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1. 사전적 의미
항해 중에 폭풍우 따위를 만나 부서지거나 뒤집힌 배. 영어로는 wreck, wrecked ship이라고 한다. 타이타닉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가끔 굉장히 오래된 난파선에서 황금이나 가치높은 고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실존하는 오파츠인 안티키테라 기계가 있다.(출처: 네이버 사전)
국내에선 서해안과 남해안 근해 지역에서 빠른 해류, 조수간만의 차, 풍랑, 복잡한 지형 등의 요인 때문에 항해기술이 일천했던 과거에 무수히 많은 배들이 침몰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무역선에서 수만점의 유물이 발견되는건 흔한 사례. 신안 유물선이 가장 유명하며 2015년에는 마도 4호선에서 또 한번 엄청난 양의 유물이 쏟아졌다.
중세 유럽에서는 "Jus naufragii"이라 하여 난파선에서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모든 것은 그 땅의 영주의 소유가 되는 관습법이 있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었기 때문에 난파선에서 표류한 선원과 승객까지 모두 노예로 만들어 팔아치울 수 있었다(...) 일례로 영국의 해럴드 2세는 왕이 되기 전 노르망디로 가다가 난파를 당해서 퐁티유의 귀도 백작에게 사로잡혔으며, 지위가 지위인만큼 노예로 팔리진 않았지만 상당한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는 기록이 있다. 덕분에 중세인에게 항해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2. 1의 의미에 기원을 둔 노래
난파선(노래) 참조.
3. 이탈리아의 동화
사랑의 학교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동화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동화. 이 이야기도 사랑의 학교에 삽입되어 있다.[1] 방정환 선생이 국내에 소개했다. 만화 세계 옛날 이야기에도 수록되어 있으며 고 데자키 오사무가 참여했다. 판본에 따라 등장인물이 모녀라고 각색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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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줄거리
탄광 붕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고아 소년 마리오는 아저씨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로 가는 배에서 부모님을 만나러가는 소녀 줄리에타를 만나 친해졌다. 다만 줄리애타는 독실한 신자인데 반해 마리오는 탄광 사고 시 애타게 하느님께 기도했지만 결국 아버지를 잃은 일로 인해 신앙심이 사라진 상태였다[2] , 폭풍이 불어 머리를 다치게 되고 줄리에타가 손수건으로 매어 지혈한다. 그 뒤 폭풍이 점점 거세져 마침내 배는 침몰하게 되고 구명보트에 올라타야 하는데 사람 수에 비해 구명보트는 적었다. 선장은 마지막 구명보트에 어린이 한 명은 탈수 있다며 마리오에게 타라고 하지만 마리오는 자신은 기다릴 부모가 없으나 줄리에타는 기다릴 부모가 있다며 줄리에타를 태우고 대신 줄리에타의 십자가를 가져간다. 작별인사를 하며 가라앉는 배에서 주님께 기도를 올리고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는 짧은 생을 마감한다는 이야기. 방정환이 이 이야기를 번안해서 들려줄때 어른 어린이 전부 울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감시차 잠복근무를 하던 일본 경찰도 눈물을 흘려 본연의 임무를 망각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