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벙커
1. 오프닝
집합 장소는 부산시민공원 주차장
- 신동
- 유병재
- 김동현
- 강호동(주장)
- 피오
- 김종민
장소는 부산 (구)충무시설이라고 불리는 방공호다. (구)에서도 보이듯이 이미 실제 기능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이전에 무한도전 무도 공개수배 에서 등장한 곳이다.
2. 다섯 번째 대탈출 - 벙커
2.1. 0. 세트 입장
오늘 촬영장소는 부산, 웬일로 강호동이 제일 먼저 도착했다. 이어 유병재, 피오, 김종민, 김동현 순으로 도착했고 가장 늦은 신동까지 버스에 탑승하자 곧바로 출발했다. 세트장으로 가는 길, 동현은 부산이 자기가 살고있는곳이라 멤버들중 가장 전문가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피오는 바다 가는거 아니냐며 생각하지만 동현은 바다가 아닌 안쪽으로 간다고 확신한다. 병재와 종민은 계속 안으로 들어간다고 주변을 살피던중 안대를 썼다. 멤버들은 계속 오르막이라고 추측하던중 호동은 피오에게 탈출꿈나무에서 탈출폭격기가 되자며 격려하자 종민은 피오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후 세트장에 들어온 멤버들은 동굴같다며 지형에 대해 추측하던중 어느 장소에 도착하자 눈 가리고 가장 멀리 왔다고 말한다. 이때 PD는 김동현을 호명해 멤버들중 탈출기여도 TOP 3에 해당되는 멤버의 이름을 엉덩이로 써달라며 말하자 탈출러 몇명은 자기 이름써달라며 사정한다. 동현은 두명은 썼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거기서 거기라며 고민하자 신동은 자기 이름썼냐며 따지지만 동현은 침묵한다. 겨우 세명을 쓰고 안대를 벗는다. 이때 동현이 쓴 3명의 멤버의 이름은 인터뷰를 통해서 밝혀졌는데 자기자신,[1] 신동,[2] 호동[3] 을 썼다.
2.2. 1. 거주공간
안대를 벗은 멤버들의 눈앞에 나타난 건 터널로 추정되는 둥근 아치형 내부에 만들어진 사람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 멤버들은 더운 날씨에 냉방 장치 하나 없이 시원한 세트장에 감탄했다. 이어 호동은 방 안을 둘러보다 옷걸이에 걸려진 동물 옷들을 발견했다. 인원수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이걸 입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추측을 했지만 신동은 그냥 추울 수 있다고 하며 만일을 대비한 비상용으로 갔다뒀을 거라고 추측했다. 동현은 부산에 정말 이런 동굴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했고 호동은 동굴이 아니라 벙커 아니냐는 추측을 했는데 종민도 옆에 유리창에 붙어있는 메모지들을 보고 벙커라고 확신했다. 그후 메모지가 붙여져 있는곳으로 모여 메모지를 살폈는데 메모지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이를 본 병재는 메멘토라고 확신하고, 그게 뭐냐며 묻는 동현에게 호동이 영화 제목이며, 하루가 지나면 모든 기억을 잃는 사람이 몸에다 메모하는 거라며 말해준다. 메모지를 보며 상황을 조사하던 중 여기 있는 모든 게이트 비밀번호는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해둔 것 같다는 메모지를 보고는 이게 중요한 것 같다며 말하던 도중 갑자기 유리창에 커튼이 열리며 누군가 등장했다. 난데없는 상황에 놀란 탈출러들은 모두 혼비백산한다[4] .(화면에 나온 순서대로 기재)
1. 나는 기억 상실증이다...
2. 언제부터 이곳에 와있었는지... 여기가 어딘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3. 내 이름은 장독대다...!!!
4. 내 기억은 하루 동안만 유효한 듯 하다.. 가장 확실한 정보는 몸에 새겨두자.
