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랫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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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 Rattmann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게임인 포탈, 포탈 2의 숨겨진 등장인물.
실제로 등장하는 것은 포탈 2의 '''공식''' 코믹스인 '''포탈2 : Lab Rat''' 뿐이다. 영어 한국어
Doug Rattmann이라는 이름은 포탈 ARG(애퍼처 사이언스 BBS) 및 포탈 2: Lab Rat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름이며, 포탈1 개발자 커멘터리(prtl-Comment077)에서는 Ratman 이라고 표기된 바 있는데 Ratman은 애칭인 듯 하다. 참고로 Rattmann 이건 Ratman 이건 '''"라트만"'''이라고 발음되며, 포탈1 개발자 커멘터리 에서도 '라트만'이라고 발음되었다. 사람 이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랫맨' 보다는 '라트만'이 더 자연스럽기에 이름을 제대로 표기하자면 '''"더그 라트만"'''이 맞지만 포탈1 스팀 공식 번역 기준으로 해당 개발자 코멘터리의 Ratman 부분은 '랫맨'이라고 번역되었다.
1. 소개
2. 그가 남긴 낙서들
2.1. 문제의 도전 과제 '최종 전송'
3. 괴담



1. 소개


'''The cake is a lie!'''

포탈 시리즈를 상징하는 명언 "케이크는 거짓말이다"를 남긴 사람이자 '''포탈 시리즈에서 가장 수상한 인물'''
포탈 시리즈를 플레이할 때 애퍼처 사이언스 내부 시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낙서나 그림들도 이 사람의 작품이다. 사실상 에게 직접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게 조언을 남겨준 셈이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너무도 끈질긴 근성 때문에 부적합 판정을 받고 번호도 1498번으로 밀린 실험자였던 첼을 '''1번 실험자'''로 올려 GLaDOS의 두뇌싸움을 주선한 결정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테스트 시작점부터 GLaDOS의 방까지 포탈건도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먼치킨인 동시에 애퍼쳐 사이언스의 각종 비밀 통로들을 외우고 거기서 GLaDOS의 감시를 피해 도피생활을 했던 생존왕이다.
포탈건을 만들고 있는 모습으로 보건데 애퍼쳐 사이언스내에서도 유능한 과학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GLaDOS의 개발에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GLaDOS 개발에 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랫맨의 의견은 거의 무시되었던 모양이다.[1] 동료 과학자들은 GLaDOS의 개발이 달 착륙에 비견할 만한 계획이라며 흥분했지만 랫맨은 GLaDOS는 지금도 작동하자마자 1/16 피코초만에 우리를 죽이려 들고 있다며 비웃는 장면이 있다. 한술 더 떠서 그 동료 과학자(헨리)가 저번에는 1/10 피코초였으니까 우리는 진보하고 있다는 개드립을 치는데, 랫맨의 대답은 "차라리 달에 가고 말지". 그리고 그는 '직장에 고양이 데려오기의 날'에 실행하고 싶은 실험[2]을 위해 신경독이 필요하다는 GLaDOS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과학자들이 신경독을 생성기째로 바치는 것을 손도 못쓰고 보고만 있게 된다.[3]
결국 랫맨의 예상은 그대로 들어맞았고, 행사 당일 GLaDOS는 폭주하여 시설 전체를 폐쇄하여 모든 인원을 안에 가두고 시설을 신경독으로 가득 채웠다. 헬게이트가 열린 애퍼처 사이언스는 완전히 봉쇄되어 랫맨도 시설 내에 꼼짝없이 갇히고 만다. 그 후 GLaDOS는 살아남은 몇몇 애퍼처 사이언스의 직원들을 강제로 실험에 동원하며 랫맨도 잡으려 들었지만 몇 주가 넘게 잡을 수가 없자, 그가 피해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미치광이 슈퍼컴퓨터가 자신을 죽이려 드는 게 진짜일 것 같냐는 식으로 꼬드기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면 인사고과에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GLaDOS의 말에 인사 파일에서 보았던 첼의 엄청난 집념이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실험자 명단을 조작해 첼의 순위를 1498번에서 '''1번'''으로 변경한다.
이후 GLaDOS의 감시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 도피 생활을 계속해가나, 정신병 약을 구하지 못해 앓고 있던 피해망상증이 악화되어 정신분열증으로 발전하고 동행 큐브와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 되어버리고 만다. 시설 구석구석의 낙서들은 이때부터 남겨두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그 렛맨의 허상이 만들어낸) 동행 큐브는 첼에겐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렛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첼을 믿었으며[4], 마침내 첼이 GLaDOS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자 랫맨도 애퍼쳐 사이언스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첼이 파티 에스코트 모듈에게 다시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책임을 느끼며 다시 시설로 돌아온다. 하지만 첼은 이미 냉동수면 상태에 빠져 있었고, 시설이 폭발하며 생명유지장치가 정지해 버리는 바람에 터릿에게 큰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겨우겨우 생명유지장치를 재가동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깨어나는 날짜까지 설정할 순 없었고, 영원히 잠들어 있거나 죽어버리게 될 첼을 보며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비유하며 미안함을 표한다. 이후 랫맨 또한 동행 큐브의 도움으로 이제 좀 쉬어야겠다며 수면 캡슐로 들어가는 것으로 LabRat 코믹스는 끝나고, 포탈 2 시점에서는 생사 불명. 포탈 2에서도 이 사람이 그린 여러 낙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그중 글라도스가 폭발하는 그림이 한 두개가 아니고 17번 방에 있는 낙서[5]에는 침대위에서 자고있는 첼의 모습이 있다.
여담으로 글라도스가 포탈 2에서 "수염이 목까지 자란 과학자"라는 대사를 하는데, 몇몇 사람들은 이 말이 랫맨을 뜻하는게 아니냐고 한다.[6]
게임 안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인간의 존재가 철저히 배제된 포탈의 세계 속에서는 첼이 만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생존자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게임내 라디오 안에서 들을 수 있는 Exile vilify의 분위기가 랫맨의 상황과 심정하고 [7] 너무나 어울려서 2차 창작 매드무비에서는 랫맨이 주인공으로 자주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Portal 2: Lab Rat에서 더그 렛맨의 눈 색깔이 다르게 묘사되어 오드아이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는데 오드아이가 아닌 동공 부동증(두 동공의 크기가 다른 증상)이라는 추측도 있다.
The Game Theorists에서 동행큐브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 같이 언급되는데, 렛맨이 복용하던 약이 실제 약과 표기가 살짝 다른 것을 두고 '밸브의 오타'거나 '애퍼쳐 사이언스의 또다른 실험'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냈었다.
레고 디멘션즈에서 이스터에그로 등장하며,몇몇 실험실 외부에 숨어다니는 모습을 볼수있다.
포탈2 초반 포탈건을 획득하게 되는 구간에서 더그 랫맨이 남겨놓은 각종 낙서들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천장을 보면 더그 랫맨은 하늘에 비춰진 달의 그림자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보고 시간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 그가 남긴 낙서들



