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 개요
충청북도 중남부에 위치한 군. 인구 약 3만 3천 명. 북으로는 청주시와 괴산군, 서로는 대전광역시와 청주시, 남으로는 옥천군, 그리고 동으로는 경상북도 상주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충청북도 내에서는 옥천, 영동, 보은을 합하여 '남부 3군'으로 뭉뚱그려 표현할 때도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도 이 3개 군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2] 상황은 그 3군 중 가장 열악하다. 심지어 남부 3군 중 소멸위험지수도 가장 낮다.[3] 보은군 0.200, 옥천군 0.278, 영동군 0.267. 셋 중에 유일하게 철도도 없어서 교통도 제일 부실하다.
보은군은 조선시대만 해도 보은과 상주 사이에 있는 화령이 있어서, 상주에서 청주로 거칠때, 반드시 보은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충주-문경에 있는 조령과 함께, 교통의 요충지 였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인해 호서 지역과 영남 지역을 오가는 교통로가 추풍령으로 넘어가면서, 화령과 조령을 통하는 교통이 붕괴되었고, 그나마도 인구가 점점 줄어가고 있는 형편. 군 중심에 보은읍이 위치하고, 읍 주위를 나머지 면이 감싸고 있다. 대청호의 일부가 있기도 하고(대청댐 건설 당시 몇몇 지역이 수몰되기도 하였다), 중심 하천인 보청천은 옥천군 청산면을 거쳐 금강에 합류한다.
같은 도내 옥천, 제천, 영동과 함께 한여름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기도 한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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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제정 이래 2001년까지 사용한 보은군의 깃발
충청북도 청주시-대전광역시-경상북도 상주시를 연결하는 위치이면서, 전체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지형인 탓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한 적이 있다. 신라시대에는 '''삼년산성'''을 축조하여 최전방 요새(특히 백제를 향한)로 삼았으며, 때문에 신라 초기 보은군의 이름이 삼년산군(三年山郡)이었다. 《삼국사기》에도 여러 번 기록될 정도로 중요한 요새였다. 신라 경덕왕 때 삼년군(三年郡)으로 바꾸었다. 9주 5소경 중 상주에 속해 광역행정구역은 지금의 경상도 쪽이었다.
고려 시대에도 경상도에 속해 보령(保齡)[4] 이라고 불렸다.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옮겨진 것은 조선에 들어서였다. 보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 태종 때 보은현으로 칭해진 이후이다. 충청남도에 있는[5] 보령과 혼동이 생겨 다시 보은으로 칭해졌다.
1914년 회인군을 흡수하였다.
박정희 정권 시대였던 1977년 2월에는 보은군이 임시행정수도로 1차 후보지로 선정[6] 됐으나, 2차 후보지에서는 장기지구(공주-연기, 기존 공주지구와 대평지구를 조합), 천원지구(천안-청주), 논산지구(논산)에 밀려 탈락했다.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 운흥리(일명 '용화'라 불리는 지역)는 상주보다 보은과 더 가까워, 한때 보은군 편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 보은군은 소멸위험지수 0.198로 소멸 고위험 단계로 진입했다. 2020년 11월 현재 소멸위험지수는 0.178이다.
3. 교통
교통으로는 19번 국도가 남북을, 25번 국도와 37번 국도가 동서를 관통하며 모두 보은읍에서 합류하였다가 다시 흩어지면서 청주, 괴산, 옥천, 영동, 상주 등으로 연결되어 도로교통이 매우 편리한 것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세 루트 모두 고갯길 하나씩은 넘을 정도로 교통이 열악하다.[7]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도 미미한 편. 1990년대 말부터 19번 국도 확장공사를 시작했으나 열악한 재정과 청주-상주간 고속도로[8] 공사 때문에 뒤쳐져서 2010년 12월에 들어서야 보은-내북 구간이 개통되었다.
2007년 12월에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 완공 이후로 외지와의 접근성은 매우 크게 향상되었다.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 들어와야 하는 예전의 국도에 비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그런데 그 때문에 오히려 외지로 나가기 편해져 지역 경제가 더 안 좋아졌다는 후문도 있다. 그래도 속리산과 법주사에 찾아오는 손님이 제법 늘어서 다행이라고 한다.
