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

 


1. 개요
2. 종류
3. 근대 중국에 끼친 영향
4. 의료용 사용
5. 기타 관련 사항
6. 관련 문서


1. 개요


阿片 / Opium
양귀비의 덜 익은 꽃봉오리와 꽃씨에서 채취되는 향정신성 마약으로 소위 말하는 이완계에 속한다. 아편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 '오피온'(ὄπιον)의 음역이다. 양귀비에서 추출한 아편 알칼로이드 성분으로는 대표적으로 '''모르핀'''(약 10% 내외 함유), 코데인, 파파베린 등이 있다. 키니네와 퀴닌의 이름처럼, 아편과 오피오이드(그리고 그 리셉터)의 이름은 관련학과 학생이라면 체크해둘 만하다. 적어도 저게 어디서 나왔는지 알면 지루하지 않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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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의 꽃봉오리 처럼 생긴 열매에 상처를 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가공한 것을 아편이라 불렀다. 강한 마취, 진통, 진정, 최면, 해열 작용이 있어 수메르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지만 중독성이 강하며 구토·발한·발열·설사 등의 금단증상을 보인다.
아편은 생아편 · 의약용 아편 · 흡연용 아편으로 나눈다.
  • 생아편: 덜 여문 양귀비의 열매에 낸 상처에서 유출되는 유액을 채집하고 이를 건조시켜 덩어리로 만든 것이다. 이것을 가루로 하여 모르핀의 함유량을 10%로 조절한 것을 '아편말'이라 하여 의약용 아편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의료용으로는 아편말 대신 아편 팅크(Opium tincture, Laudanum)를 더 많이 쓰는 추세이다.
  • 아편말: 갈색의 가루이며,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맛은 매우 쓰다. 흡연용 아편은 생아편을 물에 녹여 불용분(不溶分)을 제거한 후 증발 농축하여 엑기스 상(狀)으로 만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축하듯이 가열을 하면 아편 속의 모르핀 성분이 열분해되어 가치가 없어진다. 특별한 곰방대를 써서 작은 램프의 불로 발연시켜 흡연한다.
양귀비는 일반적인 온대 기후에서는 자생할 정도로 생육 능력이 높지만 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거의 전량이 재배된다. UN의 약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생산량은 약 1,000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82%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현재는 아편 자체보다는 이를 원료로 하는 '''헤로인'''과 '''크로코딜(데소모르핀)'''이 더욱 큰 문제다. 자세한 건 해당문서 참조. 일단 최악의 마약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흉악성만 알아두자. 산업이 발전하며 아편도 헤로인 등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

3. 근대 중국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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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년 아편굴의 모습
당시만 해도 전세계에서 아편은 의약품 취급을 받고 있었다. 1847년 스코틀랜드 산부인과 의사 제임스 심슨에 의해 클로로포름이 처음 사용되기 전에는 아편과 알코올만이 유일한 마취제였고, 알코올은 많은 경우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사실상 아편이 유일하게 믿을만한 마취제 및 진통제로 사용되었다.[1][2]

그러나 청나라에서는 아편의 해악 때문에 국가가 흔들리는 지경이 되자 부랴부랴 아편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게 빌미가 되어 1840년 영국아편전쟁을 벌여야 했고 결국 처참한 패배를 하고 만다. 중국의 아편 흡입 방식은 정제되지 않은 아편을 공기 중에서 흡입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방식으로 아편을 피우면 영국과 인도 제국의 방식보다 농축되는 모르핀 양이 더 많고 중독성도 심각했다. 따라서 아편의 해악이 상대적으로 혜택에 비해 적었던 미국에서는 1914년, 영국에서는 1926년에 가서야 일반인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의사들의 처방용으로만 허용했다.
청나라가 2차례의 아편전쟁에서 연패를 거듭한 이후, 청나라는 패배의 결과로 난징 조약, 톈진 조약, 베이징 조약을 체결해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고 강제 개항과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고 러시아에겐 연해주를 할양하게 된다. 결국 변한 건 없이 아편 중독자만 계속해서 늘어났다. 사실 장제스 정부가 1930년대 반아편 정책을 시도했다. 그러나 1934년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장제스의 통제하에 있던 상하이에서는 두웨성을 리더로 한 청방이 국민당 세력과 결탁하고 아편을 팔았다.[3] 그리고 중국 주요 도시들을 정복한 일본은 미쓰이미쓰비시가 마약을 팔았고 옌안에서는 마오쩌둥이 마약을 팔았다.
이러한 상황이 반전된 것은 1940년대 마약을 팔던 그 마오쩌둥에 의해서이다. 국공내전에서 패한 중화민국대만으로 천도한 1949년 이후 중국을 세운 마오쩌둥은 1950년대 천 만명의 중독자들을 강제로 치료를 받게 했고 아편 판매자들을 처형했으며 아편 작물 재배 지역에 새로운 작물들을 경작시키게 하는 정책을 시도했다.[4] 이 정책의 결과로 아편 거래지가 중국 남부 국경지대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5] 그리고 베트남 전에서 미국 군인들을 아편중독에 빠뜨리게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덩샤오핑이 집권한 후, 1982년 이후 중국은 마약사범일 경우 단순 소지 및 흡입은 단기 징역과 일정액 벌금이 부과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며, 마약 판매의 경우 모르고 판매했더라도 최소 징역 15년에서 의도적으로 판매한 경우 최고 사형, 그것도 중국의 사형 방식인 민간인의 경우는 약물주사형에, 군인의 경우는 총살형에 처하는 처벌을 하고 있다.[6]
중국계가 주류인 싱가포르나 대만도 마약에 매우 엄격해서 마약 판매나 운반 등의 죄목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실제로 마약 범죄자에 대한 사형 사례가 종종 있고, 대만에서도 사형까지는 아니지만 무기징역이나 15년형 징역 등 중형을 내린다. 기사 물론 마약 판매가 아닌 단순 소지 밑 투약은 50만원 정도의 벌금과 최대 1년 정도의 단기징역으로 끝난다.

