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연

 


1. 소개
2. 개요
3. 실체
4. 작중 행적
5. 여담


1. 소개


네이버 웹툰 새와 같이의 조연. 그리고 '''前 진연봉 도제'''.[1]

2. 개요


백묵편 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진연편 10화에서 여을이 이비에게 부탁한 '하얀 국화'는 이 사람의 무덤에 놓기 위해서 부탁 하였던것. 즉, 현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굳이 흰 국화를 부탁한 이유는 낙연이 흰 국화를 좋아했기 때문.

3. 실체



겉만 봐서는 이목 구비가 뚜렷한 미녀에 순수해 보이지만, 여을의 그림을 몰래 도작하여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그렸다고 믿게 하는등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 이 때문에 여을은 자신이 진짜인데도 가짜 취급을 받아야 했다. 오죽하면 나인이 낙연을 '추악한 여우'라고 평했을까. 다만 실제로는 열폭형 캐릭터에 가깝다.
여을편에서 이비의 꿈에 나타난 '신'의 말에 의하면 '''모든 것을 따라 그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굳이굳이 여을의 그림만을 베껴서 자신의 소중한 여을을 망쳐놓은 나쁜 년이라고 하며 낙연에게서 빼앗은 것을 이비에게 전해준다.

4. 작중 행적


지금까지 '진연봉의 전대 도제' 라고만 살짝씩 언급 되다가, 백묵편 1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백묵편 1화에서 여을이 견후와 함께 지낼 때 총명옥에 오게 된다. 총명옥에 처음 오게 된 날 여을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여을의 곁에서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여을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어느날, 그에게 그림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여을이 그건 못한다고 하자 괜한 말을 꺼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견후가 옷에 먹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게 되고 먹이 묻은 옷을 어떻게 처리할지 발을 동동 구르며 견후와 낙연이 함께 고민하던 그 때 "먹을 지우며 된다"고 말하고 실제로 옷에 묻은 먹을 자신의 그림으로 지워 버리는 여을을 보며 깜짝 놀란다. 견후와 나인은 여을의 능력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나인은 낙연이 불길하다고 생각하여 그녀에게 적당히 둘러대고 낙연을 천우봉의 도제에게 부탁하여 진연봉으로 옮겨 버린다.
하지만 낙연은 총명옥에서 훔쳐온 먹과 종이들로 총명옥에서 봐왔던 여을의 그림을 모작하기 시작한다. 나인이 말하길, 모작을 시도했던 도인은 있었으나 능력까지 모방할 수 있었던 도인은 그녀가 처음이라고 한다. 낙연은 비록 이 능력이 여을의 능력을 베낀 거짓된 능력일지라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사람들에게는 모두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속였고, 이는 곧 진연봉에 '신의 영역에 도달한 천재적인 도인'이라는 소문으로 퍼지게 된다. 낙연은 그림에 담긴 힘으로 불치병과 모든 위험을 제거 하면서 사람들의 추앙을 받으며 순식간에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며, 모든 사실을 아는 나인은 눈물을 흘리며 '''절대 살려두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견후가 여을의 그림을 베껴그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지만 그런 충동을 물리치기 위해 여을이와는 함께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던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행동. 백묵편 3화에서 견후는 낙연이 재화가 탐이 나서 여을의 그림을 베낀건 아니라고 한다. 만약 재화가 탐나서 그랬던 것이라면 여을이가 아닌 자신에게 접근했을 거라고. 이를 통해 낙연이 기본적으로 탐욕을 위해 모작은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종의 열폭에 가깝다.
그림이 낙연에게 훔쳐진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도 여을이 초연한 모습으로 자신이 진짜라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자, 더더욱 기세를 타고 '''진연봉 도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사람들에게는 신에게 선택받은 이로 불리며 칭송 받았지만 높은 자리인 만큼 그 말 할 수 없는 거대한 압박감에 남 모르게 시달리고 여을에게는 나름의 죄책감도 있는지 여을에게 용서를 비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시작한 일은 멈출 수가 없었고 여을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의 능력까지 훔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비열한 재능'이라고 저주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세상 자체를 지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명강국 사람들이 암하국과 명강국 사이 어둠의 강의 뱀을 모두 지워달라는 부탁을 받고[2], 한 번 해보겠다는 답을 준다.
