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리싸이클
Duncan Recycle
네이버웹툰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아난 제국 중앙 귀족 기사단장. 후안황제의 집권 이후 중앙 귀족 기사단을 포함한 귀족 세력의 대표로 제국 정계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 탁한 녹색 바가지머리가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는 '재활용(recycle)'으로, 부하들의 이름은 케엔, 페트, 유리, 페이퍼, 고무 등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리사이클'이 아니라 '리싸이클'임에 주의. 히어로메이커에서는 이름이 바뀌는 일이 많지만[1] , 리싸이클은 '리사이클'이라고 표기되는 일이 거의 없다. '중앙 귀족'으로 싸잡혀 지칭되던 리싸이클 개인이 처음으로 부각된 내전8 편에는 '리사이클'로 표기되며 한동안 지속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리싸이클로 넘어갔다. 이후에는 리사이클로 표기되는 경우가 없다.
후안의 휘하로 들어가기전엔 기사이면서도 전형적인 귀족이라 전쟁중 적장에 쫄아서 황제를 두고 튀거나 황명이라지만 제국의 지방 영주와 지역민을 모조리 학살한 전형적인 쓰레기 귀족중 하나였으나 후안의 휘하로 들어간 이후 개심하고 맹훈련을 받으며 귀족이지만 기사로서 환골탈태했다.
거기에 제국이 세날 침략을 포기하고 회군할때 나온 회상에 따르면 자기보전을 위해 한 짓이긴 하지만 인간은 인간인지라 자기가 직접 죽이거나 자기의 명령으로 학살당한 사람들의 악몽을 보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후안의 휘하로 들어가면서 정변한건 단지 후안의 맹훈련만이 아니라 스스로가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참회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후안의 훈련 및, 수 년 이상 제국 내전에 종군한 것으로 인해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첫 대면 당시에는 에그 소드가 '리스토는 절대로 못 이긴다.'라고 딱 잘라 평할 정도이고, 에그 소드의 말빨이 리싸이클의 양심을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그 자리에서 포로로 잡힐 뻔 했다.[2]
작중 대결 사례가 풋내기인 리스토, 브리슬콘 고던 말고는 없으나, 제국 내에서 귀족기사들의 수장 격이자 후안의 최측근으로, 제국 2인자를 다투는 인물이다. 직접 훈련시킨 후안이 누구보다 가까이 두었고 마튼 방면군의 사령관을 맡길 정도이니, 실력 면에서 타국 군의 중진 급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돌 편에서 부하인 케엔[3] 에게 자신의 치부[4] 를 털어넣은 점이나 부끄러움 편에서 부하들인 케엔과 유리가 힐리스의 소식을 들은 리싸이클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수하 장수들에게도 인망이 있는듯하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기사학교를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였는데 첫 상대가 하필 '''윌리엄과 마르도스''' 이어서 관광당한 데다가 황제까지 버리고 튀었다. 이 일로 사형당할 뻔 했는데 리싸이클입장에선 다행히도 힐리스의 지왕의 혼 사건이 터지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암군 베르미누 3세는 이전 패배의 죄를 봐주는 대신에 리싸이클에게 힐리스의 영지를 유린하라고 명했는데 그래도 인간이긴 인간이라 망설임을 느끼긴 했지만 당장 학살을 저지르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판이라 명에 따라 학살을 벌였다.
복수를 위해 반란을 일으킨 후안을 토벌하기 위해 황제가 파견했으나 한 컷만에 정리당했다.[5] 머튼 역시 중앙귀족들을 쓸모없다 여겨 전쟁을 끝내는 즉시 치워버릴 예정으로 결국은 머튼과 후안 어느 쪽이 승리하든 '''외부개입이 없다면''' 그대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이번엔 마튼 왕 인테부르스 루가 후안에게 이들도 훌륭한 전력이라며 이들을 품을 것을 권유했다. 너무 무능해서 머튼, 후안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인적, 물적 자원에서 손실이 없었는데,[6] 규모가 수 만명에 달하는 무시 못 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이들에게 일절 관심없던 후안도 기본적인 병력, 지휘관 부족으로 인해 정세가 계속 불리해지자 결국 리싸이클을 시작으로 갈팡질팡하던 귀족 기사 세력을 전부 흡수한다.[7] 이후 후안의 휘하에서 재훈련을 받고 공격군으로 편성되어 전쟁을 치른다.
