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

 


한자: (세뇌)
중국어: 洗脑(xǐnǎo)
일본어: 洗脳(せんのう)
영어: Brainwashing[1], mind control, coercive persuasion, thought control, thought reform
1. 개요
2. 역사
3. 분류
4. 원리
4.1. 리프톤의 지침
4.2. BITE
4.3.1. 관련 문서
5. 방어[2]
6. 예시
6.1. 현실
6.2. 가상
7. 필요성?
8. 관련 문서


1. 개요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ㆍ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일.
대상에게 특정한 가치 체계를 주입하고, 그 가치 체계에 해당되는 감정 반응을 일으키도록 심리를 조작하는 정신 조작을 일컫는다. 피세뇌자가 세뇌를 가한 개인이나 집단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면과 혼동되기 쉽지만 다르다. 최면은 습관 수준에서 개인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개인의 자아 구조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세뇌를 위한 도구로서 최면적인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면은 개인의 오감 체험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특정한 체험에 의미를 부여해서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이다. 즉 MC물 등 창작물에서 마법이나 칩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행위는 사전적 세뇌(사상 주입)와는 다른, 기억 조작이나 의사 조작술에 해당한다.

2. 역사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이 사로잡은 미군 포로를 세뇌한 것이 시초다.[3] 세뇌의 영문 표현인 'brainwashing'은 중국식 표현인 洗腦(씻을 세, 뇌 뇌)를 직역한 것이다. 당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중국의 정치체계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미군 포로들의 사례가 공개됨으로써 서구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4] 이외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세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나치 독일에서 이루어진 세뇌 연구가 CIA로 이관되었고, 추후 MK울트라 프로젝트를 통해 CIA 내부에서 비밀스럽게 연구되었다. LSD의 불법적 이용을 통한 민간인 대상의 세뇌 실험이 포함되었다. 위 실험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인도적 실험으로 1974년 뉴욕타임스에 의해 대중에게 폭로되었다.
MK울트라에서 연구된 내용은 이후 옴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세뇌 테크닉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전기 충격을 통한 기억 소거, LSD의 이용은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후 옴진리교의 테크닉은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탈세뇌가인 도마베치 히데토에 의해 분석, 정리되었다. 이후 세뇌 기술의 발전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정치, 종교, 기업을 비롯한 컬트 단체들이 세뇌의 원리를 이용해 구성원들을 세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세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여 탈세뇌(Deprogramming, Exit counselin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탈세뇌를 전문으로 하는 상담가 역시 존재한다.

3. 분류


  • 사회/문화적 세뇌(social/cultural brain-washing)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습득하고 배우게 되어서 우리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도덕적 관념, 국가관, '이것은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과 같은 것도 사회/문화적 세뇌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의 미명아래 세뇌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강의 세뇌는 교육이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교육과 세뇌는 그 경계선이 희미하다.[5] 보통 특정한 개인의 가치관 변화를 교육이라고 정의할지, 세뇌라고 정의할지는 그 가치관이 법, 도덕, 윤리와 같은 보편적 가치와 조화되는지 혹은 상충하고 위배되는지로 구분하는 편이다.[6] 물론 보편적 가치라는게 사실 좀 애매한 개념이라 특정 종교를 믿는 신정일치 국가나 사상적으로 경직된 국가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내부에서 볼 때는 교육이지만 외부에서 볼 때는 세뇌와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이, 본인들은 분명 가치있다고 믿으면서 세뇌를 실시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외부에서 세뇌라 보이는 것도 내부적으로는 교육으로 여겨질 것이다. 교육사회학자들은 애국이나 충성 같은 가치도 국가주의 교육의 결과 탄생한 것으로 본다. 즉, 정권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해 재단되어 주입되는 것들은 모두 교육을 가장한 세뇌라는 주장이다.
  • 컬트적 세뇌(cult brain-washing)
컬트적 세뇌란 조직 및 집단에서 개인의 가치관 및 세계관을 조종하고, 나아가 가치관에 입각해서 개인의 감정 반응 패턴을 조작하고, 그 결과로 개인의 행동을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컬트 세뇌는 컬트의 우두머리나 컬트 자체에 개인을 복종시키려는 경향(전체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세뇌적인 경향을 보이는 집단을 컬트라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 다단계, 극단적 정치 집단 등이 컬트에 속한다. 다만 컬트라는 것의 범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데, 국가나 기업 역시 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세뇌라고 하면 위에서 말한 종교, 다단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뇌는 활용되고 있다. 애플로 대표되는 컬트 마케팅은 세뇌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세뇌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업 문화를 혁신해서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증가시킨다는 등의 개념들은 사실상 기업을 컬트화해서 사원을 세뇌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실제로 경영인 에드거 H. 샤인은 한국전쟁 때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서 겪은 세뇌 체험에 영향을 깊게 받았다고 한다. 그의 경영 기법을 살펴보면 세뇌에 대한 개념들이 명칭만 바뀌어서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이 말도 안되는 신앙이나 신념을 강요하는 조직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 조직 혹은 집단이 컬트가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탈세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종교나 다단계만이 아니라 대학교수가 하는 독서 모임조차도 컬트 세뇌의 장이 되어 버립니다.'라고 한다. 즉 영어 회화 모임과 같은 일상적인 모임에서조차도 컬트 세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컬트 세뇌조직 전문가들은 그렇기에 영성이나 종교가 아닌 철학이나 사회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컬트를 만든다. 즉 주말마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를 컬트 종교화한다. 당연히 감성적인 모임이고 게다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컬트 세뇌 전문가에게는 정말로 좋은 먹잇감이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미메틱스( 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정한 가치관 밈[7]으로 구성된 밈풀에 개인을 집어넣어 정보를 통제한 결과로 세뇌(동기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컬트가 곧 밈풀이며, 사회/문화적 세뇌가 컬트 세뇌와 다른 점은, 밈풀이 일개 컬트가 아닌 국가 혹은 한 사회라는 것과 그 안에서 세뇌(혹은 학습)되는 가치관이나 감정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차이점 밖에는 없다. 그리고 사회 통념상 당연시되는 가치관들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극우 이슬람 테러조직을 하나의 극단적 세뇌집단으로 바라보지만,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그들을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다만 어떠한 가치관에 세뇌되어 있냐의 차이일 뿐이다.
  • 군사적 세뇌(military brain-washing)
컬트 세뇌의 기법에 더해서 납치, 감금, 약물 사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군사적 세뇌라고 한다.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기법이 군사적 세뇌에 속하며, 옴진리교의 세뇌 기법 역시 감금과 약물을 이용했으므로 군사적 세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교육정훈교육 등도 군사적 측면이라는 점과 감금과 납치, 약물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실상 강제적으로 내용을 주입한다는 점에서 군사적 세뇌라고 할 수 있다.

