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다이크
[image]
HBO 드라마상의 노먼 다이크(좌), 실제 노먼 다이크(우).
본명: Norman Staunton Dike, Jr. (1918.5.19. ~ 1989.6.23.)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등장인물이자 실존 인물.
계급은 중위로 시작해 1957년에 중령으로 전역했다. HBO 드라마상의 포지션은 이지중대의 5번째 중대장이며 그의 대표 별명은 '''참호맨(Foxhole Norman)'''.
피터 오 메라 (Peter O'Meara)가 배역을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 아닌 대표작이 되었다.
노먼 다이크는 1918년 5월 19일 미국 뉴욕 주 연방 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1] 그는 1941년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1942년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도 공부하였으나 입대 전에 졸업하지 못하고 전후 1947년에 졸업하였다.
허버트 소블은 그래도 엄격한 규율과 고된 훈련으로 이지 중대의 전투력을 높였다는 점을 참작할 여지라도 있겠지만, 이 인간은 찌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운 대학 출신에다 든든한 줄을 가진 엘리트로 중대장에 임명되었을 때만 해도 남자답고 낙천적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바스토뉴 포위전을 겪으면서 경험 부족과 우유부단한 통솔로 중대원들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된다. 립튼이 말하기를 "그가 안 좋은 지휘관인 이유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가 아니라 '''아예 결정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이 공략을 앞두고는 중대의 실질적인 리더였던 카우드 립턴 중사마저도 윈터스에게 다이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할 정도. 물론 그의 부하들에겐 내색하지 않고 직속 상관에게만 표출한 것이었는데, 풀이하자면 '''다이크 지휘하에 움직일 수 없다'''는 뜻으로 정확히 말하면 항명이다. 윈터스는 괜찮을 거라며 넘겼지만..
그의 찌질함을 나열하자면 무수히 많지만 그중 최고를 말하자면 바스토뉴 전선 방어시 1차 포격이 멈추자 어디선가 허접지겁 기어와선 립튼에게 '''"여긴 자네가 맡아! 난 지원 요청하러 갈게!"'''라는 말과 함께 '''또''' 사라졌다.[2] 이후 포이 공략 전투에서도 공황 상태에 빠져[3] 중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자 윈터스가 직위 해제하고 스피어스에게 중대장을 강제 전임시킨다. 나름대로 정예로 알려진 E중대를 전멸 위기에 빠뜨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냉정하고 침착했던 윈터스를 부대대장이자 지휘관임에도 직접 총을 들고 나설 정도로 열받게 했으니 능력이라면 능력.[4]
드라마 내에서 다이크가 몸을 숨겼던 건초더미가 독일군의 포격에 날아가는 장면에 다이크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주 나왔는데 사실 건초더미가 산화되기 전에 뛰어나와 다른 병사들과 뛰어가는 장면이 있다. 포격 전 장면을 자세히 보면 가슴팍에 갈색 홀스터를 착용하고 가죽 장갑을 한 손만 낀 채 머리의 헬멧을 붙잡고 허둥대면서 두 명과 함께 뛰어가는 사람이 다이크.
이후 정상적인 결과라면 불명예 제대, 일계급 이상 강등 등 특정 징계가 불가피했겠지만 전술했던 것과 같이 든든한 배경 덕에 징계는커녕 오히려 사단 본부로 전출 발령이 나고 종전 기준으로 중령까지 진급했다.
사실 7화에서의 찌질한 모습들만 집중되어서 그렇지, 다이크는 하일리거의 부상으로 처음 이지중대 중대장으로 부임한 5화부터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바스토뉴로 떠나기 직전에 이런 상황에 우리 연대 지휘관은 어디로 갔냐고[5] 불평하다 리처드 윈터스에게 그러는 넌 어디있다 이제 왔냐고 역으로 한소리 듣고, 6화에선 내 개인호 어딨냐고 투덜대거나..