승전 이후 제국기사단 총대장이란 직함을 달 정도로 출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후안을 따랐던 평민 기사 계층에게 열등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 권력다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마튼 왕국에 파견나온 상태로 마튼 왕의 신임을 통해 후안의 신임을 얻고자 휘하 주 마튼 제국군을 이끌고 리스토를 사로잡는데 협조하고 있다.
제국 내전 중에 마튼이 시기 적절하게 도와준 덕에 마튼과 제국은 우호 관계가 되었고 리싸이클은 마튼 쪽으로 파병된다(393화 선물 편). 이 때문에 마침 마튼을 통해서 루칸 왕국으로 향하던 리스토 일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때의 리싸이클 휘하의 주 마튼 제국군은 후안 밑에서 얼마나 고된 훈련을 받았는지 과거엔 전쟁에만 나서면 순식간에 깨져서 황제도 버리고 도망치던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보여준다. 부하들은 리스토 일행의 도주 경로를 예측하고 포위망을 구성하는가 하면 리스토와 고던에게 한 방 먹었음에도 전혀 겁먹지 않고 바로 반격한다. 다만 리스토가 검황비기를 쓸때 무엇보다 그 엄청난 위력을 아는지라 병사들과 부하 장군들이 패닉에 빠지기도 했지만 대장인 리싸이클은 부하들을 진정시키고 몽크인 고던의 공격을 맨몸으로 맞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반격을 시도해''' 근접체술이 장점인 브리슬콘을 상대로 무기도 쓰지 않고 지면에 처박아서 한 방에 KO시키는 강력함을 드러냈다.
고던을 기절시키고는 리스토가 중상에도 덤비려 하자 포션까지 던져주며 정정당당하게 붙어보려 하지만 에그 소드가 '''니네 부하들이 1 대 1로 이미 발렸는데 뭔 정정당당?''' 이라고 궁여지책으로 외쳐보자 이에 승복하고[8] 자신은 안 그래도 겁쟁이, 쓰레기, 도망자, 박쥐 등 많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비겁자까지 추가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리스토 일행을 보내준다. 예전 리스토 일행이 크로덴에게 빚을 졌던 때와 유사한 흐름이지만 리스토가 받은 인상은 정반대.
세날과의 전쟁중인 현재 제리 원팅, 패도 로리카와 함께 윌리엄과 듀란을 상대하는 중인데 여전히 윌리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인간 쓰레기인 제리의 쓰레기질에 일일이 간섭하고 꾸짖는데 이 때문에 제리가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뒤 패도의 계략대로 1선의 성을 뺏는데 성공하고 성을 지키던 세날의 기사 로파나를 태워 죽이려는 패도를 막아서며 등장. 2성을 공격하지 않고 왜 왔는지를 묻는 패도에게 창을 겨누고는 배신이냐고 묻는 패도에게 배신한건 네놈과 마튼이 아니냐며 분개한다.
패도 로리카가 이유를 물으니 원래 작전과 달리 루칸군이 공격받을 경우 구원을 가기로 한 마튼군이 구원을 가지 않고 방조한 것과 2성에 가짜 편지를 제대로 보내기는 했는지 묻는다. 특히 가짜 편지 작전의 경우 1, 2성의 지휘관을 동시에 혼란에 빠트리기로 했는데 1성에는 보냈지만 2성에는 보내지 않아 제국이 크게 피해를 볼 수도 있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튼이 실제로 편지를 보냈든 안 보냈든 2성의 리첼 루아가 예상 외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는데, 던컨 입장에서는 '마튼이 제국군과 루칸군만 희생하도록하고 자신들의 전력은 보존하면서 이득을 챙기려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9]
이후 647화 내려놓다 편에서 늪의 성 전투 종결로 황제가 제국군 철수를 결정했기에 리싸이클의 주 마튼 제국군도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661화 부끄러움 편에서는 현실 시간으로 오랜만에[10] 단독으로 부각되었다.
