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로마노
1. 개요
레드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레드와는 시즌 1 훨씬 이전 시점부터 쭉 함께 해왔고, 레드도 그런 노마를 신뢰한다. 다만 노마는 레드의 다리털을 면도해주는 등의 자질구레한 일을 해주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상호동등한 관계는 아닌듯.
2. 행적
2.1. 과거
노마는 심각한 말더듬이 때문에 말을 거의 하지 않아서 젊은 시절이었던 1975년에 이러한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었던 노마는 '''구루 맥'''이라고 불리는 사이비 종교 교주를 만나게 되었다. 맥은 자신이 노마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마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였는데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의 멘트다. 하지만 노마는 맥에게 바로 넘어가서 그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저 종교 의식 중 하나일 뿐이며 '''이 날, 노마 외에도 많은 여성들이 맥과 결혼식을 올렸다.'''[2]
'''그렇게 몇 십 년이 지나서 그 많은 신도들이 종교에서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사람은 교주인 맥과 노마 뿐이었다.''' 그리고 맥은 사이비 종교 혐의로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수배를 당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리고 맥은 허탈감에 빠져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 남아있던 노마에게 '''자기는 사실 사기꾼일 뿐이며 노마는 단지 인생을 자기 같은 쓰레기에게 낭비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노마의 말더듬는 소리를 흉내내며 그녀를 비웃었고, 이에 화가 난 노마는 맥을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트렸다. 그리고 맥이 추락사한 것을 확인한 노마는 처음으로 입을 열면서 '''"이 개새끼야!"'''라고 맥에게 욕을 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줘서 사랑해준 남편이 사실은 자신을 이용할 뿐이었던 쓰레기라는 진실이 결국 노마로 하여금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 것이다.
이후 리치필드로 오게 된 노마는 정확히 언제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리치필드에 입소한 후에 레드와 함께 주방에서 일을 시작하였고 두 사람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뷔가 레드의 밀수 사업을 빼앗기 위해 레드를 잔인하게 공격하는 못볼 꼴을 겪기도 했다.
2.2. 시즌 1
노마는 레드의 가장 충실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교도소에 수감된 레드의 조직의 중요한 사람으로 나왔다. 친구인 레드가 밀수 사업이 들통나서 주방장 자리를 잃게 되고, 그 자리를 글로리아 멘도자가 꿰차자 다시 주방장 자리를 노리던 레드는 글로리아를 테러하려고 하지만 정말 본의 아니게 자기 부하인 지나 머피를 테러해버렸고, 지나가 큰 화상을 입게 되자 노마는 레드에게 크게 화를 내면서 한동안 그녀와 말도 섞지 않았다. 하지만 노마가 레드의 친구라고는 해도 글로리아는 노마가 계속해서 주방에서 일할 수 있게 그냥 내버려뒀다. 레드와 노마를 별개로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노마는 보통 "주방에서 일하는 조용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별명이 없다. 노마는 시즌 내내 말을 하지 않지만, 시즌 마지막회인 크리스마스 연극날에서 수잰이 잔뜩 긴장하느라 노래를 부르지 못할 때 노마는 그녀 대신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이때는 말더듬이가 없고 달콤하고 고음조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2.3. 시즌 2
레드의 만행 때문에 지나가 화상을 입은 것에 여전히 화가 난 노마는 레드가 다시 노마와 지나를 포섭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레드가 지나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기 전까지 지나의 편을 들어줬고, 결국 레드는 지나에게 사과를 하면서 그녀들은 레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던 중, 뷔의 만행을 더는 봐줄 수 없었던 글로리아가 자신의 주술로 뷔에게 저주를 걸었고, 노마도 글로리아와 함께 그 주술 의식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주술은 매우 잘 들어맞았는지 뷔는 미스 로사가 몰던 차에 치여 처참하게 죽어버렸다.
2.4. 시즌 3
바로 전 시즌에서 주술이 매우 잘 먹혔던 것을 인지해버린 노마는 정말 우연히 종교를 창조해버렸다. 그녀는 다른 죄수들에게 종종 영적인 지도도 해주고, 축복도 걸어주는 등, 전 남편인 맥이 해오던 기술과 글로리아가 하던 주술을 따라하면서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는 그녀의 종교를 전혀 인정해주지 않았으며 글로리아도 당장 주술하는 것을 때려치우라고 강요한다. 당연하지만 그 이유는 노마의 행위가 너무나 뻔하디 뻔한 사이비 종교스러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죄수들은 노마와 함께 있으면 그 원인은 모르지만 일이 잘 풀리는 모습에 노마의 추종자들은 더욱 노마를 신이 내린 사도로 떠받든다. 노마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이다.
그러던 중, 일이 터졌다.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던 브룩도 어떻게든 친구를 만들려고 노마의 추종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브룩은 사람들이 노마 개인 숭배를 비판하여 노마의 가장 열렬한 추종자인 리앤 테일러와 갈등을 빚었다. 노마는 잔뜩 화가 난 리앤을 진정시키기 위해 '''친절'''이라는 단어가 쓰여진 쪽지를 리앤에게 내밀면서 브룩과 리앤이 잘 지내게끔 애를 써보지만 결국 두 사람은 끝내 화해하지 못하였고, 리앤은 노마에게 브룩이 끝내 추종자에서 탈퇴한다고 거짓말을 일삼았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야심한 밤에 브룩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그녀의 머리를 잘라버리는 테러까지 가했다. 이에 브룩은 펑펑 울면서 노마에게 항의하였고, 푸세도 이런 모습을 견딜 수 없어서 추종자에서 나가버리게 되었다. 결국 노마는 리앤을 조직에서 쫓아냈고, 더 이상 주술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
2.5. 시즌 4
생각보다 큰 비중은 없었다. 파이퍼가 레드로부터 갱스터 놀음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있을 때, 같이 카드 게임을 하는 것이 그나마 비중있게 다뤄지는 장면이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에 푸세가 미숙한 교도관인 베일리에 의해 질식사당하자 연인을 잃은 충격에 멘탈이 무너지고 슬퍼하는 브룩을 위로해주기 위해 노래를 불러주면서 그녀를 달래준다.
2.6. 시즌 5
어쩌다보니 단짝인 지나와 함께 프리다의 벙커에 오게 되었다. 그러던 중, 파이퍼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벙커 속의 사람들이 도와주려 나가려던 것을 프리다가 제지했지만 노마가 말없이 설득하자 프리다는 이를 받아들이며 피스카텔라에 의해 납치당한 사람들을 구해주고, 피스카텔라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폭동이 진압되기 직전에 투항하게 된다.
3. 성격
'''말더듬이 때문에 벙어리처럼 말을 하지 않지만 오뉴블에서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량한 인물.'''[3]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룩이 그들로부터 따돌림당하고 괴롭힘을 당하여 힘들어하자 주저없이 주술을 그만두려고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4. 여담
비록 말더듬이가 있긴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전혀 말을 더듬거리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노마가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오뉴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노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부 알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