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켈리
1. 개요
전 호주 유도 국가대표였다가 종합격투기에 입문했고, 연승을 거두며 미들급 15위에 랭크되었으나, 3연패를 당해 하락하고, 결국 은퇴한 선수다. 그야말로 마이클 비스핑 문서에 있는 '''초기에 반짝하고 이후 근근이 버티다가 퇴출당한것'''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2]
2. 전적
- 주요 승: 루크 자크리치, 패트릭 월쉬, 스티브 몽고메리,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크리스 카모지, 라샤드 에반스
- 주요 패: 샘 앨비, 데렉 브런슨, 엘리아스 테오도로, 톰 브리스
2.1. 유도
전 호주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9위를 달성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7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순위가 하락했고, 결국 은퇴하고 격투기의 길로 입문한다. 확실한 것은 유도 국가대표 때도 그리 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2. UFC
무패로 UFC와 계약하고 루크 자크리치, 패트릭 월쉬를 꺾으며 순항로를 달렸지만 샘 엘비에게 KO당하며 패배했다.
그러나 이후 스티브 몽고메리,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등을 꺾으며 재기에 성공한다.
그리고 전설이었으나 연패의 늪에 빠진 채 미들급이 된 라샤드 에반스와 만나 대결했고 결과는 켈리의 승리. [3] 물론 모두의 입장에선 전 유도 국가대표인 한물 간 듣보잡보단 에반스가 이길 줄 알았는데... '''이걸 켈리가 해낸 것이다.''' [4] 특히 에반스에게 스탭을 밟으며 수싸움할 여유을 주지 않고 계속 근거리에서 펀치 공방을 벌인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때가 다니엘 켈리의 최고 전성기였다. 이 대결 이후 켈리는 랭킹에 15위가 되었기 때문.
그리고 이 승리를 '''마지막으로 켈리는 급속도로 하락하게 된다.'''
그 후로는 데렉 브런슨과 매치가 붙었고, 도박사들은 그가 패할 확률이 높다고 보았고... 결과는 켈리의 완패였다. 무려 1R에 브런슨에게 KO를 당해 패배하고 만다.
브런슨전의 패배 이후, 미남 파이터 엘리아스 테오도로와 매치업되었고, 도박사들은 켈리가 패배할 확률이 높았다고 보았다. 스텝을 활발하게 밟던 테오도로를 상대하기 어려웠던 켈리는 결국 안면까지 내주며 펀치를 날리려 했지만, 엘리아스의 현란한 스텝에 막히고, 결국 간간히 반격하던 켈리는 만장일치 판정패하고 만다.
이후 무서운 신성 톰 브리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다만 켈리의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이런 연유로 브리스의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보았다. 그리고 결국 켈리는 브리스에게 1라운드 패배하고 만다. 이후 은퇴했다.
3. 파이팅 스타일
일단 주 베이스는 유도지만, 복싱으로 상대를 압박해나가는 성향이 강한 특이한 파이터다. 주로 진흙탕 싸움을 즐기는 파이팅 스타일을 고수하며, 특이하게도 이 스타일을 위해 안면을 내주며 천천히 상대를 진흙탕으로 몰고 간다. 또 에반스 전에서 보여준 스텝을 잘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역시 노장답다고 할 만한 모습이다.
단점은 매 때마다 특이한 전술이 있다기보다는... 사실 전략이 너무 단순하다. 켈리의 단계는 안면을 내준다 → 놈이 미끼를 물었다 → 넌 끝이다 진흙탕 싸움으로 가자꾸나 식인데, 문제는 이 전술이 먹히지 않으면 경기력이 아까 그 켈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도 자주 내주고, 사실상 가장 큰 단점은 나이다. 나이가 40이 넘어가는 노장이다 보니 젊은 파이터들의 혈기와 힘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도 나이를 깨닫고 은퇴한 듯 싶다.
4. 기타
사실 UFC에서 매우 특이한 선수이다. 전 국가대표에서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었으니. 그것도 40이 되는 나이에 은퇴한 것.
UFC에서 패트릭 월쉬전을 제외하고 모두 압도적인 언더독 배당을 받았다. 그나마 그 월쉬전도 배당률이 사실상 동률인 수준이었다. 이런 일방적인 언더독 판정을 극복하고 4연승을 거두었으나 어느순간 나이가 들어서 약빨을 다한건지 순식간에 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