전장에서 아무 전공도 세우지 못한 채 돌아가게 됨으로써 리싸이클이 노멀을 위시한 평민 출신 기사들에게 정치적으로 밀릴 것을 걱정한 부하기사 케엔이 공격을 종용하지만, 자신의 권력을 위해 부하들을 개죽음으로 밀어넣을 수 없다며 철군을 결정한다.[11]
'힐리스가 살아있으며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다.'라는 크로덴의 전언도 듣게 되는데, 힐리스가 영지도 영민도 모두 잃어버리고 섬겨왔던 주군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던 와중에도 그 힘든 일을 자처했단 점에 대해서 큰 충격을 받고, 그와 대비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을 한심하다며 자책한다. 후안의 '자신을 따라 약간이라도 속죄하라.' 라는 조언을 듣고 후안에게 충성을 바치며 부끄럽지 않은 기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 왔던 것인데, 결국 자신은 힐리스의 발끝에도 못 미침을 깨닫고 멘탈이 무너진 것이다.
결국 이런 자책에 못이겨 매일 밤 '''자신이 죽인 백성들과, 자신이 사지에 버리고 온 부하들이 나오는''' 악몽을 꾸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 먹으며 나날이 야위어간다. 귀향할 때쯤엔 머리가 하얗게 세고 그 강건하던 팔뚝이 앙상해졌으며, 결국 쓰러져 수레에 누워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귀국후 더욱더 악화되어 병상에서 움직일수조차 없는 상태가되고 이런 리싸이클을 후안이 방문한다. 그리고 앙상한 리싸이클의 모습을 본 후안은 먼저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후안에게 리싸이클은 썩은 고기인 자신을 뱉어내고 성군으로 남아 달라는 말을 전하는데 후안은 '너는 썩은 고기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나의 기사.'라고 답한다 이에 리싸이클또한 눈물을 보인다. 이후 리싸이클이 평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하기위해 노력하며 살아간 것 때문에 사람들은 참회의 기사라고 부르며 높게 평가했으나, 정작 본인은 끝까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죄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된다.
정확한 사망시점은[12] 나오지 않았으나 후술한바와같이 평생을 속죄하며 살았다는 서술이나 참회의 기사로 불렸다는 기록이 남았다는 표현을 본다면 회복후 후안곁에서 말그대로 참회의 삶을 살았을거라 보는것이 더 타당하다.
세날 전쟁이 끝날때까지는 개인의 인성이나 실력, 주군인 후안황제의 개인평가와는 별개로 사람들 사이에서 대외적으로 그의 평가는 높기는 커녕, 오히려 쓰레기 기사의 대명사로 불리워지는데다가 그 오명을 반납하고 '참회의 기사'라 불리워질 정도의 무언가를 이루지도 못했다.
이는 리스토를 놓아주는 추격6에서 리사이클 회상에서 자신에게 온갖 오명이 붙어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분명히 언급되며 리사이클의 세간 인식이 나쁘다는걸 보여준다.
또한 제국에 있던 시절에도 리사이클은 딱히 참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광산 점유권을 두고 평민 기사 출신인 노멀경과 대립하거나 귀족기사의 대표로 힐리스의 재조명 이야기가 나오자 불편해하며 반대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이 또한 참회의 행동과는 거리가 멀며 지극히 보통으로 자기보신적인 모습이라 할수있다.
따라서 세날 전쟁의 직후에 죽었을 경우에 리사이클의 인생을 참회라 부르며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세날전쟁에서도 딱히 참회를 위한 행동을 한적은 없고 페도 로리카의 수작으로 큰 공을 세우지도 못했다.
세날전쟁에서 복귀 이후에 쇠약해져 그대로 죽었다면 참회라 부를만한 행위라곤 죄책감에 쇠약해진게 전부인데, 주변에서 참회의 기사라 불리며 높게 평가받은 것과 일생을 참회하며 살았다는 서술과는 괴리가 생긴다.
