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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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때의 모습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目玉おやじ(めたまおやじ)'''
게게게의 키타로(ゲゲゲの鬼太郎)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키타로의 아버지이자 이와코의 남편. 키타로가 걱정되어 몸은 죽었지만 눈알에 혼이 들어 살아났다고 한다.[1] 원작 후반부나 묘지의 키타로에서는 죽기 전에는 몸이 썩어들어가는 고질병 때문에 전신을 붕대로 감싸서 미이라 같은 모습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 일본판 성우는 쭉 타노나카 이사무(田の中 勇, たのなか いさむ, 1932년 7/19 ~ 2010년 1/13)가 맡았다. 그가 사망한 뒤엔 여러 배우나 성우들이 번갈아 맡고 있는 모양. 6기에서는 무려 초대와 2대째, 묘지의 키타로에서 키타로 역을 맡은 노자와 마사코가 맡으며[2] 섀도우사이드 귀왕의 부활에선 시마다 빈이 눈알아버지 역을 맡았다. 국내판 투니버스 성우는 최재호.

2. 상세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키는 9.9cm이고 몸무게는 33.25g인 손바닥 크기의 몸을 지니고 있지만, 키타로가 태어나기 전부터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배운 게 많았던 덕에 매우 박학다식해서 키타로와 동료을 서포트해주는 일이 많다고 한다. 또, 가끔 적에게 일부러 삼켜지거나 적의 몸 속에 침입해서 체내를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3] 전투력 자체는 별 볼일 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유령족인만큼 키타로 못지 않은 신비로운 능력을 발휘해 키타로를 돕기도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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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 때문에 위 이미지처럼 바깥에선 주로 키타로의 머리나 어깨 위에 있으나, 일부 작품에선 키타로의 보이지 않는 왼쪽 눈 자리에 들어가서 그의 눈을 대신한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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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취미는 목욕으로, 신체 사이즈 때문에 주로 집의 밥그릇을 욕조 삼아 주전자로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 목욕한다. 애니판에선 이것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어서 단순한 끓인 물뿐 아니라 커피, 홍차, 모래, 술 등으로도 목욕을 하기도 하고 욕조도 밥그릇이 아닌 다른 그릇을 쓰기도 하지만 본인은 평소 하던 스타일의 밥그릇 목욕이 제일 마음에 드는 듯 하다. 목욕을 즐겨 하는 이유는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서라고(...)
2008년 제작된 묘지의 키타로(게게게의 키타로 연재 전에 나왔던 키타로 등장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든 것. 키타로만이 아니라 생쥐인간같은 조역들도 출연했다.) 1화에 그의 슬픈 사연이 나온다. 자세한 것은 유령족 문서 참고.
명실상부 게게게의 키타로의 마스코트격인 존재로 열쇠고리나 인형, 떡 등 관련 상품이 매우 많은데, 개중에는 눈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그의 모습을 본뜨거나 이름을 빌린 카메라, 콘택트 렌즈, 안약 등도 있다.
묘지의 키타로에서의 묘사를 제외하면 항상 눈알 괴물(...)의 모습으로 등장했기에 그가 병에 걸리기 전 모습이 어땠는진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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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6기 14화에서 마쿠라가에시의 꿈속 세계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힘을 회복한 눈알 아버지가 위기에 처한 키타로를 구해주기 위해[5] 변신함으로서 그 모습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백발[6]에 붉은 눈을 한 장신의 미중년으로[7] 키타로를 구해준 뒤 해당 에피소드의 악역 방울령을 강화형 손가락 포로[8] 한방에 처리한다. 물건너에선 성우 보정도 있고 해서 1,2기 키타로가 눈알 아버지가 되어 6기 키타로를 지켜주는 것 같았다는 호평이 대다수.
모든 시리즈 공통으로 키타로가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이다보니 이 점을 이용한 악역들도 종종 나온다. 5기에서는 누라리횬이 눈알 아버지를 비행기에 가두고 키타로를 끌어들여 없애려 한 전적이 있고, 6기에서는 나나시와의 전투 때 눈알 아버지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눈앞에서 희생한 걸 본 키타로가 완전히 절망해 재기불능에 빠지기도 했다.[9] 모든 일이 끝나고 부활했을 땐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키타로가 울음을 터뜨렸을 정도. 키타로에게 있어서 눈알 아버지는 어느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렇기에 키타로의 가장 큰 약점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3. 여담


