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1. 개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연설 중 발언한 내용. 이 발언이 유행할 당시에는 당일자 MBC 뉴스데스크의 녹취본이 필수요소로 주로 쓰였다.
2. 배경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집권여당이 지리멸렬하여 차기 대권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우세하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나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명박과 박근혜는 서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선을 벌였는데, 일반적인 경선보다 훨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다 보니 같은 당임에도 불구하고 양측에서 온갖 네거티브식 물고 뜯기가 자행되었다. 그때 이명박 후보가 자신에게 가해진 여러 음해가 사실이 아님을 주장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사실 이 발언이 처음 퍼졌을 때는 화제도 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정치적 발언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후 합성 갤러리에서 이 연설 내용 중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만 떼서 새로운 음성 소스로 사용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필수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3. 상세 내용
이 영상의 원본은 2007년 8월 6일자 MBC 뉴스데스크이다. 기사 원본 네이버 뉴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2] (군중: 네~!) 여러분! 언제부터 한 방에 간다 한 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 방이 어디 갔습니까?'''[3] '''허풍입니다, 허풍!'''이하는 발언한 내용의 원본 영상이다.-
박근혜: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입니다. (박수 소리) 쓰나미가 몰아치면 아무리 깊이 감춰둔 것도 다 드러납니다. 그때 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지난 6개월 동안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여러분, 무슨 횟가루를 먹고 병역을... 비리가 있다고요? 우리 어머니가 일본 여자래요! 일본 여자! 저 우리 처갓집 진주에까지, 뭐 딴 여자가 있다고, 우리 집 사람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소문 퍼뜨린다고.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여러분! 언제부터 한 방에 간다 한 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 방이 어디 갔습니까? 허풍입니다, 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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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분 6초부터
당시 후보들의 발언 요지8월 20일,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장장 120일 동안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입니다. 쓰나미가 몰아치면 아무리 깊이 감춰둔 것도 다 드러납니다. 그때 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해야 하겠습니까?[4]
32분 45초부터
이명박 후보의 전체 연설 요지를 보면 본래는 "지난 6개월간 온갖 음해에 시달리고 있다. '횟가루를 먹고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머니가 일본 여자다',[5] 처가인 진주에까지도 '딴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모두 거짓말이다. 한 방, 한 방했지만 모두가 허풍이었다."라는 말을 했지만 뉴스 영상에서는 분량상 중간에 편집했음을 알 수 있다. 영상에서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이명박의 위치가 아주 살짝 바뀐다.
당시 경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승리했고, 이명박은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거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위의 발언이 워낙 임팩트가 컸기에 이명박이 한 거짓말이 드러날 때나 약속을 어길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되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외에도 곁다리로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입니다'도 소소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대사는 합성에 사용되는 경우 혼자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고 본체에 붙어다니는 양념처럼 활용되었다. 박근혜 당선 이후 따로 쓰려는 시도가 있긴 했지만 합성계 자체가 몰락하여 그다지 뜨지 않고 묻혔다.
대표적인 비박계 의원인 유승민이 이때 당시에는 친박계 의원이었던 것도 특기할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유승민 문서 참고.
4. 필수요소화
뉴스 영상이 보도된 직후 후보자 본인은 억하심정에 북받쳐 한 말이겠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격앙된 나머지 뭔가 속내를 들키고 당황스러워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위의 전체 발언 요지에도 나와있듯이 사실 원래는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사이에 어떤 음해들이 있었는지를 나열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중간을 잘라버리면서 듣기에 따라 '내가 여기서 하는 말이 다 거짓말이다'라는 느낌처럼 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거'라는 어휘 선택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발화 당사자야 '앞서 내 말 속에서 언급된 것'이라는 의도로 근칭 지시대명사를 썼겠지만 차라리 '이런 거'라는 구로 말했다면 다소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어감을 조금 더 강하게 살리고 싶었다면 중칭이나 원칭 지시대명사인 '그거', '저거'라고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처음에는 정치적 소스로 여겨져 합성 갤러리 등지에서 이따금 사용되고 올라왔으나, 야인시대의 심영과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를 합성한 작품에 반주로 쓰이면서 최초로 인간 관악기화가 시도되었다. 이 게시물이 힛갤에 오르고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비로소 '''가카펠라'''의 시대가 열렸다. 주로 사용되는 음성 소스는 "여러분 이거 다~" 할 때 '다~' 부분이다. 이게 소리도 길고 음높이도 일정한 등 적절했기에 합필갤러들은 노무현의 제가 뭐 경제 살리겠다고 말이나 했습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빌리 헤링턴의 Ang?, 빵상, 뿌뿌뽕, 비둘기야 먹자, 스모프 양념통닭, 내가 고자라니 등과 함께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곳에다가 써먹었다.
