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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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POWER
제우미디어에서 창간한 온라인 게임 잡지. 자매지로 게임파워, PC파워진이 있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성공으로 PC방과 온라인 게임이 점점 확산되면서 1999년 10월에 창간되었다. 공략은 대형업데이트가 이루어질 때마다 다루어지는 형식[1] 이고, 주로 각 온라인 게임들을 플레이한 기자들의 기행이 실렸다. 읽으면 마치 그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기행은 플레이일지 같은 거라 같은 부분을 또 다루거나, 잘못된 육성법이 나오기도 했고, 그 게임의 단편적인 부분만 다루는 경우[2] 도 있었고,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 않는(쓸 내용이 없는) 게임들은 기행을 쓰는 게 매월 고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게임잡지로서는 드물에 기자들을 캐릭터화 해서 팬들을 만든 잡지이기도 하다. 뉴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게임잡지들은 그냥 기자들은 글을 쓰는 사람일 뿐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데, 온라인 게임 특성상 지속적으로 연재를 하다보니 각 기자들의 캐릭터 그림을 만들고 대담을 하거나 연재분에 이를테면 '마타하리의 ○○○ 실험'이런식으로 코너에 기자의 이름을 넣어서 연재했다. 그러다보니 타 게임잡지들과는 다르게 연속성이 생기고 기자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기도 하고 팬이되어서 계속 사서보게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말기에는 자주 애독자 엽서를 보내는 단골 구독자들에게 따로 회원초대메일을 보내 인터넷 넷파워를 운영하던 때도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기자들과 소통하는 팬카페 같은 이미지도 컸었다.
당시 잡지의 플레이 기행기 중에서는, 다른 유저들 상대로 비매너짓을 저지르는 것을 기행으로 쓴 것도 있다. 리니지의 경우 말하는 섬에서 본토로 가는 배를 타려고 하는 초보자 유저들을 학살하고 '조금 찔리지만 가끔 이런 플레이도 재미있다'라고 쓴 기행기도 있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기행기 같은 경우 잡지 기자가 자금력을 이용, 서버 내의 공성 필수 물품을 모두 매입해 '''시세 조작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보았다'''는 기행기를 대놓고(!) 올린 적이 있다! 당시로서는 의외로 큰 문제제기 없이 넘어갔지만, 지금 이런 짓을 했다가는...
다만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개발사의 협조, 예를 들어 캐릭터 레벨을 만렙으로 올린다거나 아이템을 풀옵으로 올린다거나, 아예 게임상 존재하지 않는 밸런스파괴템을 장착하는 식으로 에디팅을 한 계정을 건네받아 실험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에 게임에 존재하는 요소에 대한 신기한 데이터들이 나오기도 했다. 예를 들면... 축데이 1만장 러쉬 결과...
결정적인 문제점은 해마다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다루는 게 불가능했는지, 인기있는 게임[3] 혹은 기자들 취향의 게임 위주로 다루어지게 되었다. 게임이 골고루 다루어지지 않는 것은 구독율이 떨어지는데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4월호부터는 PC파워진이 넷파워와 통합되었다. 그리고 넷파워도 2006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초고속 전용선의 보급이 미비한 시기에 발매되기 시작한 잡지이기 때문에 부록으로는 정품 게임 CD보다는 주로 온라인 게임의 고용량 클라이언트를 많이 배포했다. 리니지2도 서비스 시작 무렵 클라이언트를 넷파워를 통해 뿌렸는데 그 퀄리티가 가히 정품 소프트웨어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했다. 당시 엔씨가 이 게임에 얼마나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기자들의 기행기를 보면 회사에 라꾸라꾸 침대와 부르스타를 상비해놓고 숙식을 해가며 공략을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ㅎㄷㄷ한 일이다. 며칠씩 집에 안 가고 숙식했다는 이야기도 매달 나올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기자를 갈아넣었나보다.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점점 퇴보하고 이에 따라 판매율에 위기를 느낀 사측에서 넷파워의 온라인화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모든 기자들이 퇴사하고 PC파워진과 통합되는 흑역사를 맞는다.
그리고 이 잡지 말엽에 객원 필자부터 시작해서 기자로 데뷔한 가스통이 현재 디스이즈게임 기자로도 일하고 있다. 여러모로 온라인 웹진의 부모쯤 되는 매체인 셈 결국 넷파워도 후반기에는 게임메카 등과 더불어 온라인 웹진화 시도를 하기도 했다.