4. 원리


세뇌의 기본은 '''정보의 통제'''이다. 72시간 동안 한가지 정보에만 노출되고 다른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정보에 세뇌가 된다는 이론이다. BBC에서 진행한 48시간 완전감금 실험
컬트 조직은 외부자 혹은 외부 정보의 유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위 72시간의 법칙 때문에 그렇다고 추측된다. 다단계에서는 사람을 감금하고 통신 수단을 빼앗는다. 그 이유는 72시간의 법칙에 따라 외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동일 정보 반복 입력 기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단계에 잡히더라도 '''지속적으로 상대의 말을 논박해야 한다.'''
완전 감금 실험의 후반부에서 피험자들은 조개더미와 같은 환각을 본다고 한다. 이러한 환각은 인간의 내적 표상을 보는 것으로 최면에서 말하는 변성의식 상태와 유사하다. 즉 이러한 변성의식 상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이 72시간 감금이기도 한 것이며 근래에는 72시간의 제약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변성의식을 유도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MK-ULTRA와 옴진리교에서 LSD를 사용한 것도 이 변성의식 상태의 확보와, 변성의식 상태에서 세뇌자가 선택한 환각을 피험자가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과정 중에 스스로가 의견을 이끌게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특히 글로 쓰거나 음성을 녹음하는 등. 당연한 약한 주장부터 인정시켜 점점 강한 주장까지 주입시키는거다.
또한 다음의 두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상식적인 말만 하여 이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 고민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같은 거. 구국의 결단이 그 사람이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가? 맞는 말만 해서 내가 원하는 결론으로 이끈다. 또한 사람들은 모일수록 이성보단 감정으로 움직이려 들며 군중심리에 빠지기 쉽다.[8][9]
  • 당근을 제시한다.
중국은 작문 행위 자체에 담배 한 갑을 제시했고 노예를 만들고 싶으면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함,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함, 봉사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 등을 떡밥으로 제시하면 될 것이다.[10]
이 2가지를 가장 적절하게 섞은 다단계 상품 설명회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사람들을 100명 모아 천막 안에 데려다놓은 뒤 약한 수면제가 섞인 보리차를 한 잔씩 돌린 다음 살짝 히터를 돌려놓고 상품회를 시작한다.
욕실 청소 힘드시죠? → 화장실 세정제 독하시죠? → 냄새 안 나고 잘 닦이는 가루 세정제를 만들었습니다! → 자, 보세요. 잘 닦이는 것을! → 게다가 그 가격이 반값입니다! → 선착순 10명에게 공짜로 한 팩씩 뿌립니다!
그러나 실제로 잘 닦이는 것은 스펀지와 바닥 자재 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군중심리와 히터, 수면제로 판단능력이 떨어진 군중들은 당장 앞에 달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으니 "아! 나도 사야지" 하고 가서 순풍순풍 사는 경우가 많다. 100개를 100만원에 사서 친척들에게 50개를 100만원에 강매하고 나니 지인과의 관계만 나빠졌을 뿐 은 그대로다.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다단계 상품 설명회에 가면 자기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많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친해진다. 조금 즐겁다. 서로 합리화도 시켜준다. 애초에 그 정도 합리화도 못하는(...) 사람들은 다시 다단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또 다단계 상품을 받고 마음이 피폐해지고, 합리화하고... 조심하자.

4.1. 리프톤의 지침


1950년대에 로버트 리프톤이라는 학자가 중공군의 세뇌기술에 연구한 결과로, 특정한 집단이 컬트에 의해 사용되는 정신 세뇌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8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1961년에 출간된 '마인드 컨트롤과 전체주의 심리학: 중국의 세뇌에 대한 연구'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리프톤은 세뇌 집단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알아냈다. 요약하자면, 교주는 신비주의적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진리와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주장을 의심해서는 안되며, 신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분리되어 있어야 함을 요구하고, 떠나는 자들을 배척함으로 벌한다.
다음은 해당 8가지 요점을 싱어 박사가 요약한 것이다.
  • 환경 통제
그룹 밖의 사람들과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 의사소통의 제한. 책, 잡지, 편지, 친구나 가족의 방문은 금기사항이다.
  • 신비적 현상에 의한 확신
컬트의 잠재적 개종자는 기적이나 예언과 같은 경험 혹은 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됨으로 그 집단의 더 높은 목적과 사상을 확신하게 된다.
  • 선민 의식
집단의 명백한 목표는 세계적이든, 사회적이든 혹은 개인적 차원에서든지 어느 정도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 고백의 컬트
  • 신성 불가침의 교리 혹은 사상
  • 편견적인 은어
조직 내에서만 이해되는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 생각을 지배하는 교리
  • 구원 혹은 생존의 약속