포탈2의 랫맨의 낙서 위치 소개 영상

2.1. 문제의 도전 과제 ''''최종 전송''''


위의 낙서 위치 소개 영상에서도, 'Final Transmission'이라는 해당 도전 과제가 언급 된다. 해제하기 위해서는 챕터2의 6번 테스트실 에 있는 랫맨의 소굴로 가야 하는데, 쏟아지는 쓰레기들 중에서 '''라디오'''를 가져가면 된다,

이렇게. 그러면 도전 과제가 달성됨과 동시에 라디오에서 기괴한 전자음이 들리는데(영상 내에서 확인 가능), 이는 암호화된 SSTV[8] 이미지 신호다. 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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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2의 엔딩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아이러니 하게도 코믹스 Lab Rat에서 랫맨은 글라도스를 개발할바에 '차라리 달에 가고 말지'라고 독백하는게 있다.[스포일러]

3. 괴담



(해당 사운드 트랙 중반쯤에서 더그 랫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포탈2 공식 코믹스에 따르면 더그 랫맨도 첼 처럼 장기간 수면 상태에 들어갔고, 포탈2 시점에서 그의 생존 여부는 알 수가 없다.

또한 랫맨과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하나 있다. 포탈2 몇몇 구간에서 랫맨이 그려놓은 그림이 있는 장소에 가면 위와같은 사운드 트랙이 흘러나오는데 이 곡은 Ghost of Ratman 라는 곡이다. 여기서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그림쪽에 가까이 가고 조금 기다리면 어디선가 이상하게 흐느끼는 음침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임 상으로 보자면 흐느끼는 이상한 소리가 없는 Ghost of Ratman 사운드 1, 그리고 배경음악이 없이 흐느끼는 이상한 소리만 있는 사운드 2 이렇게 2가지가 존재하며 그림에서 멀면 1만 들리지만 그림에 가까이 갈 수록 2가 같이 섞여서 들리는 식이다. 앞서 이런 이스터에그는 챕터2 콜드부트 테스트 챔버 6에서 갈 수 있는 소굴#에서도 똑같이 나오며 그림에 가까이 있을수록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운드 트랙 이름이 Ghost 라는 점, 그리고 마침 이 흐느끼는 소리가 마치 유령을 연상시킨 다는 점에서 더그 랫맨은 이미 사망하였고 그의 영혼이 그가 그린 그림속에 남아 계속해서 무언가를 속삭이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해당 사운드 트랙에서 랫맨의 목소리만 추출한 버전(무섭거나 소름끼칠 수 있으니 주의) 사실 포탈2 게임 파일 내에서는 저 목소리 따로, 목소리가 없는 음악 따로 이렇게 2개가 존재하고 그림에 가까이 갔을 때 음악 사운드 파일의 싱크에 맞춰 목소리 사운드 파일이 재생되는 형식이다. 위 영상은 목소리 사운드만 게임파일에서 추출한 것이다.
발음이 상당히 부정확해 알아듣기 어렵지만 '살려줘! (Help me!)'라는 대사가 공통적으로 들리며 그 외 첼에 관한 언급이나 johnson 이라는 언급도 있는데 케이브 존슨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배를 □□ 당했어!(The ship is □□)'라는 대사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배 (ship)는 추정상 보리알리스 호일 수 있다. 그리고 □□친 부분은 발음이 부정확해 알아듣기 어렵운데 대체로 Stolen (도난 당하다) 나 destroyed (부셔지다)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Stolen / destroyed 이 둘이 발음이 비슷하고 해당 영상의 음질이 낮고 목소리 톤이 이상해 제대로 식별하기 어려워서 어느쪽이 맞는지 명확하게 판별할 순 없다.
Stolen 라면 'the ship is Stolen (배를 도난당했다)' 가 되고 이 경우는 반시민 연합 혹은 콤바인이 보리알리스 호를 지배했다는 뜻이고 destroyed 라면 'the ship is destroyed(배가 파괴됐어)'가 된다. 이 경우는 반시민 연합 혹은 콤바인 혹은 어떤 이유로 배가 파괴됐다는 뜻이다.[9]
