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새와 같이)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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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이비 편 시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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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 편 9년 후, 총명옥 편 시점
네이버 웹툰 후은 작가의 새와 같이의 등장인물이자 여주인공.
붉은 머리에 푸른 눈의 소녀.[1] 죽음의 강이라 불리는 뱀의 강을 떠내려온 암하국인. 여을에게 주워져 길러지다가 현재 총명옥 편을 기준으로 9년 전 여을을 떠나 나인이 데려갔다. 나인의 말로는 날 때부터 도인이라고 한다. 9년 후, 도인이 되었는데 그림 솜씨가 굉장히 안좋다. 그러나 새의 눈을 가진 구준은 풍경화는 아니지만 좋은 그림이라고 평했다. 가끔 그림 속 물건들을 현실로 불러내는 능력을 쓰는데, 뱀을 막을 때나 여을의 정원에 꽃을 피울 때.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림은 마음으로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어려서부터 견후가 귀엽다, 인형같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9년 후 절세미인으로 성장했다. 입술에 연지를 바르고 다니는데, 미성숙한 자신이 싫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을 했을 때는 어른처럼 행동하려 하지만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재력이 상당히 빠방한 것 같은데, 보통 도인이 받는 급여의 2배를 받는다고 한다. 이비의 키다리 아저씨가 고아인 이비를 위해 용돈을 얹어줬기 때문. 그래서 여을을 만나러 갈 때의 옷은 미오가 봤을 때 경악한 금액이지만 이비는 사뿐히 웃으며 옷을 산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건 단 음식을 좋아하던 추억의 사람때문인 것으로, 구준의 말에 의하면 단 음식이 아니라 추억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 꽃을 좋아하는 것도 여을의 집에서 먹던 꽃모양 약과를 따라 그리다가 꽃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9년 후의 직업도 정원사.
2. 작중행적
2.1. 이비 편
암하국에서 살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로 '뱀의 강' 에 빠져 이웃나라인 명강국에서 여을에게 발견되어 그의 집으로 옮겨진 뒤 깨어났다. 회상을 보면 어째서인지 자살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뱀의 강을 따라 떠내려온 듯하다. 이때는 머리카락이 길었는데 명강국에 떠내려올 때는 단발인 것도 의문점.
암하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나인이 나타나 그녀에게 암하국에 돌아가게 되면 뱀을 숭배한 이단으로 몰려 처형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이비는 살기 위해 명강국에 남기로 결정한다. 여을의 집에서 한동안 머물지만 항상 침울해있는 상태였고 여을이 뱀의 강에 데려가 위로를 해준다.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지만 여을이 다독여주고 삶을 이어갈 용기를 얻는다. 그 후 이비를 도인산으로 당장 데려가고 싶다는 나인에 의해 여을과 헤어지게 되고 이후로 만나지 못한 듯하다. 헤어질 적에 그에게 부적을 받는다. 1화에서 이비의 독백에 의하면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한다.
나인과 여을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당시에는 명강국어를 몰랐기 때문에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랐으나 화를 내는 여을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 여을이 했던 말은 후에 총명옥 편에서 밝혀지는데...
2.2. 이비 편 이후
명강국에 온 지 9년이 지난 총명옥편에서는 단발이었던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 굉장한 미인. 도인산에 있는 정원인 '견미봉' 의 정원사로 일하는 중. 본업이 있음에도 자신들을 도우러 온 미오와 구준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막무가내로 일을 도와주는 그들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고 여름꽃 축제를 준비한다.
쉬는 도중에 미오와 구준에게 여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여을을 만나게 도와주겠다는 미오의 말에 눈물을 흘린다. 그 후 미오가 여름꽃 축제날에 당일치기로 여을을 만나러 가기 위해 '하조의 낙관' 을 시험하려고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데 그림 솜씨가 매우 안 좋다. 어린 시절의 그림솜씨가 그대로 옮겨진 듯한 솜씨를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비는 화가다'''. 이 때문에 도인산에서 따돌림도 당했던 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는 뭔가 있는 듯한 게 감정사인 구준이는 이비의 그림이 풍경화가 아니라서 하조의 낙관[2] 을 쓸 수는 없지만 굉장히 뛰어난 그림이라고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말했다. 그러나 어찌됐든 풍경화가 아니기 때문에 하조의 낙관을 쓰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좌절하던 중 햇님이 여을이 살던 곳을 알고 있었고 축제날에는 햇님과 같이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하조에게 여을이 있는 곳이 유배지라는 말을 듣지만 그래도 찾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견후에게 총명옥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며 어린애처럼 떼쓰지 않겠다고 훌훌 털어버린 듯이 덧붙이는데 이 말 때문에 견후의 마음이 무거워졌다.[3]
그 후 총명옥에 구경을 가서 축제 준비를 한다. 여을을 만날 때 입을 옷을 고르는데 가격을 본 미오가 경악했으나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사는 것을 보면 왠지 재력이 상당한 모양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총명옥으로 들어왔고 하조와 아침 9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들뜬 탓인지 7시 반에 길을 나선다.
