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키드

 



1. 소개


본명은 토마스 빌링턴으로, 1958년에 영국 랭커셔 주에서 태어났다. 빌리 라이리 짐에서 수행을 한 후 1975년에 '다이너마이트 키드'라는 링네임으로 데뷔한다. 영국에서 볼 마크 로코(초대 블랙 타이거)와 대립하는 한편 1978년에는 브리티쉬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브루스 하트의 추천으로 스튜 하트가 운영하는 '스탬피드 레슬링'에서 활동하게 되어 브렛 하트와 영연방 미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두고 대립하며 미드 헤비급 디비전의 흥행 스타가 된다.
1979년 6월부터 국제 프로레슬링에 출전하여 아수라 하라와 여러 명승부를 남기는 한편 1979년 8월 17일엔 WWWF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후지나미 타츠미와 영연방 미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건 더블 타이틀 매치로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출전하게 되어 샤아마 사토루가 초대 타이거 마스크 기믹을 처음 선보일 때 상대로 나선 이후 수차례 1대1 싱글 매치를 가지게 된다. 1982년 8월 5일의 경기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1982년 올해의 경기 1위에 선정되었으며, 1983년 4월 21일의 경기는 데이브 멜처가 5성 만점을 처음으로 준 경기이다. 또 둘의 경기에 WWF 수뇌부가 주목해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두 사람의 싱글 매치가 편성되는 등 초대 타이거 마스크의 라이벌로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WWF로 이적한 후에는 데이비 보이 스미스와 태그팀인 '브리티시 불독스'를 결성하여 WWF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가는 과격한 경기 스타일, WWF로 이적할 당시 몸무게를 180파운드에서 228파운드로 증량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등 약의 남용, 추간판 부상까지 겹치며 젊은 나이에 벌써 몸이 많이 망가지게 된다.
1991년에는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며 챔피언 카니발에 참전해 스탠 핸슨과 명승부를 남기는 한편 죠니 스미스와의 태그팀 '뉴 브리티시 불독스'를 결성해 아시아 태그 타이틀을 차지한다. 1991년 12월에 은퇴했다가 1993년에 선수로 복귀했지만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1996년 10월에 도스 카라스 & 고바야시 쿠니아키와의 태그로 초대 타이커 마스크 & 밀 마스카라스 & 더 그레이트 사스케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휠체어 신세로 말년까지 보내며 동료 프로레슬러들과 연락을 끊고 살던 그는 2018년 12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