그러다 갑자기 ㅍㅁㄴ(vas)라는 갤러의 떴다 떴 (Dda) 비행기[6] 를 시초로 특히 '다'만 사용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소위 르네상스가 일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그야말로 필수요소의 하나로 정착했다. 잠깐 흥했다가 묻혀버린 저거 어떻게 쥐어박고 싶었어와는 대조된다. 여기서 가카(각하) + 아카펠라의 합성어인 가카펠라라는 말이 생겼고, 이후 '다' 부분을 가지고 합성을 한 작품을 가카펠라로 부르게 되었다. 가카 플레이어
'다'뿐만 아니라 아예 대사 자체를 패러디하여 '이거 다~' 뒤에 무언가를 가져다 붙이는 합성도 많다. 예컨대 할미넴의 '이거 다~ 귤이나 까라!' 식의 합성도 있다. '가카-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club ver' 이후로는 '죠' 부분만 짧게 끊어서 '쬬! 쬬! 쬬!' 혹은 '따! 따! 따!' 하는 식으로도 활용되었다.
Yee와 합성해서 여러분 yee거 다~다~다다~다~로 만든 합성물도 있다.
한편, 누군가가 이 발언의 소리를 추출해 아이유의 '좋은 날'과의 콜라보인 '가카 3단 부스터'까지 만들어 냈다.
이러한 필수요소화가 아니꼽게 보였는지 2010년을 기점으로 합성 갤러리는 이명박은 되는데 노무현은 안되냐는 이유로 대규모 침공을 주기적으로 겪게 되었다. 결국 DC 인사이드 갤러리의 특성상 상주하며 관리하는 관리자의 부재로 속절없이 털리며 갤러리의 성향이 바뀌었다.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도 악기로서는 제격이라 필수요소로 쓰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합성 갤러리가 몰락기에 접어든 시기라 흥하지 못했다.
이후 합필갤의 몰락과 함께 대통령 당선 이후 10년 가까이 지나며 사실상 전혀 쓰이지 않는 표현이 되었지만 여전히 티비플과 유튜브의 합성영상물, 특히 나무위키에서만큼은 꾸준히 쓰이고 있었다.
얼마 전 오마이걸의 노래 돌핀으로 합성물을 또 만들었다. #
최근에 창모의 노래 메테오로 DA테오라는 이름의 합성물이 새로 제작되었다.
5. 반전
[image]
우선 박근혜부터 먼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불명예스럽게 정치 생명을 끝냈다.
그리고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명박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었고,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사건,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 등에 연달아 걸리면서 2018년 3월 구속되었다.
2018년 3월 21일자 JTBC 뉴스룸과 KBS 뉴스 9에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된 자료로 해당 발언이 나온 자료영상이 인용되었다. JTBC, KBS. KBS의 경우 MBC 보도 영상을 그대로 사용했고, JTBC의 경우 MBC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지만 MBC 보도 영상과 동일하게 편집했다.
이명박 구속 당일인 3월 2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이명박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다시 등장했다. #
그리고 이명박의 1심 선고가 내려진 2018년 10월 6일 SBS 8 뉴스에서는 11년간의 관련 행적을 간략하게 되짚어 나가면서 다시 한번 다루게 되었다. #
6. 결말
이 당시 제기되었던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과 박근혜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제기되었던 의혹들은 14년이 지나서야 진상규명과 형사처벌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 자세히 보면 어깨의 위치가 순간이동되는 등 어색함이 보인다.[2] 이명박의 당시 워딩은 "거짓말인 건 아시죠?"에 가깝지만 본 표기가 저명성을 얻어 널리 쓰이고 있다.[3] "뭐 한 방에 어디 갔습니까?"로 들릴 수도 있지만 경상도 사투리의 말투와 억양을 고려했을 때 전자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4] 여담으로 이 앞에서는 "다시 정권을 찾지 못하면 당도 나라도 희망도 없다"라는 말도 했었다.(...)[5] 이 두 음해는 지만원이 시스템 클럽에도 올렸다가 2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후속 기사는 없는 것으로 보아 2심으로 확정이 난 듯하다.[6] 원본 글은 남아있지만 플래시 링크가 잘려 현재는 가카 플레이어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