4. 의료용 사용


아편중독이 일깨운 사회적 경각심과는 별개로 여기서 유래한 헤로인 등은 2차세계대전기까지 일종의 각성제로서 동서양 할 것 없이 팔렸고, 종전 후에도 의료용 등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현재도 의약품 중에서 마취제, 강력한 진통제의 상당수가 아편계 약물이다. 약학사전이나 약리학 책을 뒤져보면 아편계-오피움계(opioid) 약물 챕터가 따로 있을 정도다. 당연히 부작용은 다른 아편류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마취제나 진통제 양을 잘못 처방해서 약을 처방 받은 환자가 마약중독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19~20세기 초의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편과 모르핀을 섞어놓은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이 팔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 아편계 진통제(오피오이드)는 미국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다. 미국의 Drug Schedule System에 따르면 어떤 아편의 종류는 Schedule 1로, 다른 종류는 Schedule 2로 지정되어 있어서 사실상 완전한 규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Schedule 1 약물은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약물이며 특정 집단을 제외하고는 아예 처방이 금지되지만, Schedule 2 약물은 의존도가 높음에도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편계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도 결국은 의사에게서 처방받아 계속 남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일단 중독되면 합법적인 진통제보다 훨씬 더 싼 헤로인을 찾게 된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국의 마약 천국 이미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
미국에서는 하루 14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과용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오피오이드 중독 사망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헤로인의 LD50치사량은 21.8mg으로 모르핀의 524mg에 비해 25배나 강력한 약물이고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나 강력한 약이다. 모르핀조차 아편을 최대한 정제해낸 약물인데, 원 재료와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독성을 가진 약물인 이들을 단순히 아편계 약물이라고 하여 아편과 비슷한 수준의 약물로 착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오피오이드 사망 원인으로 헤로인 과용이 1위를 차지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사실 대부분 만성 마약 중독자들에 해당한다.
결국 2017년 10월에는 뉴욕 주 9개 카운티가 연합해서 제약회사에 소송을 제기하고 #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지경에까지 왔다. #
2017년 5월 음주와 약물 과용으로 경찰에게 체포된 타이거 우즈가 소지한 약물 중에는 아편계 진통제인 바이코딘도 있었다. 단, 바이코딘은 앞서 얘기한 헤로인이나 펜타닐은커녕, 심지어 모르핀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독성이 미약하고 안전한 약품에 속한다. 2016년 미국에서는 13번째로 많이 처방된 약품이다.(4300만 건). 미국 드라마하우스》에서 주인공이 끼니보다 자주 먹는 바로 그 약 맞다.
아편 추출물 중 하나인 코데인은 대표적인 감기약으로 쓰인다.
다른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치사량을 쓰면 독약으로도 쓰일 수 있다. 1898년 '''김홍륙독차사건'''이라는 것이 일어났다. 실각한 권신 김홍륙고종황제를 암살하기 위해 고종이 평소 좋아하던 커피에 치사량의 아편을 넣은 사건이다. 고종은 커피 애호가 답게 커피 냄새가 평소와 다른 걸 느끼고 바로 뱉었으나 같이 마신 순종황제내관은 며칠 동안 혈변을 보며 죽다 겨우 살아났다. 순종은 이 일로 이가 빠져서 틀니를 해야 했으며 성기능을 잃었다는 말도 있다. 또한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해야 했다. 구한말의 문인인 황현도 소주에 치사량의 아편을 섞어마셔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5. 기타 관련 사항


