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기지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제작
5. 대중매체
6. 여담

'''ESA의 달 기지 상상도'''

'''지금 당장 달에 기지를 짓는 방법'''[1]

1. 개요


月面基地 / Lunar Base
'''월면기지''' 혹은 '''달 기지'''는 표면에 건설된 반영구적-영구적 유인 기지를 말한다.
달이 인류의 생존 혹은 테라포밍에 그리 유리한 천체는 아니지만, 거리가 매우 가까우므로 달 기지는 가장 먼저 지어질 인류 문명의 우주 식민지임에는 분명하다. 장기적으로는 화성과 같은 외행성 탐사의 중간 기척점이 될 수 있다.

2. 상세


달의 식민지화를 본격적으로 이루기 이전에 달 과학 기지를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200조에서 400조 정도며 이는 ISS 국제우주정거장의 운용 비용, 2017년 독일 연방의 예산 흑자와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그 정도의 비용으로 10년 안에 달 과학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고 하며 과학 연구 및 달 자원 개발에서 얻은 기술로 인류에게 막대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지구와 매우 가까우니 인류가 우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에 제일 먼저 개척되는것은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일단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이라 발사시에도 적은 연료만 사용할수 있으며, 달의 뒷면은 항상 지구의 반대편을 향하고 있기에 원하는 행성의 방향으로 지구에서 발사할때보다 싼 가격에, 지구처럼 발사대나 위도등 까다로운 조건에 덜 구애받고 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고 거리도 짧아 탐사시간도 대폭 줄어들게 되니 화성과 목성의 위성 등 인류의 태양계 개척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달 기지의 건설 부지로 용암동굴이 떠오르고 있으며[2] 달 표면의 크레이터를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루나 게이트웨이의 건설이 계획됨으로서 근시일 내 건설될 확률이 올라갔다. 루나 게이트웨이가 건설되면 달 탐사도 더 활발히 이루어져 달 기지 건설을 위한 지질조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은 달 표면 가까이 있는 얼음을 채취해서 수은을 제거한 뒤[3], 식수 혹은 농업용수로 사용될 수 있다. 목축업은 인공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달에 도시가 생길 정도로 물 수요가 증가한다면 아예 우주 무역선을 통해 지구로부터 물을 수입해 올 것으로 예상되나, 기지 건설 초반에는 과학 기지가 먼저 들어설 것이므로 비용이 많이 드는 물 수입보다는 월수(月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의 남극이 좋은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일단 제작되고 나면 우주개발을 위한 전초기지로 역할할 것이다. 세레스, 화성 등 차기 전초기지들도 적합하지만 우선은 빛의 속도로 1초 좀 넘고 우주선으로 며칠정도 걸릴 정도로 가까운 달이 좋다.

3. 역사


한참 옛날인 17세기에도 이런 상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638년 존 윌킨스 감독은 '신세계와 다른 행성에 관한 강연'에서 이런 생각을 밝혔다.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역시 달 기지에 관해 상상했다.
1950년대 이후 달 탐사가 본격화할 움직임이 보이자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조감도가 그려진다. 공상과학 소설가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달 기지를 상상해 냈다.
1960년대 인간이 달에 착륙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달 기지가 지어지지 않다가 최근에 루나 게이트웨이와 함께 건설 계획이 조금씩 수립되고 있다.

4. 제작


가장 유력한 제작 방식은 달에 흔한 월토[4]와 월석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구에서 재료를 들고오는 것은 우주과학에 대해 기본지식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그리고 달은 대기가 없어 방사선이 그대로 내리쬐기 때문에 방사선을 막기 위해 벽을 굉장히 두껍게 쳐야 한다. 그러므로 달 기지 조감도는 보통 기지 바깥으로 월토를 굉장히 두껍게 바른 것으로 나온다. 맨 위에 있는 사진도 그렇게 만들어진 달 기지다.
그러다보니 창문이 없어 밖을 볼 수 없다. 인공 조명에 의존해야 하니 사람은 이용하기 불편할 것이다.
황당하긴 하지만 '''곰팡이로 기지를 짓는''' 기술이 실제로 연구 중이다. 페트리 접시 분량만 들고 가도 자기가 알아서 증식해 주니 매우 유용한 재료다. 게다가 산소까지 생산해 준다.

5. 대중매체



6. 여담


달의 뒷면에 나치의 기지가 있다는 음모론이 있다. 하지만 독일의 기술력이 지금도 달에 사람을 보낼 정도는 아니고, 당시는 수십년 과거였던데다 아폴로 11호가 착륙하기도 한참 전이었다. 그러니 진지하게 믿지는 말 것. 어느 음모론이 그렇듯이 이 음모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1] 쿠르츠게작트의 영상.[2] 달은 지구와 같은 자기장이 없기 때문에 우주선과 같은 방사선의 위협으로부터 노출되어있다.[3] 달의 물은 수은 농도가 높다. 그래서 특별한 정제가 필요하다.[4] 흔히 레골리스라고도 부르는데, 지구의 흙도 레골리스 중 하나다. 생성 이유 불문하고 암석층을 덮은 부드러운 층을 말하는 것. 이 경우 굳혀서 벽돌을 만들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