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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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학 학원 강사 "현우진"(메가스터디 소속)의 실전 개념 강좌다. 이는 한석원의 "알파테크닉" , 배성민의 "드리블"과 같은 선상의 커리큘럼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현우진 강사가 본격적인 강사 생활을 시작한 2011년부터 대치동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점으로 수학의 정석 말고 어떤 기본서가 수능에 최적화되어 있을까하고 고민 끝에 내놓은 '''실전 개념 강좌'''로, 뉴런이라는 이름에는 무려 3가지의 중의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3]
교과서를 바탕으로 수학 교육과정의 내용을 풀어놓았고 이에 대한 수능, 평가원, 교육청, 약간의 사관학교, 경찰대 등의 기출문제들을 현우진의 관점과 평가원의 출제 의도를 매치시켜 센스있게 풀어놓는다. 여기에는 주요 기출 문항과 더불어 단원별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을 약간의 자체 제작 문항과 함께 어떻게 교과 과정의 개념이 기출문제로 구성되는지에 대한 과정과 문제가 어떠한 의도로 무슨 내용을 묻고 있는지를 풀이 및 문항별 리마크 코멘트를 통해 상당히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강의 중에 언급하는 핵심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의와 내용이 완벽히 일치하기에 필기를 특별한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매년 수능 트렌드에 맞추어 책을 새 학기 되기 전에 일일이 본인이 기술한다고 한다.
2. 강좌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정석에 버금가는 방대한 양의 개념과 함께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주요 기출 문항과 자작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항 수는 2020학년도기준 미적분 II 133문항, 기하와 벡터 150문항, 확률과 통계 132문항으로 다른 기본서에 비해 문제수가 적은 편인데, 쉬운 문항은 편집하고 교과 과정에 맞는 주요 4점 기출과 고난도 자작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적지 않은 학생들이 수학은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문항 수가 적은 뉴런에 불만을 가진 점을 본인도 의식한건지 2017년부터는 뉴런용 복습워크북인 '''시냅스'''를 만들어 뉴런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풀어보면 어려운 3점에서 쉬운 4점 정도 난이도로[4] 뉴런에서 배우고 익힌 스킬을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게 대략 300문제 가량으로 구성되었다. 현우진이 다각도의 관점에서 해설을 해주는 뉴런 본편에 수록된 문제들의 빌드업 수준 정도 되는 문제들도 많이 들어 있는 편. 그러나 시냅스 역시 두께가 두꺼운 그런 문제집은 아니다.
또한 더 많은 기출 문항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독자적으로 '''수분감'''[5] 이라는 강좌도 따로 개설하였다. 온라인에서만 개강되며, 모든 문항에 정답지와는 조금 다른 현우진 스러운 풀이법과 조금 간단하게 풀 수 있는 여러가지 노하우들을 담고 있으니 뉴런과 함께 수강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기존 수분감에는 답지가 없었는데 이제는 해설과 Comment를 뒤에 기술해 놓았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 문제에서 어떤 점을 얻어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기초개념부터 아주 자세하게 해설하는 시발점과 달리 현우진 특유의 찰진 욕과 독특한 썰과 같은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시발점은 스튜디오 강의, 뉴런은 현장 강의이기 때문.
3. 교재 특징
2020학년도 기준 가형은 기하와 벡터와 미적분 II로, 색깔은 각각 빨간색, 초록색이고, 나형은 수학 II, 미적분 I으로 색깔은 각각 자주색, 파란색이다. 확률과 통계는 가나형 공통 교재를 사용하며[6] , 색깔은 연보라색이다. 교재 디자인은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는데, 뉴런의 취지에 맞는 확성기 그림과 뉴런이라는 타이포그래피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7][8] 2020학년도 기준으로 기하와 벡터와 미적분 II는 30,000원, 미적분 I과 확률과 통계는 28,000원, 수학 II는 2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복습 교재인 시냅스의 가격은 수학 II의 경우 14,000원, 나머지 네 과목은 1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9] 2021학년도 기준으로 미적분은 무려 40,000원이다.
교재는 기본적인 개념 파트와 교육청, 평가원, 사관학교 기출 문제, 그리고 현우진 본인의 모의고사 문제로 구성된 문제 파트가 있다.
