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공(3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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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전국시대 노나라의 제36대 군주이자, 노나라의 마지막 군주. 노후문공의 아들.
2. 생애
노 후문공 23년(기원전 280년), 노 후문공이 사망하자, 그 아들인 공자 구가 즉위하니 그가 바로 노 경공(魯頃公)이다.
노 경공 2년(기원전 278년), 진(秦)나라가 초(楚)나라의 수도 영(郢)을 점령하자 수도를 진(陳)[1]으로 천도한다.[2] 그리고 이것이 본격적으로 초나라가 노나라를 경략하려는 계기가 된다.
노 경공 19년(기원전 261년), 초고열왕이 이끄는 초나라 군대가 노나라를 정벌해서 멸하였다. 노 경공은 하읍 혹은 변현으로 백성들과 함께 옮겨갔다고 한다.[3][4]
주 난왕 59년(기원전 255년), 초 고열왕이 노 경공을 거성으로 옮겼다.
노 경공은 훗날 가(柯) 땅에서 죽었다고 한다.[5]
사기에 의하면 주공 단으로 부터 34세가 이어졌다고 하는데, 폐위되었거나 요절한 군주를 세지 않은 듯 하다.
[1] 옛 진(陳)나라 땅.[2] 달리 진영(陳郢)이라고도 부른다.[3] 즉 정나라를 멸망시킨 한(韓)나라처럼 죽이지 않고 군주를 살려줬다는 의미다.[4] 아마 중원화가 많이 진행된 초나라가 중원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주공단의 자손인 노 경공을 살려주어 여생을 보내게 한 듯 하다.[5] 옛 노나라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