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렌시아 왕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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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dom of South Varensia. 악튜러스의 등장 국가. 남(南)부의 바렌시아 왕국이란 뜻이다.
2. 상세
국왕이 바렌시아 교회의 수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디모데 대성당이 궁전 겸 성당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국왕이 8년 전부터 신병으로 앓아누운 뒤 국왕 권한 대리가 된 추기경이 바로 '''비요른 륭스트롬'''. 게다가 이 아픈 국왕이 누군지는 게임 내 전체를 통틀어 코빼기도 나오지 않았다.
고대 대륙을 첫 통일했던 반 세뉴 왕이 세웠던 고대 국가의 맥을 이어온 킹왕짱 국가이며, 적어도 팔 페트라르카 황제가 아시리아 제국을 건국하기 이전에는 최강의 국가'''였'''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시작 당시에는 이미 아시리아 제국의 속국이 되어 왕은 제국의 황제에게 칭신(稱臣)하고 조공(租貢)을 바치고 있는 형편이었다. 다만 중립국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비록 통행세는 받지만 공화국 사람도 통과시키고 공화국에서조차 왕국사람들의 출입을 자유자재로 허락한다.
412년, 영주와 기사세력이 국민들의 고혈(膏血)을 빨아먹는 등 국가기강이 무너지고 리가시 왕이 훙서(薨逝)한 이후 후계자로 지목할 사람이 없어 왕위가 3일간이나 비게 되었을 때 이리아 왕비가 임시로 대리집정을 맡았었으나 왕위를 노린 기사들과 영주들의 기세에 기가 눌려 영주들 중 덕망이 높던 요오크에게 종사를 넘겨주게 된다.
새 왕조는 제국 황제의 묵인으로 정통성을 인정받게 되지만 355년에 반포되었던 특별법에 따라 국호를 새로 반포하지는 못하고, 이전의 왕조와 구분하기 위해 전 왕조를 '''전조'''(前朝), 요오크 왕실에 의해 지탱되던 왕조를 '''후조'''(後朝)라고 기록하게 된다.[1]
후조 시대에 접어들어 새 왕조는 영주와 기사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4개 조칙을 반포하였는데, 그 내용이 교회의 권한을 막강하게 하는 내용이라 이때부터 왕국은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띄게 된다.
교회의 세력 번창은 왕권을 강화시켜 주었으나 영주와 기사세력을 대체하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생활은 이전과 다를 바 없게 되었다.
정치적 면에서는 3개 국가 중 가장 막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원래부터 교회가 돈을 좀 밝히는 편이었다고는 하지만, 왠 비요른 륭스트롬이 집권한 뒤로는 점차 교회가 돈을 미친 듯이 밝히기 시작해,[2] 밝은 분위기인 1장에서도 왕국의 정치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2장에 들어와서 시즈 루트로 플레이하다 보면 왕국에 헬게이트가 열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워낙 추기경의 힘이 강력하다 보니 왕국 전역이 초토화되기 전까지도 이렇다 할 내분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만큼 왕국의 비중을 '''공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