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
1. 개요
플레잉 카드로 하는 카드 게임의 일종. 플레잉 카드 한 벌을 이용하며, 조커는 룰에 따라 사용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대부호 혹은 대빈민이라고 흔히 알려진 게임으로, 간토 지방에서는 대빈민, 간사이 지방에서는 대부호라고 부른다. '계급투쟁'이라고도 부른다. 위키피디아 등지에서도 표제어를 대부호로 하고 있다. 보드게임긱은 대빈민이 표제어이다.
'''달무티와 매우 비슷하다.''' 달무티와 티츄를 합쳐놓은 듯한 게임이며, 빅투와도 유사점이 있다. 같은 카드 놀이 계급 트럼프와는 비슷해 보이지만 게임의 룰은 완전히 다르다.
2. 게임 방법
- 모든 카드를 같은 수만큼 나눠준다.
- 게임은 다이아 3을 가진 플레이어부터 시작한다. 최초의 선 플레이어는 가진 패에서 카드를 내려 놓고, 이후 차례로 다음의 플레이어가 카드를 내려 놓는다. 바리에이션으로 3은 같은데 문양을 지정해서 그 카드를 소유한 유저가 선을 잡기도 한다.
- 카드의 강약 순서는 2-A-K-Q-J-10-9-8-7-6-5-4-3 순이며, '혁명'이 발생되면 이 순서는 반대로 뒤집힌다. 조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혁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장 강한 카드로 취급한다. 뿐만 아니라 조커는 메타몽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 부족한 카드를 가지고도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11♠, 11♣, 컬러조커, 흑백조커도 가능하다.
- 선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은 내놓은 카드보다 강한 카드를 무조건 내야하고, 선이 같은 숫자의 카드를 여러 장 냈을 때는 장수를 맞추어 그보다 강한 카드를 내야한다. 선이 2장을 냈다고 해서 3장 이상을 내는 것이 아니고 장수는 똑같이 낸다.
- 카드를 낼 수 없거나 내기 싫으면 패스할 수 있다. 또, 패스의 횟수는 제한이 없다.
- 다른 플레이어 전원이 패스해서 다시 바닥에 있는 카드를 낸 플레이어까지 차례가 돌아오면 그 플레이어는 선 플레이어가 된다.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는 치우고 선 플레이어는 가진 패에서 원하는 카드를 낼 수 있다.
- 이렇게 해서 가장 먼저 손패를 전부 털어낸 사람이 다음 게임의 대부호가 된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가지고 있는 손패가 적을수록 더 높은 계급을 부여받는 것으로 계급이 확정된다. 대부호, 부호, 평민, 빈민, 대빈민 계급 순으로 앉는다. 인원수에 따라 계급의 종류는 달라진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계급 참조.
- 2번째 게임부터는 카드가 모두 분배되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대부호는 대빈민에게서 2장, 부호는 빈민 플레이어에게서 1장으로 가장 강한 카드를 받고, 같은 장수의 원하는 카드를 대부호가 대빈민에게, 그리고 부호가 빈민 플레이어에게 준다.(이것을 세금, 헌상, 착취라고 부른다). 조커는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룰도 존재한다.
- 가장 낮은 계급의 사람이 선플레이어가 되어 다음 게임을 시작한다. 저번 게임의 대부호가 다음 게임에서 대부호가 되지 못하면 자동으로 대빈민이 된다.(미야코 오치)
- 2명이서 플레이 하는 경우, 위의 룰을 그대로 적용해 모든 카드를 나눠주면, 자신의 카드로부터 상대 플레이어의 카드를 파악할 수 있어 전략성이 부족하게 되므로, 특수한 룰이 사용된다. 3·4·5·J·Q·K·A·2 각 4장과 조커 1장의 합계 33장만을 사용해, 플레이어에는 13장씩을 나눠주어, 나머지 7매는 덮고 장소에 두는 것으로 소지한 카드로부터 상대의 카드를 유추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 있다.
- 추가 룰로 계급의 순서와 카드의 강약을 뒤바꿀 수 있는 '혁명'이라는 규칙이 있다. 같은 숫자를 가진 카드 4장을 가지고 있으면 이를 공개할 수 있고, 이것으로 혁명이 성립된다. 그 순간 계급의 순서가 전부 반대로 뒤바뀌어 가장 낮은 계급인 대빈민은 대부호가 되며, 대부호는 대빈민이 된다. 카드의 강약 순서도 거꾸로 뒤바뀐다. 즉 3이 가장 강한 카드가 되고 2가 가장 약한 카드가 되어버린다. 카드의 강함은 2가 가장 강하고, 3이 가장 약한 카드다. 즉 2-A-K-Q-J-10-9-8-7-6-5-4-3의 순이다. 그런데 같은 숫자의 카드를 4장 내면 이를 혁명이라고 부르며 카드의 강함이 뒤집혀서 3-4-5-6-7-8-9-10-J-Q-K-A-2가 된다. 혁명 상태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같은 숫자 카드를 4장 내면 반혁명이라고 부르고 카드의 강함이 원래대로 돌아간다.