그러나 그때까지 평온하던 여을이 이 일에 대해서만은 반발하고 나선 것을 보면 이 사건이 낙연, 또는 세계를 파멸로 몰고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백묵편 3화의 마지막 장면들에서 낙연의 손목이 클로즈업 되는데, 자살하려고 했던 것인지 무언가로 손목을 그은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백묵편 4화에서 여을이 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오랜만에 낙연을 만나러 갔지만, 낙연은 듣고 싶지 않다며 여을을 문전박대 한다. 그리고 낙연은 묘하게 이비를 닮은 아이[3]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아이에게서 '''"나는 너에게 내 그림을 모두 주었다.[4] 그런데 너는 그 이상의 것만 바라는 구나. 기다려라, 내가 돌려받으러 가마[5]"''' 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급작스럽게 진연봉에 뱀이 나타나게 되고, 뱀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견후는 서둘러서 진연봉으로 가려 하지만 나인이 '가만히 있어. 사람은 뱀을 죽일 수 없어' 라고 말하며 진연봉에 가려는 견후를 막는다.
진연봉에 나타난 뱀 때문에 사람들은 이리저리로 도망가지만 낙연만은 도망치지 않고 뱀과 마주한다. 그런데 뱀 또한 낙연만을 주시하며 움직이지 않는다. 꼭 죽일 수 있으면 죽여보라는듯이. 뱀의 이러한 행동으로 낙연은 뱀은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이때, 도망치지 않고 있던 한 여성이 낙연이 그동안 그려 뒀던 그림을 뱀에게 모조리 날려 보지만 뱀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사라지지도 않는다.
이에 멘붕한 여성은 다른 사람들처럼 도망치며, 그 다음컷에서 뱀이 낙연에게 달려 드는듯한 묘사가 있고 그대로 4화는 끝이난다. 뱀이 낙연에게 달려들기 전 컷에서 낙연이 은은하게 웃어보이는데 3화에서 낙연의 손목에 있던 무수한 자살시도 흔적들을 생각하면 아마도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기뻤던걸지도... 그러나 낙연은 뱀에게 죽지 않고 큰 부상을 입은채로 살아남는다.
그러나 그 후 뱀들이 여을을 찾아가 선택을 종용하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뱀의 말을 모르기때문에 단순히 순백의 도인이 뱀을 제압했다라고 떠들어대기 시작, 여을의 그림이 널리 퍼져 여을과 낙연의 그림이 같다는 것까지 알려졌다. 이에 누구의 그림이 진짜냐로 의견이 분분해지고 낙연을 믿어왔던 결정자들은 쉽사리 낙연이 가짜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결국 그림 감정결과 감정인 전원이 여을이 가짜라는 판결까지 내리는 지경까지 간다.
이에 낙연은 진실을 아는 이들은 자신을 욕하겠지만 누구라도 재능의 차이에 한탄해보고 누군가의 것을 빼앗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을 거라며[6] 결국 진실을 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더이상 그림을 못 그릴 정도가 아니냐는 큰 부상을 입었으니 도인으로써 가치를 잃었고 어차피 도인에게 내려진 불멸의 삶도 박탈당할 지경이었으니..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은 낙연이 남긴 마지막 진실조차 믿어주지 않았다.'''

5. 여담


백묵편 1화에서 낙연의 무덤이 등장하는데, 명색이 진연봉의 도제였던 사람 치고는 무덤 자리가 상당히 초라하다. 복선일지도.
과거 회상에서 나온 견후의 '여을이가 진짜란 말이야' 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여을은 문제를 해결한 영웅임에도 가짜로 알려져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된 듯 하다.
작가 후은은 낙연에 대한 평가를 오롯이 독자들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고 했으며, 또한 그녀를 '회색같은 사람' 그리고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평했다.

[1] 여러가지 정황으로 인해 여을이 옛 진연봉 도제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과거편인 백묵 편에서 이 사람으로 밝혀졌다.[2] 그렇게만 된다면 굳이 암하국과 무역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국 별의 유언에서도 그랬듯이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부탁이다.[3] 아이의 눈색으로 미루어보아 새나 뱀과 관련된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4] 여을편에서 낙연이 모든 것을 모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즉, 그녀는 '신'도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을의 그림만을 고집했고, 여을을 고통 속을 몰아 넣었다[5] 그리고 이 때 그녀에게 빼앗은 것은 이비에게 전해진다.[6] 이 장면만 컬러로 돌아오며, 마치 낙연이 독자들에게 말하는 듯해 인상깊게 본 독자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