5. 습도 조절 장치 고장
6. 이곳은 벙커다. 나를 보호할 목적이었고 아무래도 내가 만든 것 같다. 나는 왜 이 벙커에 있을까?
7. 여기 있는 모든 게이트의 비밀번호는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해둔 것 같다...
그 누군가의 정체는 메모지에 적혀있던 장독대 씨. 호동은 얼마 전에 자기랑 같이 한끼줍쇼를 같이 했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기억이 지워져 '이렇게 얼굴 큰 사람' 처음 본다는 디스를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동현도 옛날에 시간탐험 같이 한거 기억 안나냐고 맞장구쳤지만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모른다였다. 호동은 굴하지 않고 유세윤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마찬가지로 모른다였다. 이때 자막은 '그런 개코원숭이 몰라요...(...)' 이어 호동은 오늘은 장독대 씨까지 7명이서 움직이는거냐고 추측하다 한번은 나왔다고 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정확히는 "정종연의 페르소나" 라고 말했지만.
이후에는 메모지를 보며 추측을 시작했는데 호동이 하루만 지나도 기억이 다 지워지는 사람이 4년 동안 여기 있었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고 의문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은 아까도 4년이라는 이야기를 했는지 긴가민가 했는데, 알고보니 장독대가 여기 ''''사는''''사람이라고 말한 걸 ''''4년''''이라고 잘못 들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장독대의 몸수색을 했는데 그의 팔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걸 발견했다. 그러자 탈출러들은 진짜 메멘토처럼 몸에 단서가 새겨져 있는게 분명하다 판단해 그의 의상을 벗겼고 , 예상대로 몸에는 단서가 될 만한 문신들이 잔뜩 새겨져 있었고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들어오는건 '장롱 열쇠는 ㅂㄱㅅ'이라는 글자였다. 이후 'ㅂㄱㅅ'이 들어갈만한 단서(보고서, 변기속(...))들을 모두 조합해 유추해가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허탕이었고 구석에 있던 유아용 변기 속은 내용물(...)이 있어서 엄두도 못 내던 찰나 피오가 '베개속'을 떠올렸다. 이후 베개를 뒤진 끝에 유병재가 열쇠를 찾아냈다.
찾아낸 열쇠로 장롱을 하나둘 열어보는데 첫 번째 칸에는 총(가짜총)과 열쇠가 들어있었다. 탈출러들은 서로 총을 나눠가지던중 갑자기 콩알탄이 터져서 멤버들은 혼비백산한다. 폐병원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도약력으로 멀리 날아가는 김동현이 압권.(...). 두 번째 칸에는 어쩐 일인지 살아있는 나비들이 여럿 들어 있었고[5] 다른 열쇠가 들어있었다. 이후 세 번째 칸에서는 놀랍게도 '강호동 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새겨진 생크림 케이크가 있었고[6] 이에 멤버들은 강호동의 생일 축하송을 불러주...는 찰나 피날레로 폭죽을 터뜨리자 케이크도 같이 폭발한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칸을 열어봤더니 비밀 통로가 있었고 이를 통해 영화관으로 입장한다.
2.3. 2. 극장
장독대가 영상 시청을 위해 마련한 공간. 탈출러들은 영화관을 보고 감탄을 연발했고 동현은 진짜 살고 싶다고 했다. 일단 자리에 앉기는 했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던 찰나, 장독대가 영사기도 있으니 영상을 틀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다들 영사실로 들어갔는데 제일 먼저 들어온 신동이 영사실 책상위에 놓여진 노트북을 켰다. 그러자 〈꼭 보세요〉, 〈우울할 때 보세요〉, 〈슬플 때 보세요〉, 〈심심할 때 보세요〉라는 4개의 영상들이 있었다. 다들 뭐부터 볼지 의논을 하는데 병재가 한 명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밖에서 보자고 제안했고 자기가 남겠다고 했다.
