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뷸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타노스의 양녀이자 가모라의 의붓자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빌런인 로난의 부하로 처음 등장했지만, 2편에서는 복수를 위해 홀로 싸우는 다크 히어로 포지션에 서다가, 엔드게임에서 5년동안 로켓과 함께 다니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가오갤 멤버들과 함께 하는 동료 관계로 바뀌었다.
2. 작중 행적
네뷸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 참조.
3. 능력
사이보그화된 신체를 지니고 있다. 공격당해서 손상된 부위가 저절로 고쳐지는 걸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을 이식받은 것 같다. 피도 흘리지 않으며 팔이 아예 없어지더라도 적당히 다른 기계팔을 구해서 수복하는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살아있는 사이보그라는 걸 응용해서 본인의 몸을 우주선의 발전기 대용으로도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1] 사이보그로 대체된 신체 부위는 거의 전부인 걸로 보이는데, 타노스에 의해 눈과 뇌도 꺼내지고 기계로 바뀌었다고 본인이 언급한다.[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머리에 박힌 임플란트에 신호가 들어오면서 노바 함대가 접근하는 걸 감지하기도 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 완전히 분해된 모습이 나오는데 사실상 로봇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기계화되어 있다. 전신은 물론 얼굴까지 들어내져 있는데도 생체조직이 하나도 안보인다. 하지만 기계 사이사이 신경이 살아있는지 분해되면서 엄청 고통스러워한다. 타노스가 부품이 아까워서 살려뒀다는 걸 보면 꽤 좋은 걸로 개조시켜 놓은 것으로 보인다.[3]
전투기술도 상당한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에서 가모라와 호각으로 겨루는 것만 봐도 충분히 상위권 히어로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는 팔을 자르고 도망갔으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는 좀 더 우위에 있었다. 또한 테이저페이스를 따르던 라바저스가 네뷸라를 보고 "타노스의 딸이야."라면서 주춤거리고 테이저페이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걸 보면 우주 내에서도 악명이 높은 듯.
- 전기 블래스터
- 전류 배턴
4. 가족 관계
타노스와는 부녀 관계이고 가모라와는 언니-동생이지만 관계가 상당히 복잡한 애증관계이다. MCU에서는 블랙 오더가 타노스의 자식들로 설정된 만큼 사실 이들과도 형제-자매 관계이긴 한데 이들과는 전혀 친밀감이 없어보인다. 심지어 블랙오더의 멤버들은 2023년 네뷸라를 통해 미래를 확인하고 2014년 네뷸라를 죽이자고 했을 정도. 차차 드러나는 설정에 의하면 블랙오더는 싫어하는 관계고 가모라는 애증관계이다.
4.1. 가모라와의 관계
-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타노스에게 거둬들여진 후, 전신에 온갖 개조를 당해 친언니 같은 가모라와 쉬지 않고 대결을 해야 했으며, 패배할 때마다 고통스럽게 개조를 당해야 했기 때문에 가모라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었다. 소설 "히어로즈 저니"에 의하면 한 번은 타노스가 굶주린 두 사람에게 1:1 대결을 시키고 이긴 쪽에게만 음식을 주겠다고 했는데, 네뷸라가 전례없이 격렬하게 싸워서 가모라를 쓰러뜨리고 처음으로 승리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음식을 받으면 몰래 가모라와 나눠먹겠다고 생각했으나, 패자를 죽이라는 타노스의 명령에 당황하여 버벅대자 타노스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가모라는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로 가모라가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그 자신도 인정한) 불공평한 판결을 내렸고[4] 어부지리로 음식을 얻은 가모라는 네뷸라에게 눈길도 안 주고 혼자 전부 먹었다고 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가모라를 적대하게 된 듯하며 가오갤1편에서는 그 증오감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가오갤2에서 드러난 감정을 보면 그녀가 가모라에 가진 감정은 애증이었다. 가족으로써 진짜 언니로 가모라를 원했지만 타노스의 훈련 과정의 경쟁 상대였고, 어린 가모라는 이런 네뷸라의 심정을 몰랐기 때문에 미워했으며 차갑게 대했던 것이다.[5] 가오갤2에서 서로 제대로 치고 박고 싸우는 과정에서 언니를 제압한 이후에 자신의 심정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오해가 풀렸고 가오갤 이후에 헤어질 때 쯤에는 포옹을 하는 듯 증오 관계는 깔끔히 해결되었고, 인피니티워에서 가모라가 네뷸라를 구하기 위해 타노스를 말리고 결국 그 과정을 통해 목숨을 잃게 되자 타노스에 분노하는 걸 보면 가오갤2 이후는 애정을 가진 언니 동생간의 관계로 돌아왔다.[6] 엔드게임 시점에서는 사라진 가모라를 찾으러 가오갤에 합류한다.[7]
