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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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투수. 2009년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하였으며 FA를 통해 2019년부터 한신에서 뛰게 되었다.
한신의 2020년 고졸신인 투수인 니시 준야와 먼 친척 관계이다.
2. 프로입단 전
미에현 코모노 고등학교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3학년 여름에는 코시엔 본선에도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 2008년 드래프트 회의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에 3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3. 오릭스 시절
2009년에 1군에 데뷔해서 4이닝을 던진 후, 2010년에는 중간계투 위주로 18경기에 출전한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첫 10승을 기록한다. 2012년부터 완전히 선발로 정착해 8승을 올렸고, 생애 첫 완봉을 노히트 노런으로 달성했다.[1] 이 시즌 이후로 완전히 포텐이 터지며 꾸준히 150이상의 이닝과 3점대 방어율, 10승 이상을 올려주는 투수로 성장한다.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2015년, 2016년엔 1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릭스는 잠깐 반짝했던 2014시즌 이외에는 항상 B 클래스에 머물렀고, 5번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했지만 시즌 최다패도 두번이나 기록했다.
2018시즌 종료 후 FA권리를 행사해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4. 한신 시절
가네코가 있었기에 2선발이었지 선발진이 좀 약한 팀에 가면 1선발도 가능한, 강팀 2선발~약팀 1선발급의 준수한 프런트라인급 투수였고 28세로 이제부터 전성기가 시작될 나이이기에 한신 외에도 원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3팀 이상이 오퍼를 날렸으나 본인이 한신을 선택. 조건은 대략 4년 16억엔 정도로 추정되는데, 뒷이야기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약 4년 20억엔 이상으로 약 6~7억엔 가까이 많은 돈을 제시했으나 간사이 미에현에서 나고 자라서 마찬가지로 오사카 연고팀인 오릭스에서 프로에 지명받아 평생을 관서에서 산 토박이라 환경을 바꾸고 싶지 않았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2016년 결혼을 했는데 부인도 간사이 토박이라 둘 다 간사이를 떠나고 싶지 않아했고, 신혼집도 이미 오사카에 아파트를 구입해서 FA를 신청할 때부터 금액이 정말 많이 차이나지 않는 한 오사카 팀인 한신이 유리하다는 예측이 돌았긴 했는데, 그래도 무려 50억원이 넘는 돈을 포기하고 고향을 택한 것은 예상외라는 반응. 고향사랑이 아주 지극한 듯 하다.
여튼 한신 이적 첫해인 2019년엔 생애 최다인 172이닝을 던지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9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의 역전 CS행에 공헌했다. 10승 8패 평균자책 2.92를 기록했고, 본인의 첫 개인타이틀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2020년에도 한신의 에이스로 활약. 단축시즌임에도 전년을 뛰어넘는 11승을 기록했다. 방어율 타이틀도 노릴 수 있었으나 마지막 등판에서 1 2/3이닝 4자책으로 무너져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11승 5패 평균자책 2.26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5. 플레이 스타일
직구 평속이 141km수준으로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스타일. 일본에서 슈트라 부르는, 투심성 역회전구종이 평가가 높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잘 구사한다.
타격능력이 투수치고는 괜찮은, 아니 상당하다고 해도 좋은 편이며 2020년 NPB 개막전 선발투수 겸 9번타자로 나와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는 퍼시픽리그에서 오랜 선수생활을 한 걸 생각하면 매우 특이한 부분. 2019년엔 무려 타율 .205에 9안타 4타점을 쳐냈으며 2020년에는 개막전에서 홈런 포함 시즌 7타점을 쳐냈다. 희생번트도 상당히 잘 대는 편. 수비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으며 특히 견제동작이 매우 빠르다.
6. 여담
오릭스 시절 일반인 여성과 교제해 결혼도 했는데, 2020년 7월 팬과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만났다는 보도가 나와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한신 에이스’ 니시 유키, 팬과 불륜 들통나 구단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