4.2. BITE


미국의 탈세뇌 전문가인 스티브 핫산은 컬트가 믿음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BITE라는 것을 주장한다.
BITE(Behavior, Information, Thought, and Emotional control)
행동 통제, 정보 통제, 생각 통제, 감정 통제
  • 행동 통제
    • 1. 개인의 신체적 기호에 대한 규칙
      • a. 어떤 옷, 색깔, 머리 스타일을 해야 하는가
    • 2. 교리 습득과 그룹 의식을 위한 많은 시간 할애
    • 3. 개인주의는 무시됨. ‘집단 생각’이 만연함
    • 4. 엄격한 규칙
    • 5. 순종과 의존의 필요
  • 생각 통제
    • 1. 집단의 교리를 진리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a.흑백 논리
      • b.선과 악
      • c.우리와 그들 (안과 밖)
    • 2. 편견섞인 단어의 사용. (생각을 정지시키는 표현들.)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기 위한 도구이다. 이러한 "특별한" 단어는 이해력을 늘리기 보다는 옥죄고, 심지어는 생각을 멈추게 할 수 있다. 그것들은 존재의 복잡성을 단순하며 흔한 "쓸데없는 단어"로 만들 수 있다.
    • 3. 오직 "좋고" "합당한" 생각만 장려된다.
    • 4. 지도자나 교리 혹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의심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5. 다른 믿음 또한 좋은 유용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 정보 통제
    • 1. 속임수의 사용
      • a. 의도적으로 정보를 숨김.
      • b. 더 "잘 받아들여질 만하게" 정보를 왜곡.
      • c. 명백한 거짓말
    • 2. 컬트에서 나온 것이 아닌 정보에 대한 접근은 최소화되거나 단념시킨다.
      • a. 책, 기사, 신문, 잡지, TV, 라디오
      • b. 비판적인 정보
      • c. 탈퇴 성원
      • d. 성원들을 바쁘게 해서 생각하거나 확인할 시간이 없게 만듦.
    • 3. 정보의 구획화. 내부 대 외부 교리
      • a. 정보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다.
      • b. 피라미드 내의 다양한 레벨과 임무에 따라 정보의 노출정도가 결정됨
      • c. 누가 무엇을 언제 알 필요가 있는지 지도부가 결정함.
    • 4. 스파이 그리고 다른 성원에 대한 보고
    • 5. 컬트가 만든 정보와 선동의 과도한 사용
      • a. 신문, 잡지, 저널, 오디오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기타 미디어
      • b. 잘못된 인용, 컬트 외부 자료의 문맥을 무시한 인용
    • 6. 고백
  • 감정 통제
    • 1. 문제가 발생한다면 항상 그들 자신의 잘못이지, 지도자나 조직의 잘못이 아니라고 느끼게끔 유도.
    • 2. 죄책감의 과도한 사용
    • 3. 두려움의 과도한 사용
      • a.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b.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
      • c. 적에 대한 두려움
      • d. "구원"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 e. 조직을 떠나 조직으로부터 배척받을까 하는 두려움
      • f. 승인받지 못한다는 두려움
    • 4. 두려움의 주입: 행여나 조직을 떠나지나 않을까 하는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지도자의 권위에 의심을 표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한다. 정신통제를 당하는 개인은 그룹과 함께 하지 않는 긍정적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
      • a. 그룹 밖에서는 행복과 성취가 없다.
      • b. 떠난다면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 지옥, 악귀들림, 불치병, 사고, 자살, 정신이상, 10,000번 환생 등.
      • c. 떠난 자에 대한 배척: 친구, 동배, 가족으로부터 배척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 d. 떠남의 합당한 이유가 없음. 그룹의 관점에서는 떠난 사람들이 "약하고", "규율이 없고", "영적이지 않고," "세상적이고," "가족이나 카운슬러에 의해 세뇌당했고," "돈이나 성, 락앤롤에 유혹당한" 것이다.
핫산은 특정한 컬트가 이 네 가지 항목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컬트가 네 가지 항목을 모두 똑같은 정도로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컬트는 구성원들이 공동체 내에서 살게 하지만 또 다른 컬트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몇가지 요소가 빠져 있더라도, 이 네 가지 항목의 전체적인 영향이 조직의 리더나 다른 무언가에 대한 의존과 복종을 조장한다면 파괴적인 세뇌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 컬트가 위에서 나열된 모든 세부 항목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도 의존과 복종을 조장한다면 컬트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뇌를 당하는 컬트 신도는 자기 아파트에 살거나, 정규 직장에 다니거나, 결혼하여 자녀를 낳을 수 있지만, 그들 자신을 위해 생각하거나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없을 수 있다.

또한 언저리 신도가 아닌 핵심 신도들에게 이 네 가지 항목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언저리 신도들은 핵심 신도들에 비해 통제를 덜 받는다. 언저리 신도가 아닌 조직의 핵심 신도를 보면서 네 가지 항목을 측정해볼 수 있다. 핫산은 특정한 지역의 한 종교 신도가 다른 지역의 일반적인 신도들보다 훨씬 더 큰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의 조종을 당하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신도는 핵심 신도로 분류가 가능하다. 해당 지역의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핵심 신도라고 볼 수 있다.