이후 제일 먼저 〈꼭 보세요〉부터 재생했는데 영상의 정체는 미국과 북한의 핵갈등 관련 뉴스영상(제공: 연합뉴스)들이 실린 영상과 핵폭발 영상[7] 이었다. 뜬구름 없었지만 탈출러들은 어안이 벙벙해하면서도 심각했고 영상이 끝나자 신동은 핵 때문에 벙커를 만들었다고 추측했고 병재 역시 밖으로 나와 장독대는 남북이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핵전쟁이 날 거라 생각하고 벙커생활을 시작했는데 벙커에서만 생활하느라 세계정세를 전혀 알수 없었기에 남북관계가 다시 회복됐다는걸 모르고 있었다고 확신했다.
이어 다음 영상 〈우울할 때 보세요〉를 틀었는데 그건 폐병원 편에서 김동현이 보인 굴욕장면들만 모아둔 영상이었다. 그러자 동현을 제외한 모든 탈출러들이 빵 터지며 영상을 시청한다.[8]
이번에는 〈슬플 때 보세요〉를 보는데 그 정체는 배경음악만 코요태의 순정으로 바꾼 똑같은 김동현 굴욕영상. 이에 동현은 노래만 바꿨다며 따지지만 멤버들은 또 폭소한 후 레전드라며 감탄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병재가 영상에 뭐 지나가지 않았냐며 묻자 이구동성으로 못 봤다며 답한 후 영상을 다시 집중해서 보던 중 글자를 발견한다. 병재는 8이라고 추측하던 중 딱 멈춰야 된다며 멤버들이 말하자 병재는 어렵다며 답하지만 신동은 노래 박자로 해 보라며 조언하고 종민도 떠나가 버린 할 때 딱 누르라며 조언하자 호동은 잡아내라며 말한다. 결국 병재의 노력 끝에 EIGHT를 찾아낸다.[9]
그러자 호동은 영상이 4개니 비밀번호도 4자리라고 추측하며 영상에 빠져서 못 봤지만 다른 영상에도 있을 거라고 하고 이에 멤버들은 다시 첫 번째 영상을 보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 장독대가 안봤던 4번째 영상부터 보자며 제안하자 〈심심할 때 보세요〉를 보는데 이번에는 블락비의 her에 맞춰 동현의 굴욕영상을 또 보여준다. 탈출러들이 또 봐도 웃기다며 감상 도중 원장좀비가 나오는 장면에서 글자가 나오자 탈출러들은 식당장면이라며 조언하고 병재는 식당장면을 몇 번이고 버튼을 누르지만 계속 실패하자 신동이 지원에 나서 영상을 느리게 한 다음 다시 시도하지만 너무 빨라서 캐치하기 힘들던 중 탈출러들은 T가 나온걸 보고 20이라고 추측한다.
결국 포기한 후 두 번째 영상에서 FIVE를 찾아낸다. 호동은 첫 번째 걸 다시 보자며 제안하지만 병재는 첫 번째 영상에는 힌트 장면이 등장할 만한 부분이 아예 없었고[10] 비밀번호를 5820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정확한 판정을 위해 신동이 노트북 앞에서 다시 시도하던중 겨우 TWENTY를 잡아낸다.
병재가 비밀번호를 맞추려는 도중 장독대가 난입하자 탈출러들은 장독대를 의심하고 호동은 기절시키면 된다고 의견을 내고 동현은 7초면 된다며 말하던 중 겨우 비밀번호를 입력해 영화관을 나선다.
2.4. 3. 텃밭
옥수수와 함께 닭장이 있었다. 장독대의 몸에 새겨진 문신들 중 매일매일 농작물을 체크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어서 멤버들은 이 곳에 힌트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수색에 들어갔고 처음엔 달걀에서 발견한 QQD5M을 비밀번호라 생각했지만 그저 계란의 생산 번호였다(...). [11] 이후 추가 수색 결과 예상대로 옥수수와 닭장 안에 문을 열기위한 암호들이 숨겨져 있다 . 옥수수 사이사이에 옥수수가 아닌 것들이 심어져 있는데 이 이상 작물(?)이[12] 있는 곳에 알파벳 힌트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닭장 안에도 알파벳 힌트가 놓여져 있었다.
