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렌 브라운
Derren Victor Brown
(1971년 2월 27일 생)
영국의 유심론 전문 유명 마술사.
1. 개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멘탈리스트 중 한 명으로 BBC와 함께 20여개가 넘는 특집 방송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TV 데뷔는 2000년 BBC를 통해 방영한 <<Mind Control>>. 데렌 브라운은 스스로도 심리학과 마술트릭, 쇼맨쉽으로 자신의 쇼를 만든다고 처음부터 밝히고 있으며, 여러 쇼에서 자신의 트릭을 스스로 공개하기도 하고 있다. 마술 트릭을 초능력으로 위장해 사기를 치는 행위를 자주 까발리기도 하는데, 2011년에는 TV쇼 <<Miracles for Sale>>의 일환으로 미국 남부에 잠입해 성령치료사기로 돈을 벌려는 교회 목사들의 행태를 고발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KBS에서 데렌 브라운이 경마를 주제로 2008년에 제작한 <<System>>을 더빙 방영하기도 하였다. BBC를 통해 TV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쇼도 2003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꾸준히 영국 및 아일랜드 전국 투어를 한다.
유튜브 채널도 있다.
BBC의 셜록 시즌 3 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다큐멘터리에도 인터뷰 상대로로 등장하였다. 데렌 브라운은 무신론자이다.
2. 특징
길거리 마술서부터 빅스테이지 마술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마음을 조작하는 악마”, “마음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유심술을 주 종목으로 사용하는데, 심리학을 기반으로 암시와 최면, 거짓 정보, 감정 주입, 동기 부여, 패닉 등 여러 방법으로 관객 및 출연자가 무언가를 스스로 하게끔 유도하는 부분에 있어 매우 출중하다. 원하는 카드를 고르게 하는 간단한 것부터 사람들이 수퍼에서 잔도둑질을 하게 한다던지, 고소공포증 남성이 자발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한다던가, 할머니가 미술관에서 그림을 훔치는 것 같은 사례 등 등.[1] 참고로 한번은 출연자에게 고양이를 죽이게 한적도 있는데 이 때문에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2]
가령 이 영상을 보면 데렌 브라운 마술 트릭의 특징 중 하나를 엿볼 수 있다.[3]
TV 촬영 기법을 통한 마술쇼도 선보인적 있는데, 이를 통해 복권을 실시간으로 맞추기도 하였다. 그랜드 마스터 4명이 포함된 최고 체스 실력자들 9명과 동시에 체스를 두어서 실력자들을 4승 3패 2무로 농락한 것도 매우 유명하다.[4] [5]
심리학계 주요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데렌 브라운은 신경언어학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반 마술을 유심술적인 것으로 포장 하는 것도 매우 많은 편이다.
3. 사생활
데렌 브라운은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법학과 독일어를 전공하였다. 대학생 때 한 최면 마술사 쇼를 보러 갔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 마술사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1992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술쇼를 시작하였다.
데렌 브라운은 2007년 게이로 커밍아웃하였으며, 10년 이상 연애 중인 파트너가 있다.
그의 부모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아니였음에도 그를 5살 때 부터 성경학교에 보냈는데 이 때문에 십대 들어 자신의 성적 지향과 믿음 사이에 큰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엔 독실한 개신교 신자가 되면서 스스로를 무성애자인 것처럼 자기 암시하였으나 곧 종교에 회의감을 느끼며 20대에 무신론자가 되었다. 지금은 자신의 성적 지향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그래서인지 리차드 도킨스, 스티븐 프라이와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2011년 데렌 브라운의 BBC 4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사이먼 페그, 조 와일리, 맷 루커스, 스티븐 머천트가 우정 출연했었다.
앵무새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앵무새 보호 단체의 주요 기부자이기도 하다.
[1] 무언가 주로 도둑질을 시키는 것 같은데...[2] 물론 실제로 죽인 것은 아니고 고양이를 죽이게끔 설계되어있는 전기 충격기 버튼을 고양이를 매우 사랑하는 출연자가 스스로 누르게끔 한 것. 장치는 출연진에게 작동 시연 때 말고는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되어있었다. 물론 영상보면 알겠지만 방 전원만 꺼지고 고양이는 무사하다. 이때 들어와서 데런브라운 본인 왈 : 부정적인 말은 이렇게 사람을 극한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수 있다고......# 밀그램의 복종 실험 과 비슷한 케이스로 이 프로그램은 검열을 회피했다(당신은 책임이 없다 식의 암시였으나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고양이는 죽지 않았기 때문). 더구나나 "이번이 다섯번쨉니다." "고양이를 죽이시던가 죽으시던가" 라는 말로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다. 책상을 쾅 치면서 혹은 볼펜 손잡이를 누르면서 "뭔가를 눌러라"라는 암시를 집어 넣는것도 덤이다. 물론 나무위키 세뇌 항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틈을 안주고 밀어붙이는것도 사용하는 기법중 하나. 그림을 그리게해서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심리를 단순하게 만들고 when you push the button이란 대사도 많이 섞어넣었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버튼을 누르지 말라고만 했지 왜 버튼을 누르지 않아야 하는가도 모호하게 했다. 버튼을 눌렀을때 초조한 분위기에서 탈출 가능하다 라는 뉘앙스도 덤 BGM도 하필 기괴한걸 집어넣었다. '''판을 미리 쨔놨다고 봐야한다.''' 결국 실험자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굴복하고 만다.[3] 예를 들어 하트를 입으로 소리내 강조하고 손 모양으로 클로버와 스페이드를 보여줌으로서 무의식 중에 다이아몬드를 선택하도록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것.[4] 이 중 2승은 그랜드 마스터 상대로 이긴 것.[5] 세트 자체가 원형으로 생기고 체스 마스터들이 서로 볼 수 없게끔 방사형으로 디자인 된 것이 트릭이였다. 즉 데렌 브라운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체스 마스터들과 한수씩 두면서 옆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체스를 두었는데, 한 체스 마스터의 수를 그대로 배껴서 반대편에 앉은 체스 마스터에게 써먹은 것. 즉 9명 중 8명은 사실상 서로 체스를 둔 것이고 1명만 데렌 브라운과 실제로 둔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