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파이터 고인드립 의혹 논란
1. 개요
국내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가 노무현을 조롱하는 고인드립을 했다는 논란, 그리고 더 나아가 관련 직원들이 일베저장소 회원이라는 의혹으로 번진 논란이다.
2. 1차
[image]
2015년 5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던전 앤 파이터 에서는 총 4회차에 걸친 'Get Time' 이벤트를 한 바 있는데, 이 중 이벤트 안내 페이지 중 2회차의 이미지가 문제가 된 것.
[image]
'노블레스 칭호'라는 글자 옆에 '단진'이라는 게임 내 NPC가 떨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서 시작된 논란이다. 의혹으로 지적된 논란들은 다음과 같다.
- 단진이 거꾸로 떨어지고 있는 듯한 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거꾸로 떨어져 자살한 것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의혹
- 1. 다른 1회차, 3회차, 4회차 이미지 박스 안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없는데 굳이 단진만 2회차 이미지 안에서 떨어지고 있는 모션을 취하고 있다. 정작 단진이라는 캐릭터건 이벤트 내용이건 '떨어지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에 저렇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의 이미지 배치는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상황이다.
- 2. 단진이 원래 입고 있는 옷은 망토를 두르고 있는 패션이다. (단진 전신 스프라이트 참고) 그리고 단진이 SD 캐릭터도 상의 하의 전부 검은색 패션인데(이미지 참고), 문제가 된 해당 이미지에서만 단신의 의상은 아이보리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입던 패션과 비슷하다.(이미지 참고) 굳이 이벤트 안내창에서만 모습을 수정하여 등재 할 특별할 이유가 없는 이상, 캐릭터 의상을 수정해서 넣은 의도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 단진이 하필이면 '노'글자 바로 왼쪽에 위치해있다.
- 2회차 이벤트날짜인 5월 23일은 노무현 사망일과 일치한다.
- 2회차 이벤트 내용중 '64가지 칭호 중 1개 지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자살 당시 노전 대통령의 나이는 64세이다.
2.1. 사과
결국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문제가 된 단진의 이미지는 지워졌고 (의혹으로 지적된 5월 23일과 64 숫자에는 변동이 없었다.) 네오플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해명을 살펴보자면, 관련 직원들 중 누구도 고인드립을 의도하고 넣은 것은 아니고 그저 우연히의 일치일 뿐이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고지하지 못한 부분은 사죄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인 대표이사는 이후 한 달만에 잘렸다. #
3. 2차
2018년 7월 17일 할렘(던전 앤 파이터) 관련 컨텐츠 퍼스트 서버에서 또 다시 이와 관련한 고인드립으로 보이는 사례가 터져 논란 중이다.
2018 여름 업데이트로 퍼스트 서버에 처음 신 던전과 관련한 스토리가 밝혀졌는데 그 와중에서 한 NPC의 이름이 노골적으로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키는 이름이었다. 요약하자면 노예소년의 이름이 523호(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이 5월 23일이다.)이고 퍼스트 서버 기준 작중 사망하는 NPC이다. 때문에 관련 커뮤니티가 폭발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퀘스트에 등장하는 노예소년 121, 523, 711의 이름이 네오플에서 진행한 사원 공개채용 공모 일자와 같다면서 사원 자신을 노예로 빗댄 '제작진이 숨겨놓은 일종의 자학개그다'라는 의견이 돌기도 했으나, 입사일이나 채용 합격일이면 모를까, 입사자 입장에서 공모일자 시작 혹은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기억한다는 게 개연성이 떨어졌기에 큰 설득력은 얻지 못했다. 심지어 711에 해당되는 번호의 경우 2D 모바일 던전 앤 파이터 부서인지라 연관도 없는 부서인데다 18년 7월 11일부터 채용시작이라 논란이 된 시기가 7월 17일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 채용 완료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제작진 중 하나라면 모를까 제 3자 입장에서 제일 찾아 갖다붙이기 쉬운 자료이기도 했고. 아니나 다를까 앞서 알려졌던 노예소년 중 1명의 번호가 711이 아닌 721로 밝혀지면서 아무 설득력 없는 날조로 드러났다.
3.1. 사과
위 항목에서 언급된 날조추측이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퍼져 다시금 끓어오를때쯤 이번에는 디렉터 명의의 공지로 사과문이 올라왔다.
김성욱 디렉터는 특정 집단의 혐오, 비하, 조롱성 발언과 행동에 대해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일이라 하면서 523호, 121호, 721호의 경우 각 숫자에 어떠한 의미도 두지 않은 임의의 숫자이며, 단순한 숫자로만 생각하였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있는 걸 인지하지 못해 필터링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523호 명칭을 정한 담당자 역시 특정 집단의 혐오, 비하, 조롱성 발언과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하였다. 물론 의도된 행동이 아니라고 해서 던파 개발진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이슈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스스로가 경계하고 주의하였다면 이런 이슈를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거기에 대해 사과를 표하였으며, 추후 이러한 이슈에 대한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하여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행여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수정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해명을 함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라앉질 않았는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때 스크립트에 아예 숫자 관련 언급을 없애버리거나 '늙은 노예', '늙은 노예의 아이' 등으로 심플하게 호칭을 변경하는 등으로 변경하여 넘어오게 되었다.
4. 기타
- 사실 이와 같은 정치드립[1] 자체는 마법부여 카드에서도 확인은 가능하다. 야시경 카겔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가 바로 ...불 끄러 온 줄 알아야지!이다. 좀 오래된 카드라 이쪽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모양. 사실 이 드립은 고인의 생전에도 일반인들,정치인들 사이에서까지 널리 알려지고 진중권 같은 사회평론가는 물론, 안철수 같은 현직 정치인들도 인용하는 말이라서 고인드립이나 정치드립으로 보기엔 좀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다.
- 메카닉의 메카 드롭 사용시 무전 교신 사운드중 하나와 새틀라이트 빔의 무전 교신 사운드가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가 STS-51-L때 기체 결함으로 발사 73초만에 폭발한 참사 당시 관제소의 지시사항 멘트와 교신 내용을 가져왔다는 것도 발굴되었다. 메카드롭은 "챌린저 호, 출력 최대로"이며 새틀라이트 빔은 "알겠다, 챌린저 호"인데 새틀라이트 빔은 재생 속도를 올리고 음조도 높인데다가 같이 출력되는 기계음까지 섞여서 알아듣기가 어려웠지만, 메카드롭은 무슨 음성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 문제는 "챌린저 호, 출력 최대로." 지시 직후 챌린저 호가 폭발하였기에 사망한 비행사들에게 고인 모욕이 될 수 있지 않냐는 문의가 들어가 인게임에서 출력되지 않도록 수정한 뒤 파일도 함께 삭제했다. 새틀라이트 빔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네오플이 자체 조사를 했는지 역시 무전 교신음이 출력되지 않게 조정되었다.
5. 관련 문서
[1] 생전에 나온 거라 고인드립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