텃밭에서 찾은 단서는 L, A, N, G로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다들 의아해 했지만 강호동의 로스엔젤레스 같은 것 아니겠냐는 말 한마디에 ANGEL을 유추해냈고, 이후 알파벳이 아니라 숫자로 입력해야 할 것 같아 1004(천사)까지 단서가 이어져 GATE 1의 문을 여는 데에 성공했다. 원래는 L, A, N, G 4글자에 E까지 총 5자리의 알파벳을 찾아야 했지만, 닭장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서 미처 보지 못한 E를 제외한 나머지 문자만 찾은 것으로 유추한 것이다.'''강호동 : 잠깐만, LANG이''''''잖아, LOS ANGELES?'''
'''장독대 : LOS ANGELES 말고 그냥 ANGEL만 해봐.'''
'''강호동 : 한글로 천사?'''
'''신동 : 숫자로 1004? '''
2.5. 4. 식료품 창고
말 그대로 식당으로 여러가지 음식물과 통조림들이 널려있었다. 강호동은 들어오자마자 어떤 음식에든 단서가 있을 수 있으니 건들지 말자고 하지만 동료들은 무시하고 식사를 즐겼다.[13] 어느정도 배가 찬 이후 복숭아는 가급적 먹지 말라는 장독대의 문신의 내용을 생각해보며 가급적이라는 것이 절대는 아니라며 오히려 통조림에 무언가 단서가 있을테니 까봐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러 복숭아 통조림을 먹어보기까지 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했다[14][15]
2.6. 5. 치료실
치료실에서는 직소퍼즐과 터치스크린이 있었다. 터치스크린에서는 10초내에 계산 문제를 푸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유병재가 나섰고 , 어려운 문제(4자리 연산과 3자리 뺄셈 두번 나오는 문제)는 시간초과로 일부러 넘기고 3자리 연산이 나오자 바로 정답을 맞추었고 그러자 span>이 뜨며 더 이상 작동되지 않았다.[16]
그리고 피오랑 종민은 직소퍼즐을 맞춰보다가 약간 맞추어지려는데 그 순간 상이 분리되어 버려서[17] 다들 놀라며 9화가 끝난다.
10화가 시작하고 멤버들은 상이 분리되어 직소퍼즐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에 뭐가 의도가 있다고 보며 퍼즐을 부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다가[18] 테이블보[19] 뒤에 무엇인가 써있는 것을 발견하고, 퍼즐은 안전하게 옮긴 뒤, 테이블보를 뒤집는다. 형태가 폐병원에서의 6시 30분 같다고 처음에 이야기했으나, 답을 못찾는 순간... 신동이 정답을 발견한다. [20]
테이블보의 비밀은 정확히 4등분 해서 금을 그으면 4개의 숫자가 드러나는 형식.[21] 신동이 GATE 2의 비밀번호인 2538을 추리해낸다.
2.7. 6. 오락실
오락실에 들어선 탈출러들은 장독대의 몸에 새겨져 있던 문신 중 "오늘은 최고 점수를 갱신하자"가 이 오락실의 게임기의 정해진 점수를 갱신하는 것이라는걸 발견하고 이어 각각의 게임기(펀치, 해머, 농구, 축구 순)에는 갱신해야 하는 점수(펀치: 850, 해머: 850, 농구: 60, 축구: 650)들이 적혀있었다. 해당 게임을 클리어 시키면 나오는 홀로그램 투사기로 비밀번호 숫자가 나온다.
