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1. 개요
2. 주의
3. 본론
4. 대중매체
5. 유명한 남매들
6. 관련 문서


1. 개요


娚妹,[1] sibling
같은 피로 이어진 남녀 형제를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토박이말로는 '오누이'이다.
대개 아이를 한두 명만 낳는 현재(21세기 초)에는 동성형제만 있는 가정도 많지만, 60년대까지만 해도 기본이 4~5 명 이상이고 그 외에도 낳을 수 있을 때까지 낳던 농경사회에서는 당연히 높은 확률로(거의 95%) 남매가 형성되었다. 설사 아들 혹은 딸만 태어난 가족이라 할지라도 아들만 주르르 낳았을 경우에는 딸이, 딸만 주르르 낳았을 경우에는 아들이 갖고 싶어지는 법이기에 이런 경우 막내만 성별이 다른 남매가 되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둘 중엔 아들 갖겠다고 몇 번씩 임신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 주의


들어가기 전에 다소 주의할 점을 말해 본다. 분명 사람들이 흔히 입에 올리는 이야기만 들으면 남매간의 관계(심하게는 동성 형제자매끼리의 관계까지도[2])는 매우 원수지간에 가깝다고 여겨질 것이다. 특히 이 항목을 비롯하여 인터넷에서 이야기를 들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여론은, 특히 인터넷에서는 특정한 의견이 과다대표되기 매우 쉽다. 과다대표되는 의견들은 대체로 강하고, 자극적이고, 부정적이고, 회의적이고, 지독히 냉소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 좋은 말을 쓰고 싶은 사람들은 굳이 서술하지 않지만, 욕하고 싶은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서술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분명 남매간의 관계(혹은 다른 형제자매끼리의 관계)가 아주 친밀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관계인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임은 사실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현실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는 한국의 유교사상과 가족주의적 정서 때문에 이런 식의 지독한 냉소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이다. 물론 부모와 자식보다 서로 동년배에 철없는 시절 아둥바둥해온 사이인 남매 관계는 더욱 안 좋을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
게다가 현실남매 같은 말이 일종의 밈이자 개그코드로 자리잡은 시점에서는, 우리 남매는 사이가 좋다는 말도 개소리로 취급되면서 강압적으로 묵살되는 일들이 많다. 심지어 현실남매끼리는 서로 욕을 해야 정상적인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까지 퍼지는 판국이다. 성격에 따라 욕을 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게 정상적이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그거야말로 정상이 아니며, 실제 남매들의 언어적 소통을 묘사하기에는 과도하게 일반화한 것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남매간의 관계는(혹은 다른 형제자매끼리의 관계), 이상적인 경우는 흔치 않으나 그래도 기본적인 가족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형제나 자매가 사고가 났다는 말을 듣고도 태연하게 게임을 즐길 사람은, 정상적인 정서를 지닌 사람 중에는 드물 것이다. 그런 가운데에서 특별히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있고, 부모의 편애로 사이가 극심히 틀어진 경우도 있고, 서로 말도 나누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원수같이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들이 흔히 입에 올리는 말이나 밈만 보고서 그것이 대다수이고 정상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때로는 가족이 남보다 못한 수준을 넘어서 서로 폭력이나 성적 학대를 가하는 막장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이는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서로가 하기 나름이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서로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고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면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으며,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면 사이가 나쁠래야 나쁠 수가 없다. '''사이가 나쁘다면, 사이가 나쁜게 원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본인들의 문제가 없는지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상대에게만 잘못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말이다.

