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포비아

 


1. 사전적 의미


1. 사전적 의미


Necrophobia. 죽은 것에 대한 공포증. 시체언데드와 같이 살아있던 생명체가 죽은 잔재에 대해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동족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 상황에 공포를 느끼는 것은 생물로서 당연한 반응이다. 동족을 해친 포식자 등의 위험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외에도 동족의 시체를 보면 불안해하는 동물들이 있으며(특히 코끼리), 지능이 높은 종에서 이런 반응을 보다 많이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네크로포비아는 이런 자연스런 반응의 정도를 크게 상회하는, 극심한 공포감을 가리킨다. 이성적인 사고가 마비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교감신경의 활성도 극도로 상승하여 심박의 상승과 발한, 동공 확장 등이 일어난다. 심하면 기절하는 수도 있다.
네크로포비아는 주로 동족의 시체에 대한 반응이지만, 다른 종의 동물 시체에 대해서도 포비아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시체에 대해서 성적 욕구를 느끼는 성도착증의 일종인 네크로필리아와 상당히 대비되는 질병이다.
간혹 '''죽음''' 공포증으로 혼동되기도 하지만 네크로포비아는 어디까지나 '''죽은 것(Dead Thing)'''에 공포를 느끼는 공포증이다. '''죽음(Dying)'''에 대해서 공포를 느끼는 증상은 타나토포비아(Thanatophobia)라는 다른 용어를 사용하니, 해당 문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2. 파이널 판타지 5의 보스


[image]
파이널 판타지 5에서 엑스데스차원의 틈새를 점령했을 때 부하가 된 강력한 마물.
엑스데스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세이브 포인트를 지키고 있다. 배리어를 치고 있어서 공격은 먹히지 않기에 우선 배리어를 구성하는 4개의 비트를 파괴해야 한다. 비트를 전부 파괴하면 직접 덤빈다.
HP가 9999 이하가 되면[1] 일전에 일행이 구해줘서 차원의 틈새를 나간 줄 알았던 길가메쉬가 나타나 일행에게 작별을 나눈 뒤 놈과 자폭해 사라져버린다. 이때 감동적인 대사를 하고 있는 길가메쉬의 등 뒤에서 겐지의 장갑을 '''훔칠 수 있다.'''
아니면 길가메쉬가 자폭하기 전에 길가메쉬를 처리해서 전투를 강제로 종료시키는것도 가능. 심지어는 청마법 매직 해머로 MP를 바닥내서 자폭을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정말 뻘쭘해진다. 기껏 개폼 잡으면서 자폭하려고 했는데 MP가 부족해서 삑사리,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전투는 강제종료.
또 하나, 세이브에 흥미가 없다면 그냥 안 싸우고 넘어갈 수 있다. 거기다가 네크로포비아 본체는 모든 속성이 약점이라서 뭘로 쳐도 순식간에 죽어버리는 초약체. 배리어를 치고 나온 것도 네크로포비아라는 이름대로 '''죽는 것이 두려워서'''인 듯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위 스샷에서도 나와있듯 영문판에서는 네크로포비아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하는 네크로포브(Necrophobe)로 번역했다.
[1] 10000 언저리까지 깎은 후 난타나 연속마법으로 한 번에 10000 이상의 데미지를 줘서 죽이면 길가메시는 등장조차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