리싸이클의 유언에서 언급된 '썩은 고기'라는 말이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던컨 리싸이클을 비롯한 구 중앙 귀족 기사단은 후안, 힐리스 쪽 기사들, 머튼 쪽 세력에게 '쓰레기'라고 불렸지 썩은 고기라고는 불리지 않았다(내전 7~8편). 썩은 고기라는 말은 패륜왕이 후안을 썩은 고기를 먹어야 하는 호랑이에 비유하며 한 말이기에 리싸이클이나 후안이 알 리가 없는 용어이다. 즉, 작가가 리싸이클의 유언을 '힐리스 복권'과 연관짓기 위해 썩은 고기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페도 로리카와 대립할 때 윌리엄 아셀에게 루칸의 재상 제리 윈팅이 살해된 것을 마튼 측이 방관(혹은 의도했다고) 지적하면서 마튼이 루칸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었다. 후에 인테부르스 루가 왕위계승자 담 오더를 루칸 왕의 대리인으로 파견해 루칸-마튼 합병을 노리는 것이 나와 사실이 되어버렸다.
민간인 학살이 공격당한 민간인들뿐만이 아니라, 명령을 받아 작전에 참가한 군인들에게도 결코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물론 자기 목숨이 아까워서 제국민들을 죽인 것은 비겁한 선택이기는 하나, 애시당초 학살하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는다는 미친 황제의 협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벌인 행동이고, 리싸이클이 남은 여생동안 평생 후회하고 괴로워하며 살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베르미누 3세의 폭정에 의한 피해자 중 하나이다.
제국인들 중 마튼 지역에 주둔해서 힐리스와 조우할 가능성이 높은 제국 측 인물이었지만 힐리스는 로엔, 커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조우하지 못했다.
최근엔 진짜 썩은 고기 페도 로리카가 군 원로들의 반대로 최강의 방패의 칭호를 받지 못해 패륜왕과 대립한다. 페도는 전공으로 성국을 먹겠다며 성국을 접수할 명분 왕가의 핏줄 막내공주를 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거절할시 반란을 일으킬거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세날이 역으로 마튼을 치게끔 반란한다고 반협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리싸이클 재평가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웹툰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1. 개요
아난 제국 중앙 귀족 기사단장. 후안황제의 집권 이후 중앙 귀족 기사단을 포함한 귀족 세력의 대표로 제국 정계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 탁한 녹색 바가지머리가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는 '재활용(recycle)'으로, 부하들의 이름은 케엔, 페트, 유리, 페이퍼, 고무 등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리사이클'이 아니라 '리싸이클'임에 주의. 히어로메이커에서는 이름이 바뀌는 일이 많지만[1] , 리싸이클은 '리사이클'이라고 표기되는 일이 거의 없다. '중앙 귀족'으로 싸잡혀 지칭되던 리싸이클 개인이 처음으로 부각된 내전8 편에는 '리사이클'로 표기되며 한동안 지속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리싸이클로 넘어갔다. 이후에는 리사이클로 표기되는 경우가 없다.
2. 성향
후안의 휘하로 들어가기전엔 기사이면서도 전형적인 귀족이라 전쟁중 적장에 쫄아서 황제를 두고 튀거나 황명이라지만 제국의 지방 영주와 지역민을 모조리 학살한 전형적인 쓰레기 귀족중 하나였으나 후안의 휘하로 들어간 이후 개심하고 맹훈련을 받으며 귀족이지만 기사로서 환골탈태했다.