4.3. 궤변


적이 참 많아 무섭구나.
→ 너희들도 쫀 거 다 안다.
→ 그러나 언제 한 번 우리가 적보다 많았던 적이 있었던가?
→ 너희들이 살려고 도망치기만 했다면 이 자리에 창을 들고 서 있을 수 있었겠는가?
→ 싸우면 죽는다! 하지만 싸웠기에 지금 그대들이 살아있지 않은가!
이것은 미묘하게 들어맞게 하는 일종의 궤변에 속한다. 맞는 소리 같지만 이것의 주장엔 '몸통'만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의심해 볼 여지가 충분하지만 정신력이 고갈되면 당하기 쉽다.
싸워서 이기고 나 자신도 살고 싶은 게 장졸들의 욕망이지만 위의 예시는 개인의 생존과 집단의 생존을 절묘하게 혼동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수법에 어? 어? 맞는 말이네? 하고 끄덕이다 보면 재산도 몸도 다 털리니 조심하자.
적이 많다. 하지만 당신이 무서운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쫄았다. 하지만 완전히 쫄았다면 네가 여기 있지도 않았을 테지. 자살하면 그만이니까.
→ 나는 그런 정보와 데이터를 얻은 적이 전혀 없다. 따라서 그건 당신만이 알겠지.
→ 싸웠기에 살아있다. 살기 위해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싸웠다. 그 결과는 '살았다'와 '죽었다'의 두 가지다. 이 두 상황에서 난 지금 살아있고 언제 다시 죽을지 모른다. 싸웠기에 살아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차이와 확률 문제일 뿐 내가 했다는 행위가 결과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반박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이런 궤변의 반론은 '당신이 알지 내가 어떻게 알아' 하는 식으로 흘려버리면 간단하다. 물론 이건 앞에 나와있는 예를 예로 든 것이다. 궤변은 뚫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진실 같지만 사실은 허점이 많기에 그 허점을 찌르면 된다. 하지만 현실에선 세뇌를 거는 측은 그런 '''논박을 할 수 없게 미리 판을 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애초에 주의하는 게 좋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해당 궤변은 몸통이 없는 내용이지만 특정 집단에서의 공통된 경험은 궤변처럼 보이지만 설득력이 높은 설득으로도 가능하다. 만약 위의 대사를 듣는 당사자가 여러 번의 전투 후 살아남은 숙련병이고 신병이 적은 집단이면
적이 참 많아 상대하기 힘들 것 같다.
→ 너희들이 개고생해야 할 것 같다.
→ 고생 안 한 적은 없었다. 더 고생해야 할 것 같다.
→ 도망가려면 도망가든가. 도망치면 죽기 더 쉬운 건 알지?
→ 이전의 전투에서도 도망 안 가서 살았다. 싸우면 살아남기 쉽다.
가 된다. 이렇게 궤변을 이용한 세뇌는 듣기엔 상당히 그럴듯하기에 조심하여야 한다.

4.3.1. 관련 문서



5. 방어[11]


  • 상대가 지배하는 심리적 공간에서의 이탈
호메오스타시스 원리[12]에 따라 자신이 심리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공간에 있게 되면 세뇌적, 최면적인 영향을 받기 쉬워진다. 여기서 심리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공간이란 물리적인 감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심리적으로 지배할 수 없는 공간을 말하며, 예를 들어서 내가 사장이 아닌 클럽이라거나 내가 교수가 아닌 강의실을 말한다. 이러한 곳에서는 자신의 신체, 심리 상태가 상대의 그것에 동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정신을 조작당하기가 쉬워진다. 예를 들자면 다단계 기업의 건물 안은 상대가 익숙하고 주인인 공간이기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익숙하지 않은 피세뇌자는 세뇌를 당하기가 쉬워진다. 내 공간이 아닌 곳에 들어가게 되면 나의 몸은 그 공간에 익숙해 보이는 사람의 호메오시타시스 반응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멍한 상태로 넋을 놓아버리는 디소시에이션[13] 상태로 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면 이러한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언어적/비언어적인 요소에 정신이 따라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이러한 컨트롤 할 수 없는 심리적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둘째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미스매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즉 몸을 부스럭거리고 표정근을 자주 써주는 등의 어수선한 행동을 한다. 내 자신의 신체/심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변화되게 해서 상대가 나의 신체/심리 상태를 장악하지 못하게 한다.[14] 다만 매칭[15]이 친밀도를 쌓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이러할 경우 상대가 눈치채고 기분이 상할 수가 있지만, 상대의 의도가 호의적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16]
그러므로 내가 지배 못하는 공간에서는 상대방의 호메오시타시스 공간 지배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위에 말한 그대로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내 몸이 상대방의 몸을 모방하기에는 너무 바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나쁜 것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다.
  • 시스템 2의 활성화
'시스템 2'는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대니얼 카너먼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표현을 한다. 시스템 1은 즉각적이고 말초적이고 보이는대로 믿고 생각한다. 시스템 2는 이와 반대로 느리고 이성적이고 노력을 해야만 알 수 있다. 보통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 시스템 1이다. 평소에는 시스템 1이 항상 우리를 반응하게 만든다. 시스템 2가 조언을 하고 경고를 해도 그 소리는 들릴 듯 말 듯해서 귀 기울일 수 없다.
말하자면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인간은 바로 시스템 2라고 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에서 발견한 인간은 바로 시스템 1이다. 고로 인간은 합리적이냐 아니냐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이중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스템 1이 대부분 우리를 지배할 뿐이고 시스템 2가 발동하기도 전에 이미 시스템 1이 먼저 반응을 한다.[17] 세뇌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바르게 이해하고 천천히 생각하는 시스템 2의 활성화가 전부이다. 시스템 1은 빠른 생각으로, 흔히 직관이라 일컬어진다. 시스템 1은 오류가 가득하지만 대개 확신이라는 이상한 시스템 오류가 다른 오류들을 막아 버린다. 시스템 2는 논리적 사고로, 흔히 이성이라고 불린다. 세뇌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비판해야만 한다.
  • 디소시에이션에서의 탈출
'심리적 공간의 제어' 항목에서 디소시에이션이라는 상태가 현실에서 분리되어 멍하니 넋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상대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에 좋은 상태이므로 벗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이용하면 된다. 세뇌 뿐만이 아닌 설득최면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 매순간 주위의 잡음, 벽 색깔이나 냄새 등을 다원적으로 인지하도록 한다.
  2. 그러한 것에 대한 인지를 유지하기 어려우면 이미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3.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 자신의 호흡에 의식을 두면서 호흡을 인지하도록 한다.
  4. 호흡의 인지가 확실하게 되면 이번에는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인지하도록 한다.
  5. 자신의 신체 전체를 인지하는 것이 가능하면 다시 1번을 실행한다.

