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수퍼내추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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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미드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배우는 마크 펠레그리노(Mark Pellegrino) 금발에 벽안, 키 185cm인 건장한 남성이다.
루시퍼의 인간 베슬. 루시퍼가 자신의 진정한 인간 베슬인 샘 윈체스터를 차지하기 전 임시로 선택했던 베슬이었으나, 사실상 진정한 인간 베슬의 역할을 대신하다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미국 델라웨어에 거주하던 남성으로, 닉이 집을 비운 사이 침입한 남성에 의해 아내인 사라와 고작 갓난아기였던 테디가 살해당해 죽은 뒤 가족을 잃고 텅 빈 집에 쭉 홀로 지내왔다. 매일 밤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잠에 들었을 정도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온 듯하다. 배경부터가 암울한 캐릭터.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2. 작중 전개
2.1. 시즌 5
릴리스의 죽음과 함께 루시퍼가 지상으로 풀려난 이후, 늦은 밤 귀가하다가 제멋대로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며 움직여 대는 집 대문이 이상하다는 듯이 뒤돌아 보며 첫 등장. 이때부터 루시퍼가 닉을 자신의 인간 베슬로 만들기 위해 자극했다. 닉이 죽은 아내와 아이의 물건들을 아직 소중히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유아용 흔들의자가 제멋대로 움직이며 노래가 재생된다든지, 장난감 무전기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든지, 아기 침대에서 피가 흘러 넘친다든지[1]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간신히 잠든 닉의 몸을 피범벅으로 만들어 1차로 놀래키더니 죽은 아내가 피범벅인 상태로 옆에 나타나게 해 2차로 놀래켰다. 물론 이 모든 건 루시퍼가 만들어낸 환영이었지만 닉의 멘탈은…
이후 루시퍼는 닉의 죽은 아내인 사라의 모습으로 나타나 닉에게 자신의 인간 베슬이 되어달라고 설득한다. 처음에는 루시퍼의 존재를 믿지 않고 협조하기 싫다는 태도를 보이다 루시퍼의 동정심 섞인 이야기와 설득에 넘어가 루시퍼를 허락하고 베슬이 된다. 마지막까지도 루시퍼에게 만약 자신이 협조를 하면 가족을 되살려줄 수 있냐고 물을 정도로 가족을 진심으로 그리워 하고 있었다.[2][스포일러]
루시퍼의 진정한 인간 베슬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 못 가 피부가 점점 터져가기 시작한다. 루시퍼가 워낙 계급 높은 강한 대천사라서 닉이 강한 베슬[3] 이라 할지라도 한계가 오고 있었다. 루시퍼는 매일 2 갤런의 피를 마셔가며 버티고 있었다고 한다.
루시퍼가 딘에 의해 콜트[4] 총에 맞은 시점에서 닉은 죽은 걸로 추정된다. 작중에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으나 닉 배우인 마크 펠레그리노에 의하면 대본에 닉의 영혼이 사라졌다고 쓰여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후 디트로이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루시퍼가 샘을 베슬로 차지한 뒤, 베슬은 그대로 그곳에 버려졌다. 이때 닉의 피부는 심각하게 골아터져 망가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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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방치행.. 안습이다.
2.2. 시즌 7
환영으로 나타나 샘을 괴롭히던 루시퍼는 닉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2.3. 시즌 11
샘과 로웨나, 크라울리에 의해 감옥 자체가 소환되어 등장한 루시퍼는 닉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감옥에 갇힐 당시에는 샘을 베슬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샘은 시즌 7에서 카스티엘에 의해 구출되었고, 그렇다면 베슬이 없는 상태인데 어떻게 닉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 드라마 진행을 위해 들어간 설정 오류라고 추정.
2.4. 시즌 12
루시퍼를 완전히 가두어 통제하기 위해 크라울리가 몇 년씩이나 버려져있던 (…)닉의 몸을 찾아와 루시퍼를 받아낼 수 있도록 강화시킨다. 이후 여러 베슬을 떠돌던 루시퍼가 크라울리의 계획대로 닉의 몸으로 돌아오고, 루시퍼는 자신을 버텨낼 수 있는 베슬이 생겼으니 굳이 샘을 베슬로 차지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껴 쭉 닉을 베슬로 사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드디어 닉의 옷을 갈아입혔다! 옷과 신발 싹 다 바꿨다. 무려 가죽 자켓.
2.5. 시즌 13
옷을 한 번 더 갈아입었다. 그러나 루시퍼가 딘과의 결투 끝에 사망하자 닉의 몸이 찬 바닥에 떨어진다. 이걸로 등장은 없을 줄 알았는데...