Net POWER
제우미디어에서 창간한 온라인 게임 잡지. 자매지로 게임파워, PC파워진이 있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성공으로 PC방과 온라인 게임이 점점 확산되면서 1999년 10월에 창간되었다. 공략은 대형업데이트가 이루어질 때마다 다루어지는 형식[1] 이고, 주로 각 온라인 게임들을 플레이한 기자들의 기행이 실렸다. 읽으면 마치 그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기행은 플레이일지 같은 거라 같은 부분을 또 다루거나, 잘못된 육성법이 나오기도 했고, 그 게임의 단편적인 부분만 다루는 경우[2] 도 있었고,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 않는(쓸 내용이 없는) 게임들은 기행을 쓰는 게 매월 고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게임잡지로서는 드물에 기자들을 캐릭터화 해서 팬들을 만든 잡지이기도 하다. 뉴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게임잡지들은 그냥 기자들은 글을 쓰는 사람일 뿐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데, 온라인 게임 특성상 지속적으로 연재를 하다보니 각 기자들의 캐릭터 그림을 만들고 대담을 하거나 연재분에 이를테면 '마타하리의 ○○○ 실험'이런식으로 코너에 기자의 이름을 넣어서 연재했다. 그러다보니 타 게임잡지들과는 다르게 연속성이 생기고 기자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기도 하고 팬이되어서 계속 사서보게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말기에는 자주 애독자 엽서를 보내는 단골 구독자들에게 따로 회원초대메일을 보내 인터넷 넷파워를 운영하던 때도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기자들과 소통하는 팬카페 같은 이미지도 컸었다.
당시 잡지의 플레이 기행기 중에서는, 다른 유저들 상대로 비매너짓을 저지르는 것을 기행으로 쓴 것도 있다. 리니지의 경우 말하는 섬에서 본토로 가는 배를 타려고 하는 초보자 유저들을 학살하고 '조금 찔리지만 가끔 이런 플레이도 재미있다'라고 쓴 기행기도 있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기행기 같은 경우 잡지 기자가 자금력을 이용, 서버 내의 공성 필수 물품을 모두 매입해 '''시세 조작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보았다'''는 기행기를 대놓고(!) 올린 적이 있다! 당시로서는 의외로 큰 문제제기 없이 넘어갔지만, 지금 이런 짓을 했다가는...
다만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개발사의 협조, 예를 들어 캐릭터 레벨을 만렙으로 올린다거나 아이템을 풀옵으로 올린다거나, 아예 게임상 존재하지 않는 밸런스파괴템을 장착하는 식으로 에디팅을 한 계정을 건네받아 실험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에 게임에 존재하는 요소에 대한 신기한 데이터들이 나오기도 했다. 예를 들면... 축데이 1만장 러쉬 결과...
결정적인 문제점은 해마다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다루는 게 불가능했는지, 인기있는 게임[3] 혹은 기자들 취향의 게임 위주로 다루어지게 되었다. 게임이 골고루 다루어지지 않는 것은 구독율이 떨어지는데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4월호부터는 PC파워진이 넷파워와 통합되었다. 그리고 넷파워도 2006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초고속 전용선의 보급이 미비한 시기에 발매되기 시작한 잡지이기 때문에 부록으로는 정품 게임 CD보다는 주로 온라인 게임의 고용량 클라이언트를 많이 배포했다. 리니지2도 서비스 시작 무렵 클라이언트를 넷파워를 통해 뿌렸는데 그 퀄리티가 가히 정품 소프트웨어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했다. 당시 엔씨가 이 게임에 얼마나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기자들의 기행기를 보면 회사에 라꾸라꾸 침대와 부르스타를 상비해놓고 숙식을 해가며 공략을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ㅎㄷㄷ한 일이다. 며칠씩 집에 안 가고 숙식했다는 이야기도 매달 나올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기자를 갈아넣었나보다.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점점 퇴보하고 이에 따라 판매율에 위기를 느낀 사측에서 넷파워의 온라인화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모든 기자들이 퇴사하고 PC파워진과 통합되는 흑역사를 맞는다.
그리고 이 잡지 말엽에 객원 필자부터 시작해서 기자로 데뷔한 가스통이 현재 디스이즈게임 기자로도 일하고 있다. 여러모로 온라인 웹진의 부모쯤 되는 매체인 셈 결국 넷파워도 후반기에는 게임메카 등과 더불어 온라인 웹진화 시도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