거기에 제국이 세날 침략을 포기하고 회군할때 나온 회상에 따르면 자기보전을 위해 한 짓이긴 하지만 인간은 인간인지라 자기가 직접 죽이거나 자기의 명령으로 학살당한 사람들의 악몽을 보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후안의 휘하로 들어가면서 정변한건 단지 후안의 맹훈련만이 아니라 스스로가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참회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3. 능력
후안의 훈련 및, 수 년 이상 제국 내전에 종군한 것으로 인해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첫 대면 당시에는 에그 소드가 '리스토는 절대로 못 이긴다.'라고 딱 잘라 평할 정도이고, 에그 소드의 말빨이 리싸이클의 양심을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그 자리에서 포로로 잡힐 뻔 했다.[2]
작중 대결 사례가 풋내기인 리스토, 브리슬콘 고던 말고는 없으나, 제국 내에서 귀족기사들의 수장 격이자 후안의 최측근으로, 제국 2인자를 다투는 인물이다. 직접 훈련시킨 후안이 누구보다 가까이 두었고 마튼 방면군의 사령관을 맡길 정도이니, 실력 면에서 타국 군의 중진 급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돌 편에서 부하인 케엔[3] 에게 자신의 치부[4] 를 털어넣은 점이나 부끄러움 편에서 부하들인 케엔과 유리가 힐리스의 소식을 들은 리싸이클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수하 장수들에게도 인망이 있는듯하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기사학교를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였는데 첫 상대가 하필 '''윌리엄과 마르도스''' 이어서 관광당한 데다가 황제까지 버리고 튀었다. 이 일로 사형당할 뻔 했는데 리싸이클입장에선 다행히도 힐리스의 지왕의 혼 사건이 터지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암군 베르미누 3세는 이전 패배의 죄를 봐주는 대신에 리싸이클에게 힐리스의 영지를 유린하라고 명했는데 그래도 인간이긴 인간이라 망설임을 느끼긴 했지만 당장 학살을 저지르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판이라 명에 따라 학살을 벌였다.
4.2. 제국 내전
복수를 위해 반란을 일으킨 후안을 토벌하기 위해 황제가 파견했으나 한 컷만에 정리당했다.[5] 머튼 역시 중앙귀족들을 쓸모없다 여겨 전쟁을 끝내는 즉시 치워버릴 예정으로 결국은 머튼과 후안 어느 쪽이 승리하든 '''외부개입이 없다면''' 그대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이번엔 마튼 왕 인테부르스 루가 후안에게 이들도 훌륭한 전력이라며 이들을 품을 것을 권유했다. 너무 무능해서 머튼, 후안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인적, 물적 자원에서 손실이 없었는데,[6] 규모가 수 만명에 달하는 무시 못 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이들에게 일절 관심없던 후안도 기본적인 병력, 지휘관 부족으로 인해 정세가 계속 불리해지자 결국 리싸이클을 시작으로 갈팡질팡하던 귀족 기사 세력을 전부 흡수한다.[7] 이후 후안의 휘하에서 재훈련을 받고 공격군으로 편성되어 전쟁을 치른다.
승전 이후 제국기사단 총대장이란 직함을 달 정도로 출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후안을 따랐던 평민 기사 계층에게 열등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 권력다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마튼 왕국에 파견나온 상태로 마튼 왕의 신임을 통해 후안의 신임을 얻고자 휘하 주 마튼 제국군을 이끌고 리스토를 사로잡는데 협조하고 있다.
4.3. (리스토의) 마튼 탈출
제국 내전 중에 마튼이 시기 적절하게 도와준 덕에 마튼과 제국은 우호 관계가 되었고 리싸이클은 마튼 쪽으로 파병된다(393화 선물 편). 이 때문에 마침 마튼을 통해서 루칸 왕국으로 향하던 리스토 일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때의 리싸이클 휘하의 주 마튼 제국군은 후안 밑에서 얼마나 고된 훈련을 받았는지 과거엔 전쟁에만 나서면 순식간에 깨져서 황제도 버리고 도망치던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보여준다. 부하들은 리스토 일행의 도주 경로를 예측하고 포위망을 구성하는가 하면 리스토와 고던에게 한 방 먹었음에도 전혀 겁먹지 않고 바로 반격한다. 다만 리스토가 검황비기를 쓸때 무엇보다 그 엄청난 위력을 아는지라 병사들과 부하 장군들이 패닉에 빠지기도 했지만 대장인 리싸이클은 부하들을 진정시키고 몽크인 고던의 공격을 맨몸으로 맞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반격을 시도해''' 근접체술이 장점인 브리슬콘을 상대로 무기도 쓰지 않고 지면에 처박아서 한 방에 KO시키는 강력함을 드러냈다.
고던을 기절시키고는 리스토가 중상에도 덤비려 하자 포션까지 던져주며 정정당당하게 붙어보려 하지만 에그 소드가 '''니네 부하들이 1 대 1로 이미 발렸는데 뭔 정정당당?''' 이라고 궁여지책으로 외쳐보자 이에 승복하고[8] 자신은 안 그래도 겁쟁이, 쓰레기, 도망자, 박쥐 등 많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비겁자까지 추가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리스토 일행을 보내준다. 예전 리스토 일행이 크로덴에게 빚을 졌던 때와 유사한 흐름이지만 리스토가 받은 인상은 정반대.
