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야마역
1. 개요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 위치한 JR 큐슈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의 철도역이다. 이 역은 '''일본 최남단의 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일본 최남단의 역이었으나, 2003년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이 개통하면서 일본 최남단 역 타이틀은 아카미네역에 넘겨 주게 되었다[1] . 그래서 표지에 급히 추가한 듯 ''''JR''''이라는 글자가 위에 씌어져 있다.[2] 또한 이 역 근처에 있는(마쿠라자키 방향에 있다) 니시오야마 건널목은 일본 최남단 건널목이다.
2. 역 및 승강장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으로, 역사(驛舍)는 없다.
무인역이기 때문에 이부스키역에서 기념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가고시마츄오 방면 8회, 마쿠라자키 방면 7회 운행하고 있고, 상행은 9시 10분 이부스키행 열차를 놓치면 다음 열차는 5시간 8분 뒤인 14시 18분 가고시마츄오행 열차이고, 하행은 7시 48분 니시에이행 열차를 놓치면 다음 열차는 4시간 11분 뒤인 11시 59분 마쿠라자키행 열차이다. 가고시마 쪽을 거점으로 여행중에 이 역을 방문할 목적으로 오는 것이라면 12시 5분에 가고시마츄오역을 출발하는 마쿠라자키행을 타고, 13시 36분에 이 역에 도착한 뒤 14시 18분의 카고시마츄오행을 타고 돌아가는 것이 좋다. 가는 편이나 오는 편의 앞 뒤로 관광특급열차 이부스키의 보물상자 3호와 6호가 있으니 원한다면 이부스키까지는 이걸 타고 가는 것도 좋다. 다만 주말이라면 최소 하루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이 역을 특급 및 쾌속열차가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운행하지 않을 뿐'''[3] . 워낙 드물게 열차가 운행해서 그런지 이 역에 멈추는 열차 중 일부열차는 몇 분간 정차하면서 승객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을 여유시간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3. 역 주변 정보
역세권은 정말 아무것도 없고 주변에 공장 하나와 이 역에 오는 관광객을 노린 듯한 상점 하나만 있을 뿐이다. 그 외는 온통 논과 밭. 1일 평균 승객도 10명 남짓일 뿐이다[4] . 사실 JR 최남단이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굳이 찾아오는 사람들도 없었을 역으로 채널J에서 방영한 비경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1] 오키나와에는 1902년 이래 철도가 있었으나 영업실적 부진으로 차차 1930년대부터 폐지되어 도로교통으로 전환되었으며, 남은 설비조차 제2차 세계대전 대부분이 파괴되어 복구되지 못하고 철도회사가 폐업했다. 그나마 남아 있었던 유일한 762mm 궤간의 경편철도가 제당회사의 사탕수수 운송용으로 1983년까지 쓰였을 뿐이다.[2] 본토 최남단이라고 쓰려고 했다가 그럼 오키나와는 본토가 아니냐는 항의를 받게되어 JR최남단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정작 마쿠라자키역에는 “본토최남단시발•종착역”이라는 표지가 있다(마쿠라자키역 문서의 사진 참고).[3]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에 특급 및 쾌속열차가 없는 것은 아니나 특급열차는 관광특급 이부스키의 보물상자(指宿のたまて箱)와 쾌속 나노하나가 있는데, 각각 이부스키역과 야마카와역까지 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야마카와역을 지나면 종점 마쿠라자키역까지는 오직 보통열차만 운행한다.[4] 이 역은 관광지가 되어, 철도보다 자가용으로 방문하는 수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