한편, 남북 축으로는 2005년 충북도와 보은군이 증평IC-보은-무주-전주 간 고속도로 신설을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 담을 시안을 확정시켜 정부에 건의까지 했지만 아직도 감감무소식......충북도 마련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 보은군 무엇을 담고 있나,증평IC-보은-무주-전주 간 고속도로 신설
고속버스는 없다. 하지만 1999년까지 보은-서울 간 고속버스가 있었다.[9] 따로 고속버스터미널을 두어 운행했었으나 인구감소로 인해 1999년에 노선이 폐선되고 터미널이 폐쇄되었다.[10] 그러다가 2012년에 강남으로 들어가는 노선이 개통되어 속리산-보은-청주-서울노선을 새서울고속이 운행하고 있다. 이 노선은 청주터미널까지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한다.
보은읍에 위치한 보은시외버스공용정류장에서는 서울 서울남부터미널/센트럴시티·청주시, 수원시, 안산시, 부천시, 대전광역시·옥천군, 속리산, 상주시·문경시(점촌) 방면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청주, 속리산 방면의 버스 배차가 가장 조밀하다.[11] 조그만 지역 규모 치고는 서울로 가는 버스가 많은데, 새서울고속의 주력노선 중 하나인 동서울 - 청주 노선 일부가 보은을 거쳐 속리산까지 가기 때문이다. 좌석은 대부분 41석.. 터미널 외에 관내 시외버스정류장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철도는 없다. 보은에 철도가 없는것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의 경부선 건설 계획에 별 효용성이 없어서 지나가지 않았다. 구 경충가도 상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호남선 철도가 합류하기에 좋은 것도 아니니... 지역 사람(특히 선비들)들의 반대로 철도가 지나가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도 많이 있는 전설(?)인데, 그런 전설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사실이 아니다. 충청북도 내에서 진천군, 괴산군[13] 과 함께 철도가 없는 곳 중 하나. 박덕흠 의원이 청주공항에서 보은까지 가는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이에 앞서 05년 참여정부 시절, 충북도와 보은군이 건설교통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안에서 보은 경유 행복도시-상주-의성 간 철도 건설을 추가하는 충북도 계획안을 확정했기는 했지만 당시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바빴고 경제적 타당성 때문인지 실현되고 있지 못하고 사실상 물거품이 된 거나 마찬가지.)증평∼보은∼영동∼무주 간 고속도로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안에 다시 요구
4.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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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이 가장 유명하다. 심지어 '''보은은 몰라도 속리산은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속리산 꼭대기인 '문장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충북, 경북의 2도의 장관이 그야말로 압권이다. 산의 명성에 비해 극악의 당일치기 난이도를 자랑하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달리 등산 초보자들도 무난히 당일 등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도 평이한 수준이라는 것이 매력 포인트이다.[14] 그러니 젊은이라면 한 번쯤 올라 보자.
속리산 국립공원 내 사찰인 법주사도 유명하다. 이 절 경내에는 국사책에서 조선 후기 건축의 사례로도 나오는 '팔상전', 벼슬까지 받은 유명한 소나무인 '정이품송' 등 여러 유적을 포함하고 있어 함께 즐겨 볼 만하다.
천문대가 있는 '''구병산''', 보은지역의 TV/FM중계소가 있는 '''금적산'''도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속리산 못지 않은 보은의 명산이다. 특히 구병산은 아주 가 볼 만한 곳이다. 웬만한 시골은 별이 잘 보인다지만, '천문대'가 있을 정도면 아예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날씨 좋은 여름/가을에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인생관이 바뀔 정도로')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백운산장 등 근처 숙박시설도 충분하다.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꼭 한 번 함께 가 볼 만할 강추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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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년산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삼년산성'''도 이곳의 명물이다. 평안북도 의주군 압록강변의 백마산성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단 한 번도 외적에 의해 함락된 기록이 없는 요새 중의 요새이다.[15] 단,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헌덕왕 당시 822년 김헌창이 반란을 일으켜 이 성을 차지한 기록이 있어서 유일한 오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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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지도1, 지도2, 그리고 공성전 항목을 함께 보면 그 위엄을 알 수 있다.