  • 국공내전으로 경제가 개판이었던 중국에서는 청나라 때부터 사용해 오던 은자와 함께 대체통용화폐로써 사용되었다.
  • 장제스의 부하로 남의사 창설에 기여한 두웨성은 상하이 암흑가의 거물로, 별명이 아편대왕이었다. 두웨성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가 국민당과 결탁해 아편 밀매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장제스는 말로만 아편금지정책을 펼친 것이었다.
  • 국공내전 이후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 아편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마오쩌둥은 그 이미지와 다르게 중일전쟁 동안 옌안 지역에서 아편무역에 가담했다.
  • 패왕별희에서도 등장한다. 장국영이 분한 '청뎨이'가 경극 동료인 '단샤오러우'의 타락에 못 이겨 아편에 의존하다 격렬한 금단 현상 때문에 몸부림치면서 주변을 망가뜨리는데, 그 장면에서 처절함이 느껴진다.
  • 펄 벅의 대표작인 소설 대지#s-2에도 등장한다. 온갖 고난 끝에 빈농에서 지주로 성공한 주인공 왕룽#s-1이 맨날 가족들에게 진상짓만 하는 숙부 내외를 꾸짖으려다가 숙부가 도적단에 연줄이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거나 쫓아냈다가는 도적단에게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큰 아들의 꾀로 대신 그들에게 아편을 계속 구해다 준다. 숙부 내외는 계획대로 '아이구 뭐 이런 귀한 걸'이라며 계속 피워대고, 결국 아편 중독으로 골로 간다.[7] 다만 그들의 자식이자 왕룽의 젊은 사촌동생인 날라리는 쓸데없이 몸만 좋아가지고 아편을 그렇게나 피우고도 멀쩡해서(...) 본인이 입대하기 전까지는 계속 골칫거리로 작용했다.
  •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의 특급 주사 시험에 엄청난 중독성을 보여주는 아편 국수를 사용한 수험자가 등장했다. 다른 수험자[8]들을 부왘케 했으나, 결국 들켜서 실격에 영구 제명. 실제로 1993년에 중국의 하지마을에서 아편 국수를 팔다가 당국에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은 신문의 해외 토픽에 실렸으며, 10년 후인 2003년경에 MBC의 과거 신문 재현 프로그램인 타임머신에도 천하제일 구씨(氏)네 국수(E61, 2003. 03. 02. 방영) 라는 에피소드로 이 사건이 소개된 적도 있었다.[9]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라고 했던지 21년 후인 2014년에도 아편 성분이 든 양귀비씨 가루를 밀가루 반죽에 섞어 국수를 팔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10]
  •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아동 소설로 읽으면 잘 모르고 넘어가는데 나중에 19세기 영국 사회상을 그리며 다시 읽으면 새롭다.[11]
  • 아편전쟁으로 인해 영국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으로 자리잡았는지 영국에서 나오는 각종 기행이나 해괴한 물품, 작품들을 일컬어 "홍차아편탔다" 라는 말을 심심 찮게 볼 수 있다.
  • 청나라 말기부터 아편 중독 문제가 심했던 대만에서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대만총독부가 아편을 전매하고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는 식으로 아편 중독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정책을 처음 시행했던 민정장관 고토 신페이는 당시 미개발 상태로 있어 돈 벌 곳은 없는데 한족들의 저항 때문에 돈 나갈 곳은 많았던 대만에서 아편을 팔아 총독부의 재정 자립을 추구하고자 했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안정화된 후에는 아편의 폐악이 재정 이익보다 커져 전매제를 활용해 아편 중독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아편 중독 문제가 해결되어 재정수입이 줄자 재정수입 확충을 위해 1920년대에 총독부에서 아편을 홍보했다가 대만 지식인들로부터 극딜을 맞고 포기한 바 있다. 물론 대만 사람들의 반발은 토지조사사업[12]에서도 그랬듯이 정책당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기에 실제로는 일본 식민지 정책 관료들의 압력이 있었을 것이다.
  • 일본은 만주국에서도 아편을 전매했다. 대만과 달리 만주국은 중일전쟁 자금 마련을 위해 아편을 전매했으므로, 아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편구매를 장려했다. 중일전쟁 이후 중국 점령지 내 판매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쓰비시, 미쓰이 등의 기업이 담당했다.
  • 위키백과에 따르면 일단 만들어냈을 때 가격이 1kg당 3,000달러(한화론 약 340만원), 그리고 팔 때는 1kg당 15,000달러(한화론 약 1,700만원)라고 한다.
