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소설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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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소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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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우미디어판 소설 표지
2011년 테크랜드에서 제작하고 딥 실버가 유통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 데드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쓰여진 동명의 소설 '데드 아일랜드'와 원작 게임간의 설정 차이점을 적어놓은 항목.
1. 개요
저자는 닥터 후 소설 시리즈와 헬보이 소설 등을 집필한 마크 모리스(Mark Morris).
미국에선 2011년 9월 6일에 반탐 북스를 통해 발매되었지만, 우리나라는 4년 뒤인 2015년 7월에 제우미디어에서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기본 스토리는 원작 게임인 데드 아일랜드와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원작과 많은 차이점이 있다. 데드 아일랜드/지역과 인물 항목과 비교해서 보면 좋다.
2. 차이점
2.1. 1막 (프롤로그 ~ 모르즈비 시 진입 직전)
- 바노이의 토착 원주민인 쿠루니 부족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것을 깔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 주인공 4인방이 왜 바노이 섬으로 오게 되었는가가 설명되어있다. 사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헌혈을 했다가 바노이 섬 휴가 상품에 당첨이 된 것. 예외로 시안 메이는 헌혈은 하긴 했으나, 중국 특수부대의 직속 상관의 명령으로 바노이에 오게 되었다.
- 샘 B의 성격이 게임과 완전히 다르다. 화를 잘 내고 비속어도 자주 섞어 쓰는 원작에 비하여, 소설의 샘 B는 상당히 신사적이다.
- 푸르나의 외양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상당한 미인이지만 매우 날카로워 꼭 흑표범을 보는 것 같다는 평.
- 시안 메이는 1막의 한 챕터에서만 잠깐 비중있게 등장하고, 이후 거의 공기 취급 당한다(...).
- 게임 시작 시 나오는 오프닝에서 잔뜩 술에 취해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민폐를 끼쳤던 사람이 소설에서는 로건 카터로 설정되어있다. 다만 로건은 게임 오프닝 때처럼 샘 B의 무대에 올라가 깽판을 치지는 못했고, 푸르나에게 얻어맞는 건 똑같지만 영 좋지 않은 곳을 얻어터졌다(...). 속이 울렁거려 화장실에서 토하러 갔을 때 게임에서는 시안 메이가 여긴 여자화장실이니까 나가라고 하는 반면에, 소설에서의 시안 메이는 쓰러진 여성을 돌보느라 여자 화장실이건 뭐건 신경도 쓰지 않았다.
- 문제의 여자 화장실 사건 때 로건이 시안 메이를 돕다가 쓰러진 여성(좀비)에게 팔을 심하게 깨물린다. 이 때문에 소설 중반까지 리타이어한다.
- 라이더 화이트가 주인공들을 돕는 건 같지만 소설에서는 아예 좀비 사태가 터진 그 날 아침부터 각자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온다.
- 게임에서는 시나모이와 제임스가 쓰러진 주인공들을 호텔에서 해변가 방갈로로 데려왔지만,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직접 호텔을 빠져나온다. 시나모이는 시안 메이와 동행 중이었다.
- 소설에서의 시나모이는 30대 초반 청년이며, 오로지 라이더 화이트가 주는 돈 때문에 주인공들을 보살펴준다. 상당히 속물이다.
- 주인공 4인방과 시나모이 외에 생존자는 등장하지 않는다.
- 주인공들은 초장부터 적극적으로 바노이를 빠져나가려고 한다.
- 차량을 찾으러 휴양지를 떠나 도시로 나간다. 이 때 차량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근처의 주유소로 향하는데, 진을 이 주유소에서 만나게 된다.
- 소설에서의 진은 간호사다. 다만 게임에서처럼 아버지의 일을 도와 수리같은 것도 매우 잘한다는 설정은 붙어있다. 또한 소설에서의 진은 게임과는 다르게 상당히 빨리 아버지를 포기한다(...).[1] 또한 진의 아버지는 게임에서는 로건에게 딸을 부탁한다고 말했지만, 소설에서는 로건이 리타이어해서 도시 수색에 참가하지 않았으므로 샘 B에게 딸을 맡긴다.