이 문서는 2010년 11월 30일에 리그베다 위키에서 키타로 문서가 만들어진 지 '''5년 하고도 약 5개월''' 뒤인 2016년 5월 21일에 만들어졌다(...)
키타로나 네코무스메가 시리즈마다 성격이 천차만별로 다른데 비해 눈알 아버지는 생긴것도 그렇고 성우도 1기부터 5기까지 쭉 이어져온지라 성격상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묘지의 키타로에선 살짝 시니컬하고 아들에게도 사정없이 독설을 하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3기에선 자칫 막나가는 키타로에게 인간의 편에 서서 싸우는걸 잊지 말라고 조언을 하고 4기에선 키타로를 걱정하며 키타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키타로를 구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부성애가 좀더 부각되는 등 소소한 차이가 있다.
5기에서는 종종 TV 프로그램 등에 영향을 받고 그에 관련된 호칭이나 컨셉을 강요해 키타로를 곤란하게 한다.[10] 또한 다이어트용 승마 머신이나 낡은 가마솥 등 여러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기도... 그래도 철없기만 한 것은 아니고 늘 키타로와 다른 요괴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고 위기에 처한 키타로를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6기에선 현대 문물의 발전에 꽤나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1화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TV가 많이 작아졌구만'이라는 반응을 보이다가 시부야의 상황을 그 조그만걸로 볼 수 있는거냐며 놀라는가 하면 터치로 동영상 채널이 틀어지는걸 보고 또 놀라시는 등(...)[11]
앞서 얘기했듯 1기부터 5기까진 쭉 타노나카 이사무가 전담으로 맡았기 때문에 그 당시부터 게게게의 키타로를 보고 자라온 팬들에겐 '눈알 아버지하면 타노나카 이사무고 타노나카 이사무하면 눈알 아버지다!'라는게 당연시 되었다. 작지만 노련한 지식이 가득한 요괴다운 목소리로 긴 세월동안 사랑받았던만큼[12] 성우가 사망하고 나서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슬퍼했다. 비슷한 시기에 근육맨의 로빈마스크 역으로 유명한 고리 다이스케도 사망했던지라 픽시브에선 눈알 아버지와 로빈마스크의 추도 그림을 동시에 그려냈다.[13]

[1] 묘지의 키타로에서 그 이야기가 밝혀진다. 참고로 눈알 아버지가 되기 전의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2] 노자와 마사코의 연기는 최대한 타노나카 이사무와 흡사하게 연기하려고 공들인 흔적이 나지만 양덕들은 '눈알 요괴한테서 카카로트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도로 받아들여지는듯 하다.특히나 14화에서 잠시 옛날 모습으로 변신했을때가 진미.[3] 이 방법으로 생쥐인간의 뇌를 조종하기도 했다(...)[4] 피이와 먼로 에피소드에서 흡혈귀가 된 키타로를 구하기 위해 환상의 증기기차를 소환하거나 화차 에피소드에서 나온 떡 살인 능력이 대표적.[5] 이때 영모 조끼에 탑승해 키타로를 구하러가며 자신도 한명의 평범한 아버지처럼 키타로와 평범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다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장면은 아버지의 부성이란게 뭔지 잘 보여주는 명장면.[6] 원작밑 영화판의 키타로의 머리색 역시 회색이다.[7] 14화 초반부에서 스나가케바바가 "키타로의 아버지도 유령족의 젊은이였을땐 엄청난 미남이였지~"라고 언급했었는데, 이는 원작 초반에서도 미즈키를 잡아 들어올릴 정도의 장신밑 건장한 체형으로 묘사되었던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8] 이쪽도 12화에서 키타로가 마나의 힘으로 강화된 손가락 포처럼 광선에 가까운 연출. 다만 성우가 성우다 보니 묘하게 에네르기파처럼 보이기도 한다.[9] 참고로 생쥐인간이 재기불능에 빠진 키타로를 일으켜 세워줬다.[10] 일례로 모 패션 잡지에서 '요새 유행은 나쁜남자!'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키타로에게 이제부터 자길 나쁜 남자 눈알 아버지로 불러달라고 한다거나... 이 컨셉에 집착한 나머지 케메다마(털눈알)이란 요괴가 눈알 아버지를 납치하고 자신이 눈알 아버지 행세를 해도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되려 나쁜 남자 컨셉이 제대로 먹혀서 나쁘지 않은 평가까지 받기도...[11] 원작에서도 가끔 인터넷이나 신문으로 정보를 얻는 인간들을 보며 "모름지기 정보란 자신의 발로 스스로 뛰며 얻어야 하는 것이거늘..."이러며 혀를 차는 장면이 있는 등 의외로 생각이 구세대적인 모습도 있었다.[12] 게게게의 키타로 1기가 약 1960년대에 시작된걸 고려하면 거진 '''50년동안''' 성우가 바뀌지 않고 쭉 유지된 셈이다. 주인공인 키타로조차 매 시리즈마다 성우가 달라졌다는걸 생각하면 대단한 것. 우리나라에서도 짱구 아빠 성우하면 오세홍을 떠올리는걸 생각해보면 된다.[13] 참고로 고리 다이스케는 묘지의 키타로에서 눈알 아버지가 되기 전의 키타로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