2.6. 시즌 14
윈체스터 형제의 벙커에 있는 한 방에 갇혀 침대에 앉아있는 뒷모습과 함께 등장. 샘에 의해 대천사 칼에 찔린 상처를 치료받으며 지내고 있었다. 루시퍼가 죽고 몸을 빠져나갔는데 자신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어쨌든 되살아난 이후 매일 밤 악몽과 떠오르는 기억들(루시퍼가 베슬을 차지하고 있던 당시의 기억들)때문에 시달리고 있다.
카스티엘과의 대화를 통해 닉이 루시퍼에게 자신을 베슬로 사용하도록 허락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루시퍼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의 가족이 살해 당한 사건에 대해 조사했는데, 입장을 철회하였다지만 목격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이 미해결로 남아있는 것에 분노한다. 그런 닉에게 다가온 카스티엘에게 닉은 무의식적으로 루시퍼가 자주 하던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5] 을 하게 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카스티엘이 닉의 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루시퍼가 닉의 몸에 있는 동안 닉의 정신을 많이 망가뜨려 놓은 것 같다고 판단한다. 이후 카스티엘이 자신의 베슬인 지미 노박과 그의 가족에게 한 일들을 얼마나 후회하는지 이야기하며 닉에게 동정어린 말들을 건넸지만, 닉은 카스티엘을 루시퍼와 똑같은 취급하며 그 길로 가족에 대한 복수를 위해 벙커를 떠난다.
가족을 죽인 범인을 찾아다니던 중, 그의 이웃이자 사건의 목격자였던 아티 닐슨을 찾아가게 된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은 아무것도 못봤다고 주장했으나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태도에 닉은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후 닉은 계속해서 아티를 압박하고, 결국엔 그의 가족이 살해 당했던 것처럼 망치로 아티를 마구 과격해 살해한다. 이때부터 닉의 상태가 점점 이상해져 가기 시작한다. 아티가 한 신부님을 찾아가 고해성사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닉은 그 신부를 찾아가 정보를 얻어내려 신부를 고문하기까지 하였으나 끝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자 결국 살해한다. 이때 닉의 태도를 보면 제정신이 아니다. 이후 자신의 가족에 관련된 사건 기사를 쓴 기자를 찾아가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동네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누구인지 묻는다. 해당 경찰관은 프랭크 캘로그로, 사건 이후 뉴욕으로 옮겨 보완요원으로 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상태가 점점 이상해져 가는지 아무런 연관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죽이려는 충동에 휩싸이다가 간신히 떨쳐내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사람들을 죽인 것도 그렇고 계속해서 살인 충동이 일어나는 듯하다.
프랭크의 행적을 쫓아 그를 찾아낸 닉은 프랭크를 잔인하게 고문하며 사건에 관한 정보를 얻어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닉은 아티 닐슨이 ‘사건이 있던 날 밤, 한 경찰관이 닉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였지만 경찰에 의해 협박 당하여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언급한다. 이후 프랭크는 그 날 파출소로 닉의 아내인 사라로부터 온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는데, 닉의 집에서 아브라삭스라는 남자를 보았고,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닉의 아내와 아이의 피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순찰차 안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프랭크의 증언과 루시퍼가 아브라삭스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종합하여 닉은 아브라삭스는 악마이며, 사건 당일 프랭크의 몸에 빙의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결국 프랭크에겐 잘못이 없어 억울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닉은 프랭크의 손을 보며 ‘저 손이 내 가족을 죽였다’고 말하곤 프랭크를 망치로 살해한다.
이후 닉은 범인을 찾지 못한 것과, 계속해서 일어나는 제어할 수 없는 살인충동에 괴로움을 느끼곤 눈물을 흘리며 루시퍼에게 돌아와 달라며 기도하고 공허(The Empty)에 잠들어 있던 루시퍼는 기도를 듣고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닉은 자신의 가족을 죽인 악마인 아브라삭스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한다. 그러던 중 악마 하나를 잡아 아브라삭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심문을 하게 되고, 원하는 정보를 얻어낸 후에는 악마의 눈을 천사의 검으로 찔러 죽인다... 잔인하지만 안습이다. 메리 윈체스터가 아브라삭스와 결투를 벌인 적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는 메리를 찾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닉의 수상한 행동이 누군가에 의해 신고 당했는지 도로에서 경찰에게 잡혔다가 도망친다. 이후 메리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여 메리가 아브라삭스를 가둔 상자를 손에 넣게 된다. 아무리 만져도 상자가 열릴 생각을 하지 않자 드릴로 뚫어버린다..! 이때 상자에서 나온 아브라삭스는 닉이 잡아놓은 인질[6] 의 몸에 들어가 빙의한다. 왜 자신의 가족을 죽였냐는 닉의 말에 아브라삭스는 '이 모든 건 루시퍼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대답한다. 심지어 닉에게 특별한 점이라곤 아무것도 없다고까지 말한다. 이는 시즌5 당시 루시퍼가 닉을 설득하던 중 '굉장히 특별하고 강력한 인간 베슬'이라고 한 것과 대조된다. 결론적으론 닉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루시퍼가 샘 윈체스터 이전에 사용할 임시 인간 베슬을 얻기 위해 꾸민 일이라는 말. 이에 분노한 닉은 결국 아브라삭스를 천사의 검으로 찔러 죽인다. 이후엔 윈체스터 형제와 일행들에게 제압 당하고 경찰에 의해 연행된다.