'''리스토''': 장군의 기사도에 존경을 표합니다. 오늘 진 빚은 꼭 갚겠습니다.
'''던컨 리싸이클''': 흥!! 정말 비싼 값 치르고 얻은 존경이구만...
'''411화 추격 6 편'''
마튼입장에선 적국인 세날의 왕자를 그냥 보내준 셈이라 뒷목잡고 쓰러질 상황이지만 인성과 기사도를 더욱 중시하는 후안은 오히려 이에 대해 리싸이클을 칭찬했다.'''후안황제''': 하하하!!! 아암!! 그래야, 제국의 기사라 할 수 있지!!! 패배는 병가의 상사이나, 기사도를 안 지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큰 죄다!! 잘했다!!
4.4. 세날 전쟁
세날과의 전쟁중인 현재 제리 원팅, 패도 로리카와 함께 윌리엄과 듀란을 상대하는 중인데 여전히 윌리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인간 쓰레기인 제리의 쓰레기질에 일일이 간섭하고 꾸짖는데 이 때문에 제리가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뒤 패도의 계략대로 1선의 성을 뺏는데 성공하고 성을 지키던 세날의 기사 로파나를 태워 죽이려는 패도를 막아서며 등장. 2성을 공격하지 않고 왜 왔는지를 묻는 패도에게 창을 겨누고는 배신이냐고 묻는 패도에게 배신한건 네놈과 마튼이 아니냐며 분개한다.
패도 로리카가 이유를 물으니 원래 작전과 달리 루칸군이 공격받을 경우 구원을 가기로 한 마튼군이 구원을 가지 않고 방조한 것과 2성에 가짜 편지를 제대로 보내기는 했는지 묻는다. 특히 가짜 편지 작전의 경우 1, 2성의 지휘관을 동시에 혼란에 빠트리기로 했는데 1성에는 보냈지만 2성에는 보내지 않아 제국이 크게 피해를 볼 수도 있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튼이 실제로 편지를 보냈든 안 보냈든 2성의 리첼 루아가 예상 외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는데, 던컨 입장에서는 '마튼이 제국군과 루칸군만 희생하도록하고 자신들의 전력은 보존하면서 이득을 챙기려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9]
한편 후안측에선 평민기사의 수장인 라엠 노멀이 동맹에 내분을 일으키려 한다는 이유로 후안에게 이를 밀고하나 후안은 리싸이클의 행동자체에 대해선 개의치아니하고 오히려 라엠에게 남을 헐뜯어 자신을 불리려 하지 말라고 혼내고 일단 마튼에 도움받았던 과거가 있는 만큼 말로는 마튼측이 잘못했을리 없다고 변호해주지만 "현명한 마튼왕이라면 나를 배신한 순간, '''마튼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알 것"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패도 로리카''': 그 모든 것은 억측일 뿐입니다. 책략의 실패는 나의 책임이나 아무런 증거 없이 그런 누명을 씌우면 되겠습니까?
'''던컨 리사이클''': 증거?! 그것이 네놈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이유다. 잊지마라. 내가 너를 지켜볼 것이다.
'''패도 로리카''':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장군. 장군도 명심하십시오. '''증거 없이 한번 더 창을 들이댄다면, 이 패도의 검을 보게 될 것입니다.'''
'''던컨 리사이클''': 그래?! 그것 참 기대되는군.
'''597화 배신 2 편'''
이후 647화 내려놓다 편에서 늪의 성 전투 종결로 황제가 제국군 철수를 결정했기에 리싸이클의 주 마튼 제국군도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661화 부끄러움 편에서는 현실 시간으로 오랜만에[10] 단독으로 부각되었다.