- 성문에 훤히 노출된 채 3번을 굽어 들어가는 급경사 진입로
- 산 위에 높이 10~15m (이게 성 밖 평지 기준으로는 50~80m 이상 무슨 미나스 티리스 성도 아니고~~) + 폭 10m의 성벽을 쌓았다. 여기 쓰인 돌만 덤프트럭 15만 대 분.
- 성 안에는 수천 명이 숙영하고도 남을 넓은 부지와 철철 넘치는 샘물까지 여럿 있어 장기 농성도 문제 없다.
- 성벽 꼭대기에 오르면 충북 옥천군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도 매우 좋다. 적군 입장에서는 이곳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 공부한 학생들은 다들 알고 있는 '보은집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장안면 소재. 2000년대 중반부터 보은군 차원에서 동학에 대한 여러 학술연구 지원/관광상품 개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속리산 관광상품이 인기가 줄고, 주력으로 밀던 단풍가요제도 떡밥이 점점 쉬어가는지 다양한 방향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2007년 이후로는 한우축제와 소싸움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 이외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그들만의 리그'인 듯 싶어 안습. 사실, 대부분의 군(郡)도 사정은 별로 다를 게 없다. 전남 함평군 나비 축제같이 대박을 친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산물은 지리적 표시제 적용 상품인 '''대추'''가 유명하다.
5. 생활문화
5.1. 교육
대학교는 없으며 고등학교는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자고등학교가 있으나 전교생이 각각 약 400명, 300명 정도인 자그마한 학교이다. 두 학교 간에는 유명대학(특히 인서울) 입결 등으로 경쟁의식이 생기기도 하나, 학생들은 대체로 서로 잘 지내는 편이긴 하다.[16] 인문계 진학에 여학생들의 경우 여고와 공학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남학생의 경우 그러지 못하고 대다수가 보은고등학교로 진학하기때문에 성비가 조화롭지 못하다.[17]
중학교의 경우 보은중학교, 속리산중학교, 회인중학교, 보덕중학교, 보은여자중학교가 있는데 이 중 속리산중학교[18] 는 '''국내 최초의 기숙형 중학교'''이다. 하지만 회인중학교와 보덕중학교는 정말 정말 작아서 보덕중학교의 경우 전교생 약 50명 정도이고 회인중학교[19] 는 그것보다 더 작다(...)
초등학교는 동광초와 삼산초가 대표적이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전교생 100명도 안 되는 수준(...)한 학년에 한 반만 있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속리초, 관기초, 수한초, 회인초, 세중초, 산외초, 내북초, 종곡초, 판동초[20] 등등...
5.2. 음식
보은의 순댓국도 미식가라면 누구나 아는 보은의 숨겨진 자랑거리. 매우 담백하고 부드러운 국물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입소문을 많이 타면서 알려진 음식점들의 주인이 한두 번씩 바뀐 곳이 많다. 인구가 그나마 남아있던 2000년대 초반에는 매일같이 붐볐던 순대집들이 지금은 예전같지 않은 이유.
버섯을 활용한 요리도 유명하다. 속리산 입구에 위치한 관광단지촌에 가면 모두 같은 메뉴를 파는 식당들을 볼 수 있는데 어딜 가나 제 맛은 한다. 버섯에서 참나무향이 난다.
5.3. 스포츠
1990년대 말을 전후하여 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롤러스케이트가 유행했고, 롤러스케이트 경기장이 초등학교 두 곳(한 곳인 학림초등학교는 폐교되고 경기장만 남았다)에 설치되어 롤러스케이트 선수를 키워내기도 하였다.