- 게임과는 다르게 소설에서의 좀비는 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살아있는 사람의 냄새같은 것에만 반응하는 듯.
2.2. 2막 (도시)
- 진의 민폐 행동이 조금 바뀌었다. 게임에서는 주인공들의 말을 안듣고 자기 멋대로 생존자들을 돕겠답시고 싸돌아다니다가 변을 당했지만, 소설에서는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아예 안하려고 하고[2]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성당 안의 생존자들을 돕자고 주인공들을 마구 부추긴다.
- 성당의 종이 울리는 건 똑같지만 게임에서는 한 사람이 좀비로 변이했다가 종을 울리는 스위치를 툭하고 켜게 된 것이지만, 소설에서는 헬렌 수녀가 생존자들을 모으겠답시고 신나게 종을 울리는 중이었다(...).
- 단호하고 침착한 성격이었던 헬렌 수녀는 소설에서 어딘가 좀 나사빠진듯한 기독교 광신자로 묘사된다.
- 경찰서로 가게 된 경위가 바뀌었다. 소설에서는 성당 안의 생존자인 경찰서 내의 무기들을 가지게 해줄 테니, 자신들에게 필요한 약품과 보급물자와 무기를 가져다달라고 했다. 더 좋은 무기들을 얻으려고 나서게 된 것. 이 때 주인공들을 도우려고 경찰 무기고 비밀번호를 알고있는 성당의 생존자 중 한 명인 대니가 합류했다.
- 게임에서 경찰서는 라스칼 갱단들이 완전히 점거하고 있었지만, 소설에서는 깡패 세 명만이 경찰서에 자리잡고 있었다. 단 세 명인데도 주인공 일행이 쩔쩔맸던 이유는 주인공들이 방심한 틈을 타 총을 들고 위협을 했기 때문.
- 진이 경찰서 안에 머무르던 깡패들에게 겁탈을 당한 건 게임과 같다. 하지만 진이 민폐를 끼치며 경찰서로 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3] , 주인공들은 진을 향해 험한 소리를 하지 않는다.
- 게임과는 달리 하수도 안에는 좀비가 한 마리도 없다. 오히려 악어가 산다(...).
- 경찰서 안 깡패들은 게임에서와는 달리, 자신들이 죽을 처지에 놓이자 살려달라고 질질 짰다. 물론 그런 거 없었다.
- 라이더 화이트의 말들이 게임에서와는 다르게 어딘가 어설프고 뭔가를 너무나 대놓고 숨기려고 한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는데, 주인공들은 이에 대해 아무 의심도 일갈도 하지 않았다. 또한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주인공들에게 통신을 걸어왔다는 사실을 듣고도 그냥 애석해하기만 할 뿐, 화를 내지는 않았다.
- 라이더는 처음부터 교도소로 오는 길을 가르쳐주고, 교도소로 안전하게 주인공들을 바래다줄 수 있는 사람으로 모웬을 직접 거론한다.
2.3. 3막 (정글)
- 정글 안에 사는 토착민들은 영어를 아예 할 줄 모른다. 그래서 진이 통역에 나섰다.
- 모웬은 게임에서와는 달리 마을 근처에 살고있는 것으로 추정. 마을 사람이 자신의 아들을 시켜 모웬을 불러오게 했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모웬이 도착했다.
- 모웬은 자신이 밀수업자라는 사실을 대놓고 말한다. 또한 말이 조금 어눌하다.
- 모웬은 실험실에 있는 웨스트 박사 일행들과 구면이다.
- 쿠루니 부족은 전염병 때문에 대부분이 다 좀비가 된 상태로 등장한다.
- 오페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
- 예레마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면역 샘플은, 주인공 일행들이 좀비가 된 부족민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던 오페를 비롯한 쿠루니 생존자들을 구해주어 그 보답으로 오페가 직접 생존자들을 연구소로 데려감으로써 얻게 되었다.