이후 수갑이 채워진 채 병원에 입원된 모습으로 등장. 경찰에 제압 당할 당시 다리 쪽에 총상을 당하여 그런 것으로 추정. 그 누구에게 어떠한 모진말을 들어도 루시퍼가 자신을 선택했음에 대한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틈을 타 경찰을 공격해 살해한 뒤 병원에서 탈출하고 가족이 살해 당했던 그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이승을 떠나지 못한채 집에 머물던 죽은 아내의 영혼과 마주하게 된다.[7]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어 이승을 떠나지 못했다고 고백한 그녀에게 닉은 그녀와 아이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였으니 이제 마음 놓고 떠나도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녀는 닉이 루시퍼를 받아들였고[8] 아직도 루시퍼를 떨쳐내지 못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루시퍼에 대한 미련을 버려달라고 하지만 닉은 끝내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아내의 영혼을 뒤로 하고 루시퍼를 찾아 떠난다.
결국 완전히 루시퍼의 편으로 돌아서고 만다. 신의 예언자 도나텔로를 납치한 후 그의 몸을 매개체로 사용해 공허 속에 있는 루시퍼와 연락한 후[9] 그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먼저 도나텔로를 납치해 감금한 후, 샘과 딘에게 일부러 잡혀 도나텔로에게 독이 주입되고 있다면서, 잭과 얘기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이때 잭에게 입을 털다가 두들겨 맞는 추태를 보인 후(...) 도나텔로가 숨겨져 있는 위치를 분다. 그렇지만 이는 전부 악마들과 공모해 다시 지상에 강림하려는 루시퍼의 계획이었다. 묶여있던 닉은 수갑을 풀고 탈출하고, 샘의 머리를 돌로 깐 후 자신이 맞는 과정에서 습득한 잭의 피를 사용해 '''공허에서 루시퍼를 불러낸다.'''그렇지만 그 순간 잭과 메리가 들이닥쳐 루시퍼는 다시 공허 속으로 추방당하고 본인은 잭에 의해 사지가 뒤틀린 후 불에 타 죽고 만다.
정리하자면 결국 루시퍼에 의해 가족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양심을 잃고 타락했다가 끝에는 목숨마저 잃은 캐릭터. 그의 불쌍한 행적에는 동정의 여지가 있지만 시즌 14의 그는 구제불능의 악인으로 타락하고 말았다. 실제로 샘도 체포된 닉에게 '당신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죽은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의 죽음 때문에 잭이 폭주해 메리를 죽이고 윈체스터 형제와 대립각을 세우게 되기까지 했으니 죽어서까지도 도움 하나 안되는 인물이라 하겠다.
3. 여담
닉/루시퍼의 손에는 항상 결혼 반지가 끼워져있다. 닉이 루시퍼의 베슬이 된 이후에도 루시퍼는 이 반지를 쭉 끼고 있는데, 사실 이 반지는 배우인 마크 펠레그리노의 결혼 반지라고 한다. 촬영 중 빼는 걸 깜빡한 걸 계기로 그냥 쭉 끼고 촬영한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초반에 비해 주름이 많이 깊어지고 늘었다..
[1] 이때 닉은 주저 앉아 오열하며 괴로워했다.[2] 이 질문에 루시퍼는 그건 할 수 없지만 대신 ‘정의’를 주겠다고 했다. 닉과 루시퍼 둘 다 신을 향해 분노를 느낀다는 점이 결정에 한 몫 한 듯하다.[스포일러] 그러나 이것은 루시퍼의 위선에 불과했다. 닉을 심리적 궁지로 몰기 위해 루시퍼가 수하인 아브락사스에서 사주했던 것. 결국 닉은 호구잡힌 것이다... [3] 루시퍼가 닉을 설득할 당시 계속해서 닉을 ‘아주 강력한 베슬’이라고 강조했다.[4] 웬만한 존재는 다 죽인다는 총[5] 루시퍼가 상대를 터뜨리거나 가루로 만들어 죽일 때 하던 행동이다.[6] 악마와 대화를 원한다는 닉에게 메리는 그렇다면 악마가 빙의할 몸이 필요하다고 알려줬다.[7] 시즌5에 나온 배우가 아닌 다른 배우로 대체되어 등장했다.[8] 닉이 루시퍼를 받아들이던 그 날,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고 한다.[9] 과거 아자젤이 수도원에서 학살을 저지른 후 수녀의 시신을 통해 루시퍼와 통화한 것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