오락실 구간은 장독대와 김동현의 투맨쇼였다. 장독대는 단 2번만에 농구게임을 클리어했고 김동현은 평소의 겁쟁이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파이터로 돌변해 펀치, 해머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의 위엄을 드러냈다.[22] 하지만 축구공을 차는 게임에선 계속해서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다른 멤버들은 고장이라는 글자가 쓰여져있는 게임기가 작동하고 있자 수상함을 느끼고 조사하는데[23] 스코어 글자가 나오고 이 스코어 글자를 세로로 읽자 어머니의 방의 도어락 비밀 번호를 찾게된다.[24]
2.8. 7. 어머니 방
어머니 방에 들어온 멤버들은 탁자 위에 놓여진 장독대의 어머니의 영정 사진과 어머니에게 올리는 장독대의 편지를 보고 장독대가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위해 벙커를 만들었고, 어머니가 벙커에서 숨을 거두며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장독대의 어머니는 시력 상실과 치매로 인해 GATE 3을 나오지 못해 숨을 거두었고, 신동은 방에 놓여진 맹인 지팡이를 보고 이를 추리해내었다.[25] 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오락실에서 얻은 비밀번호 830X를 GATE 3의 문에 8300 ~ 8309까지 대입해보았으나 실패. 축구게임 클리어시 나오는 숫자가 두자리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멤버들은 다시 오락실로 들어가 축구 게임 클리어를 시도한다. 계속 아쉬운 실패만이 이어지자 유병재는 여기에만 매달릴순 없다며 어머니에 방에 돌아와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침대에 앉아 가만히 벽에 걸린 지도를 바라보던 유병재는 어머니의 시력 상실과 지도의 상관관계를 추측하며 지도를 만져본다. 그런데 'GATE 3' 부분에 손을 댄 그는 종이 뒤에 무언가 집히는게 있는걸 알아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자가 적힌 부분은 다 만져봤는데 글자가 적힌 부분에만 무언가 잡혔다. 이에 그는 지도를 찢으려고 가위를 찾으나 가위는 김동현이 자신이 폐병원에서의 활약 때문에 가위와는 절친이라고(...) 또 가져간 상황이라 짜증내며 달려가 가위를 챙겨오고 우르르 몰려온 멤버들과 함께 지도를 찢으며 GATE 3의 비밀번호를 찾는다!어머니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저는 눈 감으면 차갑게 식어 있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밤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돌아가신 건 모두 다 제 탓입니다.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만든 이곳이 어머니를 죽게 만들 줄은 몰랐어요. 제가 벙커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어머니가 문을 못 열어 혼자 쓸쓸히 돌아가시는 허망한 일은 없었을 텐데...
이런 벙커를 만든 제가 미치도록 싫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어요.
이곳에 대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끝까지 이기적이고 못난 자식이라 죄송합니다.
어머니의 방에 있는 벙커 지도의 각 게이트 부분에 돌기가 만져지는데 게이트 1에는 1004, 게이트 2에는 2538이 각각 음각으로 적혀있었는데 이는 그동안 발견했던 두 게이트의 비밀번호였으니 자연스럽게 게이트 3에 적혀있는 7071가 비밀번호임를 알 수 있었다.
2.9. 8. 보안실
보안실은 의료실에 있던 게임기와 비슷한 형태였지만 정답을 눌러도 계속해서 오답 소리만 나는 벽 때문에 의문하고 있던 찰나에 벽에 있는 번호를 하나씩 누르는게 아닌 동시에 누르는 것이라고 생각한 멤버들은 수학에 강한 유병재[26] 를 앞세워서 문제를 풀고, 동시에 누르자 벽이 움직이는데, 갑자기 벽이 다시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 후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번엔 계속 누르고 있었더니, 벽이 움직이고 2번째 키패드가 나온다! 그런데 그 순간 1번째 키패드를 누르고 있던 탈출러들이 앞으로 가려고 손을 떼서 다시 벽은 초기화된다. 그리고 이번엔 2단계까지 성공하는데, 그 순간 3단계 버튼을 누르기 위해 1단계 버튼을 모조리 떼버리고, 결국 벽은 다시 밀려온다. 그리고 탈출러들은 유병재를 제외하고 2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단계를 맡기로 한다. 그렇게 3단계까지 수월하게 진행했는데, 다음 단계가 또 나오자 이번엔 유병재 혼자 눌러야 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975[27] 를 누르려고 하지만 유병재의 팔다리가 너무 짧아 실패한다.