6. 예시


세뇌가 적용된 사례로는 서브리미널 효과나 각종 군사훈련의 강압적 훈련환경을 꼽을 수 있다. 이를테면 미해병대식 훈련법 등.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에서 남성들에게 행해진 '스파르타식' 훈련과 여성들에게 행해진 정신훈련에 이른다. 또한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지 모르는 소년병들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어른들로부터 세뇌당해 이용당하고 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6.1. 현실


세뇌는 당하는 사람의 연령이나 지식 수준, 정신 상태에 따라 성공률에 큰 차이가 난다. 가장 세뇌가 잘 되는 환경은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나 그에 준하는 지위의 사람이 세뇌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세뇌가 사춘기를 넘기도록 지속될 경우는 심하게 세뇌되어 버린다. 태어난 순간부터 세뇌하는 것에는 미치지 않지만, 한 순간에 몸도 마음도 전부 내줄 정도로 세뇌할 수 있는 환경도 존재하는데, PTSD또는 그에 준하는 충격으로 절망에 빠져 정신적으로 매우 피폐해진 사람에게 이 커다란 절망을 돌파할 수 있는 거짓된 희망을 심어주면서 세뇌를 진행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세뇌된다. 이렇게 세뇌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만악의 근원사이비 종교.
굳이 개인 대 개인이 아니여도, 머릿수를 동원하여 간편하게 세뇌를 시키는 방법도 있다. 바로 군중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수법이 많이 이용되는 곳이 다단계사이비이다. 이곳에서 세뇌의 기본은 일단 무슨 수를 써서든 세뇌하려는 대상을 자신들의 소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단 들어오기만 하면 끝까지 잡아두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 행위의 목표에는 '생각하지 말고 끄덕이게 만드는' 것에 있으며 앞사람이 무슨 허무맹랑한 말을 하든, 주변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니 자신도 모르게 끄덕이다가 결국 결론에도 끄덕이게 된다. 군대나 회사에서 쓰는 동기부여 기법도 사실은 군중심리를 이용한 세뇌활동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훈련되지 못한 일반인은 버틸 수가 없다.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정신적으로 죽이는 건 어려우나 피폐하게 만드는 건 매우 쉽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 예로 사흘 정도만 수면을 못 취하게 해도 판단력과 분별력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진다. 또한 개인을 세뇌하는 건 무척 어렵지만 대중을 세뇌하는 건 쉽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수용소는 포로들에게 공산주의 정당화 작문 대회를 열었는데 포로들은 담배 한 갑 때문에 공산주의를 미화했으며 이 당시 세뇌당했던 미국인들은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공산주의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고작 담배 한 갑이나 한 줌의 쌀에 국가를 팔고 배신했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어서 공산주의에 대해서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마음을 바꿔버렸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에서라면 몰라도 아시아나 다른 대륙에서는 공산주의가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품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적극적인 약물과 고문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그냥 말이나, 기호품을 주지 않는 정도의 '방치'만으로도 상당히 세뇌가 이루어지는 부분도 특징. 이는 인간의 기본 심리적 일관성의 법칙에[18] 이루어지는 거라 육체적 고문을 참는 것 그 이상으로 거스르기 힘들다.
또 사람의 생명이 독재자 코트 위의 먼지만도 못한 독재 국가에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전제하에 머리를 '세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죽어도 살아남기의 저자 뤼디거 네베르크[19]에 의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파괴하여 껍데기만 남겨놓는다고 묘사한다. 약물을 사용한 세뇌의 경우 자살 외엔 그 어떤 인간도 버틸 수가 없다고 한다.
