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로(충청북도)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 4개의 지자체를 지나는 장장의 길. 충청북도의 도로 가운데 이렇게 여러 시군을 지나는 길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영동군 영동읍 쓰레기위생매립장 근처에서 시작하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미원삼거리에서 끝난다. 길이는 약 70km.
다른 도시의 남부로가 시가지의 남쪽 즈음을 동서로 지나는 데에 비해 이 길은 4개의 지자체를 70km 가량 남북으로 내려가다 보니 당최 어딜 기준으로 남부라는 것인지 잘 감이 잡히지 않는다. 충청북도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청주시 외곽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 충북 최남단 영동군까지 이르니, '''충청북도의 남쪽'''을 지나는 길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사실 충북 전체를 직선으로 가로지른다고 해도 약 150~200km 정도일 테니 70km 정도면 남쪽 절반을 거의 다 지나는 셈이다.
길이로만 치면 경기도의 호국로와 비견할 만하다. 이쪽은 90km를 넘는다.
시작 부분은 위에서 다룬 것처럼 영동군 쓰레기위생매립장 근처인데, 쓰레기매립장에서 꺾어지는 삼거리에서 길 이름이 대학로(영동)[1] 으로 바뀐다. 아무리 봐도 대학로랑 같은 길이고 꺾어지는 길은 곁가지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70km나 되는 길이 졸지에 쓰레기장에서 시작하는 길이 되었다(...).
지나는 4개 시군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보은군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의 표에서도 제일 많은 교차로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은군 경유 지역은 보은읍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보은 읍내에서 보면 전혀 '남부'가 아니지만...
끝나는 부분은 미원직행터미널이 있는 부분으로, 단재로와 만난다. 이 삼거리는 단재로가 거의 90도로 꺾인다는 면에서 선형이 약간 이상하다.
산이 많은 충청북도를 70km나 지나는 데도 불구하고 터널이 전혀 없다는 것도 이색적인 부분.
충청북도에는 비슷한 이름의 길로 '서부로, 중부로, 북부로가 있다.
2. 구간
70km에 달하는 긴 길이므로 0으로 반올림하였다.
시작과 끝을 모두 교차하는 도로들도 꽤 있다. 대안로, 보은미원로, 보은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