4. 수강 난이도에 관하여
OT에서도 강조하듯이, '''뉴런은 수능 수학 기본서'''이다. 기본적으로 '''교과과정 내용을 충분히 익히고 웬만한 문제들은 풀 수 있는 상태에서 수강해야 한다'''. 정말 기초적인 내용은 상당히 간단하게 서술되어 있고, 현우진 또한 강의에서 간단하게 언급하고 지나가기에 아예 모르는 상황에서 기본을 습득하기 위해 뉴런을 청강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현우진 본인조차 흔히 말하는 '''노베이스라고 하는 학생들은 시발점을 수강할 것'''을 권한다. [10]
또한 강의를 듣기 전 문제를 미리 풀어볼 것과 먼저 해당 진도의 내용을 미리 읽어오도록 시키는데, 이는 자신이 이해한 내용과 문제 풀이 그리고 현우진이 설명하는 내용과 문제 풀이를 비교하면서 사고 과정을 학생 스스로 교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뉴런은 꾸준한 복습과 철저한 예습을 필요로 하므로, 원하는 문항만 골라서 듣는 행위는 자신의 수학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뉴런은 수능수학 기본서이지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실전개념)과 수록된 기출 문제들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고3 현역 수험생들은 "수학은 현우진!!"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자신의 등급대를 고려하지 않고 바로 뉴런을 듣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런을 들을 때 1~2등급 학생들을 제외하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수이다. 킬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도구들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문제를 풀려고 페이지를 넘기면 다수의 준킬러와 212930 등 킬러 문제가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은 1~2등급 학생들도 극상위권이 아닌 이상 도구를 정리한 상태에서도 간단하게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11] 따라서 3등급 같은 경우는 시발점과 병행하며 끊임없이 복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4등급 이하는 시발점을 먼저 완강하고, 등급대가 오르면 수강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2021년 기준으로는 가형의 '''미적분'''과 나형의 '''수학 II'''는 더더욱 그렇다. 확률과 통계도 쉽지는 않고, 수학 I은 3등급 이하의 학생이 들어도 그럭저럭 해낼 수 있긴 하나 이는 수학 I이 고2때부터 가장 오래 해온 과목임을 감안한 것으로, 소화하기 힘들 거라는 각오는 해야 한다.
5. 여담
- 주로 12월 중순에 개강해서 2월 말에 완강된다.
- 신승범이 2015년 메가스터디를 떠나기 전까지 기록하던 한 해 최다 수강생과 최다 수학 수강생 타이틀을 모두 깨버린 강좌가 바로 이 강좌다.
- 전체 메가패스 신청자 중 약 85퍼센트 이상[12] 이 현우진의 뉴런 강좌를 수강할 정도로 메가스터디 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본인도 드릴이나 다른 강좌에 비해 유독 손이 많이 가고 애정이 많이 가는 강좌인듯하다. 2018년에는 99만권의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 유독 다른 강좌에 비해 잡담이 많다. 기본 강좌이기도 하고 대치동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이기 때문. 애초에 드릴은 문제 풀이반이기 때문에 잡담할 타이밍이 많지도 않고 킬링 캠프는 모의고사 해설 강의만 하는 강좌라 아무래도 가장 말을 많이 하는 뉴런에서 재미있는 썰도 많이 나온다.
- 확률과 통계 강좌를 보면 확률 부분에서 유독 순열 조합보다 곱셈 정리로 깔끔하게 푸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본인도 조금은 위험한 풀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풀이를 따라하는 것이 수능 시험장에서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가 2021 대비 강좌에서는 곱셈 정리나 경우의 수의 곱 중 유리한걸 찾아내라고 한다. 곱셈정리의 관점을 생각해내는 발상 자체가 다른 여러 가지 방면에서 확률과 통계 문제의 실전 풀이에 도움을 주는 사고의 유연함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나.
[1] OT영상 초반에 자기소개 하는 장면.[2] 참고로 2018학년도 수능 대비 OT영상이다.[3] 신경 세포를 뜻하는 Neuron, 새로운 배움을 뜻하는 New Learn, 수능 레이스의 시작을 뜻한 New Run.[4] 간간히 어려운 4점 난이도의 문제도 등장한다.[5] 수능을 분석하는 새로운 감각.[6] 가형과 나형이 왜 같은 책을 쓰냐는 일부 자연계 학생들의 의견에 현우진은 교과과정 상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하지 않는 하나의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7] 한석원의 알파테크닉, 이원준의 1+3원칙, 이창무의 문제해결전략, 정상모의 시그널 등 다양한 교재들을 디자인한 회사에서 만들었다.[8] 물론 흰 바탕이기 때문에 오래 쓰다 보면 금방 손 때가 묻는다는 단점도 있다.[9]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많은데, 이는 수능 보기 전까지 계속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든 개념서이므로 써있는 코멘트라든지 개념 설명이 방대하고, 집필을 돕는 몇 명의 연구실 동료 강사들과 수십 명의 검토 인력과 편집 인력으로 인해 인건비가 많이 들어 비싼 가격이 나올 수 밖에 없다.[10] 그런데 사실 진짜 중3과 고1수학에 대한 기초조차 부족한 학생에겐 시발점도 쉽지는 않다. 시발점은 개념은 상당히 자세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해주지만, 시발점에 수록된 문제들은 뉴런의 바로 아래 수준 정도로 대부분 쉬운 3점 ~ 쉬운 4점까지가 태반이기 때문. 시발점 워크북은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엔 차라리 교과서나 EBS 강의로 기본기를 어느 정도 쌓은 다음에 흔히 말하는 문제기본서인 개념원리 RPM 같은 종류의 문제집들을 한번쯤 모두 풀어보고 듣는 게 낫다. [11] 현우진 본인이 미적분을 처음 하는 학생이라면 '''절대로''' 뉴런 들으면 안될거라고 말한다. 처음에 시발점을 만들 때 목적은 뉴런을 수강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끌어 올려주는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억지로 현강진도 맞춰서 뉴런 듣지 말라고 OT에서 말한다. 시발점으로 어느정도 실력을 끌어올리고 뉴런 듣는 것을 강조한다.[12] 문/이과 공통 과목인 확률과 통계. 수학을 하지 않는 예체능계와 일부 수포자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메가패스 구매 회원이 뉴런을 수강한다는 의미. 호기심으로 수강만 시청해서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