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부핀

 

1. 개요
2. 상세
3. 쇠퇴

Nalbuphine

1. 개요


응급환자용 진통제로 쓰이는 약물. 염산날부핀 내지는 누바인이라고도 불린다.

2. 상세


90년대를 강타한(?) 마약으로, 모르핀보다도 2.3배 강력하면서 가격도 싼 편인데다가, 단순히 전문의약품으로만 구분되어 관리감독이 상대적으로 허술했기 때문에, 대용 마약으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환각효과로만 따지면 메스암페타민보다 환각효과가 갑절이나 강하다.
약효 지속 시간은 3~6시간으로 짧은 편인데, 당연히 금단증상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많은 양을 투여해야 하므로 당연히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하다.
이 마약의 해악은 상당해서 10대들 마저도 이 마약을 투약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에는 2001년도에 마약류로 지정되었다.

3. 쇠퇴


2000년대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쇠퇴일로를 겪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날부핀이 흥했던 것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탓에 구하기 쉽다는 점에서 기인한 건데, 마약류로 지정 되자 더 이상 수요가 많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미약시장에서 아편과 같은 진정제 계열의 마약이 인기가 없는 것도 한몫한다. 원래 대한민국 마약 시장은 같은 흥분제 및 대마같은 환각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진정제 계열의 마약인 날부핀은 애당초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다만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았던 90년대에는 제약이 적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및 낮은 진입장벽으로 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