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기달족
1. 개요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1] 에 사는 퉁구스계 원주민들로 이곳에는 퉁구스 제족들과 더불어 니브흐족 등 고아시아어족에 해당하는 민족들도 살았는데 이들이 혼혈되면서 퉁구스족들이 살던 곳에 있던 일부 니브히인들은 퉁구스화되기도 했는데 이들이 나나이족, 우데게족, 울치족, 윌타족, 오로치족이다.
네기달족은 그 중 하나이다. 아무르 강과 아무르 강의 지류인 암군 강 유역에 산다. 네기달족들은 스스로 "암군 베이에닌"이라고 부르는데 암군 강에 사는 주인이라는 뜻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이들을 숙신으로 불렀고, 명말청초 후금의 지배를 받았고, 국호를 바꾼 청대에도 1860년까지 지배를 받았다. 훗날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와 아무르 강 일대가 러시아령이 되자 이곳으로 이주해 온 러시아인들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러시아 혁명과 소련 건국 이후 집단농장(콜호스)에서 러시아인들과 같이 일하게 되면서 러시아에 동화되는 네기달인들도 많아졌다. 물론 여전히 정체성을 유지하는 네기달인들도 적지 않다.
전통적으로 어렵과 수렵을 했다. 그래서 사냥을 통해 얻은 모피를 청나라와 러시아에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다른 퉁구스 부족들처럼 마찬가지로 곰을 숭상하는 샤머니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