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나오토

 


만화 피안도의 등장인물.
중년의 남성으로 평범한 마을의 해방군 1. 미야비(피안도)의 함정에서 빠져나온 뒤 마을로 돌아와 거미 악귀를 쫓던 미야모토 아키라와 병원에서 만났다. 옷이 전부 벗겨진채로 거미 악귀에게 잡혔다가 다른 사람들이 잡아먹히는 걸 보고 어떻게든 도망쳐 병원 입구 주변의 라커에 숨어있었다는 듯. 이후 아키라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협력한다.

거미 악귀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아키라를 갑자기 공격하는데, '''사실, 이 남자가 거미 악귀를 조종하는 악령술사였다!''' 그리고 거미 악귀의 정체는 악귀화된 이 남자의 어머니. 악귀가 된 과정도 참으로 운이 없는데, 어찌어찌 나오토와 그의 어머니는 함께 탈출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먹은 시냇물에 흡혈귀의 피가 섞여 있어 어머니가 흡혈귀화되어버렸고, 마을로 데려가면 어머니가 죽을 테니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피를 공급해주며 산에 숨겨둔 채로 생활했으나 장기임무를 나간 사이에 흡혈을 하지 못한 어머니가 악귀가 되어버린 것.[1] 그러나 악귀가 되었음에도 아들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나오토는 어머니를 제어할 수 있었고 차마 그녀를 버릴 수 없어 흡혈귀의 편에 붙어 이중첩자 노릇을 한 것.
나오토는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아키라를 막으려고 하나 아키라는 자신을 막고 싶다면 찌르라며 등 뒤를 내어준다. 나오토는 아키라를 찌르려 하나 그의 등 뒤에서 폰(피안도)미야모토 아츠시, 아오야마 레이를 비롯한 죽은 동료들의 환영을 보며 아키라가 그들 모두의 의지를 등에 지고 있음을 느끼고는 그를 찌르지 못한다.
...이후에는 아키라 일행에 합류하기는 하지만 전투력은 거의 없고, 마대에 잡힌 채 흡혈귀들 스트레스 해소역으로 얻어맞는다던가 그동안 싸매있던 옷이 답답했는지 홀랑 벗고 다니는 등 반쯤 개그 캐릭터 취급을 받는다. 그래도 이중첩자라는 설정상 흡혈귀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작가가 설명 역 겸 스토리 진행 역으로 잘 써먹는다.
2부인 최후의 47일에도 등장. 분명 상처에 흡혈귀 피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른 인물들이 온몸을 덮는 옷을 입는 것일텐데 모든 상황에서 알몸에 목욕수건 하나만 걸치고 다닌다 . 아키라의 모든 인연을 끊어버린다는 2부의 악명에 걸맞게 이 남자도 사망. 사인은 가토를 구하려다가 타로의 혀에 잡혀 피를 빨아먹힌 것.
[1] 당시 미야비가 풀려나 흡혈귀를 늘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나오토 본인이 높은 자리에 있던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이때의 나오토는 흡혈귀가 흡혈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면 악귀가 된다는 것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알았다면 그렇게 방치해뒀을 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