그리고 과거 여을과 나인이 나눴던 대화가 나오는데[4] 나인의 "여을아. 너는 지나간 날들을 추억하는 사람이니? 아니면 잊어버리는 사람이니?" "나는 네가 추억하는 사람이기를 원해" 에 이어 여을은 "죽어서도 도인산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 이라고 하지만 나인이 '''9년 후 이비가 너 때문에 죽는다'''라는 예언을 했기 때문에 여을이 불같이 화를 낸 것.
거기다 이비가 여을을 만나러 가기 위해 사서 입고 나간 옷은 1화에서 이비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며 독백하던 바로 그때의 의상이다. 말 그대로 사망 플래그가 세워졌다. 하조와의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갔다가 괜히 초조해져서 산책을 하려 주위를 돌아보다가 거대한 뱀에게 습격받는 사람을 구해주게 된다. 이때 작은 수첩에 그려진 그림에 수첩에 달려있는 인주로 지장을 찍어 그림을 구현화하는 마법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뱀에게 강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며 뱀이 눈물을 흘리자 달래며 내가 그린 그림이라도 줄까? 라며 그 수첩을 입에 물려준다. 그러나 갑자기 땅을 뚫고 갑툭튀한 다른 뱀이 이비를 공격해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처음의 뱀이 눈물을 흘리며 이비를 바라보자 어서 돌아가라고 말하고 자신도 돌아가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때 이비가 떨어뜨린 여을의 부적에서 흰 빛의 실과 깃털 같은 것이 흘러나와 이비를 공격한 뱀을 감쌌다. 평범한 부적은 아니었던 모양. 뱀은 소멸했고 나중에 견후가 뱀이 실과 깃털 같은 것에 감싸여 갑자기 소멸했다는 말을 듣고 바로 부상자가 이비냐고 물은 것으로 보아 부적 본래의 효과라고 생각되었는데, 이것은 여을의 능력인 '삭제'의 그림이 부적 주머니 안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상처를 통해 뱀의 독에 당한 상태라 이미 죽은 진연봉 도제가 살아오지 않는 이상 살릴 방도는 없다고 한다. 뱀의 독이 꽤 강력한 것인지 해독제는 없으며 처음 이비가 발견되었을 때도 사람들이 독에 중독될까봐 가까이 가지를 못했다. 하조가 다 무시하고 안아들어 데려왔다.[5]
그러나 나인에게 이비의 사고 소식을 들은 여을이 결국 유배지에서 돌아오고, 여을 자신의 능력[6] 으로 이비의 몸에 퍼진 독을 제거한다. 그 후 깨어나 여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여기에 따라서 미소짓는 여을의 모습도 참 애잔하다. 그 후 깨어났으나 여을은 이미 진연봉으로 떠나버려서 "거긴 또 어디에요?!" 라고 외치는 중.
견후가 이비에 대해서 "이비는 죽으면 안 돼, 국가적 손실이야" 라는 말을 했다. 떡밥이 될 지, 아니면 견후의 푼수끼 넘치는 대사인지는 불명.
살아나고 3일 내내 눈 앞에서 여을을 놓쳤다는 생각에 넋을 놓고 살았다고 한다. 미오가 진연봉이 이미 폐쇄된 지 10년은 되었고 견미봉과 이어져 있던 다리고 끊어져 찾아가기 힘들다고 말하자 미오가 경악할 만한 표정을 지었다.
나름대로 기력을 되찾아 미오가 수공지를 만드는 일을 돕는다. 그러다가 이불 위에 나뭇잎이 떨어진 것을 보고선 꽃잎이 들어간 종이를 만드는 게 어떻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나 이게 생각만큼 쉬운 건 아니라서 실패의 연속 중. 종이에 들어가는 꽃은 모두 이비가 만들어낸 꽃이라고 한다.