그 후에 '그 배는 죽었어 (the ship died(dead)' 라는 대사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음질이나 목소리 톤 상 정확히 식별하기 어려워 진짜 이렇게 말했는지 아닌지 모른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에 실제 목소리를 해독했다는 영상이 종종 나돌아다니기도 한데 이것들도 대부분 유저들이 자기 귀에 들리는대로 해석한 것일 뿐이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말한건지 딱 정해져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실제로 배를 언급한 것인지, 그리고 그게 정말 보리알리스 호에 대한 언급이 맞는지는 일절 알 수 없다.
하프 라이프 3 스토리 폭로 사건에 따르면, 실제로 배를 도난당하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하고 둘 다 맞았다. 반시민 연합(고든 프리맨) 일행이 보리알리스 호를 이용했으니 애퍼처 사이언스 직원인 더그 랫맨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도난당한거'라고 볼 수도 있고, 결국 보리알리스 호를 콤바인 모성에서 폭파시켰기에 파괴된 것도 맞다.
[1] 이때 '''"X가 무리수라면 2X의 세제곱근도 무리수에 불과하다"'''는 비유를 남긴다. 그리고 윤리 코어 모듈을 개발하는 걸 보고 '''"인간도 양심을 무시하는데 이런 게 무슨 소용이냐"'''는 등 핵심을 꿰뚫는 말만 골라서 한다. [2]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이다.[3] 윤리 코어가 장착되어 살인 욕구가 없어졌다는 거짓말로 과학자들을 속였다. '''비공식''' 모드인 포탈:프렐류드 때문에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GLaDOS가 신경독을 퍼트리기 이전에 도덕 코어는 이미 장착되어 있었다.[4] 참고로 Lab Rat 공식 한글 번역에서 한가지 말장난이 존재하는데, 원문을 보면 동행큐브가 "She Doesn't have a chance. (그녀(첼)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어)"라고 말하자 랫맨이 "Oh, She has more of a chance than you think (오, 그녀(첼)는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어)"라고 답하는데 한글 번역을 보면 동행 큐브가 '그녀(첼)에게 가망 따위는 없어.'라고 말하자 렛맨이 '내가 보기엔 그녀(글라도스)에게 가망이 없어 보이는데'라고 대답한다. 동행큐브가 '그녀(첼)'이라고 말한걸 랫맨이 '그녀(글라도스)'로 바꿔말해 말장난을 한 것을 의도한 것, 하지만 랫맨이 말한 '그녀'도 '첼'이라고 잘못 해석하면 랫맨이 첼을 포기한 것 처럼 보여질 수 있다.[5] The thing like seeing only not my eyes와/ The bell invites/ Hear the turret for it is knell/ That summons XX to the Heaven or the Hell 그리고 자고있는 첼과 달(moon)의 모습과 첼의 집념을 그린 그래프가 있다.[6] 정확히는, 첼의 패션을 마치 다른 과학자가 그렇게 적었다는 듯이 지적하면서 '''늙고 수염이나 있는 과학자가 패션에 대해 뭘알겠어'''라는식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다.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아마 글라도스의 머리속 남성 과학자는 모두 저렇거나, 아니면 그 때 당시 더그 랫맨이 생각났거나. 여담으로 이 대사는 반전(?)이 있는데, 그걸 적었다는 과학자가 파리에서 패션관련 학위를 받은 여자 과학자였다는 것이다. [7] 가사도 실험실에 갇혀 살고 있는 자신을 향한 자조적인 내용으로도 해석 가능하기도 하고[8] 저속 주사 텔레비전이다. 참조[스포일러] 그리고 실제로 포탈 2 피날레에서 첼은 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달에 가게 된다.[9] 포탈2의 시간대는 이미 하프 라이프 시리즈로부터 엄청난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