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엔 데브롯

 

아키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야크샤-라쟈 남성.
백무류(百武流)의 총사이자 용병단 칠색기사단의 단장. 인간이 아니라 본래 어느 교단이 타이세라에 교전 수호자로서 소환한 야크샤-라쟈(야차왕)로 핏빛의 눈에는 신통력이 어려 있어 언제나 눈을 감고 다니지만 행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백무류의 사범, 칠검호를 비롯해 칠색기사단의 단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망과 존경을 얻고 있어 무신(武神)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선술과 비전마법, 신성마법, 정령술에도 조예가 깊어서 상장군들과 대전시 다수대일의 싸움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기술을 이용해 몰아 부쳤다.불법의 수호자로서 대일여래의 성광을 사용할 수 있고 바리 공주도 그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비밀결사 천라지망의 사천왕, 천라다문천으로서 타이세라의 지적 생물체를 말살시키려는 목적을 품고 세븐즈 리그의 상장군 및 우진 칼린즈와 대립한다.
그 정체는 야차왕 쿠베라가 불법에 귀의해 비사문천이 될 때 버린 미련이 육체를 얻은 허신(虛神, Demigod of void). 허신인 까닭에 언제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이를 떨쳐버릴 방법으로 무(武)의 이치를 쫓고 있다. 백무류와 칠색기사단은 그 한 방편이다. 사실 천라에 속해 있지만 현재는 그 이념에 대해서 회의를 갖고 있으며 나그시하는 이것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는 중이다.
참고로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 사대천존과 나그시하를 빼고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자이다. 상장군 전원을 동시에 상대해서 죽이지는 못했지만 일단 발라주고 우진에게 패퇴한 것도 어디까지나 아키블레이드를 상대함으로써 깨달음을 얻는답시고 검의 대결을 고집하느라 그런 것뿐, 다미엔이 마법이나 선술로 우진을 상대했다면 우진은 그냥 끔살당할 상황이었다. 또한 허신이라서 신관도 아닌 듣보잡 부하들에게마저도 자신의 신성력을 사용하도록하는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칠색기사단 단장중 3명은 아예 이 인물의 분신과 같은 존재, 죽여도 죽지 않는다. 카제스와 레이지는 몰라도 바이올라는 몸이 확실히 박살났었건만 최후에 멀쩡히 재등장.
이렇게 강한데도 천라 사천왕중 약한편이라한다. 네명밖에 없는 사천왕중 처진다고 하면 최하위권일텐데 나머지 세명이 등장하면 도대체 어떻게 될런지
애초에 다미엔과는 무리없이 싸우던 우진이 칼라나타는 악수만했는데 공포에 질려 떤다는것 자체만 봐도 격차가 상당히 나는듯하다.[1][2]
엔딩쯤에는 그런 칼라나타도 ‘지금의 나로서는 그를(현우진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다말이 ‘무진정광을 휘두를 수 있으면 세상에 자신의 정의를 강요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한 말이나, 한 챕터 전의 전쟁 에피소드에서 칼라나타나 레메나삭에게 밀리던 우진을 두고 칼라나타 본인이 딱잘라 못 이긴다고 하는 걸 보면 무진정광을 휘두를 수 있는 정신성을 가졌는지 아닌지가 큰 모양.

[1] 정확히는 다미엔은 여러가지에 다재다능해서 재능을 낭비하는 바람에 한가지 재능에 극에 이른 자들에 비해선 쳐진다는 식으로 언급된적이있다. 선술에 신성 마법에 무술에 마법에 부하들에게 신성력 제공까지 못하는게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당장 여동생인 칼라나타만 해도 줄창 검술과 허신 자체의 강함으로 승부하는데도 우진을 능가하는 강함을 가졌으니 다미엔 역시 하나에 집중했다면 그쯤은 됐을듯[2] 다만 여기에는 상성문제도 있다. 칼라나타는 타이악과 베살레, 상장군 둘을 상대하다가 크게 위기에 빠진 적이 있었다. 허신으로서의 진신을 드러냈다가 진신을 드러내기만을 기다리던 베살레의 카운터에 당한 것. 레메네삭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그대로 잡힐뻔 했다. 다미엔은 한 우물만 판 동급 이상의 상대는 못 당해내지만, 다방면에 능통한 탓에 그 이하 라인에선 약점을 찾을 수 없는 상대다. 말하자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것으로 일곱이 모두 모이면 사대천존에 육박하는 잠재력을 가진' 상장군들의 킬러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