HBO 드라마상에서 표현된 그의 모습은 무능함과 찌질함이 극에 달하는 지휘관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 있다. 오히려 지나치게 편파적이고 악의적으로 평가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
다이크는 E중대에 배속되기 전 마켓 가든 작전 당시 사방에 흩어진 공수부대원들을 결집하여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임에도 아인트호벤과 아른헴을 잇는 연합군의 보급로를 지켜내어 첫번째 동성 훈장을 수훈받았다고 한다. 또한 두 번째 동성 훈장은 1945년 1월 3일 '''바스토뉴에서 독일군과의 총격전 중 노출된 곳에 쓰러진 부상병 셋을 본인이 직접 옮김'''을 무공으로 인정 받아서 받게 된 것.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묘사된 다이크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6] 더군다나 미국에서의 훈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온 일화들만 언급된 탓에 마치 다치면 그냥 주는 훈장처럼 보일 수 있으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싸웠다하면 냉큼 쉽게 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의 훈장 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퍼플 하트라 하더라도 부상을 당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주변의 증언과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수여되기 때문. [7][8]
이 두어개만 받았다면 드라마에서도 재차 언급되던 든든한 후방 덕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은성무공훈장, 전술한 동성무공훈장 2개, 퍼플 하트를 받은 기록이 있어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어 훈장을 받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HBO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드라마일 뿐, 이 자체가 역사가 될 수는 없다. 장면 하나 하나에 심도 높은 검증과 검수, 조사를 거쳐 제작을 했지만 각 인물과 상황의 묘사는 어디까지나 군기록과 생존자들의 주관을 더해서 만든 픽션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삼아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 된다. 더욱이 드라마 제작 당시 본인은 이미 사망한 뒤라 전혀 자기 입장을 반영할수가 없었다. 역사 드라마의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 되는 것처럼 믿어야 할 한계선이 있고 참고해야 할 한계선과 이를 평가하는 기준의 한계선이 있다.
그는 6.25 전쟁 당시까지 군에 복무하였으며 1957년 중령으로 전역하였다. 1947년엔 끝내지 못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여 학위를 취득하는 한편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일본의 판무관으로 근무하면서 CIA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군대에 있으면서 당시 유력한 전략 자원인 우라늄의 채광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전역 이후에도 이사직을 잠시 유지하였으나 1959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변호사를 개업하였고 1960년에는 스위스에 영주권을 획득한다. 1989년 6월 23일 스위스에서 사망하였다.
HBO 드라마상의 노먼 다이크(좌), 실제 노먼 다이크(우).
본명: Norman Staunton Dike, Jr. (1918.5.19. ~ 1989.6.23.)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등장인물이자 실존 인물.
계급은 중위로 시작해 1957년에 중령으로 전역했다. HBO 드라마상의 포지션은 이지중대의 5번째 중대장이며 그의 대표 별명은 '''참호맨(Foxhole Norman)'''.
피터 오 메라 (Peter O'Meara)가 배역을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 아닌 대표작이 되었다.
1. 전쟁 이전
노먼 다이크는 1918년 5월 19일 미국 뉴욕 주 연방 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1] 그는 1941년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1942년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도 공부하였으나 입대 전에 졸업하지 못하고 전후 1947년에 졸업하였다.
2.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활약(?)
2.1. HBO 드라마 기준
허버트 소블은 그래도 엄격한 규율과 고된 훈련으로 이지 중대의 전투력을 높였다는 점을 참작할 여지라도 있겠지만, 이 인간은 찌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운 대학 출신에다 든든한 줄을 가진 엘리트로 중대장에 임명되었을 때만 해도 남자답고 낙천적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바스토뉴 포위전을 겪으면서 경험 부족과 우유부단한 통솔로 중대원들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된다. 립튼이 말하기를 "그가 안 좋은 지휘관인 이유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가 아니라 '''아예 결정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이 공략을 앞두고는 중대의 실질적인 리더였던 카우드 립턴 중사마저도 윈터스에게 다이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할 정도. 물론 그의 부하들에겐 내색하지 않고 직속 상관에게만 표출한 것이었는데, 풀이하자면 '''다이크 지휘하에 움직일 수 없다'''는 뜻으로 정확히 말하면 항명이다. 윈터스는 괜찮을 거라며 넘겼지만..
그의 찌질함을 나열하자면 무수히 많지만 그중 최고를 말하자면 바스토뉴 전선 방어시 1차 포격이 멈추자 어디선가 허접지겁 기어와선 립튼에게 '''"여긴 자네가 맡아! 난 지원 요청하러 갈게!"'''라는 말과 함께 '''또''' 사라졌다.[2] 이후 포이 공략 전투에서도 공황 상태에 빠져[3] 중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자 윈터스가 직위 해제하고 스피어스에게 중대장을 강제 전임시킨다. 나름대로 정예로 알려진 E중대를 전멸 위기에 빠뜨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냉정하고 침착했던 윈터스를 부대대장이자 지휘관임에도 직접 총을 들고 나설 정도로 열받게 했으니 능력이라면 능력.[4]
드라마 내에서 다이크가 몸을 숨겼던 건초더미가 독일군의 포격에 날아가는 장면에 다이크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주 나왔는데 사실 건초더미가 산화되기 전에 뛰어나와 다른 병사들과 뛰어가는 장면이 있다. 포격 전 장면을 자세히 보면 가슴팍에 갈색 홀스터를 착용하고 가죽 장갑을 한 손만 낀 채 머리의 헬멧을 붙잡고 허둥대면서 두 명과 함께 뛰어가는 사람이 다이크.
