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없는 귀신
국내 일부 지역에 퍼져 있는 학교 괴담의 일종.
내용 자체는 학교에 출몰하는 귀신에 대하여 다룬 평범한 괴담으로, 다른 괴담과 크게 구별되는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이 괴담에는 외적인 부분에서 한 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이 괴담이 내용의 기괴함을 통해서 상대방을 놀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서 연계되는 서술자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놀래는 것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아래는 해당 괴담의 주요 내용.
앞의 내용은 청자들이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적당히 분위기를 잡아주면 되고, 포인트는 바로 마지막 부분의 "두두두…" 부분이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서술자는 다른 사람들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양 손으로 턱을 괴고, 해당 부분이 되면 잠시 뒤 ''' 팔꿈치로 빠르게 바닥을 찧어서 "두두두" 소리를 내며 청자에게 얼굴을 들이밀면 된다'''. 상체로 움직이기에 머리는 밑을 향할 것이기 때문. 만약 서술자가 청자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둘 사이의 거리가 짧다면 적당한 자세에서 청자의 얼굴 바로 앞까지 달려갈 수 있기에 효과 만점. '두두두두두'가 나오기 전에는 잠시 정적을 만들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끌면 눈치 깐다.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괴담 내용의 귀신이 하던 행동을 갑작스럽게 재현함으로서, 기습효과는 물론 실제로 귀신이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효과가 지나치게 좋을 경우 놀란 상대방에게 '''얼굴을 가격당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카운터를 날려 주려면, '''귀신이 계단에서 굴렀나보네'''라고 해 주자. 방과후 교실에 홀로 남아있는 여학생처럼 마찬가지로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관광당하는 편.
콩콩콩귀신, 테케테케와 제법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인데 90년대 후반까지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온 사진이 다리없는 귀신이 나왔다고 작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정확히는 횡단보도를 가는 사람들 속에 여성으로 보이는 뒷모습 사람 다리가 진짜 안 보였다..[2]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