- 네뷸라와 가모라는 같은 MCU 등장인물인 토르, 로키와 매우 비슷한 관계를 가졌다. 서로 피가 이어지지 않은 가족이라는 것과, 한 쪽은 히어로지만, 한 쪽은 빌런이라는 것.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가모라가 네뷸라에게 함께 로난와 싸우자는 장면은 어벤져스 1편에서 토르가 로키에게 똑같이 했고, 둘 다 똑같이 거절했다. 또한 로키 본인이 자신은 왕좌 따윈 원한 적 없고, 진정 원한 것은 형과 동등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네뷸라 역시 경쟁자가 필요한 것이 아닌, 언니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 양쪽 모두 화해하게 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형제는 동생이 죽고, 자매는 언니가 죽게 되어 한 쪽만 살아남게 되었다.[엔드게임스포일러]
4.2. 타노스와의 관계
- 가오갤 1편과 2편에서 드러나듯이 타노스에 대한 증오는 확실하다. 애초에 타노스가 거둬들인 이후로 계속해서 가모라와 쉬지 않고 대결을 시키며 질때마다 생체개조를 해댔기 때문. 증오감이 작중 여러번 드러나는데 1편에서 로난이 파워스톤을 얻자마자 바로 타노스를 배신해 로난에게 붙어 타노스를 없애기면 하면 그의 부하로 섬기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2편에서도 자기가 타노스를 죽이겠다고 하는 듯 타노스에게 대놓고 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를 암살하겠다고 혼자 도전하다 죽을 위기까지 처하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타이탄의 가오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타노스를 대적한다.
- 타노스 역시 네뷸라에게 준 양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그냥 움직이는 부품 보관대 수준으로 취급한다. 다만 자녀들 중에선 나름 위치가 높았을 수도 있는데 블랙 오더들은 꼬박꼬박 아버지라고 부르고 존경을 표하는 반면 네뷸라는 충성하는 척 하던 시절부터 '그것 참 공평하네요. 아빠'라며 타노스의 면전에서 대놓고 비꼬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블랙 오더들은 타노스에게 충성과 존경을 표하고 가모라는 증오와 별개로 타노스에게 인간적인 애정을 품고 있었지만 네뷸라는 가모라만큼 애정을 품지 않은데다가 속내엔 증오밖에 없는 걸 확인했기에 저런 취급을 하는 걸 수도 있다. [8]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타노스는 자신의 암살을 시도한 네뷸라를 붙잡아 가모라 앞에서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고문하는데 이건 아버지가 딸에게 할 수 있는 고문이 아니다.[9] 타이탄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녀를 죽이지 않은게 "부품이 아까워서" 라는 발언으로 확인사살한다.
- 타노스에 대한 증오감이 깊기는 하지만 타노스를 알고지낸 세월이 길었던 탓인지 양아버지로써 타노스에 대한 일말의 정은 남아있는 듯하다. 타노스가 죽기 전에 타노스 앞에서 굳이 타노스를 "아버지"라고 표현하는것도 그렇고.[10] 타노스 역시 자신의 과업을 이루고 나서는 네뷸라에게 너무나 늦긴 했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하기는 했고, 그 사과를 듣자 표정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그런 타노스가 토르에게 참수되어 눈도 못감고 죽게 되자 그의 눈을 감겨주기도 한다.[11]
5. 기타
- 생체조직이 거의 없고 고출력 동력원이 있는 기계인간이나 다름 없는데, 가오갤 2에서 "배가 너무 고프니 야로 뿌리 좀 달라"는 요구를 한 걸 보면 음식이 아예 필요 없는 건 아닌 모양이다. 다만 이 요구에 대해 덜익었다며 딱잘라 거절하며 별 걱정도 안하는 듯한 가모라 태도를 보면[12] 한동안 굶는다고 무리가 되는 건 또 아닌 듯. 실제로 엔드게임 도입부에서 토니와 단 둘이서 20여일간 우주를 표류하다 캡틴 마블에게 구출될 당시 토니는 극도로 쇠약해져 있었던 것에 반해 네뷸라는 (토니에게 남은 음식을 양보하기까지 했는데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는 처음부터 적으로 만났고 2편에서도 중반까진 이래저래 서로 충돌하는 등 좀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이후 가모라와 화해하고 공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사이가 많이 호전된다. 비록 같이 있자는 가모라의 권유를 거절하고 떠났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구속에서 풀려난 네뷸라가 맨티스에게 바로 무전을 보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네뷸라가 보내준 정보대로 바로 타이탄 행성까지 오는걸 보면 이젠 서로 어느정도 믿을 만한 동료 관계로 보고 있다고 봐도 될 듯. 또한 엔드게임에서는 가오갤 맴버로 완전히 합류한 듯 하다.
