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캐논

 


1. 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



인류제국이 사용하는 가장 거대한 무기들중 하나이며 그런 무기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1]
기본적으로 노바 캐논은 매우 거대한 규모의 매스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으며, 패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내부에 설치된 강력 중력장 가속장치를 이용해 발사체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투사하게 된다. 노바캐논의 발사체는 최대 지름 5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탄두로,[2] 폭발하기 전까지 수천킬로미터를 날아가게 된다. 노바캐논의 탄두는 수분의 1초만에 작은 별 규모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플라즈마 탄두나 넓은 지역에 강력한 중력지대를 형성하는 중력붕괴 탄두 등 그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폭발이 엄청난 파괴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렇게나 강력한 위력을 지닌만큼 노바캐논의 반동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일반적인 포탑이나 측면 포대에 장비했다간 그 반동으로 함선이 파괴될 수 있을 정도라 함수와 함미를 잇는 일직선 축 상에 장착해야 할 정도. 여기에 반동으로 함선이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사시 최대출력으로 전진하면서 발사하게 되는데, 어지간한 함선의 엔진으로는 그 반동을 상쇄할만한 추진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중순양함 이상의 대형함에만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반동 때문에 명중률도 그렇게 높지 않은 등 여러모로 운용이 까다롭다. 만약 최소 사정거리안에서 쏜다면 수분의 1초안으로 터지기 전에 적함을 앞뒤로 구멍내고 빠져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쉽고 역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속도가 점차 떨어져 제위력을 내지 못한다.[3] 그리고 전함급 이상의 초대형함에는 노바 캐논이 장착되는 경우가 드물다. 아무래도 전함쯤 되면 어뢰, 마크로 캐논, 랜스, 함재기 등 통상 무장을 넉넉하게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노바 캐논이라는 비대칭 전력이 절실하지 않아서인 듯하다. 실제로 제국에 노바 캐논이 장비된 전함급 함선은 해군의 아포칼립스급과 기계교의 아크 메카니쿠스급 뿐이다.
PC 게임에서도 역시나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위 소개 영상의 1분 12초 경부터) . 측면의 매크로 캐논들이나 랜스들은 제국 함선들의 특성상 대부분 떡장과 고화력이라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노바 캐논은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력해서 적함을 '''일격에''' 격침시키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위 노바 캐논의 장단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명중률은 설정대로 영 좋지 않으나 대미지가 아주 강력하다. 쿨타임이 긴 편이 아닌지라 지속적으로 장거리에서 까주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며 일발에 주력함급의 보이드 쉴드를 날려버리고 쉴드가 날아가면 얄짤없이 헐 포인트 200이 까이기 때문에 충각과 함께 몇 방만 맞아도 용궁행 확정이다. 특수 스킬 형식인만큼 어떻게 운용하냐에 따라 극과 극인 무기. 노바 캐논을 장착한 함선들은 랜스 배터리와 마크로캐논들을 다수 희생해 화력이 약화되는데다가 최소사거리까지 존재해 운용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사거리와 대미지가 장점. 이때문에 노바 캐논 장비함들은 적 함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게 유리한데 노바 캐논이 달린 도미네이터급 순양함은 부무장이 일반 마크로캐논뿐으로 제국의 마크로캐논이 준수하다지만 사거리가 매우 구려 쓰기가 힘들다. 마스급 순양전함쯤 되면 강력한 랜스 포탑과 함재기 발진 시설이 추가되므로 한결 수월해진다. 마스급 순양전함은 무장이 이것 저것 찔끔찔끔 달려서 너무 중구난방이라 무장 업그레이드 선택시 문제가 심각한 반면 도미네이터급 순양함은 노바 캐논 말고는 그냥 마크로 캐논 밖에 없고 이 중근거리 마크로 딜이 '''순양전함인 오버로드급보다도 강력하다'''는 점을 이용해 먼 거리에선 노바 캐논, 근중거리에선 마크로 웨폰으로 확고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다.
최소사거리가 상당히 긴데 적이 이 안으로 파고들면 느려터진 제국함으로 다시 사거리 재기가 괴롭다. 단거리 워프같은 기술이나 다른 아군함으로 도와줘서 지속적으로 노바 캐논 사격이 가능한 거리를 내주면 좋다.
해당 범위 내에 탄착이 랜덤으로 형성된 후 그 탄착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데미지를 주는 까다로운 형식이라 필요할 때 맞추긴 좀 힘들지만, 호위함급은 어지간하면 한 방에 보낼 수 있고 특히 쉴드가 없어서 멀리서 함재기만 쏘아대는 엘다를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된다.

2. Battlefleet Gothic: Armada 2


Battlefleet Gothic: Armada 2 에서도 인류제국의 주력 함수무기로 등장했으며 흉악한 위력도 어디 가지 않았다. 임페리얼 네이비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사용하며 특히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순양함 이상의 함급엔 전부 달려 있어 노바캐논 스팸이 매우 쉽다.
전작과 다른점은 명중률이 매우 향상되어 조준한 지역에 그대로 박히며 오드넌스에 횟수제한이 생겨 한 함선당 3회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전작처럼 오크에도 ‘노바 카논’이 존재하는데, 전작과는 다르게 블러드 액스 클랜만 사용 가능한 특전이 아니고 선택 가능 가능한 모듈이 되었다. 루티드로 인한 확률성 자폭이 사라진 대신 딱 오크 함선답게 발사하면 착탄할때까지 조준원 3개가 랜덤으로 움직이면서 개판의 탄착군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엘다 등 고속 종족의 속도가 전작보다 대체로 줄어들었고 네크론과 같이 쉴드 자체가 없는 팩션이 추가되면서 노바 캐논의 활용폭이 꽤 늘었다. 다만 마크로나 랜스, 어뢰 등의 다른 제국 무기들도 대폭 상향되었기 때문에 픽률은 높진 않다.
다만 캠페인쪽은 상대 AI의 한계때문에 잘 피하질 못해서 다수의 노바캐논 스팸으로 범위 폭격을 가하면 대다수 미션을 날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캠페인 한정 사기 무기이다.

[1] 익스터미나투스에 사용되는 무기를 제외하면 함대전에서는 절대적인 위력을 갖춘 무장이다.[2] 함대전에 쓰이는 어뢰에 비하면 작은 편인데 기본적으로 임페리얼 네이비가 쓰는 어뢰는 수백미터 단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력은 어뢰를 뛰어넘고도 남는다.[3] 이러한 점 때문에 12차 블랙 크루세이더의 고딕 전쟁 전까지 부정적인 취급을 받으며 제한적으로만 쓰였었다. 그도 그럴것이 쏴도 맞추기 어려운 무기가 멀쩡한 함선에 데미지까지 주니 좋게 평가될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고딕 전쟁 발발 이후 캡틴 '그렌펠드'(Grenfield)가 지휘하던 도미네이터급 순양함 '정의의 망치'(Hammer of Justice)가 두 척의 카오스 순양함과 격돌하게 되었고 제국은 단 몇 초만에 카오스 순양함 두 척이 박살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노바 캐논의 위력을 깨닫게 되고 운영 방법및 교리를 확립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 동종의 함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국 장거리 사격함은 그 전방 무장이 모두 노바 캐논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