렇게 작은 고둥이
[image]
어느 정도만 크면 성인 남성의 손보다 훨씬 커지게 된다.거기에다가 이 고둥은 육식성인데, 주식이 '''불가사리'''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불가사리는 천적이 드물기 때문에 바다의 골칫덩이인데 이걸 잡아주는 고마운 존재. 나팔고둥 한마리는 불가사리 한마리를 먹는데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3시간에 1마리씩 먹는다고 치면 하루에 최대 8마리 정도의 불가사리를 줄일 수 있다.
한반도 근해에서는 무분별한 남획 탓에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에 이름이 올라가있다. 과거에는 제주도, 여수같은 해안가에서 쉽게 볼수 있었으나 껍질의 무늬가 아름답기도 한데다 식용으로까지 왕창 잡아올리고, 수집가들이 함부로 채집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간 생활하수 때문에 개체수가 급감했다. 그래서 현재 나팔고둥이 사라진 근해에는 천적이 사라진 불가사리가 크게 번성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중이다. 먹이를 먹으면서 독성 점액을 잔뜩 내뿜는 습성 때문에 인공사육이나 번식도 무진장 힘들다고.
[1] 이는 국내 종인 Charoina lampas sauliae 얘기고, 해외 종인 Charoina tritonis는 최대크기가 무려 40cm까지 자란다.[2] 실제로 옛날에는 이 고둥의 껍데기를 악기로 사용한 적이 있다. 나각(螺角)이라는 전통 악기가 바로 이 고둥 껍데기로 만든 것.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