- 배우인 카렌 길런은 닥터후의 에이미 폰드 역으로 유명한데, 특수 분장과 표독스런 연기 때문에 이미지가 굉장히 달라 모르고 보면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심지어 네뷸라 역을 맡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그리고, 삭발을 감행했을 때가 11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The Time of The Doctor를 촬영했을 때인데, 에이미 폰드의 역을 맡은 카렌 길런은 The Time of The Doctor를 촬영할 무렵에 가발을 썼다고 한다.
- 처음 마블 측으로부터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는 1회성 악역인 줄 알았다고 한다. 3주 정도 알바하는 느낌으로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로키(만큼은 아니지만)처럼 여러 작품에 걸쳐 등장하는 때로는 적이자 때로는 동료인 애매한 포지션의 주요 배역이 되었다. 특히 타노스의 학살에도 사라지지않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그리고 결국 엔드게임에서는 분량이 주역만큼이나 늘어났다.[13]
- 원작에선 타노스의 손녀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 원작에서는 타노스에게 인피니티 건틀렛을 방심한 사이에 빼앗은 후 타임 젬의 힘을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려 타노스의 50% 학살로 죽은 영웅들을 되살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을 쓸 만큼 강하지 않아서인지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 코믹스의 인피니티 젬들은 일반인도 그 힘에 대해 이해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아이템이라 그런 것도 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점까지 계속 라바저스 의상을 입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후반 타노스 복수를 계획한 이후 줄곧 의식주를 막론하고 고생하며 지내온 모양이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출연이 확정되고 나서야 핫토이에서 피규어가 나오게 되었다.
- 엔드게임에서의 행적으로 볼 때 이전보다 많이 성격이 유해졌다. 영화 시작부터 토니와 우주선에서 표류하면서도 그를 배려하는 행동을 보였고[14] , 로드에게도 개인적인 대화나 앤트맨이 있으니 착륙할 때 조심하라는 조언을 하는 등[15]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동료의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던 로켓과는 활동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네뷸라 역시 가모라와 마찬가지로 타노스가 망쳐놓아서 그렇지, 본래는 남을 배려하고 교감할 줄 아는 캐릭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가모라를 아끼는 자매애도 있고 엔드게임에서 보이듯이 인간적인 면이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자라난 환경 때문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지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상당히 특이하다. 정확히 말하면 절대 웃지 않고 둘러말하는 법이 없다. 토니의 우주선에서 표류할 당시 토니와 간단한 게임을 할 당시[16] 토니가 "어때 재밌지?"라고 하자 무표정에 로봇같은 말투로 "재밌었어.(It was fun)"이라고 하거나, 착륙장소에 있는 스콧 랭을 발견하고 (전혀 농담이나 조롱조가 아닌 진지한 말투로) "로디, 착륙 장소에 얼간이가 있으니까 조심해."라고 하거나,[17] 로디가 스타로드의 생쇼(...)를 보고 "그러니까... 저런 머저리였어?"라고 하자 무표정하게 "응."이라고 답한다. 가모라를 잃고 슬픔을 느끼거나 타노스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감정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고, 워낙 성장배경이 삭막해 즐거움이나 애정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18] 스타로드와 친해지기 전 가모라 역시 웃는 모습이 거의 없었고, 가오갤 2에서 가모라가 네뷸라를 안아줄때 네뷸라가 당황하다가 어색하게 그녀를 마주 안는 것만 봐도 그렇고.
- 배우가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원작에는 없는 '몸매' 좋다는 묘사가 딱 한번 있다. 엔드게임에서 앤트맨이 타코를 들고 있을 때, 네뷸라가 착륙해서 걸어오는 걸 보게 되는데 뒷태를 위아래로 훑어 보면서 매우 흡족해 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가 로디의 착륙에 놀라서 타코 엎는 걸로 얼간이 인증.