세뇌 혹은 선전을 정치적으로 잘 활용한 사람이 바로 나치의 선전 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라는 말에서 세뇌에 대한 믿음이 엿보인다. 그는 '한 문장만 주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거짓말도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도 이 사람이 한 말이다.
많은 실력양성운동 계열 독립 운동가들의 변절도 일종의 세뇌 당함으로 볼 수 있다. 은사금과 같이 금전을 주면서 꼬드기거나, 일본의 발전상을 보여주어 마치 일본을 아시아의 이상향으로 여기게 하거나, 조선의 왜곡된 현실을 일본이 고쳐주려 한다고 세뇌시켰다. 장지연, 김성수 같은 자들이 이런 부류로 아예 적극적인 친일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환빠들도 민족주의적 사관학자들이 역사를 한민족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야사와 정사의 차이점이 뭔지 정확히 구분하지도 못하는 일반인은 '그럴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싸한 그것을 받아들이면 민족적 자부심을 넘은 우월감, 그 마약을 맛볼 수 있을 텐데 왜 마다한단 말인가? 정상적인 지성인은 환빠적 사관이 쪽팔린 걸 알지만 모르는 이들은 쉽게 빠져든다. 한번 빠져들면 알아서 자기 논리를 지키기 위해 우기기도 하고 스스로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환빠주의적 사관을 배우고 또 배워 마침내는 그 부끄러운 이론을 철통같이 수비하는 환빠계의 맹자로 돌변하는 등 쉽게 바른 길로 돌아오지 못하는 마도(...)를 걷게 된다.
세뇌는 국어사전에서 굳어진 뇌에 사상이나 생각을 주입하는 뜻이다. 또한 사랑, 분노 같은 감정에 의해 머리가 마비되는 상황에서도 세뇌는 잘 먹힐 수 있다. 세뇌에 당하지 않기 위해선 강한 의지력, 침착력, 판단력 등의 정신력을 기르는 방법이나 머리가 굳어지지 않도록 여러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세뇌하려는 자에게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오스트리아미국에서 범죄자가 소녀를 납치해 수년 간 세뇌하려고 했던 사례가 있다. 나타샤 캄푸쉬 감금사건제이시 두가드 감금사건.
자폐 아동의 치료법 중 하나인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결국은 자아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세뇌이며 여기에서 동반되는 윤리적 문제 때문이다. 교육 자체가 아동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당근과 채찍을 가하며 개인의 자폐적 본성을 부정시키는데 이 과정에 거부감이 드는 부모들도 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때 기업의 연수에서도 쓰였다. 이른바 지옥훈련인데 신입사원 연수라는 명목으로 특정 시설에 격리되어 일종의 세뇌를 받게 된다. 모 그룹의 90년대 사례를 보면 그룹사 신입 전원을 강원도에 있는 콘도에 집합시키고 시범케이스로 몇 명을 쫓아내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이후에는 그룹의 계열사 소개와 함께 창업주와 그 자손들에 대해서 교육하고 암기하게 한다. 다음날은 가혹한 겨울 등산을 보내서 지치게 만들고 밤에는 인사불성이 되게 폭탄주를 먹인다. 그 와중에 교육이 들어가고 사전에 나이든 사장들도 못 하면 쪼인트를 맞는다는 등 험한 소리를 들려줬다. 그 다음날에는 어두운 공간에서 처음 보는 그룹사 선배를 상대로 1대1로 짝을 지어 마주보고 자신의 과거 일생을 고백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하고 있기에 수치스러운 과거나 실패한 일 등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입에서 나오게 된다. 이런 일을 겪다 보면 개를 훈련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업주 일가에 대한 존경심과 그룹에 대한 충성심이 길러진다. 이런 이유로 IMF시기엔 일괄 자진 사직서 제출 요구나 자사 주식 매입 요구를 거절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었고 회장이 권총을 차고 조폭들을 데리고 다니며 폭행을 저질러도 부성애가 강하다고 하고 이라크에 파견된 사원들이 타사는 다 철수해도 전쟁통에 남아서 일하면서 회장이 생선회를 공수해줬다는 뉴스에 의리있다고 감동하는 넌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 외부에서 보기엔 어이없는 일도 직원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진심으로 오너를 감싸게 되는 것이다.