  • 한국의 법에서는 '아편에 관한 죄'라 하여 형법에서 별도로 범죄를 규정한 유일한 마약이다. 다른 마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구한말 때부터 일제강점기는 물론이고 이승만 정권 때까지 마약 관련 범죄 중 거의 대부분은 이 아편과 관련된 범죄일 정도로 아편의 심각성이 컸다.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이 아편-헤로인 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었다. 대신 그 자리를 대마초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 '아편에 관한 죄'는 사문화 및 폐지 논란이 많다. 아편 자체의 문제점 때문이 아니라 법학상의 문제인데 아편에 대한 범죄도 특별법 우선 원칙에 의해 이 아편에 관한 죄 조항이 아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에 의거해서 처벌하고 있기 때문. 해당 문서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에서 이령이 아편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아편이 마약으로써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나 돼서고, 그 전에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는 진통제나 마취제로 쓰였다.[13] 탄탄한 고증이 장점이자, 특징인 해당 웹툰에서 몇 안되는 고증 오류인 셈.
  • 일본의 만화잡지 코믹 데이즈에 연재중인 '만주 아편스쿼드'는 1930년대 만주국을 배경으로, 생계를 위해 고농도의 아편을 제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지금도 아편을 정제한 모르핀은 효력이 강력하여 진통제로 널리 사용된다. 예를 들어서 2016년 미국에서는 한 해 모르핀 처방이 300만 건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모르핀에도 아편처럼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지만, 막상 아편을 대체했던 클로로포름 역시 과용하면 인체에 해로웠고 종종 사망 사고도 일으켰다. 따라서 클로로포름 역시 1932년 헥소바르비탈과 티오펜탈이 발견되면서 점차 대체되어 갔다.[2] 원래 어떤 약이건 간에 중독성이 전혀 없는 것은 없기 때문에, 의약용으로 사용되는지 여부는 어디까지나 사용하는 분량에 달려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의학은 무병장수나 불로장생을 약속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당면한 질환의 치료와 건강의 회복에 주력하며,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환자의 건강 손실과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질환의 위험보다 사용하는 약제의 위험이 훨씬 적은 경우, 그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의학 진보는 돌팔이들의 광고인 부작용 제로가 아니라 부작용이 기존 약품보다 적은 약품을 개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3] 출처: Alfred W. McCoy. "Opium History, 1858 to 1940". 2007.[4] 출처: Liang, Bin; Lu, Hong (2013). "Discourses of drug problems and drug control in China: Reports in the People's Daily, 1946–2009". China Information. 27 (3): 302./Xiao, Shuiyuan; Yang, Mei; Zhou, Liang; Hao, Wei (February 2015). "Transition of China's drug policy: problems in practice". Addiction. 110 (2): 193–4.[5] 출처: Alfred W. McCoy. "Opium History, 1858 to 1940". 2007. 영문위키 참조.[6] 가끔 뉴스에서 중국의 마약밀매에 관여한 외국인이 중국 법정에서 사형을 인도받고 외교적 문제로 비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럼에도 얄짤 없이 사형에 처하는 이유가 마약 때문에 전쟁까지 나고 그 전쟁에서 일방적으로 참패해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맺고 이후 서구 열강들에게 조리돌림 당하듯 털리고, 심지어 일본에게까지 청일전쟁에서 패배하는 역사적 치욕으로 인해 이것의 원인이었던 마약에 대한 중국의 트라우마가 지금까지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7] 숙모는 조금 더 오래 살긴 했다. 그들의 외아들이 입대했다가 한번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에도 숙모는 살아있었다. 그리고 둘 다 죽기 전에 왕룽에게 자기네 아들한테보다도 좋은 대접을 받고 살았다고 감사를 표했으니 결론적으론 해피엔딩...일지도?[8] 마지막 시험의 시험관들은 출제와 감독만 하고 수험자 간 상호 평가로 점수를 냈다.[9] 「아편국수」팔다 덜미 中(중) 중독 고객 하루 천명(1993. 02. 08. 동아일보)[10] 중국에서 진짜 마약 국수 판매 충격…식당 주인, 손님 끌기 위해 아편 성분 가미(2014.09.24 뉴시스)[11] 중국이 아편의 국산화(...)를 성공시키자 인도산 아편은 판로를 잃었고...그 아편이 영국으로 역류한 것. 영국이 쏘아올린 아편이 떨어진 최종지가 영국 빈민가였다. 산업혁명의 발상지답게 영국 빈민들의 삶은 지옥이었고, 그들은 기꺼이 아편을 섭취했다.[12] 근대적 토지 소유권을 대만에서 확립하겠다는 명분으로 시도되었다. 그러나 대만 사람들의 반대는 집안 제사용 공유지(대만 사람들이 이 건에 관해서만 유독 "엄청난 반발"을 내는 바람에 근대적 소유권 확립이 되지 않아 사유지가 되지 못하고 공유지 상태를 유지했다)를 제외하고는 먹혀들지 못하고 사유화가 진행되었다.[13] 애초에 아편이라는 단어 자체가 opium의 한역 혼용이라서 고증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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