2010년부터 WK리그 경기 중 일부가 보은군청 바로 옆의 축구경기장에서 치루어진다. 군청에서는 '매주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걸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을 벌여 2012년 올스타전을 이 곳에서 치르는 등 많은 성장을 했다고 한다. 또한 민선 5기 이후 여자축구를 비롯하여 스포츠를 군정(郡政)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여 실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기존에 부산광역시를 연고지로 삼았던 상무 여자 축구단과 협약을 체결, 보은군을 연고지로 보은 상무라는 팀 이름을 달고 WK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5.4. 방송수신 환경
보은군내에 금적산중계소와 KBS 보은중계소 및 여러 소출력 중계소들이 있다. 금적산중계소는 KBS, EBS, MBC충북, CJB TV방송을 재송출하며, KBS 제1라디오(89.3MHz)[21] 와 MBC충북 표준FM(96.3MHz)도 재송출한다. 보은읍 풍취리에 있는(보은중학교 근처에 있다) KBS 보은중계소에서 KBS 제1라디오를 중파 945kHz로 송출했으나 2017년에 폐소되었다.
난청지역인데 고작 라디오 중계소라고는 KBS의 소규모 중파 중계소만 있는 시골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을 미루어보면, 보은군의 사정은 은근히 양호한 편. 2001년에 금적산 FM 중계소가 설치되어 KBS 제1라디오도 아닌 MBC충북 표준FM의 양호한 수신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청주 우암산 전파보다 대전 식장산 전파가 더 잘잡히는 지역이다. 아날로그 TV방송 시절에는 CJB가 아닌 TJB방송을 더 많이 봤다고 한다. FM4U나 지역민방 FM채널을 듣고 싶다면 성능 좋은 수신기를 사서 청주 쪽 주파수가 아닌 대전 쪽 주파수로 잡아보자.
5.5. 기타
읍내에 롯데리아와 [22] 맘스터치가 있다. SPC그룹 계열인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우리마트 앞), 던킨도너츠(중앙사거리 보은한양병원 바로 앞)도 있다. 모두 읍내에 중앙사거리를 중심으로 들어서 있다. 그리고 변변한 카페가 없다시피한 보은군 내에서 카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들이기도 하다. 2014년부터 새로이 개점한 카페가 여럿 생겨서 소비자가 분산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한 번쯤은 보은에 갈 일이 있을 것이다. 보은에는 사회복무연수센터가 있어 사회복무요원들은 이곳에서 5일 동안 교육을 받는다.[23]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복무연수센터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면서 한 번도 안 가는 기수가 생기기는 했다.
1960년대에는 보은군 인구가 11만 명을 넘었으나 이제 3만 명에도 간당간당한 수준이고, 이대로라면 2040년~2050년에 보은군은 사라지고 다른 지역에 통폐합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2019년 9월 소멸위험지수는 0.201로 충북에서 두 번째로 낮아 늦어도 2020년에는 보은군이 소멸 고위험지역에 포함될 정도인데, 실제로 2019년 12월 기준 보은군의 소멸위험지수는 0.198로 같은 해 9월에 비해 더 떨어졌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는 괴산군이 0.204로 소멸위험지수가 높아졌으나 보은은 낮아져 0.2가 되었다. 2020년 2월 기준 보은의 소멸위험지수는 0.192로 이미 소멸 고위험지역에 들어갔다.
6. 금융
7. 정치
- 관련 문서: 충청북도/정치,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다만 막무가내식 보수 지지를 보인 지역은 아닌게, 일단 지역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충청권 기반의 제3당이 나왔을 때는 그 정당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했었고, 국가적인 이슈에 따라선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할 때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때 각각 DJP연합, 행정수도 이전 공약 이슈로 충청권을 공략하는 전략이 먹혀서 두 대통령이 각각 43.96%, 57.32%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했었다. 또한 노무현 정권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이 불었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으며[24] , 심지어 민주당계 정당 지지도가 풍비박산났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35.59%을 얻어 '''호남권 제외 유일한 1등'''을 하기도 했었다.
이후에는 양당 체제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민심 +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또다른 제3당의 탄생으로 또다시 제3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해졌다가, 2012년 무렵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한 이후부턴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해졌다. 이후에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18대 대통령 선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60% 이상 압도적인 지지도를 얻고 당선되었다.