-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네뷸라를 통해 미래의 일들을 본 것을 토대로 네뷸릭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1] 잠깐이지만 레이저들의 어마어마한 출력을 감당해내는 걸 보면 몸에 상당히 고출력 동력원이 있는 듯하다.[2]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 잘보면 뇌를 전면부 후면부로 분해할 수 있고 그 사이에 기계다발이 연결되어 있다. 더불어 기억도 따로 파일화되어 저장. 사실상 뇌를 한 번 꺼내 분해하고 적당히 추가부품을 넣고 재조립한듯. 그리고 이 기억을 파일로 저장하는 시스템은 항상 타노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3]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네뷸라를 나름 아낀다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이건 그냥 핑계로 보인다. 그래도 당장 떠오른 핑계가 저런 것을 보면 좋은 부품을 썼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4] 이걸 보면 가장 강해서 가모라를 총애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고, 그냥 가모라를 편애했단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블랙 오더 4인방을 보면 이 중 에모니 모나 컬 옵시디언은 (붙어본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가모라보다 훨씬 강하다. 강해서 총애한다는 것이라면 이 둘을 훨씬 아껴야 한다. 심지어 에보니 모는 가모라가 거둬지기 전부터 타노스의 심복으로 활약했으며 전투능력은 타노스의 수하들 중 사실상 최강인 데다가 충성심도 비할 바 없이 강한데도 그냥 아끼는 부관 취급이다. 말이야 같은 자식이지만 진짜로 자식으로 사랑한 것은 가모라가 유일하다.[5] 가모라는 원래 자신만 이기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녀 역시 어떻게든 타노스에게 벌을 받지 않으려면 그녀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했기 때문에 네뷸라와의 관계를 신경쓸만큼 여유가 있는게 아니었다.[6] 엔드게임에서는 2014년 가모라를 살리기 위해 또 하나의 자신인 2014년 네뷸라를 총으로 쏴 죽이며 눈물을 흘리는 듯 가모라에 대한 애정 표현을 확실히 한다.[7] 여기서 가오갤이 찾는 가모라는 이미 죽은 2018년 가모라가 아닌 2014년 가모라이긴 하지만.[엔드게임스포일러] 그리고 엔드게임에서는 양쪽 모두 미래인들에게 영향을 받게 되는데 로키는 2012년 시점의 테서랙트를 들고 다른 곳으로 도망갔고 가모라는 아예 2014년 시점을 벗어나 2023년 시점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 로키 쪽은 2012년의 에인션트 원이 우려한 평행세계 떡밥을, 가모라 쪽은 가오갤 3편 떡밥을 남긴 셈이다.[8] 이와 관련해서 한 네티즌은 가모라는 타노스가 애지중지하는 딸이고 네뷸라는 그 딸에게 쥐어준 장난감 인형같은 존재가 아니었느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대입해보면 묘하게 잘 들어맞는 해석이다. 이렇게 본다면, 타노스가 가모라 앞에서 네뷸라를 고문한 것도 그의 입장에서는 친족 대리고문 같은 심각한 일이 아니라 "너 또 아빠한테 거짓말 했지! 솔직히 말 안 하면 인형 안 돌려줄 거야!" 정도에 불과했을 것이다.[9] 하지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가모라에게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걸 보면 암살을 시도한 것의 여부와는 관계 없이 네뷸라에게는 가모라에게 줬던 애정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10] "아버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11] 타노스의 피가 하필 네뷸라에게도 튀는 장면 역시 의미 심장하다.[12] 또한 네뷸라 본인도 구속에서 풀려난 후 야로 뿌리를 쥐고 한입 먹고선 덜 익었다며 다시 뱉는다. 음식물 섭취는 소버린에 잡히고 나서부터 없었을테니 공복상태가 된지 꽤나 오래됐었을 것이다.[13] 가오갤 출신으로는 분량이 제일 많다.[14] 토니를 치료해주고 식량도 양보했다. 다만 희생적인 양보라기보다는 몸의 대부분이 기계에 동력원도 있는 네뷸라가 인간인 토니보다 식량이 필요한 정도가 덜해서 합리적인 판단으로 양보했을 수 있다.[15] 다만 착륙지점에 얼간이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식의 한심하다는 말투긴 했다.[16] 토니가 "동점이야. 긴장돼지?"라고 말했을 때 잠깐 웃는다.[17] 이 부분은 앤트맨이 슈트를 벗으면 그냥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데다가 당시에는 타코 흘리고 쩔쩔매는 진짜 머저리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로 일반인인 줄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18] 사실 섬세한 감정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적극적인 감정표현이 분노 뿐인 네뷸라의 모습은 현실에서 애정결핍 아동과 비슷한 면이 많다. 어렸을때부터 가모라와 달리 전투기계로만 자란데다가, 가혹하긴 해도 은근히 아버지로서 애정표현을 받은 가모라와 달리 이용하기 좋은 인형 취급만 받았던 네뷸라는 따지고보면 폭력성, 극단적 사고방식, 분노조절장애, 사회에 대한 적대감, 타인에 대한 불신, 공감능력 결여 등 비정상적인 양육과 아동학대의 피해자가 커서 보이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런 네뷸라에게 가모라와의 화해, 토니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멤버들과의 친분은 그녀의 성격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줬으며, 실제로 이 점은 엔드게임에서 묘사되는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의 네뷸라 사이 괴리에서 분명 드러난다. 그렇게 보면 과거의 네뷸라가 결국 이 단점들을 극복 못하고 사살당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은 굉장히 찡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