- 쿠루니 부족의 시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바이러스 샘플은, 바위산 정상의 쿠루니 매장지에서 얻었다.
- 예레마는 부족민의 옷이 아닌 캐쥬얼한 옷차림을 하고있다. 또한 예레마가 전염병 바이러스를 퍼뜨린 당사자라는 사실을 직접 자신의 입으로 밝혀서 주인공들은 이미 전염병의 실상을 깨달은 상태.
- '예레마가 원 보균자였다'라는 사실만 덩그러니 알려주고 어떻게 질병이 전파되었는지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게임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질병의 전파과정이 나름대로 묘사가 되어있다.
- 흑막(스포일러)이 자신의 말에 거역하자 빡쳐서 좀비들을 가둔 시설물들 보안을 해제하여 연구소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게임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연구소 경비들의 사소한 실수들 때문에(...) 연구소가 쑥대밭이 되었다.
- 게임에서는 예레마가 웨스트 박사를 피해 자신을 스스로 가뒀지만, 소설에서는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웨스트 박사가 억지로 예레마에게 주입하려고 하자 예레마가 심하게 반항하여 백신이 담긴 주사기가 망가졌고, 새로운 백신을 가져오는 동안 예레마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웨스트 박사가 직접 예레마를 가두었다.
2.4. 4막 (교도소)
- 둥둥 떠다니는 기뢰를 맨눈으로 보고 막대기를 사용하여 슬쩍 밀쳐내기만 했던 게임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기뢰 탐지기'같은 첨단 장비를 사용하여 기뢰들을 피해나간다.[4]
- 타이투스가 없다. 대신 케빈이 다른 죄수들을 대변하며 나선다.
- 진과 예레마를 두고 임무를 진행해나갔던 게임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진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여 진을 냅두고 가는 것을 결사반대한다. 결국 케빈이 주인공 일행과 동행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 소설 속의 교도소는 원형 구조로 되어있다.
- 케빈(카론 or 케이론)이 자신이 흑막이라는 것을 주인공들에게 대놓고 알려준다. 어떤 조직에 속해있다는 것도 말해주며, 주인공들이 어째서 면역자라는 것을 알고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 모웬과 웨스트 박사는 케빈(케이론)과 한패였다.
- 주인공들이 이때까지 케빈이 한 짓[5] 들을 단번에 파악해낸다.
- 병원체(예레마)를 데려오려고 라이더 화이트를 이용해먹은 것은 똑같지만, 소설에서는 핵무기를 떨어뜨리기 전에 병원체와 백신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추가되었다.
- 라이더 화이트는 케빈이 케이론인 것을 모른다. 단순히 백신을 가져다주려는 자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는 듯. 주인공들도 그냥 단순히 케빈과 한 패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 라이더 화이트는 교도소에 아내만 찾으러 왔을 뿐, 교도소 내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 주인공들은 케빈이 흑막인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라이더와 케빈 사이를 이간질시키려고(정확히는 진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 진은 라이더를 도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샘 B가 케이론을 들이받아 케이론이 떨어뜨린 백신병을 주워 라이더에게 가져다주려고 하였다. 군대의 손에 백신이 있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 때문에 게임에서와는 다르게, 소설에서의 진은 민폐끼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 위의 사실 때문에, 진은 라이더가 아닌 케이론이 총으로 쏴서 죽였다.
- 라이더는 진이 떨어뜨린 백신병을 주워 아내에게 복용시켰다. 이 와중에 케이론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 위의 사실 때문에 라이더 대신 라이더의 아내인 다나 화이트가 변형 좀비[6] 로 변하고, 이를 케이론이 계략을 사용하여 죽여버린다.
- 케이론과 주인공 일행은 헬리콥터에 탑승하지만, 이 헬리콥터는 케이론의 조직에서 보낸 헬리콥터이다. 게임에서는 라이더가 타고 온 군용 헬기에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