허나 이러한 기조는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국가적 국정농단이 터지면서 크게 흔들렸다. 전국적인 민심의 분노로 인해 결국 박근혜가 탄핵되었고 이후 재보궐선거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 시골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오리무중인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지지층이 남았는지 박근혜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34.2%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자를 1.44%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은군의 중심지인 보은읍과 장안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가져갔고[25] , 나머지 지역에선 홍준표 후보가 1위를 했다. 면 단위인 장안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이 독특한 결과였는데, 이곳에서 홍준표 후보는 유일하게 30% 돌파에 실패하면서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가 26%를 얻으면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해 세 후보가 팽팽히 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는 장안면에 보은산업단지 및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가 들어서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일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은군에서의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이전 선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반대로 반사이익의 수혜를 입어야 할 민주당쪽에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만큼의 지지세를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이 당시 선거는 제3후보들의 위세도 상당했기에 선택지가 많은 편이긴 했다.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박경국 후보가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후보로 출마하면서 고향 버프를 받아 상당한 접전을 벌였다. 한편 군수는 민주당 공천을 못 받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결과적으로 표가 갈리며 현직 군수가 3선에 성공했다. 다만 군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다. 도의원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8. 하위 행정구역
9. 출신 인물
- 구본승: 1990년대 중반을 풍미한 가수 겸 탤런트
- 구천서
- 고명석: 해양경찰
- 김선우
-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前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우석대학교 총장
- 김정 (金淨): 조선 중기에 활약한 사림파 학자 중 한 명으로, 기묘사화 때 희생되었다. 그의 호인 충암은 보은읍 읍내 도로의 이름에 쓰이기도 했다.
- 김종철(1935)
- 나영희
- 노병구
- 도도(都刀)
어디선가 들어 본 이름이라고 느끼는 분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554년, 백제군의 본진을 기습하여 백제의 성왕을 직접 쳐 죽인 그 도도 맞다. 도도는 삼년산군 출신으로, 당시 삼년산군의 고간(성주?)이자 비장(계급?)이었다. 아무리 기습이었다지만, 적국의 왕을 죽일 정도면 정말 대단한 용장일 것이다. 삼국사기에는 백제의 좌평 4명도 함께 죽고, 병사 29,600여 명이 죽었으며, 심지어 말 1필도 백제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 그대로 전쟁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전멸 그 자체다. 더구나 신라는 서라벌로 성왕의 머리를 들고 가 감옥 바닥에 묻어버린다.(...) 이후로 나제동맹은 영원히 물 건너가고, 500여 년 가까이 균형을 유지하던 고구려-백제-신라의 관계도 무너지게 된다. 백제와 신라는 둘 중에 하나는 무조건 죽어야 하는, 말 그대로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백제가 (자신의 왕도 한 번 죽이고, 수도도 2번이나 턴 적이 있는) 고구려와 주저없이 손을 잡아버린 것도 단 하나, 오로지 신라를 멸망시키기 위해서였으니.
- 박경국
- 박범진
- 박종기(1939)
- 어윤중 (魚允中): 19세기 말 개항기에 활약한 개화파 관료.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 참조.
-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으로 제15대 국회의원(자유민주연합)을 지냈다.
- 오장환
- 이상로
- 이상범
- 이상원
- 이향래
- 이현재(1949): 제19대, 20대 국회의원[26]
- 이화순
- 정상혁: 現 보은군수
- 조연환: 전 산림청장
- 조중연: 前 대한축구협회 회장.
- 최현호
- 태진아: 보은군 대추 CF에 모델로 등장한 적이 있다. 탄부면 하장리 출생.