4.5. 최후
전장에서 아무 전공도 세우지 못한 채 돌아가게 됨으로써 리싸이클이 노멀을 위시한 평민 출신 기사들에게 정치적으로 밀릴 것을 걱정한 부하기사 케엔이 공격을 종용하지만, 자신의 권력을 위해 부하들을 개죽음으로 밀어넣을 수 없다며 철군을 결정한다.[11]
'힐리스가 살아있으며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다.'라는 크로덴의 전언도 듣게 되는데, 힐리스가 영지도 영민도 모두 잃어버리고 섬겨왔던 주군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던 와중에도 그 힘든 일을 자처했단 점에 대해서 큰 충격을 받고, 그와 대비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을 한심하다며 자책한다. 후안의 '자신을 따라 약간이라도 속죄하라.' 라는 조언을 듣고 후안에게 충성을 바치며 부끄럽지 않은 기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 왔던 것인데, 결국 자신은 힐리스의 발끝에도 못 미침을 깨닫고 멘탈이 무너진 것이다.
결국 이런 자책에 못이겨 매일 밤 '''자신이 죽인 백성들과, 자신이 사지에 버리고 온 부하들이 나오는''' 악몽을 꾸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 먹으며 나날이 야위어간다. 귀향할 때쯤엔 머리가 하얗게 세고 그 강건하던 팔뚝이 앙상해졌으며, 결국 쓰러져 수레에 누워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귀국후 더욱더 악화되어 병상에서 움직일수조차 없는 상태가되고 이런 리싸이클을 후안이 방문한다. 그리고 앙상한 리싸이클의 모습을 본 후안은 먼저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후안에게 리싸이클은 썩은 고기인 자신을 뱉어내고 성군으로 남아 달라는 말을 전하는데 후안은 '너는 썩은 고기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나의 기사.'라고 답한다 이에 리싸이클또한 눈물을 보인다. 이후 리싸이클이 평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하기위해 노력하며 살아간 것 때문에 사람들은 참회의 기사라고 부르며 높게 평가했으나, 정작 본인은 끝까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죄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된다.
정확한 사망시점은[12] 나오지 않았으나 후술한바와같이 평생을 속죄하며 살았다는 서술이나 참회의 기사로 불렸다는 기록이 남았다는 표현을 본다면 회복후 후안곁에서 말그대로 참회의 삶을 살았을거라 보는것이 더 타당하다.
세날 전쟁이 끝날때까지는 개인의 인성이나 실력, 주군인 후안황제의 개인평가와는 별개로 사람들 사이에서 대외적으로 그의 평가는 높기는 커녕, 오히려 쓰레기 기사의 대명사로 불리워지는데다가 그 오명을 반납하고 '참회의 기사'라 불리워질 정도의 무언가를 이루지도 못했다.
이는 리스토를 놓아주는 추격6에서 리사이클 회상에서 자신에게 온갖 오명이 붙어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분명히 언급되며 리사이클의 세간 인식이 나쁘다는걸 보여준다.
또한 제국에 있던 시절에도 리사이클은 딱히 참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광산 점유권을 두고 평민 기사 출신인 노멀경과 대립하거나 귀족기사의 대표로 힐리스의 재조명 이야기가 나오자 불편해하며 반대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이 또한 참회의 행동과는 거리가 멀며 지극히 보통으로 자기보신적인 모습이라 할수있다.
따라서 세날 전쟁의 직후에 죽었을 경우에 리사이클의 인생을 참회라 부르며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세날전쟁에서도 딱히 참회를 위한 행동을 한적은 없고 페도 로리카의 수작으로 큰 공을 세우지도 못했다.
세날전쟁에서 복귀 이후에 쇠약해져 그대로 죽었다면 참회라 부를만한 행위라곤 죄책감에 쇠약해진게 전부인데, 주변에서 참회의 기사라 불리며 높게 평가받은 것과 일생을 참회하며 살았다는 서술과는 괴리가 생긴다.