3. 본론


몇몇 남매들은 애틋한 가족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3] 대체로 사로 신경쓰지 않고나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4]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남매를 보면 평소에 서로 다투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은 감정으로 가득 쌓여 있다.
물론 제3자에게 비난당하거나 해코지를 당하는 걸 보면 가족으로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5] 인과응보, 자업자득이라며 자기 형제자매를 비웃고 오히려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그러든지 말든지 관심없는 태도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보통 팔짱이나 안아주는 등의 가벼운 스킨쉽은 물론이고 심지어 살이 스치기만 해도 정색을 하며 서로를 매우 경멸한다고. 정말 드물게도 사이가 좋은 남매들은 딱히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가벼운 스킨쉽 정도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자에 해당하는 편이다.
남매가 아닌 사람들 중에선 비록 평소엔 사이가 나쁠지언정 남자 형제가 군대가면 여자 형제는 외로움을 느껴 생필품 소포를 보내주고 휴가 때 챙겨주거나 20대 초반 여자 형제가 술에 만취해 몸을 못가눌 때 남자 형제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급히 마중나온다면서 마치 창작물에서나 볼 법한 관계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 역시 어지간히 사이좋은 남매가 아닌 이상 흔치 않으며 실제로는 전자의 상황에서 휴가 기간에 집에 왔을 때 누나/여동생이 '왜 왔냐'면서 꼽주지만 않으면 다행이고 오히려 휴가나온 병사를 노예 취급하거나 심하면 소지하던 물품을 무단으로 취급하여 중고나라에 매각 처리해서 생활비로 전용하는 사례도 있다.[6]
후자의 사례 역시 술에 취했다 한들, 부모님께 전화를 했으면 했지, 굳이 오빠나 남동생한테 연락하는 일은 드물며 만약 연락을 했다 한들 왜 전화했냐면서 욕이나 듣고 실질적인 도움은 받지 못한다.
공통적으로 생필품을 보내준다거나 밖으로 마중나오는 상황들은 딱히 상대방을 위해서 해주는 것이 아닌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은 후에 내키지 않는 심부름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누나/여동생이 보내주는 소포는 악질적인 장난으로 가득하며 오빠/남동생이 마중나올 때 온갖 욕설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형제자매 관계 중 남남처럼 지낼 확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사실 형제나 자매들도 웬만하면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형제나 자매는 취미를 공유하거나 같은 남자/여자로서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남매의 경우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생활 방식이나 취미 역시 달라서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이 심화되어 서로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연휴 때나 잠깐 보는 것 외에는 연락 하나 않다가 유산 문제에 얽혔을 때 누구 하나 양보하지 않고 다투게 되며 그렇게 결국 서로가 어릴 때부터 좋은 기억 하나 없이 평생의 원수 관계로만 기억될 확률이 높다.
여동생, 오빠, 남동생, 누나 문서에도 각각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4. 대중매체


가상의 매체에 남매관계가 등장할 경우는 대개 가족애를 나타내기 위한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현실보다 많이 미화되는 경향이 있다. 남매의 장점만 겸비한 경우가 많고, 적잖은 경우 중증 브라콘 또는 시스콘이기도 하다. 불순한 작품에서는 아예 '''근친상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물론 실제로는 질색팔색하는게 대부분.''' 사회적 통념때문에 대외적으로 연기하는게 아니라, 가족에 한에서는 이성적으로 진짜로 거의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7] 실제 유전적으로 생물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유전자 코드와 형질이 다른 사람들을 찾아 보다 강한 개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데[8], 한 가족인 남매는 이미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코드가 대다수가 같은지라 유전자 레벨에서 근친의 부작용으로 낳은 후손이 유전질환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고로 무의식중에 서로의 유전적 형질[9]이 파악된후 본능에 가깝게 나도 모르게 서로 피하게 된다. 사이가 좋더라도 사회적으로 '''그런 쪽으로는 생각조차 안 들게, 아니, 못 들게 머릿속에 인식이 콱 박힌 상태'''이므로 더더욱.

5. 유명한 남매들


자세한 내용은 남매/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관련 문서



[1] 일본어에선 남자쪽이 위고 여자쪽이 아래일 경우 兄妹(형매),그 반대는 姉弟(자제)로 구분해 표기한다. 발음은 둘 다 형제와 같은 '쿄우다이'이다.[2] 현실 형제, 현실 자매라는 말도 엄연히 실제로 쓰이는 표현이다.[3] 보통 이런 경우는 서로 동고동락하여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내력이 있거나, 어렸을 때부터 취미나 코드가 맞아 함께 곧잘 붙어다녀 계속 사이가 좋은 경우도 있다.[4] 옛날부터 사이가 나쁜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나 한쪽의 성격이 자라면서 변해버려서 서로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5] 단 이건 남매끼리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형제자매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6] 실제로 모 사이트에서 올라온 썰에 따르면 본인이 막내 딸이라고 밝히며, 맏언니가 둘째 오빠 군대 간 사이에 이 짓을 했는데, 휴가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맏언니가 누군가에게 얻어 터졌다고 한다. 부모님이 잠긴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서 뜯어말릴 때까지 때렸다는 걸 보면 사실이라면 꽤나 중요한 물건이었던 듯.[7] 물론 본인의 오빠/누나/남여동생의 외형이나 성격이 이상형인 케이스도 있는 경우가 있으니 '만약에 한 핏줄이 아니였다면...' 식으로 문득 떠오르는게 대부분이고 한 두번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호감이 든다고 절대 잘못된 것까진 아니니 죄책감은 가지지 말자. 다만, 그런 생각이 '''매일같이 지속되거나,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흥분하는 케이스'''는 정상적이라기엔 무리가 있으니 점검해보도록 하자.[8] 강아지들도 잡종이 훨씬 건강하고 순종의 경우 그 순종만의 유전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과거 중세시절에도 사촌간 결혼이 잦은 경우 태어난 아이는 기형일 확률이 높았던건 이미 많은 통계와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9] 대체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도 유전적 형질이 파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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