6.2. 가상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게임[20] 등 각종 매체에서는 멀쩡하던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거나 아군이었던 사람을 납치하여 적으로 만든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세뇌 당한 사람은 감정표현이 없어지고 조종자의 명령에 따르는 꼭두각시로 묘사되는 경우[21]가 많으나 반대로 성격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케이스도 많다. 간혹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일 경우에는 세뇌 당한 아군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면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나 지금 멀쩡하다''' 면서 구하러 온 아군까지 세뇌시켜버리는 경우도 존재.[22] 창작물에서는 위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세뇌방법을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냥 뭔가 초월적인 기술로 세뇌되었다 식의 전개가 많다. 에로물에서는 종종 세뇌로 마인드 컨트롤, 최면, 정신조작능력과 비슷하게 자신에게 얌전히 순종하는 성노예로 만드는 MC물로 활용되곤 한다.
소설 1984에서 오브라이언이 주인공인 윈스턴을 고문하며 마음을 꺾고 세뇌하는 묘사가 나온다. 신체적으로는 고통을 주고, 정신적으로는 윈스턴의 생각을 논박하며 올바르지 않은 것을 올바르다 믿게 만들고, 최후에는 아예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다. 소설의 가장 마지막 문장인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He loved Big Brother)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이퀼리브리엄에 나오는 전제 국가 리브리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정을 억제하는 약물 주입과 반복되는 주입식 교육으로 사람들이 생각을 못 하게 만들고 정권을 유지한다..
스타크래프트테란 연합과 그 뒤를 이은 테란 자치령에서는 각종 흉악범이나 반체제 사범, 범죄를 일으킨 군인 등을 재사회화라는 미명하에 세뇌시켜 해병으로 만든다는 설정이다. 머리에다가 칩을 박아서 세뇌를 실시하게 되는 형태인데 한번 당하게 되면 이전의 기억과 인격은 문자 그대로 뇌를 씻은 듯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과 인격이 주입되어[23] 생존을 무시하더라도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무조건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24] 다만 재사회화도 안 먹히면 사신으로 만들어버린다.
강력한 세뇌지만 프로토스는 일개 하급 전사 수준인 광전사 수준에서도 이 재사회화를 쉽게 풀어버릴 수 있고 많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매체에서 묘사된다. 마커스에게 재사회화 해제를 걸었던 자마라의 말에 따르면, 재사회화도 결국은 덮어쓰기 형식이라서, 남아있는 강렬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 만으로도 간단하게 풀린다고 한다.
단간론파 3에서는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으로 나온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모든 전개가 기승전세뇌이다...결국 최후의 희망편까지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 쌓아온 단간론파 시리즈의 명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오버워치에 나오는 시그마(오버워치)도 안티오버워치 세력 탈론에게 세뇌 당해 지금의 악당이 되었다는 설정을 큰 줄기로 가지고 있다. 초반에 공개된 티저 자료들이나 게임 안의 대사들을 들어보면, 감정이 없고 범죄행위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등 각종 매체에서 표현되는 세뇌 당한 대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설정이 공개되면서 인격과 자아가 완전히 씻겨나간 게 아니라 예전의 기억을 상당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초반 이미지와 달라지기 시작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시리즈에서도 세뇌 비슷한 마법을 가진 마법소녀들이 등장하는데 놋코짱, 프킨, 푸크 푹이 대표적으로 각자의 항목을 참조하면 이해될 것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윈터 솔져도 세뇌되어 하이드라의 병사가 되었다.
슈팅 바쿠간은 스토리 전개에 세뇌를 자주 써먹는데, 1기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적대하는 이들이나 악역들은 자기 혼자 열폭한 최종보스 네거정도를 제외하면 사일런트 코어의 마이너스 파워에 잘못 쐬여, 즉 세뇌(...)라는 설정이다. 2기는 스펙트라가 한때 드래고를 탈취 개조한걸로 세뇌된거 빼면 별 다른 세뇌전개가 없지만, 3기에서도 카자리나가 지구인 배틀러들을 납치세뇌하거나 임무 실패한 건달리아 하급 지배자들을 인체 실험 세뇌로 처분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말하자면 미리니름이 될 존재가 전 제국민을 상대로 정신조종, 즉 세뇌를 가한다! [25]
신 하야리가미에서도 세뇌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있다.
Hi Hi Puffy AmiYumi의 6화 1부 에피소드 "Opera Yumi"가 본작에서 세뇌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이다. 주인공 밴드 그룹 "퍼피 아미유미"의 멤버인 유미를 유미의 전직 오페라 강사가 세뇌시켜 오페라 배우로 만든다는 내용.##
터닝메카드 무인편에서 도깨비단, 반다인, 엘토포블랙 미러에게 세뇌되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26]
포켓몬스터N은 양아버지인 게치스에게 무려 20년(!) 동안이나 세뇌 당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태초의 나루 제라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빛의 용사라며 일리단의 문제점을 아는 와우저들을 세뇌 시키려 들고, 일리단을 강제로 빛의 용사로 만드려다 일리단의 안광에 끔살 당한다.
악마성 시리즈에서는 드라큘라 측에서 종종 사용하는 기술이다. 주역 가문인 벨몬드 일족은 무려 두번이나 세뇌시켜 성주가 되기도 했으며, 그외 맥심 키신같은 조연도 세뇌된 적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 추억의 야상곡에서는 드라큘라의 아들인 알루카드까지도 세뇌 당할뻔 했다. 솔레이유 벨몬드휴 볼드윈처럼 두들겨 패면 세뇌가 풀리는 경우가 있지만, 리히터 벨몬드나 맥심 키신처럼 특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세뇌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세뇌 대상자의 욕망을 이용해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27]
SD건담 삼국전에선 치우 노이에 질이 산 사람, 죽은 사람에게 좀비화를 걸고 세뇌시켜 좀비로 만든 다음, 조종하거나 혹은 본인이 직접 상대에게 빙의흡수를 해서 그 상대방을 자기 육체의 일부이자 하나로 만들고 세뇌시키는 동시에 조종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블랙 옵스 시리즈가 이러한 세뇌 요소를 적극 채용했다. 주인공 알렉스 메이슨이 소련 군부에 붙잡혀 미국을 전복시킬 요원으로 최면요법을 통해 세뇌를 당하지만 워낙에 정신력이 강했기에 완벽하게는 세뇌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뇌시 걸린 최면요법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버린지라 이를 치료 및 해소하지는 못하고 작중내내 그리고 후속작에서도 평생을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후속작인 블랙옵스 3에서는 머나먼 미래에서 볼 법한 다른 형태로 세뇌 요소가 등장하며 최신작 콜드 워에서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다시 등장한다. 최신작인 블랙옵스 : 콜드워에서는 주인공인것은 같지만 반대로 소련측 요원인 벨이 미국 CIA에 세뇌당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7. 필요성?