견후가 여을에게 이비한테 진연봉 그림을 줄 예정이라 했고 곧 그 그림을 이용해 진연봉으로 가 여을을 만난다. 그 후 종종 여을을 만나러 가고 있는데, 과거 여을의 집을 떠올리며 꽃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 여을을 건드릴 수가 없는지 용이와 놀거나 그 주위를 둘러보는 등 여을을 만나러만 갈 뿐 별다른 일은 하지 않아서 미오에게 한 소리 들었다. 그 후 미오에게 여을에게 가기 전에는 자신에게 체크를 받고 가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미오가 바빠져서... 여을의 부탁을 따라 낙연에게 바칠 흰 국화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미오의 종이가 잘 팔리기를 기원하며 함께 한 잔 하는데 술에 취해서 창턱에 기대서 자다가 자신을 찾아온 여을을 붙잡고 어리광을 피운다. 이걸 다 꿈이라고 여겼지만 다음날 여을에게 댕기를 선물로 받고 창틀에서 엎으려 자면 목 아프고 감기 걸린다는 말을 듣고선 그게 꿈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황, 기억을 왜곡시키며 멘붕한다. 이후 댕기를 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림을 그리며 이 세계를 창조한 '''신'''이 이비와 똑같이 생겼다. 거기다 미오의 수공지 무역에서 미오의 종이에 쓰인 이비의 꽃이 암하국의 것이라며 따지는 신녀가 이비와 똑같이 생겼고 이비의 과거가 밝혀진다.
미오의 수공지 무역 결과가 그리 좋지 않게 나오자 미오와 관계가 어렵게 되었고 그렇지만 미오에게 다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미오와 눈물의 화해를 하고, 서로 말을 놓기로 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희희낙락한다. 그런 상태로 견후와 여을에게 찾아갔지만 여을이 준 댕기는 하지 않아서 본인은 모르지만 여을을 신경쓰이게 하는 중이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것을 모두 기록하겠다는 미오를 보고 배운 건지 여을에 대한 걸 기록하기 시작한다. 여을을 그리기도 하지만 이비의 그림 실력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그치만 꽤 귀엽다. 술취한 여을을 앞에 두고 열심히 기록을 한다. 다음 날 여을을 찾아가서 여을에게 과거 여을의 방에 들어갔을 때 화를 낸 이유를 듣고 자신의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는 여을의 질문에 '''새와 같이 보였다'''는 답을 한다. 여을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 그림의 본질을 꿰뚫는 말. 이 말을 들은 여을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웃는다.
여을의 모습을 그린 수첩을 잃어버려 당황해 하다가[7] 여을에게 찾아가는데, 이비의 수첩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비를 그리던 여을은 '''이비와 신이 닮았다'''는 걸 깨닫고 그림을 찢으며 멘붕하던 차라 이비의 손길을 쳐내고 이비는 눈물을 글썽인다. 이후 모르는 게 약일 거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 생각을 지우고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미오에게 용기를 얻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미오는 어떤 '준비'를 해주기로 한다.
그러나 이비가 명강국에 있다는 걸 안 암하국의 신녀가 이비를 죽이기 위해 뱀을 불러내 이비는 한낱 '신'을 본따 만든 모조품이라고 그들을 도발하고 분노한 뱀은 신녀를 죽이고 이비를 죽이러 달려온다. 그리고 이비는 아무것도 모른채로 꿈을 꾸는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어린 아이 모습의 '신'이 그녀에게 나타나 낙연을 까면서 그녀에게 '붉은 두루마리'를 넘겨주는 꿈이었다. 그것이 교활한 년에게 뺏은 것이라는 말을 보면 아무래도 낙연이 가지고 있던 모사의 능력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신은 이비에게 '나처럼 모든 것을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뒤를 돌아봐''''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이비는 여을에게 찾아갔다가 뱀들이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다시 자신이 모든 것을 지고 가려는 여을에게 모른 척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다녀오겠다고 하며 그때까지 쓰고있던 쓰개를 벗는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미오가 정성껏 손질해준 지금까지 나온 이비의 미모를 최상향으로 끌어올린 모습. 거기다 옷은 미묘하게 이전에 이비가 죽을 뻔 했을 때 입고 있던 옷이랑 똑같다. 그리고 뱀의 강으로 향하는데, 여을은 그런 이비의 모습을 보고 '''신'''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신의 능력을 쓸 수 없는 사태가 온다. 구준은 '새의 눈'의 능력이 사라지고 하조는 공간 이동 능력이 사라졌으며, 견후는 불을 지필 수가 없었다. 후술할 내용에 따르면 이비가 모두의 신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가져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의 눈을 가진 이비는 뱀의 강에 도달해 뱀과 이야기를 시작한다.