이때 한 단계마다 한 명이 팔다리를 모두 써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한명씩 온몸을 사용하여 퍼즐을 풀어나가기로 한다. 이때 김종민과 강호동이 장독대 박사를 간지럽혀서 손을 떼게 하는데, 멤버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은근 슬쩍 장독대에게 죄를 떠넘긴다. . 계속해서 퍼즐을 풀어나가고 7번째 유병재까지 성공하자 문이 열리고 그 문 뒤에는 금고가 있었다. 금고의 비밀번호는 오락실의 기계들에게서 얻을 수 있던 번호 4글자 였지만, 마지막을 모르고있던 멤버들은 금고는 틀릴때마다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다시 체력을 회복한 김동현이 공을 차러가겠다고 했으나 멤버들은 그에 반대하며 찍기를 시전하였고 네번째에[28] 맞추면서 최후의 단서와 장독대 박사의 어머니가 시력을 잃기 전 써놓은 편지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었던 최후의 단서인 필름을 보자마자 장독대 박사는 자신의 등에 있는 지도에 대보라고 하였고, 장독대 박사의 등에 있는 지도와 필름이 합쳐지자 최후의 비밀번호 6352를 피오가 발견하며 마지막 벙커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이 열리고, 탈출러들은 곧 퇴근할 생각에 세레머니를 펼치는데...[29]독대야, 엄마다
언제 또 내 정신이 돌아올지 모르니 미리 몇 자 적는다
처음에 독대 네가 세상이 요지경이라 위험하다고 이곳에서 둘이 오순도순 살자고 했었지?
근데 독대야, 엄마는 아무리 밖이 위험하다고 해도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혼자 사는 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지 않겠니?
우리 독대는 척척박사니까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야
이게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란다
내 아들 독대야 사랑한다
2.10. FINAL GATE
또 다른 철문이 나왔다! 문을 열지못하고 당황하는 멤버들의 얼굴이 관전포인트. 초반엔 열 줄 몰라 헤매다가 김동현이 여는 방법을 알고[30] 다같이 벙커문을 열고 밀자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벙커문이 열리며 대탈출에 성공한다!
3. 에피소드 등장인물
- 장독대 (배우: 장동민)
미국과 북한의 관계 악화로 인한 핵전쟁을 우려해[32] 벙커를 짓고 어머니와 함께 은둔하며 살고 있었으나 시력 저하로 지팡이를 짚고 살던 어머니가 치매가 발생해 문을 열지 못해 죽은 후 자신이 지은 벙커 때문에 돌아가신 것이라 생각해 그 트라우마로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벙커에 갇혔다. 장독대의 방의 달력이 5월 28일에 멈춰있던 것으로 보아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짜가 5월 28일이였던 모양. 이로 인해 하루가 지나면 다시 기억을 잃기 때문에 메멘토처럼 그때그때 알게 된 것들을 메모나 문신으로 새겨넣는다. 기억을 잃기 전에 벙커에 힌트들을 뿌려놓고 탈출할 수 있게 해놓은 듯 하다. 이런 사연을 제외하고 배경을 보면 여러 오락 설비과 생활 시설, 거주 공간 및 대량의 식품을 장만한 대형 벙커를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보아 엄청난 재력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박사학위가 있던걸 보면 사실은 꽤 유명한 박사 출신이였을수도. 또한 오락실에서 농구게임으로 목표점수까지 클리어 하는등. 적극적으로 활약을 하는 바람에 다른 탈출러들이 분량 뺏는다고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동안 고정 출연진 이외의 인물들이 단서나 아이템 제공 등 단발성 활약에 그친 반면, 대탈출 에피소드들 중 최초로 고정 출연진들과 함께 탈출해야 하는 입장[33] 으로 참여하여 탈출 과정에 함께 추리를 하거나 행동에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사실상 제 7의 멤버. 게다가 마지막 보안실 관문은 인원이 7명이 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했기에 장독대가 절대적으로 필요 할 수 밖에 없었다.
