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온두라스 관계
1. 개요
대만과 온두라스와의 관계. 온두라스는 대만의 15개 수교국들 중 하나로 1965년에 수교했으며 50년 넘게 외교관계를 유지 중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대만과 온두라스는 1965년 외교관계를 맺었는데 재미있게도 당시 온두라스의 적국인 엘살바도르 역시 비슷한 해에 대만과 수교하였다.
2.2. 21세기
대만이 유엔에서 퇴출당하고 중국의 외교적 공세로 수교국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50년 넘게 외교 관계를 유지 중이며 대만 역시 온두라스에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관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온두라스는 내부적으로 막장이지만 인구가 900만으로 대만의 수교국 중 과테말라, 아이티 다음으로 3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기를 쓰며 대만과의 단교를 유도하고 있는 나라이다.
실제로 2007년과 2017년, 2018년에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다른 중앙아메리카의 국가들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면서 온두라스도 중국과 수교한다는 뉴스가 나오자 2017년 차이잉원 총통이 온두라스를 방문해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며 사실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는 사실 가짜 뉴스였다.
온두라스는 2019년 신임 대만 주재 대사를 보내면서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을 확인했다.
3. 전망
온두라스가 엘살바도르나 코스타리카, 파나마처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온두라스 자체가 대만과 같은 친미 친서방 국가로 중화민국 정부에게서 막대한 경제 원조를 받고 있다.
중국조차도 온두라스와의 수교에 대해서는 미국을 의식하여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판에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하여 미국의 압박을 받을 이유는 없다. 오히려 대만과 국교를 유지하여 경제원조를 받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2020년 3윌 미국에서 통과된 타이완 동맹 보호법의 일환으로 대만과 미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만과는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 대사관
타이베이에는 주 대만 온두라스 대사관이 있으며 테구시갈파에는 주 온두라스 대만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