SF에서 나오는 미래의 기술문명에서는 필요악이라는 주장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집에서 3D 프린터(혹은 이와 유사한 기계)를 이용해 핵폭탄이나 독성물질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시대에서 이러한 범죄 또는 범죄의도는 없으나 집단에 엄청난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실험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에서 비롯됐다. 기술 그 자체가 위험해진 상황에서의 대처를 말한다.
기술을 규제할 것이냐 혹은 인간의 정신을 규제할 것이냐에서, 성간 개척 등의 활동으로 통제할 수 없는(예를 들어 초광속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성계 개척을 할 경우) 개인, 집단의 일탈행위(수백광년이 떨어진 성계에서의 독재, 범죄, 거리 그 자체를 방어로 삼는 국가에 대한 반란)를 막을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대책 중 하나.
세뇌와 정신조종, 자막 있음.

8. 관련 문서



[1] 세뇌(洗腦)를 그대로 영어로 풀어 만든 단어이다.[2] 이 문단에서 소개된 모든 세뇌 방어 테크닉은 국내의 한 탈세뇌가가 작성한 컬럼에서 편집하여 인용했다.[3] 안소니 파라-호클리가 쓴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이라는 책에 중공군이 포로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세뇌를 하는지가 나온다. 책의 내용은 영국의 참전군인의 포로 생활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큰 효과는 없어 보인다. 아마 효과적으로 정보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4] 당시의 이런 추세에 대한 공포를 잘 담고있는 것이 바로 영화 <만추리안 캔디데이트>이다.[5] 영국의 교육철학자 피터스(R. S. Peters)에 의하면 순수하게 개념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치없는 교육이나 뭔가 더 나아지게 만들지 못하는 교육이란 건 모순이라고 한다. 교육 자체가 가치있는 것을 지향하는 가치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말 그대로 개념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경우라서, 형편없는 교육이나 나쁜 교육이란 표현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어쨌든 교육과 세뇌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뒤에 '과연 무엇이 가치있는 것인가'하는 질문이 따라온다는 점은 명심하자. 그 질문은 나쁜 교육에서 더 이상 교육이 아닌 것으로 변하게 되는 시점을 알기위해 중요하다. 사실 그 밖에도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언급하고 있다. 단순히 주입받은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것은 교육이라 할 수 없고, 그걸 바탕으로 응용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던가 등등.(Peters, Richard Stanley. Ethics and Education (Routledge Revivals). Routledge, 2015.) 쉽게 말해 교육과 세뇌는 다른 개념이지만, 양쪽의 경계선이 명확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개념이라는 것이 보통 이렇다. 테세우스의 배 항목을 참고할 것.[6] 피교육자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막장부모가 자식을 의무교육시키지 않으려 들어서, 법으로 강제하여 의무교육을 시키면 그게 세뇌가 될까? 반대로 본인이 사이비종교에 혹해서 그 교리 훈련에 참여하면 세뇌가 아니게 될까? 당연히 아닌 것이다.[7] 위키백과 밈 문서를 참고하라.[8] 세뇌와 교육의 다른 점이다. 세뇌는 대상자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세뇌 내용을 강요하지만, 교육은 학습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교육 내용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학습자는 의문이 들면 교사와 토의 또는 토론해서 꼭 교사가 답을 제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답을 만들기도 한다. (구성주의 교육.)[9] 하지만 맹목적인 충성이나 조직의 이념 등 세뇌 집단에서 주입하려는 것을 전제로 한 토론은 오히려 세뇌를 강화시킨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 포로들은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토론과 에세이 작성을 강요받았다. 물론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논조는 금지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생각과 토론은 전제로 깔린 아이디어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따라서 생각할 틈을 준다고 해서 세뇌가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 정말로 세뇌가 아닌 순수한 교육이라고 한다면 모든 비판과 반론은 허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군대의 정훈교육에서 징집 제도를 비판하는 논조는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군대에서의 교육은 군에서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사상(자유를 위한 애국적인 희생)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진다. 다만 정보의 통제(72시간 감금)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로 효과는 적은 편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의 교육은 어떨까, 그것은 독자가 직접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마음가짐'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10] 물론 대상이 그것에 혹할 거란 기대는 버리자. 고작해야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약간의 편함을 위해 자기 존엄성을 바닥에 내버릴 인간은 세상에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건전한 현대사회에는 없다. 그 모두를 감안해서라도 만들려고 한다면 상식적으론 비교의 여지조차 없는 '약간의 편함'과 '존엄성'의 가치의 크기를 혼동시키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아니면 그 어떤 노력으로도 존엄성과 생계를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 사는 리얼 세기말 밑바닥 생활자들을 상대로 시도하든가(...).[11] 이 문단에서 소개된 모든 세뇌 방어 테크닉은 국내의 한 탈세뇌가가 작성한 컬럼에서 편집하여 인용했다.[12] 호메오시타시스 원리에 따르자면 상대의 비언어적인 요소와 나아가서 심장 박동과 혈압과 같은 심층적인 부분의 것들의 동조현상이 일어난다. 보통 감정적(동물적) 수준에서의 지위가 높은 사람(알파)의 호메오시타시스 반응을 다른 베타들이 모방하게 된다. 타인의 호메오시타시스를 장악하는 방법은 최면의 비기이기도 하다.[13] NLP에서의 개념. 연합과 분리에서의 분리가 디소시에이션이다.[14] 이렇게 상대방의 지배에 들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미드 멘탈리스트에서 패트릭 제인이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15] NLP에서의 개념으로 상대의 심리/신체/언어 등 모든 요소에 있어서 상대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라포르(친밀감)을 확보하거나 저항 없이 NLPer의 제안을 수용시킬 목적으로 이용한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매칭의 하위 테크닉인 미러링이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호메오스타시스 반응을 일으켜 신체동작이 일치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는 것임을 눈치챘을 것이다. 상대가 자신에게 동조를 하도록 만들어야하는 최면가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테크닉이다.[16] 다단계 사기꾼의 경우 보통 친구 얼굴을 생각해서 끝까지 있어 달라느니 그런 말로 공간을 지배한다.[17] 생각에 관한 생각 - 시스템 1, 시스템 2에서 인용[18] '나'는 합리적이며 일관성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까지 해 왔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인간이 무리 생활을 하며 본능 단계에 박힌 심리적 현상이다.[19] 1960년 아랍에 투옥된 적 있다.[20] 머털 도사2-천년의 약속-의 가리온-유화 같은 류.[21]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자면 수호 캐릭터의 츠키요미 이쿠토 같은 류.[22] 여기서 더 나아가면 구하러 온 아군이 세뇌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세뇌가 끝나면 '내가 바보 같이 왜 저항했지? 세뇌해줘서 땡큐' 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자주 볼 수 있는 전개는 아니고 대개 그쪽에 관련된 에로게 등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경우.[23] 물론 대량생산(?)이다보니 어릴 적 기억이 죄다 판박이라고 한다.[24] 사례 중 하나로 임진호의 경우 세뇌로 인해 자기 아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죽였다.[25] 단 이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통해는 세뇌라는 개념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다.[26] 다만 이건 후반부에거 밝혀진 내용이고, 초반부에는 블랙미러에 대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27] 예: 리히터는 드라큘라와 영원히 싸우고 싶어하는 승부욕, 맥심과 휴는 열등감에 의해 조종당했으며, 알루카드는 흡혈본능을 증폭시켜 조종하려 했다. 다만 최초의 세뇌 대상자인 솔레이유는 그런 묘사가 없는데, 이쪽은 드라큘라가 직접 조종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