여담으로 그동안 출연한 보조출연자들이 멤버들과 별로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인 반면 장동민은 멤버들과 같이 일해본 경험도 많고 사적으로도 어울려본 경험이 많기 때문인지 멤버들이 종종 무의식중에 장독대가 아닌 장동민으로 부르는 경우가 잦았고, 장동민 본인도 역할 중임을 망각하고 그걸 또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등 메타발언이 넘쳐났다. 일단은 기억상실증 때문에 자기가 누구인지 헷갈려서 그런다는 식으로 타협하고 넘어간 모양.
- 민동민
기억이 잠시 돌아왔을때 보안실에 장독대에게 편지를 남겨놓았는데, 장독대가 세상이 요지경이니 이곳에서 자신과 오순도순 둘이서 살자고 했지만 어려울때 피하는것보다 사람들과 고난을 헤쳐나가는것이 진짜 사람다운 삶이며, 장독대는 똑똑하니까 분명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테니 혼자 벙커 안에서 외롭게 살지 말고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한다. 여러모로 생긴건 웃기지만[35] 가슴 따뜻한 어머니.
4. 평가
다른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게스트 한 명이 처음부터 합류해서 같이 문제를 풀고 탈출한다.
한 글자 빼고 다 찾아서 나머지 하나를 찍어 맞힌 GATE 1의 암호 '1004(ANG_L > ANGEL > 천사 > 1004)', 그리고 축구 기록을 도저히 세우지 못해 찍어 맞힌 마지막 힌트 금고의 암호 '8302', 엉망이 된 복숭아 통조림 점자 내용인 '테이블보' 등 어째 때려맞힌 힌트들이 많다. 테이블보는 다행히 병재가 전후 정황으로 유추해 알아냈다. 이는 사실 제작진들이 미세한 디테일을 놓친 탓인데, 게이트 1의 암호의 경우 멤버들이 어디까지 수색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공받지 못해서(예: 힌트는 총 다섯 글자가 있음을 암시하는 장치 내지 그냥 잘 보이도록 배치하는 등) 보이는 수준까지만 수색할 수 밖에 없었고, 축구 기록은 수색이 문제가 아니라 육체 능력의 문제라서 육체 능력이 안되면 제공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었으며, 통조림은 하필 식품 코너에 다른 식품들과 함께 진열해 둔것도 있고 ''''가급적''' 먹지 말 것'이라고 쓰는 바람에 먹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심리를 유발시켜 버려서 문제가 된 것이다. 오죽하면 농구 게임에서 신동이 점수 따는 꼼수를 제시하자 정정당당하게 할 것을 주문하던 강호동조차 비밀번호 입력란 앞에서는 때려맞히는 방법을 가장 먼저 제안할 정도.
대탈출 중 개그성이 짙은 에피소드 중 하나다. 장동민에 대한 온갖 메타발언이 흘러다니는 분위기와 합성사진 등이 단연 압권이었다는 평[36] .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악령감옥 편에 이어 꽤 비극적인데, 다른 에피소드들은 타인의 악행이나 음모 혹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이 에피소드는 스스로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자신을 가두고 어머니까지 잃은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특징적인 편. 후반부에 장독대의 어머니가 남긴 편지에서도 그 특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