5. 기타
리싸이클의 유언에서 언급된 '썩은 고기'라는 말이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던컨 리싸이클을 비롯한 구 중앙 귀족 기사단은 후안, 힐리스 쪽 기사들, 머튼 쪽 세력에게 '쓰레기'라고 불렸지 썩은 고기라고는 불리지 않았다(내전 7~8편). 썩은 고기라는 말은 패륜왕이 후안을 썩은 고기를 먹어야 하는 호랑이에 비유하며 한 말이기에 리싸이클이나 후안이 알 리가 없는 용어이다. 즉, 작가가 리싸이클의 유언을 '힐리스 복권'과 연관짓기 위해 썩은 고기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페도 로리카와 대립할 때 윌리엄 아셀에게 루칸의 재상 제리 윈팅이 살해된 것을 마튼 측이 방관(혹은 의도했다고) 지적하면서 마튼이 루칸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었다. 후에 인테부르스 루가 왕위계승자 담 오더를 루칸 왕의 대리인으로 파견해 루칸-마튼 합병을 노리는 것이 나와 사실이 되어버렸다.
민간인 학살이 공격당한 민간인들뿐만이 아니라, 명령을 받아 작전에 참가한 군인들에게도 결코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물론 자기 목숨이 아까워서 제국민들을 죽인 것은 비겁한 선택이기는 하나, 애시당초 학살하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는다는 미친 황제의 협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벌인 행동이고, 리싸이클이 남은 여생동안 평생 후회하고 괴로워하며 살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베르미누 3세의 폭정에 의한 피해자 중 하나이다.
제국인들 중 마튼 지역에 주둔해서 힐리스와 조우할 가능성이 높은 제국 측 인물이었지만 힐리스는 로엔, 커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조우하지 못했다.
최근엔 진짜 썩은 고기 페도 로리카가 군 원로들의 반대로 최강의 방패의 칭호를 받지 못해 패륜왕과 대립한다. 페도는 전공으로 성국을 먹겠다며 성국을 접수할 명분 왕가의 핏줄 막내공주를 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거절할시 반란을 일으킬거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세날이 역으로 마튼을 치게끔 반란한다고 반협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리싸이클 재평가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1] 검황/검왕, 고던/고든 등등. 마르도스도 '마드로스'로 잘못 표기된 적이 있다.[2] 브리슬콘 고던과의 대결에서는 무기가 검인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몽크를 맨주먹으로 제압한다.[3] 추격 편에서 브리슬콘 고던과 대결했던 제국 기사단장. 리스토가 대륙도살참으로 동료를 쓰러트리자 도망치다가 리싸이클에게 머리가 잡혔다.[4] 세날과의 전쟁에서 윌리엄 아셀의 무용을 멀리서 보고도 오줌을 지렸고, 살기를 느껴서 도주했다고 한다.[5] 내전 1편 중반컷에 반으로 짤렸지만, 리싸이클의 얼굴이 잠깐 등장한다.[6] 머튼은 숙청할 요량이었지만 전쟁이 바빠서 뒤로 미루고 방치했는데, 사실 패륜왕 정도의 공작실력이 아니었다면 후안과 중앙귀족들은 합류가 불가능했으니 잘못은 아니었다.[7] 이를 두고 인테부르스 루는 후안이 '썩은 고기를 먹었다.'고 평한다.[8] 에그 소드 본검(...)조차도 이 말이 통할 것이라 믿지 않았는데 통하자 신기해한다.[9] 실제로 이는 리싸이클의 독단만이 아니라 그 패륜왕 본인도 '''패도의 단순한 실수일까 아니면 진짜로 방치한걸까?'''라고 리싸이클과 비슷하게 생각해서 혹시나 패도가 공적에 눈이 멀어 폭주하지 않을까 해서 헌드 레드갓을 지원이란 이름의 감시로 파견했다.[10] 앞서 598화 이후 63화 만으로, 현실에서는 1년 2개월 만이다(...). 다만 그동안 다양한 시점에서 계속 돌려지면서 연재되었기에 작중 시간으로는 얼마 지나지 않았다.[11] 이는 리싸이클 본인의 보신을 생각해서라도 옳은 판단인데, 후안이 크로덴에게 '제국으로 돌아가 다시는 세날을 넘보지 않겠다고 맹세한다.'고 한 시점(인정 편)에서 리싸이클이 진격한다면 후안의 기사도와 리더십이 리싸이클 때문에 땅에 떨어진 상황이 된다. 또한 원정군의 사령관이 멋대로 군을 움직이는 것은 명령불복종을 넘어 쿠데타, 군벌수립 시도로 보일 수도 있는 행동이다.[12] 현재 연제시점인 731화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