-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룰이 존재한다. [1]
- 8切り(하치기리/야기리)/8 Clear
8을 내면 그 판을 강제로 종료하고 8을 낸 플레이어가 선이 된다. 내야 할 8의 갯수는 현재 필드에 나와있는 가드의 수가 되기에 1장씩 돌릴 때 내는 것이 유리하다. 하치기리의 하치는 일본어로 8을 의미하며 기리는 베어냄을 의미한다. 8을 내면 그 판을 베어내 버린다는 의미.
- 나인 리버스
우노의 리버스와 효과가 같다. 9를 내면 턴이 역순이 된다. 즉 한 게임 당 발동 가능한 횟수는 최대 4회다.
- 일레븐 백
11(J)을 내면 그 판을 일시적으로 혁명상태로 만든다. 그 판이 패스로 끝나면 11혁명 상태는 초기화된다. 일레븐 백을 중첩시킨다고 해도 판이 종료되면 일레븐 백의 효과는 전부 초기화된다.
- しばり(시바리)
일본어로 묶음을 의미한다. 두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일한 문양을 내면 시바리가 발동되어 그 판 내내 동일한 문양으로 내야한다. 예를 들어 내가 스페이드를 냈는데 다음 플레이어가 스페이드를 냈다면 시바리의 효과로 스페이드만 내야한다. 보통 시바리가 발동되면 판을 버리는 것을 추천.
- 계단혁명
동일한 문양이며 숫자가 1씩 차이나는 카드를 3장 몰아서 내면 1씩 차이나는 것이 계단을 연상케 한다하여 계단 혁명이 발동된다. 효과는 4장의 동일한 숫자를 내는 4장혁명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6♠-7♠-8♠을 냈다면 혁명과 동일한 효과가 발동되며 3장 중 가장 큰 숫자에 맞춰서 다음 플레이어가 내야한다. 계단 플레이는 인정하되 혁명은 인정하지 않는 룰도 있다.
- 3♠返し(스페도 산가에시)/3♠ Reversal
판에 조커가 단독으로 나왔을 때 3♠을 내면 판이 종료되고 3♠을 낸 플레이어가 선이 된다.
- 反則あがり(한소쿠 아가리)/Illegal Finish
손패를 마지막에 털어낼 때 조커를 내면 ジョーカーあがり(조커 오름)/Joker Finish취급되고, 조커를 낸 플레이어는 꼴찌가 된다.
2.1. 계급
2번째 게임 이후에 플레이어에게 줄 수 있는 계급이다. 대부호, 평민, 대빈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명 이상일 시 6명 이상 증가한 인원수만큼 사이의 평민을 늘린다.
예를 들어, 9명의 경우에는 대부호, 부호, 평민 5명, 빈민, 대빈민 계급으로 나눈다.
2.2. 로컬 룰
로컬 룰 1 : 만약 대빈민이었던 플레이어가 대부호로 게임을 끝마치면, 대혁명(계급혁명 또는 리버스)으로 취급해 참여자들의 계급을 거꾸로 뒤집는다.
로컬 룰 2 : 더 강한 카드를 내는 대신 동일한 카드를 내는 것을 허용한다. 예를 들면 4 원페어를 4 원페어로 받거나 7 한 장을 7 한 장으로 받는 것을 허용한다. 3과 같은 약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 하층민이 쉽게 카드를 제거할 수 있게 해주고, 상대적 강자들이 2와 같은 카드를 쉽게 소모하게 해서 상대적으로 계급 변화가 많아진다. 또한 카드 소모가 빨라져 게임 진행도 빨라진다.
로컬 룰 3 : 대부호와 같이 왕-노예간의 세금2장, 귀족-천민 간의 세금1장이 존재할 수 있다. 세금조차 없으면 계급투쟁에서 굳이 높은 계급을 얻을 동기가 사라지므로 최소한의 특권을 보장할 수 있다. 단, 계급간 이동이 적어진다.
로컬 룰 4 : 레볼루션이 같은 카드 4장을 보여준 순간이 아닌 낸 순간 일어난다.
로컬 룰 5 : 카드의 강함을 카드 장수가 앞 사람이 낸 카드 장수 이상이고 동시에 카드 숫자도 앞 사람이 낸 숫자 이상이어야 낼 수 있도록 한다. 즉 6 한장->6 두장->7 두장->8 세장 등이 가능하고, K 두 장 다음 5 세 장을 내는 것을 막는다. 포커 룰과 대부호 룰의 짬뽕으로 한장->원페어->트리플->포커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은 같지만 숫자의 제약이 존재하게 된다. 스트레이트와 플래시 등은 사라진다.
로컬 룰 6 : 왕을 몇 번이상 연속으로 하면 노예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1] 51 Worldwide Games에서는 이 중 8 Clear와 3♠ Reversal을 채용했다. 또한 싱글 플레이로는 경험하기 거의 힘들지만 Illegal Finish도 채용한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