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

 


1. 개요
2. 구조
2.1. 식성
3. 기타


1. 개요


軟體動物, Mollusca
암모나이트, 조개, 삿갓조개, 소라, 고둥, 군부, , 우렁이, 다슬기, 달팽이, 문어#s-1, 낙지#s-1, 오징어#s-1 등을 포괄하는 동물 분류군. 11만 2천여 종의 현생종과 3만 5천여 종의 화석종을 포함하며, 동물계에서 절지동물선형동물 다음으로 큰 분류군이다. 3배엽성 선구동물이고, 진체강을 형성하며, 일부는 트로코포라 유생 시기를 거친다. 또한 외투막을 가진다.

2. 구조


[image]
모식도
분홍
소화 및 배설계
빨강
순환계
노랑
중앙신경계
연노랑
생식기관
모든 연체동물은 근육질의 발(Foot)에 의해 구별된다. 이 발은 감각계와 운동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헤엄치거나 기어다니고, 땅을 파고, 물체를 잡거나 먹이를 잡는 용도로 사용된다. 어떤 종은 '''패각'''(Shell)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육질(Visceral mass)의 외피인 외투막(Mantle)의 분비로 생성된다. 물론 외투막은 패각이 없는 연체동물에게서도 발견된다. 외투막은 외투강(Mantle cavity)이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으며, 수생 연체동물의 경우에는 깃털 모양의 호흡아가미가 이 외투강 속에 있다. 육상 연체동물은 외투강의 내벽이 고도로 맥관화되어서 호흡막으로 작용하며, 이 막을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드나든다.
체강(Coelom)은 발생 중인 배에서는 뚜렷하지만 성체에서는 매우 축소되어 있다. 체강은 그저 심장을 둘러싸는 공간으로 존재할 뿐이고, 신관과 생식선에는 약간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두족류를 제외한 모든 연체동물은 개방순환계를 가지고 있다.
소화계는 관 모양이며 입과 항문이 존재한다. 특히 연체동물은[1] 치설(Radula)이라 불리는 혀같이 생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먹이를 분쇄한다. 또한 인간의 신장과 같은 기능을 가진 신관(Nephridium)을 이용해 삼투압 조절과 배설작용을 한다.

2.1. 식성


연체동물의 식성은 초식성, 육식성, 부유물식성[2], 퇴적물식자[3], 청소부(scavenger) 등이 있다.
초식성은 바다 속에 사는 잘피 등의 해산현화식물을 먹거나, 김·미역 등의 해조류 또는 해저바닥의 저서성미세조류 등을 갉아먹는다. 조류를 먹는 경우는 해조식자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4]
부유물식성은 바닷물 속에 떠있는 유기물 덩어리나 작은 플랑크톤을 먹는다. 입수공(入水孔)을 통해 바닷물을 빨아들여 입자들을 걸러내고 나머지 바닷물은 출수공(出水孔)으로 내보낸다. 바닷물 속 유기물을 줄여주기 때문에 자연적인 정수기 역할을 한다.
퇴적물식성은 바닥 퇴적물 속에 있는 유기물 덩어리 또는 작은 저서생물을 먹는다. 퇴적물을 먹고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유기물, 작은 생물만을 소화하고, 남은 순수한 흙, 모래 등의 퇴적물은 배설한다.
청소부는 동물의 사체 같은 유기물을 먹는 종류이다. 시체청소부 역할을 하며 해조식성 또는 육식성 동물 중에 다수가 부식자이기도 하다.

3. 기타


서브컬처에서는 대부분 바다괴물의 대표자로 나서고 있는데, 중간보스최종보스모티브가 되는 경우도 있다.
블러드본에서는 놀랍게도 그저 연체류들이 위대한 자들과 연관성 높은 '''정령'''으로 취급된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배경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개체들은 창백하고 푸른색을 띄는 민달팽이의 형상이다.
고양이는 연체동물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몸이 매우 유연하기 때문. 그 외에도 몸이 유연한 사람을 연체동물에 빗대기도 한다.
관절이 매우 약해서 흐느적 거리는 완구프라모델을 부르는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다만 이 바닥에서는 연체동물 보다는 낙지라는 표현이 더 잘 쓰이긴 한다.

[1] 이매패류와 굴족류 제외[2] 물에 떠있는 찌꺼기, 유기물입자 등을 걸러서 먹는 것[3] 바닥에 흙과 함께 쌓여있는 찌꺼기, 유기물입자를 먹어, 흙만을 배설한다.[4] 보통 표면을 갉아먹기때문에 grazer로 부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