뱀은 이비에게 '''이비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한다. '''신이 인간에게 그림을 주었기 때문'''. 이비가 뱀에게 습격당했을 때 이비가 준 그림을 뱀이 울면서 가져갔던 것도 이비의 그림을 보고 역시 '그녀'였다며 감격했기 때문이다. 이비가 암하국에서 뱀의 강에 빠졌을 때 뱀들이 이비를 살려둔 것도 이비가 신의 모습을 닮아 차마 그녀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진짜인 줄 알았으나 결국에는 '가짜'였다며 분노하는 뱀에게 이비는 그 누구도 그 분이 계신 곳을 망가뜨릴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의연히 뱀의 앞에 선다.
그리고 뱀과 맞서 신의 능력으로 뱀과 맞서 싸우며 끝내 염가의 불까지 사용해 자신을 희생하여 모든 것을 지켜내려 하고, 공간을 지워가며 도착한 여을은 그 불길을 보며 절망한다. 그러나 뱀은 차마 이비가 희생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녀를 감싸 지켜냈고, 살아남은 이비는 절망하던 여을에게 다가가 안기며 마무리. 마지막화에서 보면 눈은 안 보이지만 여을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은 듯.
뱀은 언제나 '''새와 같이'''.
2.3. 과거
암하국에서 신과 가까운 아이를 만들기 위한 실험 속에서 태어난 아이. 불필요한 도인의 수를 줄이다 보면 간혹 신을 닮은 아이가 태어난다고 한다. 신과 닮은 얼굴을 하고 태어났지만 신의 능력까지는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폐기 처분 명령을 받고, 다른 아이들이 폐기 처분 당한 장면을 보고 충격을 먹어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비가 신과 닮은 얼굴을 한 것은 이러한 과거 때문으로 보이고, 암하국의 신녀 또한 이비처럼 신과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 때, 길잡이라 볼 수 있는 태양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어린 이비를 감옥에서 밖으로 꺼내왔고, 여을이에게도 암시를 하기 때문이다.
3. 여담
명강국에 온 지 꽤 됐음에도 명강국어가 어눌한 듯하다. "백묵당" 을 "백묵땅" 으로 발음해 어버버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다. 명강국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데 7년이 걸렸다고 한다.
후기에서 작가가 캐릭터들의 한자 이름을 밝혔는데, 이비는 已飛라고 한다. 이미 이(已)에 날 비(飛), 이미 날고 있다는 뜻이다. 여을이 뱀의 강에서 살아남은 어린 이비에게 너는 이미 날고 있는 새와 같다고 말했던 대목을 생각나게 하는 이름이다.
팬덤에서는 이비가 죽은 후 그녀의 유언이 별의 유언의 이내로 환생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외모가 흡사한데다가 전작의 태양이 새와 같이에서도 출연하며 더더욱 쐐기를 박게 되었다. 아예 독자들이 작가한테 질문까지 했는데 작가는 이비가 울먹거리는 그림을 올려놓고는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1] 작품의 과거편에 해당하는 낙연편에서는, 그녀가 세계를 창조한 "신" 즉 새와 상당히 닮았다고 언급된다. [2] 풍경화에 찍으면 그곳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도장이다. 제작자는 하조.[3] 이비가 여을을 잊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 이기적이라고 자책한다.[4] 이비가 여을이 화내는 모습에 울음을 터뜨린 그 대화다.[5] 하조는 과거 뱀의 독에 죽을 뻔 했으며 이 일로 뱀의 독에 면역이 있다고. 그리고 뱀의 독에 관련됐기에 회색을 띄게 됐다고 한다.[6] 그림을 지우는 능력. 작중 세계관은 신화에 의하면 신(새)이 그린 그림이기에 뭐든지 없앨 수 있는 것이다[7] 견후가 가져가서 여을에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