10. 보은군 인구 변화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32,412명이다.[27]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단, 선거구는 20대 총선부터 이 3군에 괴산군이 더 들어간다. 사실 남부3군과 괴산은 땅 자체는 이어져있긴 한데 다른 시군을 지나지 않고 바로 이어지는 도로는 없다. 사실상 월경지.[3] 숫자가 낮을수록 기초자치단체 소멸 위험도가 높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나쁜 지수이다. 이를 구하는 공식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가임 여성 인구)÷(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인구)이다.[4] 이후 齒가 사라진 保令으로 와전되었다.[5] 물론 당시는 남북도 구분 없이 같은 충청도 소속이었다.[6] 이 때 같이 선정된 지역이 천원지구, 진천지구, 중원지구, 공주지구, 대평지구, 부강지구, 논산지구, 옥천지구, 금산지구였다.[7] 다만, 국도관리사무소가 있는 고로 겨울철 제설작업은 정말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눈이 한번 오면 옥천, 영동은 겨울내내 일부 도로가 묻혀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은은 심각한 폭설이 아닌 이상 3, 4일 정도 있으면 주요 도로가 빙판길이 되는 경우는 없다.[8] 당진영덕고속도로의 일부구간. 산을 많이 뚫고 지나가고 고가교를 많이 가설하여 겨울철에는 제법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9] 1983년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여 속리산고속과 삼화고속에서 하루에 12회씩 운행했었으나 1985년에 1일 8회로 감차되었고 그 후 1990년대 초반에는 이용률 저조로 옥천 경유로 바꾸어 운행했으며 1997년에는 삼화고속이 빠져 4회(속리산고속 단독 배차)로 감회된 후 1999년 6월 1일부터 폐선되어 금호속리산고속은 더 이상 속리산과도, 속리산이 있는 보은과도 인연이 없는 회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삼화고속의 충북 노선은 동대구 - 청주 노선뿐이다.[10] 고속버스터미널 자리는 현재 보은의 D마트 옆이며, 터미널 건물은 GM대우자동차 영업소로 사용되었으나 2010년 초에 철거되었다.[11] 그렇다고 해서 빗자루질을 한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다.[12] 대전에서 보은을 경유하지 않고 상주로 가는 태백행 삼흥고속 시외버스가 하루 3회 정차한다.[13] 본래는 괴산에도 철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증평군이 분리되면서 괴산에서는 철도가 없어지게 됐다. 나중에 중부내륙선이 깔리면 다시 생기게 될 것이기는 하지만...[14] 물론 그렇다고 등산복/등산화/등산배낭/등산스틱, 비상식량/식수, 여분의 옷 등 기본 준비를 게을리하다간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기본 등산세트는 싸구려나 중고로 준비해도 충분하니 최소한의 투자는 아끼지 말자.[15] 특히 의자왕 즉위 초기, 대야성(합천)을 포함한 수십 개 성을 쓸어 버리며 신라가 정말로 멸망 일보 직전까지 갔을 때, 이 성도 쓸려 나갔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삼년산성은 이미 그전에도 삼국사기에 여러 번 언급이 되었을 정도로 대야성 못지 않게 중요한 요새라 (이 성이 떨어지면 경북 북부지역도 모두 쓸려나간다) 이 성이 떨어졌다면 언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6] 도를 지나치게 넘는 행동을 할 경우 그 즉시 매장당하는, 한 집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 수준의 인구 규모라 그럴지도. [17] 한반에 30명이라 치면 22명이 남학생, 8명이 여학생일정도로 심각한데, 이과의 경우 여학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게 보통이다.[18] 특이하게 이 학교는 두발규정이 존재하는데, 보통의 학교와는 다르게 여학생은 턱선기준의 단발머리,앞머리필수/ 남학생은 상고머리로 투블럭은 불가하다.[19] 2016년 입학생 0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2017년 입학생이 몇 명 들어오면서 폐교 위기는 넘겼다.[20] 보통 면 이름이나 리 이름을 따르는데 이 학교는 이상하게 판동이다[21] 예전에는 장비 문제 때문인지 모노 송출에 음 일그러짐이 심했으나 최근에는 스테레오 송출로 교체되면서 개선되었다.[22] 그 바로 앞에 교촌치킨 매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른 치킨집이 운영 중이다.[23] 2016년 3월 7일부터 들어온 사회복무요원만 해당. 일부 교육보류자는 제외.[괄호] A 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24] 동교동계 출신으로 한때 군수, 지역 도의원, 군의원 등도 사실상 자기가 골라 세습까지 시키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한땐 충북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별명이 '이용희 나라'(...)인 적도 있었다.[25] 이 지역들은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하였던 지역이기도 한다.[26] 당시 지역구는 경기도 하남시였다.[27] 2020년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