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

 

1. 개요
2. 주요 에피소드


1. 개요


EBS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2014년에 방영했다.
프로그램의 컨셉은 과거의 원한으로 도저히 서로 용서가 안 될 것 같은 인물 둘을 화해시키고 용서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도대체 어떻게 섭외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하나같이 아주 비범하다.

2. 주요 에피소드


-이 둘은 원래 같은 조직의 형님과 동생이었는데, 당시 조직의 관행은 동생이 감옥에 가면 형님이 동생 가족들을 책임져주는 거였다고 한다. 그런데 쌍칼이 감옥에 간 동안 용팔이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동생 가족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 오랜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길정운은 자신의 가족이 힘들게 산 사실을 알고 너무 화가나 공공연하게 용팔이에게 칼침을 놓겠다고 선언했다.
  • 해병대 북파 공작 부대 출신 노영길, 강대중
-해병대에 존재했다고 하는 북파공작원 부대 망치 부대 출신들로, 둘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원래 둘은 해병대 동기였으나 강대중씨가 부사관이 되면서 둘의 관계는 상하 관계가 되었다. 비록 강대중씨가 부사관이 됐지만 같은 동기라고 믿었던 노영길씨는 강대중씨에게 구타와 괴롭힘을 당한다. 이후 망치 부대로 강제 징집되면서 노영길씨는 훈련교관을 맡게 되고 강대중씨는 훈련병이 되면서 노영길씨에게 구타와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된다. 그 구타와 훈련의 후유증으로 강대중씨가 무릎 부상을 입고 전역. 이후 어부로 생계를 잇던 강대중씨는 사고로 무릎을 아예 절단해야 했다. 노영길씨도 강대중씨의 잘린 무릎을 보고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으나, 당시 북파 부대에서 부상이 없는 사람 누가 있냐고 항변한다.
-박현성 관장은 전직 조폭 출신으로 장애인이 된 뒤에도 격투기 시합 선수로 출전하고 체육관 관장을 하는 인물. 그 제자로 여자복서의 길을 걷던 소민경은 박현성 관장의 폭언과 극단적인 코칭에 결국 복싱을 그만 두었다.
-이 둘은 80년대에 유명했던 코미디 듀오다. 양쪽 다 원래 한성깔 하던 인물들로 유명한데, 조춘은 코미디언이 되기 전에 군특수부대 교관 경력이 있고 김유행 역시 70대 나이에도 운동하는 몸이다. 하지만 서로의 이름을 건 영화가 망하고 음식 사업도 실패하면서 거의 20년간 원망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단순히 사이가 안 좋은 수준이 아니라 몇몇은 일생의 라이벌, 몇몇은 문자 그대로 '''죽인다'''고 서로 이를 갈던 인물들이다. 카메라 앞에서도 아주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스탭들이 끼어들어야 할 정도가 된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 끝에 가서는 화해를 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