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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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하워드 진이 남긴 격언이다. '''"이미 사태가 어떤 치명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중립을 지킨다면, 이는 그 방향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워드 진은 흑인 민권 운동과 베트남 전쟁 반전 운동, 1960년대 말 미국 각지에서 벌어진 인권 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실천적인 지식인이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이름을 날렸다.
행동을 중시하는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로 진보주의 진영에서 좋아하는 표현[1] 이며,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식의 기계적 중립에 대한 비판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김대중은 생전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나 마찬가지라고 얘기했다. 하워드 진은 돌려서 표현했지만, 이쪽은 노골적으로 악이라고 했다.
다만 이 격언을 악용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자는 전부 적이라는 식의 진영논리 또는 극단주의를 정당화 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중립을 고수한 개인의 의견을 일체 무시할 위험성이 높으며, 최악에는 중립에 속한 진영을 오히려 적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기에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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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미국의 사회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하워드 진이 남긴 격언이다. '''"이미 사태가 어떤 치명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중립을 지킨다면, 이는 그 방향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워드 진은 흑인 민권 운동과 베트남 전쟁 반전 운동, 1960년대 말 미국 각지에서 벌어진 인권 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실천적인 지식인이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이름을 날렸다.
행동을 중시하는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로 진보주의 진영에서 좋아하는 표현[1] 이며,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식의 기계적 중립에 대한 비판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김대중은 생전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나 마찬가지라고 얘기했다. 하워드 진은 돌려서 표현했지만, 이쪽은 노골적으로 악이라고 했다.
다만 이 격언을 악용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자는 전부 적이라는 식의 진영논리 또는 극단주의를 정당화 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중립을 고수한 개인의 의견을 일체 무시할 위험성이 높으며, 최악에는 중립에 속한 진영을 오히려 적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기에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1] 소수자들의 인권이 탄압받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기계적 중립을 지킨다면, 그 사람은 인권이 탄압받는 현 상태를 받아들이고 가해자에게 빌붙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