이후 정상적인 결과라면 불명예 제대, 일계급 이상 강등 등 특정 징계가 불가피했겠지만 전술했던 것과 같이 든든한 배경 덕에 징계는커녕 오히려 사단 본부로 전출 발령이 나고 종전 기준으로 중령까지 진급했다.
사실 7화에서의 찌질한 모습들만 집중되어서 그렇지, 다이크는 하일리거의 부상으로 처음 이지중대 중대장으로 부임한 5화부터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바스토뉴로 떠나기 직전에 이런 상황에 우리 연대 지휘관은 어디로 갔냐고[5] 불평하다 리처드 윈터스에게 그러는 넌 어디있다 이제 왔냐고 역으로 한소리 듣고, 6화에선 내 개인호 어딨냐고 투덜대거나..
2.2. 실제 모습에 대한 논란
HBO 드라마상에서 표현된 그의 모습은 무능함과 찌질함이 극에 달하는 지휘관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 있다. 오히려 지나치게 편파적이고 악의적으로 평가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
다이크는 E중대에 배속되기 전 마켓 가든 작전 당시 사방에 흩어진 공수부대원들을 결집하여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임에도 아인트호벤과 아른헴을 잇는 연합군의 보급로를 지켜내어 첫번째 동성 훈장을 수훈받았다고 한다. 또한 두 번째 동성 훈장은 1945년 1월 3일 '''바스토뉴에서 독일군과의 총격전 중 노출된 곳에 쓰러진 부상병 셋을 본인이 직접 옮김'''을 무공으로 인정 받아서 받게 된 것.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묘사된 다이크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6] 더군다나 미국에서의 훈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온 일화들만 언급된 탓에 마치 다치면 그냥 주는 훈장처럼 보일 수 있으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싸웠다하면 냉큼 쉽게 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의 훈장 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퍼플 하트라 하더라도 부상을 당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주변의 증언과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수여되기 때문. [7][8]
이 두어개만 받았다면 드라마에서도 재차 언급되던 든든한 후방 덕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은성무공훈장, 전술한 동성무공훈장 2개, 퍼플 하트를 받은 기록이 있어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어 훈장을 받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HBO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드라마일 뿐, 이 자체가 역사가 될 수는 없다. 장면 하나 하나에 심도 높은 검증과 검수, 조사를 거쳐 제작을 했지만 각 인물과 상황의 묘사는 어디까지나 군기록과 생존자들의 주관을 더해서 만든 픽션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삼아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 된다. 더욱이 드라마 제작 당시 본인은 이미 사망한 뒤라 전혀 자기 입장을 반영할수가 없었다. 역사 드라마의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 되는 것처럼 믿어야 할 한계선이 있고 참고해야 할 한계선과 이를 평가하는 기준의 한계선이 있다.
3. 전후 활동 및 기타
그는 6.25 전쟁 당시까지 군에 복무하였으며 1957년 중령으로 전역하였다. 1947년엔 끝내지 못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여 학위를 취득하는 한편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일본의 판무관으로 근무하면서 CIA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군대에 있으면서 당시 유력한 전략 자원인 우라늄의 채광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전역 이후에도 이사직을 잠시 유지하였으나 1959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변호사를 개업하였고 1960년에는 스위스에 영주권을 획득한다. 1989년 6월 23일 스위스에서 사망하였다.
[1] 이는 후일 다이크의 군 생활 시 여러 사람을 빡치게(...) 만든 그의 든든한 뒷배경 중 하나가 된다.[2] 이때 뒤로 달려가며 사라져가는 다이크를 조지 러즈가 어이없이 쳐다보며 한 "What The Fuck..?"가 명대사. MBC 더빙에서는 "저런 개새끼"라고 표현했으며 더 적절한 묘사라면 "뭐 저딴 십X끼가?"가 되겠다. [3] 완전히 넋이 나가버린다.[4] 물론 이는 싱크 대령에게 저지당하지만 차분한 모범생 같던 그가 싱크 대령의 말을 막고 스피어스를 소환시키는 모습은 그의 감정이 얼마나 격분됐는지 알 수 있다. [5] 당시 지휘관은 스트레이어 중령이었는데 다른 장교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잠시 전선을 이탈해있었다. 5화 막바지에 다시 합류하는 모습이 나온다.[6] (Union Club World War II Records 1940 - 1947, "Norman S. Dike, Jr.")[7] 애초에 전시 훈장을 전투 중 다쳤거나 잘 싸웠다는 주변 말만 믿고 주는 거라면 미국 정부는 물론 미국민들조차 그렇게까지 대우해줄 리 만무. [8] Obituary: Norman Staunton Dike 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